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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일. 2008. 4. 30. 17:50

[1]정보는 꼼꼼히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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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일주 여행(Travel Around the World). 모두가 꿈꿀 수 있지만 아무나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돈이 많아서, 시간이 충분하다고, 혹은 여행 마니아라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휴가철 동남아시아 여행이나 대학시절의 유럽배낭여행, 직장생활 중의 비즈니스 여행 등 개별 여행과는 기간과 거리, 목적이 완전히 다른 것이 세계일주 여행이다. 그래서 더욱 간절하게 꿈을 꾸는 것인지도 모른다. 가슴 속에 잠들어 있는 세계일주의 꿈을 용기 있게 툭툭 두드려 깨워보자.

 2006년 2월 초 세계일주 여행의 첫발을 디딘 문일용(32, 남) 씨. 5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며 모은 돈으로 여행경비를 충당하고, 직장을 그만둬 시간을 마련했다. 출발 3개월 전부터 세계일주 여행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고 '5불 생활자(http://cafe.daum.net/owtm)'나 '유랑(www. eurang.net)', 세계일주 경험자들의 개인 홈페이지 등을 돌아다녔다.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의 세계일주 항공권으로 여행하려던 애초의 계획은 다른 이들의 경험담을 보며 원 월드 익스플로러(One World Explorer)로 변경됐다. 그러나 순조롭던 그의 계획은 출발하기 불과 며칠 전에 또 바뀌었다. 세계일주 여행 전문가와 상담을 한 그는 대륙을 연결해주는 한 항공사의 세계일주 항공권을 이용하는 것이 비용을 더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하게 됐다. 최근 유류할증료 인상이 원인이었다. 그동안 각종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얻었던 정보들 중의 일부는 사용할 수 없는 1년 이상 된 정보들이기도 했다.

 세계일주 여행은 패키지 상품이 없다. 물론 세계일주 여행을 완벽하게 가이드 해주는 책도 없다. 그만큼 개인의 취향이나 경험에 따라 변수가 많고 비용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세계일주 항공권에 대한 천편일률적인 정보와 개별 여행자들의 난해한 경험담이 전부다. 그래서 경험자들의 여행 준비나 루트는 준비하는 이들에게 바이블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문 씨의 경우에서 엿볼 수 있듯이 다른 이들의 경험이 벤치마킹의 대상은 될 수 있어도 자신의 루트는 아니라는 것을 가슴에 새겨둬야 한다. 자신만의 새로운 루트를 만든다는 생각을 품고 여행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세계일주는 현재의 위치에서 동쪽이나 서쪽으로 출발해 다시 현재 위치로 되돌아오는 여행방법이다. 대륙의 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요즘에는 3개 대륙을 밟아보고 돌아오는 경우도 세계일주의 범주에 집어넣는다.

 

 한국인 세계일주 여행자의 경우 서울을 출발,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여행한 후 남미와 북미를 거쳐 서울로 들어오는 것이 대부분의 코스이다. 그러나 동행인 수와 목적지, 루트에 따라 항공편 이용방법과 각 대륙에서 여행하는 방법은 천차만별이 된다. 여기에 바로 루트 짜기의 함정이 있는 것이다.

 

 

 

       [2]루트와 여행기간

 

 

 

 

 

  세계일주 여행을 준비하는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누구와 함께 갈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다. 연인, 동성 친구, 가족, 타인 등 동반자에 따라 가는 곳부터 보는 것, 먹는 것, 이동방법, 비용까지 모든 것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혼자 갈 때의 비용은 둘이 여행할 때에 비해 15%정도 더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세계일주 여행자 중 혼자 여행하는 사람은 10%에 미치지 못하고, 20대와 40대가 가장 많다. 또 남성커플은 거의 없지만 여성커플은 90%에 육박한다.

 일단 혼자 가기로 했거나 동반자를 결정했다면 다음으로는 루트를 정해야 한다. 물론 루트는 전체 여행기간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지만 루트에 따라 전체기간이 정해질 수도 있다. 세계일주 상담 전문가인 키세스여행사(www.kises.co.kr, 02-733-9494)의 이지영 이사는 세계일주를 시작하려면 가장 먼저 여정을 정하라고 한다.

 여행하고자 하는 대륙과 국가를 선정하고 각 국가에서 반드시 방문하고 싶은 도시를 정한 후 체류기간도 가급적 결정한다. 이 때 도시별로 중요도를 표기해 꼭 가볼 곳과 여행 중 지나는 길에 들러서 가볼 만한 곳 등을 표기해 둔다. 이후 어느 정도의 전체 기간이 정해진다.

 여행기간은 대부분이 1년을 기본으로 한다. 물론 3대륙 90일, 4대륙 180일, 365일, 500일 세계일주 등 개인의 처지와 상황에 따라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 90일 세계일주는 한국에서 출발, 호주를 거쳐 북미와 남미를 찍고 돌아오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3개 대륙일 경우 항공권 가격이 싸지기 때문에 비용 절감 측면에서 유리하나 세계일주 여행으로는 어딘가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180일 일주는 5대륙 중 1개를 빼는 경우가 많다.

 1년에 5개 대륙을 여행하는 것에 비해 두 배로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체력과 건강, 철저한 준비가 관건이다. 500일 일주는 1년 일주에 6개월을 더하는 경우다. 이동 시간보다 체류시간이 많아 여유있는 여정을 즐길 수 있다. 티켓의 최대 유효기간이 1년이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유럽까지는 열차나 버스를 이용해 이동하고, 유럽에서 1년 간 이용할 수 있는 세계일주 항공권을 구입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루트와 여행기간을 어느 정도 정했다면 좀 더 꼼꼼하고 완벽한 준비를 위해 세계일주 전문가와 상담을 권한다. 혼자서 각종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되지만 항공노선의 잦은 변경이나 요금 변동, 규정 변경 등을 체크하는 것은 혼자 힘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른 여행자들의 경험담은 여행 후 작성된 것이 대부분이어서 이미 오래된 정보일 가능성이 크다. 모든 정보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전문 여행사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여행사를 통해 세계일주 여행을 준비하는 기간은 1개월이면 된다.

 

 키세스여행사에 따르면 첫 번째 방문에서는 개인의 희망국가나 도시에 따른 항공일정 및 대륙별 이동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두 번째 방문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일정을 기반으로 여행일정 소화 가능성을 알아보고, 항공사별 스케줄과 규정을 조회한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방문에서는 모든 일정을 결정하고 항공권을 예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3] 항공권 고르기

 

 

       

 

 

 세계일주 항공권 선택은 루트 짜기만큼이나 골치 아픈 일이다. 그러나 여행 준비 초기에 가고 싶은 국가와 도시를 정했다면 세계일주 항공권 중 가보고 싶은 곳이 가장 많이 걸리는 항공권을 선택하면 된다. 즉, 항공권에 맞춰 루트를 결정하기 보다는 일정에 맞춰 항공권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계일주 항공권은 크게 대서양과 태평양을 각각 1회 이상 여행해야 하는 것과 대양 횡단에 구애받지 않는 것으로 나눠볼 수 있다. 전자의 경우는 원 월드, 스타 얼라이언스, 스카이팀 등의 세계일주 항공권을 말하며, 후자는 싱가포르항공과 말레이시아항공의 세계일주 항공권, 26세 미만 청소년과 학생, 교사들이 이용할 수 있는 SATA(Student Air Travel Agent) 특별 항공권 등이다.

 얼마 전까지 원 월드 익스플로러가 세계일주 여행자들로부터 가장 선호되는 항공권이었으나 최근 유가할증료 인상으로 인해 대륙 간 이동을 위한 메인 항공을 정하고 대륙 내 저가 항공을 이용하는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학생항공권 등을 혼합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시도해볼 만하다.

