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묵유거(禪墨幽居)

소소한 일상적 삶을 사유의 장독에서 삭혀낸 낭만적인 글과 이야기

철학자의 소신과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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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담화

2021. 9. 4.

철학계의 원로이자 시대의 지성으로 존경을 받는 인사를 거칠게 비난한 사람이 있다
100세가 넘은 철학자의 우국충정에서 우러나온 따끔한 충고를 자신의 정치적 소신과 다르다고 혹독한 비난을 가한 것이다
노교수는 특정한 정파나 진영에 속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한 세기의 정치 문화를 생생히 목도하며 철학자의 시선과 통찰로 살아온 존경받는 분이지 않은가
비난의 논리조차도 노인을 폄훼하는 선동적이고 증오에 가득 차 있다

권력의 곁불을 쬐며 출세가도를 달리고 싶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무모함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공격할 상대를 잘못 고른 것이다
그 분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초월한 시대의 양심을 가진 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