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훈님 들꽃편지

(로얄)쁘리 2018. 12. 12. 13:20

이팝나무 꽃

 
이팝나무꽃 :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산골짜기나 습지, 개울가에서 잘 자라고
암수 딴그루로 4~5월 경에 흰색의 꽃이 피는 꽃잎이 가늘고 길다. 꽃이 만개하면 풍년이 들어
이밥(쌀밥)을 먹게 된다고 이팝나무다. 가로수나 정원수, 관상수로 쓰인다.


이팝나무 꽃

수목원에서 만난
한 숲해설가는
간절함이 꽃을 피운다고 했다


그리하여
꽃을 보고 누군가 생각난다면
지금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 말이 진실이라면
얼마나 허기 지고

밥 생각이 간절했으면
가지마다 하얗게 핀

이팝나무 꽃을 보고
흰 고봉밥을 떠올렸을까?




글.사진 - 백승훈 시인

출처 : 행복, 그거 얼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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