   ▶ 원 월드 익스플로러(One World Explorer)

 원 월드 얼라이언스의 8개 회원 항공사가 만든 세계 일주 전용 항공권으로 항공 거리에 상관없이 1년 동안 최대 20회까지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다. 전 세계 550여 개 도시 중 자신의 계획에 따라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고, 여행 대륙 수와 좌석 등급에 따라 요금이 차등 되는 방식이다. 마일리지에 제한이 없고 남미, 아프리카 오지를 포함하고 있어 세계 일주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해온 항공권이다.

 가격은 거치는 대륙의 숫자와 좌석 등급에 따라 달라진다. 3대륙 이코노미클래스가 250만 원 정도에서 6대륙 일등석이 1천만 원 이상까지 다양하다. 물론 현재 가격은 유류할증료와 세금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횟수와 거리에 따라 항공 이동에 들어가는 비용이 늘어난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6대륙 이코노미클래스로 1년간 여행하는 여행자가 비행규정상 최대인 20회의 스톱 오버(Stop over)를 한다면 80만∼130만 원이 추가될 것을 예상해야 한다.

 티켓 발권 시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이 같은 나라여야 한다. 해외에서 티켓을 발권했더라도 세계일주 후 한국에서 여행을 마칠 수 있다. 물론 이 때는 대부분이 그동안 여행으로 쌓은 마일리지를 이용해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스톱 오버는 비행기에서 내려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것을 말하는데 정해진 구간 외에 추가로 스톱 오버를 할 경우에는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스톱 오버는 최대 20회이고, 기본요금으로 대륙별 4회, 북미대륙은 6회까지 스톱 오버가 가능하다.

 방문한 대륙은 재방문하지 않고, 일정하게 한 방향으로만 여행해야 한다. 스톱 오버할 도시와 여행루트는 일주를 떠나기 전에 확정하고 예약한다.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을 변경할 수는 있지만 목적지를 수정하여 루트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125달러의 페널티를 지불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일주를 떠나기 전 여행루트를 확실히 정하는 것이 좋다.

 전체여정은 하나의 일관된 클래스로 여행해야하며, 일등석이나 비즈니스 승객이 좌석이 없어 이코노미클래스를 이용하는 경우, 별도의 보상이나 환불은 없다.

   ▶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와 스카이팀(Sky Team) 세계일주 항공권

 두 항공 동맹체의 세계일주 항공권은 규정이 비슷하다. 스타 얼라이언스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18개 제휴 항공사가 152개국 840여 개 도시를 잇고 있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항공사 동맹체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가 대부분 포함되어 있고 항공사의 시설과 서비스가 좋은 편이다.

 스카이팀은 대한항공을 비롯한 10개 항공사가 결합되어 있다. 티켓요금은 비행기 이용횟수가 아닌 비행 마일로 계산한다.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들의 항공마일을 더해 티켓을 구입하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비행기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스타얼라이언스의 경우 대륙 간 이동보다는 대륙 내에서의 이동을 중심으로 하고 남미나 아프리카보다는 북반구를 중심으로 일주하는 사람들이 주로 선택한다. 세계를 돌아다니는 비즈니스맨들이 주로 이용하면 좋을 항공권이다.

 이동하는 거리(마일)와 좌석 등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항공권 가격은 2만1천 마일까지 이동할 수 있는 이코노미클래스 274만7천600원에서 3만9천 마일을 이동할 수 있는 일등석 1천90만 원까지 10가지 가격 등급이 있다. 출발 전에 목적지를 결정하고 구간별 마일을 계산한 후 그 총합계를 예상해 항공권을 구입한다. 항공권 가격에는 유류할증료와 세금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여행사나 항공사에 문의해야 한다.

   ▶ 싱가포르항공 세계일주 항공권

 싱가포르항공만으로 구성된 가장 값싼 세계일주 항공권이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만을 여행할 경우에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으로 최저 요금은 170만 원(성수기인 7, 8월은 20만 원 추가)이다. 기본 세계일주 일정은 '인천-샌프란시스코, 뉴욕/시카고-암스테르담/프랑크프르트-싱가포르-인천'이다.

 단, 이 경우 미국과 유럽 내에서의 이동은 싱가포르항공의 노선이 없어 육로로 이동하거나 별도의 항공사를 이용해야 한다. 출발 전 여행 일정을 미리 준비하고 저가항공이나 유럽 항공사들의 항공편을 조회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유럽 여행 시 지중해 지역과 영국, 북유럽, 스페인, 모로코 지역은 별도의 항공이나 교통수단이 필요하므로 이동방법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 말레이시아항공 세계일주 항공권

 최근 세계일주에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는 항공권으로 호주/뉴질랜드, 아프리카, 남미, 북미, 유럽, 아시아 등 6대륙을 연결하는 말레이시아 항공의 세계일주 SATA 특별요금은 최저가격이 295만 원이다.

 호주에서 뉴질랜드에서 이동하는 항공편과 남미에서 북미로 이동하는 항공편은 저가항공이나 항공 쿠폰을 이용해 이동해야 하지만 여행의 방향에 구애를 받지 않으며, 대서양과 태평양을 1회만 건너야 한다는 규정도 없어 각 지역별 계절 및 현지 특별 행사를 고려해 자유롭게 일정을 짤 수 있다.

   ▶ SATA 특별 항공권

 SATA 특별 항공권은 일반인이 이용하는 항공권과는 다른 모양과 규정을 가진 것으로 국제학생증(ISIC), 국제청소년증(IYTC), 국제교사증(ITIC)을 소지한 학생, 26세 미만 청소년, 교사 등의 교육을 목적으로 세계를 이동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할인 항공 프로그램이다.

 일반 항공권과 비교해 지역별로 최고 50%까지 저렴한 SATA 특별 항공권은 현재 세계 90여 개의 항공사가 협약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항공사는 40여 개 정도이다. 구간별 항공권 구입이 가능하고, 중간 구간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환불도 가능하며, 세계 400여 개의 대리점 연결망을 통해 여행 중 날짜 변경, 항공권 분실 시 재발행, 지역 변경 등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세계일주 여행의 방향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요금이 저렴하여 세계 각국의 학생, 교사,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항공권이다. 예를 들어 국제학생증을 소지한 사람이 인천을 출발해 미국, 남미, 유럽을 돌아 인천으로 들어올 경우 170만 원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3-1]물건너 휴가가시는 분들께…공항은‘환전의함정’

 

 

‘돈 바꾸는 습관’부터 바꿔라… 환전의 지혜 세가지

벌써 6월, 여름이 다시 돌아왔다. 이달 중순이면 대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된다. 본격적인 휴가철도 한 달여밖에 남지 않았다. 올여름 원화 강세에 힘입어 해외여행에 나설 생각이라면 소중한 휴가비를 아껴 쓸 수 있는 ‘환(換)테크’를 잊지 말자. 전략을 잘 세우면 환율 차이와 수수료 때문에 여기저기서 새는 돈을 절약할 수 있다.

1. 공항은 짠돌이… 공항과 이별하라

환테크의 첫 번째 원칙이다. 바쁜 일정 때문에 미리미리 여행경비를 환전하지 못해 공항에서 부랴부랴 환전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같은 은행이라도 인천공항지점의 환전수수료가 가장 비싸다. 가능한 한 공항에 가기 전에 미리 필요한 외화를 바꿔놓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지난 5일 외환은행 서울 광화문지점의 1달러 현찰 매입 환율은 943.83원이었지만 같은 날 인천공항지점의 환율은 952.44원이었다. 9원가량 더 비싼 셈. 엔화의 경우에는 14원이나 차이가 난다.

 

 게다가 오후 3시가 지나면 인천공항지점의 환율은 더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이 시간이면 외환시장의 거래가 끝났기 때문에 은행이 외환거래로 인한 위험 부담을 짊어지게 된다. 이 비용부담을 환율에 반영시키는 것이다.

