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묵유거(禪墨幽居)

소소한 일상적 삶을 사유의 장독에서 삭혀낸 낭만적인 글과 이야기

16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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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담화 아름다운 동행

사람과 소의 이상적인 관계는 어떠해야 할까를 생각해 본다 어느 일방의 이득이 아니라 쌍방의 이득을 최대화할 수 있는 조화로운 접점이 있을 것이다 그런 의문에 대한 하나의 대안적 사례를 이 풍경에서 본다 전근대적 농경사회에서 농경을 보조하며 자비에 바탕을 둔 한 식구처럼 여기는 전통이었다 소가 지닌 본래적 기질이나 습성 등을 제한하지 않거나 최소화하면서 인간생활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물리적 힘을 차용했다 그리고 생산력이 미약했던 사회에서 소의 번식과 비육은 가정 경제에 중대한 수입원이기에 실생활에 유익함을 추구하는 실용주의가 그 바탕에 있다 이런 자비와 유용함을 제공하는 소를 대하는 마음과 태도 또한 지극한 정성이었다 집 한 켠을 내주어 기거하게 하고 여물을 준비해 쇠죽을 끓여 먹였다 사료라는 대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