선묵유거(禪墨幽居)

소소한 일상적 삶을 사유의 장독에서 삭혀낸 낭만적인 글과 이야기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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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담화

2021. 6. 27.

진정한 주인이 된다는 것은 내가 소유하는 땅이 아니라 그 안에서 자라는 나무들이며 화초들과 더불어 소통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요
하찮게 여기기 쉬운 풀 한 포기, 뜰을 스쳐가는 바람 한 점, 돌맹이 한 개까지에도 내 수고가 미치며 생생한 체험과 교감과 공감을 통해  삶의 기쁨을 누리며 산다면 전원생활의 로망이 아니리오

그러다보면 손길이 미치지 못한 뜰의 외진 구석마저 어느 새 환해지고 해가 갈수록 아름다운 뜰이 될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