쓰다 남은 외화를 공항에서 환전하는 일도 없도록 하자. 가능한 한 외화가 남지 않도록 외화 현금과 신용카드의 결제 비중을 잘 조절해 쓴다. 그래도 돈이 남으면 환율이 나쁜 공항보다는 집 근처의 은행 지점에서 환전하는 것이 낫다.

2. 인터넷 두드려라… 100만원 엔화로 바꾸면 2만6천원 이익

월급 통장을 개설했거나 대출을 받고 있는 주거래 은행에 찾아가 환전을 하면 ‘우대 환율’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은행이 환전을 해줄 때 받는 수수료 마진을 깎아준다는 얘기다. 그만큼 소비자는 싸게 외화를 살 수 있다. 국내 대부분 은행들이 주거래 고객에게 20~30%의 환율 우대 혜택을 주고 있다.

인터넷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싸게 외화를 살 수 있다. 외환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환전수수료를 50~60% 절감할 수 있다. 외환은행의 5일 기준 1달러 환율은 935.72원으로 인천공항지점과의 환율 차이가 약 17원에 이른다. 엔화로 가면 이 차이가 약 20원(100엔 기준)까지 벌어진다. 우리 돈 100만원을 엔화로 바꿀 때 사이버 환전을 하면 13만100엔을 받을 수 있지만 인천공항에서 바꾸면 12만6770엔밖에 못 받는다. 일본 돈 약 3330엔, 우리 돈으로 치면 약 2만6000원을 손해 보는 셈이다.

외환은행의 사이버 환전 서비스는 다른 은행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외환은행은 “환전된 외화는 신청 당일부터 10일 이내에 가까운 외환은행 지점에서 찾을 수 있고, 원하는 장소로 택배(배송 수수료 있음)도 해준다”고 설명했다.

3. 때론 신용카드가 낫다

흔히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결제금액에 붙는 수수료(비자 1%, 마스터 1.1%) 때문에 외화 현금보다 손해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2~3일 새에 환율이 급격히 오르는(원화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가 아니면 신용카드 결제에 적용되는 환율도 괜찮은 편이다. 환전할 때 적용 받는 환율로 따지면(미국 달러 기준) 신용카드가 현금이나 여행자수표 못지않다. 5일 기준 1달러 환율은 신용카드가 약 927.30원, 여행자수표가 938.12원이었다. 수수료 1%를 더해도 신용카드의 환율은 약 936.57원으로 은행의 고시환율(943.83원)보다 약간 쌌다.

이 밖에도 달러나 엔화, 유로화가 아닌, 외화 공급이나 수요가 적은 나라의 돈으로 바꿀 때는 수수료가 많이 붙기 때문에 가급적 신용카드를 많이 쓰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또 여러 나라를 여행할 때도 신용카드가 환율 면에서 낫다. 국경을 넘을 때마다 돈을 환전하면 이중 삼중으로 수수료가 나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흔히 알려져 있듯 환율 하락기에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쓴다고 환차익을 크게 보기는 힘들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해외 카드 사용대금엔 (신용카드 대금이 결제되는) 한 달 후의 환율이 적용되는 것으로 아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결제일로부터 2~3일 후의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환차익은 얼마 안 된다”고 말했다.

 

 

 

      [4]유럽 대륙

 

 

 세계일주 여행에는 정답이 없다. 기존 여행자들의 경험이 도움은 되지만 자신에게 꼭 들어맞지는 않는다. 다른 사람들의 계획과 경험을 통해 대륙별 이동방법이나 여행 멤버에 따른 여행방법 등을 알아본다.

 유럽은 기차 이동과 자동차 이동의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원 월드 익스플로러 5대륙 항공권으로 세계일주 여행 중인 김선호(33) 씨와 4대륙 항공권으로 여행을 마친 처남 김득동(27) 씨는 두 달 동안 10일을 사용할 수 있는 유레일 플렉시 패스(Eurail Flexi Pass)와 푸조 리스(Peugeot Lease), 저가항공으로 함께 유럽을 두 달 동안 여행했다.

 원 월드 티켓으로 인천을 출발, 암스테르담(네덜란드)에 도착한 이들은 유레일로 북쪽의 스톡홀름(스웨덴)까지 이동한 후 원 월드 티켓을 이용, 다시 서쪽의 마드리드(스페인)로 갔다.

 세비야와 바르셀로나, 파리를 유레일로 돌아본 후, 파리에서 아내가 합류하며 푸조 자동차를 35일 동안 빌렸다.

벨기에-독일-체코-오스트리아-이탈리아 북부와 스위스-이탈리아까지 시계방향으로 여행한 이들은 이곳에서 자동차를 반납했다. 아테네항공의 12만 원 저가항공권으로 그리스 아테네로 이동한 이들은 다시 배편을 이용해 터키까지 갔다.

 이들은 구간에 따라 유레일패스와 자동차를 이용했지만 일반적으로 기차여행과 자동차여행은 인원구성과 비용에 따라 선택해야하는 사항이다. 3명이 두 달 동안 유럽을 여행할 경우를 가정해 유레일패스와 푸조리스를 비교해보자.

 하루 평균 200km 이동 시 총 여행거리는 1만2천km(아일랜드를 제외한 유레일패스로 돌아볼 수 있는 17개국을 여행한다고 가정할 경우의 가상 거리)이다. 2∼5명이 함께 동일한 조건으로 여행하는 유레일 세이버패스(Savour Pass)를 3명이 2개월간 이용할 경우 가격은 2천814유로(한화 약 337만6천800원)이며, 예약비와 쿠셋 이용료, 연결 교통편 등을 고려할 경우 1인당 30만 원씩이 더 든다.

 

 반면 푸조리스의 경우 Peugeot 307 X Line HDI 디젤 수동 2.0L-90CV-5Doors 차량을 이용한다면 17일(기본) 900유로+43일(추가 1일당 13.2유로) 567유로=1천467유로(한화 약 176만400원)가 든다. 공식 연비인 20km/ℓ로 적용했을 경우, 휘발유는 600ℓ(1ℓ당 1.1유로)가 필요하므로 660유로의 유류비가 필요하다. 이렇게 계산했을 경우 여러 명이 함께 여행한다면 푸조리스가 더 싼 것임을 알 수 있다.

 

 

 

      [5] 북미 대륙

 

 

                                                   캐나다 밴쿠버

 

 

  김지은(27) 씨는 부모님, 남동생과 함께 세계일주 가족여행에 나섰다. 동남아와 유럽, 중동을 돈 후 올해 여름 30~45일 동안 렌터카로 북미를 여행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항공과 저가항공권을 이용해 세계일주 계획을 잡은 김 씨 가족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에어링구스(www.aerlingus.com)를 이용해 미국 보스턴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보스턴에 도착하자마자 세계 3대 렌터카 회사 중 하나인 '알라모(Alamo, www.alamorentcar.co.kr)'를 통해 중형 승용차(Intermediate)를 빌려 5대호를 비롯한 미국 동부를 2주간 여행한 후 뉴욕에서 1차 북미 여행을 끝마친다. 이어 미국의 대표적 저가항공사인 젯블루(JetBlue)의 7만 원짜리 티켓으로 시애틀까지 이동한 후 다시 알라모 렌터카를 이용해 캐나다 밴프와 라스베이거스를 거쳐 몬테레이까지 2차 북미 여행을 시도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북미 대륙 여행은 인원에 따라 패턴이 달라진다. 개인 여행이나 3명 미만의 여행일 경우에는 그레이하운드(www.greyhound.co.kr)나 암트랙(Amtrack)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4명 이상일 때는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김 씨 가족의 렌터카 여행은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다. 비수기 요금으로 30일 패스를 비교했을 때 버스를 이용하는 그레이하운드는 479달러, 기차를 이용하는 암트랙은 내셔널레일패스가 385달러로 버스가 더 비싸다. 그러나 버스는 운행편수가 많고 구석구석 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어 여행에 더 적합하다.

