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묵유거(禪墨幽居)

소소한 일상적 삶을 사유의 장독에서 삭혀낸 낭만적인 글과 이야기

10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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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즐거움 강진 한옥마을의 숙박

강진의 한옥마을에서 하룻 밤을 묵는다 식당 주인의 소개로 찾아간 한옥 민박인데 달빛한옥마을 별유풍경이다 장모님을 모시는 여행이라 한옥 숙박이 운치가 있을 것 같다 강진 시내에서 자동차로 십여 분 거리에 있는 한옥 마을의 민박집을 찾아간다 한옥이야말로 이 땅과 선인들의 삶의 지혜와 솜씨가 집약된 가징 자연친화적인 주택이 아니던가! 그러나 고비용으로 건축이 쉽지 않으니 이런 기회에 한옥 체험 숙박도 멋스러운 일이다 「강진달빛마을」이라 하여 달의 이미지를 차용한 것이 내 고장의 월성의 「달빛고은마을」과 유사하다 그러나 오늘은 달빛이 없으니 밤하늘의 운치는 찾아보기 어렵다 집단 한옥 마을이라 잘 정돈된 한옥들이 가지런히 마을을 이루고 있다 한옥의 육중한 몸체가 날렵한 맵시로 앉아있다 도저히 조화하지 않을 것 같..

10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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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담화 강진의 한정식집 남문식당

위 사진가운데:김희연님 아래사진 좌:남문식당 주인 우:장모님 상:처남 음식은 외부의 대상을 보고 듣고 만지고 사유하는 감각형태와 달리 몸으로 섭취해 에너지원이 되는 필수적인 요소다 음식이 피와 살이 되고 원기가 되고 내 삶이 된다 우리는 즐겁고 기쁜 날에 푸짐하고 맛갈스런 음식을 만들어 여럿이 함께 먹음으로써 유대와 공감의 행복을 누린다 이번 여행은 애초부터 특정한 음식과 식당을 정해놓은 맛집기행이다 외국에서 유학하는 아들이 귀국하면 식빵을 씹으며 오매불망 그리던 한정식을 보상 받으려는 듯 남도 여행길에 올라 들러는 식당이다 예전에는 놋그릇에 차려진 음식들의 품격스런 비쥬얼과 다양한 재료로 만든 풍성함과 향기에 감동하며 수랏상을 대하는 것 같다며 감동하던 기억이 선하다 이번에는 코로나로 몇년 만에 귀국하..

댓글 사랑방 담화 2021.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