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묵유거(禪墨幽居)

소소한 일상적 삶을 사유의 장독에서 삭혀낸 낭만적인 글과 이야기

도심의 길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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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담화

2022. 2. 4.

번화한 도심의 광장,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 젊은이들의 거리를 지난다
바닥에는 온통 쓰레기들이다
좁은 구역이 아니라 일대의 거리가 온통 쓰레기더미라 눈을 의심할 정도다
쓰레기를  일부러 쏟아놓은 것 같아 미간이 찌프러진다
어서 이곳을 벗어나야겠다며 발걸음을 재촉한다
굳이 이곳을 밝히지 않는 까닭은 혹시라도 한 도시와 시민들의 명예를 실추할 우려 때문이다

선진 시민사회로 가고 있다는 낙관적 인식이 여지없이 무너지는 것 같다
경제적 지표로 보면 선진국의 반열에 끼일만도한데 과연 이런 의식 수준이 그에 합당할까?

물론 이런 현상이 우리 사회의 일반적 현상이 아니라는데 자위를 하지만 대체 이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젊은이들의 반항적이고 일탈적 문화현상일까?
혹시 해방구를 선언하는 것인가?

아아! 내 머리가 혼란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