 인원이 많을 경우 렌터카를 이용하는데 북미는 이동거리가 길고, 교통이 혼잡하지 않아 자동차로 여행하기에 좋은 지역이다. 렌터카는 허츠(www.hertz.co.kr), 아비스(www.avis.co.kr), 알라모 등의 렌터카 회사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렌터카는 현지보다 인터넷이나 한국에서 예약하는 것이 값이 더 싸다.

 김 씨가 시애틀에서 알라모의 중형 승용차(소나타급)를 빌려 4주 동안 여행한 후 몬테레이에서 반납할 경우 보험패키지(자차, 대인대물 보험 포함)의 렌트비용은 1156달러(세금 8.8.%, 기름값 불포함)이며, 보험은 물론 세금과 기름값이 포함된 풀패키지는 1544달러이다.

 

 이동거리와 디젤의 가격을 비교해본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빌린 곳과 반차하는 곳이 다를 경우 거리에 따라 추가로 편도사용료를 지불해야하며, 지역에 따라 세금도 다르므로 예약 전 확인이 필요하다.

 

 

 

      [6]남미ㆍ아프리카ㆍ동남아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오카방고 델타

 

 

  남미와 아프리카는 항공편은 물론 버스와 지역의 여행상품을 이용해가며 여행해야 하는 곳이다. 김선호-김득동 팀은 런던에서 원 월드를 이용, 상파울루(브라질)로 들어갔다.

 버스를 타고 리우데자네이루, 이과수폭포를 거쳐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를 여행한 후, 원 월드 티켓에 노선이 포함되지 않아 개별항공편으로 칠레의 남부지역인 파타고니아를 거쳐 엘 칼라파테에서 다시 개별항공편을 이용, 우수아이아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원 월드를 이용해 산티아고(칠레)까지 이동한 이들은 버스로 깔리마와 산 페드로를 거쳐 우유니까지 갔다. 우유니 지역은 3일간의 지프 투어로 돌아보았고, 이 투어를 통해 볼리비아의 라파스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다시 버스로 루레나바케(볼리비아)로 이동한 이들은 이곳에서 팜파스 투어에 참가한 후 버스편으로 라파스, 코파카바나, 페루의 쿠스코, 리마까지 갔다가 다시 원 월드를 이용, 산티아고로 돌아갔다. 다시 원 월드로 이스터 섬을 왕복여행한 후 남미에서의 여정을 끝마쳤다.

 원 월드 티켓을 이용할 경우 제휴항공사인 란칠레항공을 이용해 이스터 섬을 왕복여행할 수 있지만 다른 항공권으로 여행하고 있다면 별도의 항공권이 필요하다.

 란칠레항공이 이스터 섬을 독점 운항하고 있기 때문에 산티아고-이스터 섬 왕복요금은 200만 원 정도를 예상해야 한다. 원 월드 이외의 항공권으로 여행하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이스터 행을 포기하기도 한다.

 아프리카는 항공편으로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으로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곳에서 아프리카를 북쪽으로 이동하며 여행하는 다국적 상품에 참가하거나 지역의 사파리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다국적 상품으로는 남아공과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잠비아, 콩고, 탄자니아, 우간다를 거쳐 케냐의 나이로비까지 이동할 수 있다. 대부분은 나이로비에서 아프리카 여행을 끝마치고 항공편으로 카이로(이집트)나 요하네스버그(남아공)로 이동해 다음 여행지로 향한다.

   ▶남미에서의 버스 이동 안내

  △ 부에노스아이레스-푸에르토이과수: Expreso Singer Expreso Tigre Iguazu Via Bariloche SRL 회사의 버스가 하루 5회 운행한다. 18~23시간이 걸리며 요금은 출발 시간에 따라 58달러, 47달러, 75달러 3가지가 있다.

  △푸에르토이과수-포스도이과수: 20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하며 요금은 3달러에 약 30분이 걸린다.

  △포스도이과수-쿠리티바: 인따르나시오날 호도비아리아에서 버스가 출발하며, 약 7시간이 걸린다.

  △쿠리티바-상파울루: 이타페밀린 코메크 회사의 버스가 매일 30편 운행하며 약 6시간이 걸린다.

   ▶버스와 저가항공을 이용한 동남아시아 이동

 김득동 씨는 원 월드로 시드니, 브리즈번, 캐언즈, 앨리스스프링스, 퍼스 등 호주를 여행한 후 다시 원 월드로 싱가포르까지 이동했다. 그리고 아시아는 육로로 여행을 시작했다.

 버스편으로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를 거쳐 태국 춤푼, 방콕, 코창 등을 여행했다. 방콕을 베이스캠프로 활용하며, 캄보디아의 씨엠립과 태국의 코수린을 버스로 여행한 후 원 월드를 이용, 홍콩을 거쳐 인천에 도착했다.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일정에 따라 저가항공, 버스, 투어 버스 등을 이용하면 좋다. 아시아 지역을 운항하는 저가항공으로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에어아시아(www.airasia.com)와 싱가포르의 타이거항공(www.tigerairways.com)이 있다.

 

 이들 항공편은 몇 천 원에서 20만 원 이내의 비용으로 동남아시아 대부분의 국가를 연결하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투어버스는 여행객들이 상품을 선택하면 가이드가 동승해 명소를 소개해주는 것으로 상품에 따라 식사, 숙소 예약까지 책임지기도 한다.

 

 

 

      [7]예산은 얼마나 드나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잠베지 강

 

 

  세계일주에 필요한 비용은 멤버, 루트, 기간 등 여행방법과 내용에 따라 천차만별로 차이가 난다. 혼자 하는 것보다는 여럿일 경우 비용이 덜 드는 것은 당연하다. 항공권, 비자발급 비용, 준비비 등을 제외한 비용이 현지에서 필요한 여행비용이다.

 김선호 씨의 예산을 예로 들어보자. 여행기간은 1년이고 유럽 15개국, 북중미 3개국, 오세아니아/아시아 5개국, 남미 5개국 등 총 25개국을 돌아보는 여정이다. 항공권과 기타 현지 교통비로 500만 원, 노트북 등 준비물 구입에 500만 원, 숙박비는 1일당 4만 원(총 1천300만 원), 체재비는 2만 원(600만 원)을 예상했다.

 김 씨의 예상 최소 필요경비는 2천900만 원이다. 그러나 현지에서의 여행 참가비나 입장권, 차량운행 시의 렌트 비용과 운행비 등을 고려한다면 비용은 더 높아질 수 있다.

 도미토리보다 좋은 숙소를 이용해야 하거나 식당의 음식만을 고집한다면 예산은 더욱 늘어나야 할 것이다. 예산은 여행스타일에 따라 달라지는 요지경이다.

   ▶국가 및 지역별 숙식과 교통 등 1일 평균 생활비

 5만 원: 미국

 3만 원: 유럽, 호주, 뉴질랜드

 1만 5천 원~2만 원: 싱가포르, 홍콩, 터키, 러시아, 동유럽, 멕시코, 칠레, 남아공, 탄자니아 등 남부아프리카

 5천 원~1만 원: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이란, 이집트, 중남미, 중부 아프리카

   ▶Tip 알아두면 유용한 현지 여행사

 유럽이나 미국, 남미를 여행할 때 각 지역을 꼼꼼히 둘러볼 수 있게 해주는 여행상품이 많다. 지역의 정보에 어둡거나 미처 공부하지 못한 여행자들은 지역의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 아침부터 저녁까지 영어로 생활하기 때문에 약간의 회화 실력을 갖춰야 하며, 회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인트레피드(Intrepid) 전 세계 체인형 여행사로 12~15명이 한 팀이 되어 지역의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하는 곳이다. www.intrepidtravel.com

  △ 선트렉(Suntrek) 13명까지의 인원이 밴과 미니버스로 이동하며 여행하는 것으로 북미와 남미여행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www.suntrek.co.kr

  △ 투칸트레블(Tucan Travel) 남미 전문 다국적 배낭여행사로 능숙한 여행 리더의 안내에 따라 버스, 코치, 미니버스 등 각 지역의 다양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한다. www.tucantravel.com

  △ FEZ Travel 그리스와 터키 전문 여행사로 FEZ 버스로 이동하며 여행한다. 문화, 역사, 관광, 모험 등을 즐기며 그리스와 터키를 구석구석 볼 수 있도록 한다. www.feztravel.com

  △ 해기스어드밴처(Haggis Adventures)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로 배낭여행이나 개인, 그룹 여행을 즐길 수 있다. www.haggisadventures.com

 

 

 

      [8]세계일주 이렇게하면 싸요!

 

 

유럽선 저가항공 이용 중남미는 버스 편리 유스호스텔 ‘굿’
인삼공사 이종원 과장 노하우 공개

 직장을 1년 휴직하고 올해 7월 5일까지 네 식구가 세계일주여행을 다녀왔다.

 중학교 1학년인 한길(14)이와 초등학교 5학년인 성은(11)이 그리고 우리 부부가 6대륙 40개국을 돌아봤다.

직장인으로 식구들과 함께 세계일주를 떠난다는 게 설레기도 했지만 두려웠다.

 하지만 어려울 때 서로 격려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즐거움을 온 가족이 같이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

 비용은 9000만원 예상했는데 실제로 9500만원이 들었다. 세계일주여행에서 얻은 알뜰 여행 팁을 함께 나누고 싶다.

아프리카 남아공은 도시 내 대중교통이 없어 각 도시의 호스텔 구간을 이동하는 The Baz Bus(미니버스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렌터카를 이용해야 한다. 미니버스의 비용이 만만치 않으므로, 인원이 3명 이상일 경우 렌터카가 유리하다. (여행정보 사이트: coastingafrica.com ) 이집트, 모로코는 도시 간 버스 이동 시스템이 좋은 편이다. 이집트는 버스보다 열차가 편리하다.

유럽 대륙 내 저가 항공권은 Ryanair와 easyjet가 대표적이다.

대개 유레일패스(일정기간 동안 무제한 열차 이용)를 이용하는데, 일행이 3명 이상일 경우 렌터카를 이용해도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 그러나 유럽 도심지는 도로사정이나 주차문제로 운전하기에 쉽지 않으므로 도시 위주 여행에는 유레일패스, 경치 위주 여행에는 렌터카가 유리하다. 영국의 메가버스(megabus.com)는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저가 버스. 예약 시기에 따라 최저가로 이용 가능하지만 취소나 환불은 불가능하다.

중남미 교통, 숙소, 음식은 저렴하나 관광지 입장료, 투어 등은 비싸다. 도시 간 버스이동이 편리하고, 버스시설도 좋다. 호스텔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 음식은 질과 가격 면에서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남미의 페루, 볼리비아 등은 해발 3000~4000m의 산악지역이 많아 고산증세에 대비해야 한다. 도로의 굴곡이 많아 멀미에 대비해야 한다.

미국 동부 지역(뉴욕, 보스턴, 워싱턴DC)은 도시 내 대중교통이 원활하나, 서부지역은 대중교통보다 렌터카가 효율적이다. 숙소는 유스호스텔보다 모텔, 호텔 등이 유리하다. 부모와 동반하는 15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이므로, 2 bed room에서 4인 가족 숙박이 가능하다. 고속도로 휴게소, 여행정보센터 등에 비치되어 있는 호텔 쿠폰 북을 이용하면 더 싸게 호텔 체인을 이용할 수 있다.

 

 미국의 국립공원 1년 입장카드(50달러)를 구입하면 차량 1대가 입장할 수 있다. 미 서부지역은 그랜드 캐니언, 브라이스 캐니언, 요세미티 등 멋진 국립공원이 많으며, 카드 한 장 구입으로 모든 국립공원을 횟수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맨 먼저 가는 공원에서 구입하면 된다.

호주·뉴질랜드 여행 가이드 북이 없어도 될 만큼 공항마다 각종 여행정보가 넘쳐난다. 현지에서 한국 라면, 고추장, 김치 등을 쉽게 구할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 호스텔 등 숙소는 대체로 가격 대비 시설이 좋지만, 관광지 입장료 등은 엄청나게 비싸다.

터키·시리아·요르단 서아시아 아랍권 국가는 일반적으로 아랍어 숫자를 쓰기 때문에 처음엔 무척 당황스럽다.

시리아는 비수교국이지만 국경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다. ATM을 찾기 힘들지만, 여행정보센터에 문의하면 친절하게 위치를 알려준다.

 

기타

1. 차량 렌트 시 보험은 조건을 충분하게 가입해 두는 게 좋다. 유럽에서 교통사고를 내서 차량이 거의 망가졌는데, 추가 비용 한푼 들이지 않고 해결됐다.

2. 도시마다 있는 여행정보센터를 이용하면 무료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3. 여행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안전한 숙소. 유스호스텔은 주방시설, 여행정보가 충분하고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어 1순위 숙소다.

(한국인삼공사 이종원 과장 8badag@hanmail.net )

세계여행의 알뜰 준비물

●대륙별 항공권: 원 월드 세계 일주 항공권(6대륙 20회 비행)이 540만원 정도. 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 등에서도 세계일주 항공권을 판매한다.

●현금: 여행자수표보다는 국내은행의 현금카드를 활용하여 ATM을 이용하면 편하다. 대개 여행지에는 ATM이 많다. 다만 아프리카의 사파리, 투어, 입장료 등은 달러로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달러는 준비하자.

●복장: 세탁·건조가 편한 기능성 소재가 좋다.

●취사도구: 선진국은 배낭 여행자 숙소(호스텔, 게스트하우스)에 공동 주방이 있는 경우가 많다. 코펠과 수저 등 간단한 취사도구를 준비하면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유스호스텔 멤버십 카드: 유스호스텔은 멤버십 카드 소지자에게 할인 혜택을 준다.

●기타: 의약품은 외국에서 의사 소통이 수월치 않으므로, 기본적인 구급약(지사제, 종합감기약 등)은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


 

 

      [9]정말 알아야 할 전자티켓에 대한 모든 것

 

 

 

 

 항공여행을 편리하게 해주는 또 하나의 선택, 전자티켓(Electronic Ticket). 항공권을 받기 위해 시내의 항공사 지점이나 여행사를 방문할 필요가 없고, 출국 당일 공항에서 예약번호와 신분증만 제시하면 탑승권을 받을 수 있다. 종이티켓(Paper Ticket)을 뛰어 넘어 항공여행의 주요 수단이 되고 있는 전자티켓에 대해 알아본다.

 이전에는 전화나 인터넷으로 항공편을 예약한 뒤 시내 항공사 지점이나 여행사를 방문, 종이항공권(Paper Ticket)을 받은 후 출발 당일 공항에서 항공권을 제시해야 탑승권을 받고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전자티켓(e-Ticket)의 등장으로 항공권을 미리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쓸데없는 시간낭비가 사라졌다.

 전자티켓은 승객이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항공편을 예약하면 예약 내용이 항공사의 데이터베이스에 자동 저장되어 별도로 항공권을 발급 받을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승객이 문서화된 여정확인서를 원할 경우에는 전자티켓 여정/운임 안내서를 e-메일이나 팩스로 받을 수 있다. 출발 당일에는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 예약번호(또는 여정/운임 안내서)와 함께 신분증을 제시하면 탑승권을 받을 수 있다.

 예약번호와 신분증만으로 탑승권을 받을 수 있지만 필리핀 등 일부 국가의 공항에서는 출입을 위해 항공권 제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항공권과 동일하게 취급되는 여정/운임 안내서를 인쇄해 가는 것이 좋다. 종이항공권의 경우 분실하거나 도난당하면 여행사나 항공사를 방문해 다시 발급받아야 하지만 전자티켓은 다시 인쇄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며, 공항에 여정/운임 안내서를 가져가지 않아도 해당 항공사 카운터에서 출력해주기 때문에 꼭 챙겨갈 필요가 없다.

 전자티켓은 예약과 발권, 결제가 한번에 이뤄지고, 항공권 분실이나 훼손 위험이 없으며, 여정 변경 시에도 여행사나 항공사를 방문해 재발권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또 탑승수속 시간이 짧아 카운터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인터넷이나 체크인 카운터에서 예약상황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항공사로서는 종이항공권 제작비를 절감하고 종이항공권 폐지에 따른 관련 장비 구입비용도 아끼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종이항공권 제작비 절감과 항공권 배송 및 문서 이관비용 절감으로 연간 1억5600만 원이 절약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항공사 전체로 볼 때 연간 총 35억 달러의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선의 경우 100% 전자티켓을 사용하고 있으며, 국제선은 항공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경우 50% 이상, 루프트한자 독일항공과 노스웨스트항공은 대부분 전자티켓을 발권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나라에서 전자티켓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취항지 72개 중 유럽, 호주, 미국, 일본에서는 전자티켓을 사용하고 있으나 중국 13개 노선과 아시아 8개 노선에서는 현지 공항의 준비 부족으로 종이항공권을 이용해야 한다. 예약 시 목적지 공항에서의 전자티켓 사용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2007년 말까지 종이항공권을 완전히 폐지하겠다는 국제항공운송협회의 결정에 따라 종이항공권은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일부 항공사들은 전자티켓 발권 확대를 위해 종이항공권에 대해 수수료를 받고 있다. 종이항공권 1장에 대한 추가 수수료는 노스웨스트항공이 5만 원, 루프트한자와 캐세이패시픽이 2만 원, 델타항공은 20달러, 싱가포르항공은 1만 원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나머지 항공사들은 종이항공권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지 않으며, 말레이시아항공과 베트남항공은 종이항공권만을 발권하고 있다.

   ▲여정/운임 안내서 읽는 법

1. Booking Reference 예약번호

2. e-Ticket Issue Date/Agent 전자티켓 발권일자 및 판매처

3. Passenger Name 탑승자의 영문 이름

4. e-Ticket Number 티켓 번호

5. Frequent Flyer Number 항공사 멤버십(마일리지) 번호

6. Itinerary 항공일정

              

 

 

7. Departure/Arrival 출발/도착

8. Flight 편명

9. Class 좌석 등급, F(First Class), C(Business Class), Y(Economy Class)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각 클래스별로 세분화되어 있다.

10. Date/Time 출발 일자 및 시간

11. Status 승객의 예약상태, 전자티켓의 경우 이미 발권한 상태이므로 항상 OK

12. Fare Basis 적용된 항공요금의 종류, 할인 항공권의 경우 여행시작일로부터 유효기간이 표시된다.

13. Not Valid Before/After 항공의 유효기간을 나타내는 것으로 Before란에는 여행 시작이 가능한 날짜가, After란에는 여행 종료 날짜가 표기된다.

14. Baggage Allowance 무료로 실을 수 있는 화물의 양을 나타냄(무게 또는 개수 표시)

15. Receipt 영수증

16. Restrictions(Endorsements) 할인 항공권 이용에 따른 다양한 제한사항. NON-ENDS는 타인 양도 불가를, NON-RSVN은 예약 변경 불가를 각각 뜻한다.

17. Conj. Ticket No 타 항공사의 항공권과 연계될 경우의 티켓 번호

18. Fare Calculation 요금 산출 내역

19. Fare Amount 항공요금

20. Equiv. Fare Paid 실제로 지불한 통화의 금액(한국의 경우 원화로 환산한 금액)

21. Tax 유류할증료와 공항세

22. Total Amount 항공요금과 세금의 합산액

     

 

 

23. Form of Payment 지불 형태, 현금이나 여행자 수표일 경우 CASH, 신용카드로 지불했을 경우 CC

*사진의 여정/운임 안내서는 항공권 예약업체 중 하나인 토파스(TOPAS)의 양식으로 예약업체에 따라 양식이 조금씩 다르나 내용은 같다.

 

 

 

       [10]해외여행 저렴하게 즐기기, 렌털하우스

 

 

                   렌털하우스는 낭만 여행자를 위한 실용적인 숙박시설이다.

 

 

 서울의 어느 대학 교수는 지난 4월말 미국 플로리다 중서부의 휴양도시 새러소타(Sarasota)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했다. 혼자만의 여정이라면 호텔에 머물며,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학회에 참석하면 그만이지만 학생 7명이 함께 한 일정이어서 이것저것 신경 쓸 것이 많았다.

 무엇보다도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숙소와 식사였다. 미국에서 8년간 유학생활을 했던 그의 머리에 떠오른 생각은 집 한 채를 통째로 빌리는 것이었다. 2명이 방 하나씩을 사용하면 되고, 식사는 자신이 준비하거나 인근 식당에서 해결하면 될 것 같았다. 학회 참석을 위한 공적인 여정이면서도 서로 간에 끈끈한 정도 쌓는 학과의 '모꼬지(MT)' 같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회의나 토론을 위한 별도의 장소를 찾을 필요도 없었다.

 그는 먼저 포털사이트를 찾았다. 적당한 검색어를 입력하자 수많은 사이트가 눈앞에 나타났다. 과연 어떤 곳에서 가장 적합한 숙소를 찾을 수 있을까? 가장 먼저 고려한 것들은 수영장과 바비큐 그릴의 존재 여부, 화장실 개수 그리고 가격 등이었다. 물론 학회가 열리는 장소에서 가까워야 하고, 장을 보기 위한 대형 슈퍼마켓이 인근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는 8명이 지낼 수 있는 곳을 시에스타 키(Siesta Key)라는 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수영장과 바비큐 그릴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화장실도 욕조가 딸린 곳이 2개에 변기만 갖춘 곳이 1개였다.

 시에스타 키의 임대 하우스에 도착하던 날, 학생들은 '떡'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깔끔한 외관의 커다란 단층집은 그림처럼 예뻤고, 집 옆으로 지나는 수로는 곧바로 인근 바다로 향하고 있었다. 커다란 나무 아래에는 짙은 그늘이 드리워져 있었고, 그 곳에 넓은 탁자가 놓여 있어 바비큐 파티를 하기에도 그만이었다. 수영장에는 8~10인용 자쿠지(Jacuzzi)도 딸려 있었다.

 식사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부엌에는 각종 식기는 물론 가스레인지, 오븐, 식기세척기 등 없는 것이 없었고,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와이드 텔레비전이 2대 있었으며, 초고속 인터넷도 깔려 있어, 학회에서 돌아와 자료를 찾거나 사용하는 데 편리했다.

 학회가 열리는 새러소타까지는 렌터카회사인 에이비스(AVIS)를 통해 SUV(스포츠 유틸리티 비이클) 차량인 뷰익 랑데부(Buick Rendezvous)를 빌려 이용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다. 일주일간 그곳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 모두 만족해했다.

 렌털하우스(또는 바캉스 렌털)는 해외에서 현지의 집이나 콘도, 아파트 등을 빌려 얼마의 기간에 사용하는 것으로 적지 않은 인원이 한 곳에서 여유있는 일정으로 여행을 즐기려고 할 경우 이용하기 편리한 숙소이다.

 돈 없는 배낭여행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해외여행을 할 때 대부분 숙소로 호텔을 이용한다. 패키지여행이 대세인 상황에서 여행상품에는 호텔이 기본 숙소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정이 빡빡해 한 곳에서 여유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 생면부지의 사람들과 일정을 함께 하기 때문에 서로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자칫 서로 간에 마찰이 생길 수도 있다.

 패키지여행의 이 같은 불편함과 제약을 피하려고 최근 가족 단위나 친구 몇 명이 함께하는 개별여행(FIT)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개별여행은 여행사나 항공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한 후, 현지에서의 일정은 물론 숙식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는 여행방법이다. 개별여행을 선택한 여행자들 중 여행인원이 적지 않고, 한 곳에서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여행자들이 이용해볼 만한 숙소가 바로 렌털하우스이다.

 렌털하우스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비롯한 북미와 중남미 등에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숙소로 유럽 국가의 주요 휴양지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흔히 부자들이 별장으로 이용하는 집을 사용하지 않는 기간을 이용해 임대해주거나, 부동산회사가 집을 지어 빌려주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주인과의 직거래나 부동산 임대업자를 통한 이용에는 차이가 없다.

 여행목적지를 정한 여행자가 렌털하우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에서 적당한 집을 검색하는 것이 가장 좋다. 국내 포털사이트에서는 관련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구글(www.google.co.kr)이나 야후(kr.yahoo.com) 등 해외사이트와의 링크가 편리한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는 것이 좋다.

                           멕시코 퍼시픽코스트 지역의 렌털하우스

 

 

 'vacation rental'이나 'rental house'를 입력하면 vrbo.com, vacationrentals. com, vacationrentals411.com 등 수많은 사이트가 나타난다. 여행목적지를 찾아 들어가 원하는 조건을 갖춘 집을 선택하는 방식이므로 어떤 사이트를 선택하더라도 내용은 비슷하다.

 국가(Country), 주(State), 시(City) 등 지역을 선택해 들어가면 해당 지역의 렌털하우스의 목록이 나타난다. 물론 목적지와 이용기간, 인원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해 검색엔진으로 적당한 집을 찾는 방법도 이용할 수 있다.

 나열된 렌털하우스의 목록에는 집의 형태와 방 및 욕실 개수, 수용인원, 일당 또는 주당 이용가격, 애완동물 반입 여부, 수영장과 자쿠지 시설 등 기본 정보가 게시되어 있다. 집의 형태는 하우스(House), 타운홈(Town Home), 콘도(Condo), 빌라(Villa), 아파트(Apartment) 등으로 나눠진다. 

하우스는 집과 정원 등 독채로 구성된 단독주택을 말하며, 타운홈은 같거나 비슷한 모양의 집들이 나란히 있는 집, 콘도는 고층아파트, 아파트는 콘도보다 조금 더 큰 주택형태, 빌라는 휴양지의 별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부지역에서는 콘도가 아파트보다 더 크기도 하다. 욕실(Bathroom)의 경우, 욕조 및 샤워시설, 변기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변기만 있는 경우 1/2로 표시되어 있다.

 렌털하우스 중 마음에 드는 집을 선택해 클릭하면 집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볼 수 있다. 주인(Owner)이나 운영자(Manager)의 이름, 전화번호, 집의 구조와 시설 등에 대한 설명과 편의시설, 주변관광지와 즐길 거리, 먹을거리, 사용료 등이 사진과 함께 제시된다.

 이용료는 국가, 지역, 집의 형태에 따라 차이가 난다. 앞의 대학 교수가 이용한 미국 플로리다 시에스타 키의 경우 하우스를 1주일 사용하는 데 1천500달러를 지불했다. 1인당 하루 70달러 정도가 숙박비로 지불된 것이다. 주변에서 가장 저렴한 호텔가격이 싱글이나 트윈의 경우 하루에 1인당 91달러 정도이기 때문에 1주일에 1인당 120여 달러를 절약한 셈이다. 일반적으로 유럽은 미국보다 이용료가 비싸고, 멕시코나 남미는 비슷하거나 더 싸다. 성수기와 비수기 가격이 다르므로 인터넷에서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이제 적당한 집을 몇 군데 발견했다면 이용기간과 인원 등을 e-메일로 보내거나 전화를 건다. 집은 원하는 기간에 비었을 경우 이용할 수 있는데, 이용자가 임대료의 절반에 해당하는 보증금을 운영자에게 보내면 계약은 완료된다. 보증금은 기물파손이나 도난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운영자가 받는 돈으로 이상이 없다면 이용 후 한 달 이내에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보증금은 운영자 계좌에 임금하거나 여행자수표, 우편환(Money Order) 등을 우편을 통해 보내면 된다.

 이제 여행을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 현지에 도착해 집을 찾아가기만 하면 된다. 약속한 시간에 렌털하우스에 도착하면 운영자가 열쇠를 건네주거나 문에 꽂아두었을 것이고, 안으로 들어서면 며칠간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공간이 눈앞에 펼쳐진다. 전기, 수도, 가스 등 모든 시설은 사용료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일정이 끝나고 돌아올 때는 국내 콘도를 이용할 때처럼 정리와 청소를 하는 것이 기본이며, 열쇠는 집에 남겨두거나 주인에게 돌려주면 된다.

  

                

                                          렌털하우스의 내부시설

 

 

 

       [11]2007 해외여행 캘린더 "이때 가는게 제일 좋아"

 

 

 

 

 

 혹시 올해 목표가 해외 여행? 20년 넘게 세계 구석구석을 누빈 여행작가 이형준씨가 ‘2007년 해외여행’ 캘린더를 제안한다. ‘일정’은 유럽 등에 비해 휴가를 길게 못 내는 한국 실정에 맞게, ‘가격’은 일반적인 여행사 패키지 수준으로, ‘여행지’는 가족 여행에 어울리는 곳으로 잡았다. 

↘ Jan

 타히티
●일정: 5박 6일 ~ 6박 7일/ 예산: 1인 350만~500만원
직항은 없으며 일본 경유가 보편적. 고급 리조트에서 극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파라다이스. 동남아 리조트, 몰디브 다 가 봤다면 다음은 여기.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일정: 4박 5일/ 예산: 1인 60만~100만원
신비로운 유적지를 구경하려면 건기인 1월에 찾는 것이 좋다. 4월이 제일 덥고, 5월말부터 우기에 접어든다.

↘ Feb

일본 삿포로
●일정: 4박 5일/ 예산: 1인 120만원
직항이 있어 가기 쉽다. 지상 최대의 눈 이벤트인 ‘삿포로 눈 축제’가 있다. 노천욕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홍콩
●일정: 3박 4일/ 예산: 1인 70만~80만원
‘동서양이 만난다’는 다소 진부한 표현을 근사하게 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곳. 숙박 잡기도 힘들고, 가격도 올라가지만 국제적인 ‘설날’ 분위기를 느껴보려면 이때가 최고.

 

↘ Mar
일본 야마가타
●일정: 3박 4일/ 예산: 1인 70만~80만원
센다이 공항으로 입국, 기차를 타고 갈 수 있다. 4월까지 스키를 탈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매력.

핀란드 케미
●일정: 6박 7일/ 예산: 1인 300만원
낭만적인, 동시에 마치 탱크를 탄 듯 역동적인 쇄빙선 크루즈(www.sampotours.com)와 얼음호텔(www.snow castle.net)은 2월 중순~4월 중순까지 영업.

 

 

                                   

 

 

↘ Apr

스페인 안달루시아
●일정: 6박 7일/ 예산: 1인 200만원
4월은 안달루시아 지방의 평균기온이 섭씨 18~20도로 여행하기에 최적이다. 4월의 마지막 주에는 세비야에서 스페인 최대 축제인 ‘페리아’가 열린다.
중국 장가계
●일정: 4박 5일/ 예산: 1인 70만~90만원
사계절 어느 때 방문해도 독특한 풍광을 접할 수 있지만 운해와 바위산이 연출하는 환상적인 풍광은 4월이 최고다.

↘ May

불가리아 카잔루크
●일정: 6박 7일/ 예산: 1인 250만원
온통 장미 천지인 ‘장미 계곡’과 문화도시 카잔루크. 5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장미축제’는 한번 꼭 볼 만하다.
일본 규슈 야쿠시마
●일정: 4박 5일/ 예산: 1인 150만원
섬 전체가 삼나무 숲. 세계 최대 삼나무 군락지로 떠나는 이색 여행. 인천서 가고시마로 이동한 뒤 다시 국내선 항공기로 갈아타야 한다.

↘ June

                                    

 

 

그리스 미코노스와 산토리니
●일정: 7박 8일/ 예산: 1인 250만원
전세계서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는 7, 8월보다는 조금 한적한 6월에 찾는 것이 좋다.
일본 홋카이도 후라노
●일정: 4박 5일/ 예산: 1인 120만원
홋카이도는 여름에 가도 좋다. 끝없이 펼쳐진 구릉에 피어 있는 보랏빛 라벤다를 감상하려면 꽃이 만개하는 6월 중순~말 사이에 찾는 것이 좋다.

↘ July

백두산 지역
●일정: 6박 7일/ 예산: 1인 100만원
방학을 이용해 가족이 함께 떠나볼 만한 역사 여행지. 기후변화가 적은 7월이 적기다.
중남미, 멕시코와 페루
●일정: 14박 15일/ 예산: 1인 500만~600만원
방학으로 접어들면 다양한 중남미 여행 상품이 쏟아진다. 현지 한인 여행사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 중남미 지역의 겨울에 해당하는 7월에 찾기 좋다.

 

↘ Aug
서유럽·스위스·독일 등
●일정: 9박 10일/ 예산: 1인 300만원
항공권이 1인당 50만원씩 치솟는 성수기. 유럽은 비싸다. 그래도 학교 다니는 자녀와 가려면 이 때 밖에는 없다. 이왕이면 스위스 마이엔펠트, 독일 하멜른 등 ‘동화 마을’을 찾아가 보자.

 

↘ Sept
이탈리아 베네치아

●일정: 6박 7일/ 예산: 1인 200만원
아무 때나 가도 근사한 물의 도시 베네치아. 9월 첫째 주말에는 곤돌라 축제인 ‘레가타 스토리카’ ‘비발디 음악제’‘베니스 비엔날레’를 다 볼 수 있어 좋다.
베트남 하롱베이
●일정: 4박 5일/ 예산: 1인 80만~100만원
우기와 건기가 교차하는 9월 중순 전후로 가면 맑은 하늘과 어우러진 기암괴석을 볼 수 있다.

↘ Oct

캐나다 퀘벡, 오타와
●일정: 6박 7일/ 예산: 1인 250만원
세계서 제일 아름다운 단풍구경. 10월 초에 가면 가장 화려한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일정: 4박 5일/ 예산: 1인 70만~100만원
골프와 해양레포츠가 가능한 리조트가 많다. 동남아시아 최고봉인 키나발루 국립공원을 오르려면 날씨 변화가 적은 10월이 최적이다.

↘ Nov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
●일정: 6박 7일/ 예산: 1인 150만원
‘사람보다 양떼가 많은’, 경이로운 자연을 자랑하는 뉴질랜드 남섬으로의 여행. 비수기인 11월에 떠나면 좋다.
미얀마 바간
●일정: 4박 5일/ 예산: 1인 120만원
곳곳에 흩어진 3000개의 파고다 유적. 아직 때 타지 않은 여행지. 진정 환상적이고 영롱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11월은 비교적 무덥지 않은 건기로 여행하기에 최적이다.

↘ Dec

보츠와나 오카방고 삼각주
●일정: 9박 10일/ 예산: 1인 400만원
아프리카 여행, 아직 비싸다. ‘열기구 타기’(1시간에 400달러선)를 포기하고 현지 투어도 소박하게 잡으면 1인당 300만원도 가능하다.
인도 부다가야
●일정: 5박 6일/ 예산: 1인 200만원
인도 여행 시즌은 역시 겨울. 다들 가는 뉴델리에서 북쪽으로 올라가 부다가야 대탑과 불교 유적지를 구경하고 오자.  

 


 

 

 

       [12]케리어의 변신

 

 

케리어의 변신    Luggage cart helps get work done

해외 여행시의 필수품인 케리어.

케리어는 가방과 함께 일체형인것도 있지만 어떤 형태의 가방이든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는 편리한 운반도구이다.

뿐만 아니라 케리어가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거치대 역할까지 한다면?

공항에서 장시간 대기할때, 노트북을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든 일체형 케리어.

마음씨 좋은 친절한 아이디어로 만든 제품들은 사랑해 줘야 한다.

 

 

 
 
 
 

 

 

      

       [13]커플 h와 j의 감각 트래블 <9>

 

 

 

 

 볼 것도 많고 즐길 것도 많은 여행. 마음이야 느긋하게 한 박자 쉬며 천천히 가고 싶지만. 매일 매일 마주치는 색다른 풍경에 욕심은 많아지고 걸음은 빨라진다. 마음은 하늘을 날고 있는데 자꾸만 뒤쳐져 따로 노는 몸. 여행에서도 때론 쉼표가 필요하다.

   <여행자에게도 휴식은 필요하다>

“늙으니까 돌아다니기도 너무 힘이 들어. ”

이집트의 다하브에서 만났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다. 젊었을때 미국으로 이민가서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살아온 이 부부는 자식들을 다 키우고 남은 인생을 즐기기 위해 배낭을 꾸렸다. 일년에 몇 달씩 여행을 하며 해외를 돌아다니고 있지만. 체력이 달리니 뭐 하나 즐기기도 쉽지가 않다고 한다.

매일 바뀌는 낯선 잠자리.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가방. 하루 종일 돌아다니는 것 보다 더 힘든 짐싸기(하룻밤을 자는데도 왜 이리 풀어야 할 짐은 많은 것인지). 몇 시간씩이나 걸리는 이동거리. 젊은 사람도 가끔씩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피곤한 것이 여행인데. 두 손 꼭 잡고 다니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존경스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했다.

H씨를 만난 후 너무 정신 없이 달린 탓일까? 체코와 오스트리아를 거쳐 헝가리로 오는 동안 온 몸은 그야말로 파김치가 되었다. 이런 와중에 반가운 소식이 있었으니 헝가리가 온천의 나라로 유명하다는 것. 뜨거운 노천탕에 몸을 담그는 상상만 해도 온 몸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

동유럽의 휴양지인 발라톤 호수 근처에 호수 전체가 온천인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이름하여 헤비츠 교기 온천. 중서유럽 최대의 온천 호수로 유명한 헤비츠는 ‘치료의 물’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관절염에 효능이 좋다고 하여 한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럽사람들이 이 곳을 찾고 있었다. 3시간짜리 입장권(900Ft. 한화 약 4800원)을 끊어 입구로 들어가니 지하철 개찰구 같은 것이 보인다. 이 곳에 티켓을 넣으면 입장 시간이 표시되는 것. 수영복과 튜브를 빌려 곧장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

헝가리 사람들도 한국인들처럼 대중목욕을 즐긴다. 호수 밑바닥에서 계속 뜨거운 온천수가 솟아 나오는 헤비츠의 평균 수온은 25~35도. 입구에 오늘의 수온을 적어놓은 간판이 보인다. 관절염. 류머티즘 등 주로 뼈와 관련된 병에 좋다고 하다 보니. 온천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이 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다.

차갑다 못해 스산하기까지한 한겨울의 대기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호수. 그리고 연꽃 사이를 유유히 헤엄쳐 가는 사람들의 풍경. 그 동안 쌓였던 피로가 한 방에 날아가는 듯한 기분이다.

오랜만에 몸을 담근 탓일까? 한결 상쾌한 마음으로 동유럽의 보석이라 불리는 부다페스트에 입성했다. 이 곳에서 ‘왕 들의 와인. 왕 중의 왕’이라고 불리는 ‘토카이아수’를 만났다.

동유럽의 여러 나라 가운데 헝가리는 와인 생산국으로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는 나라다. 어부의 요새와 왕궁 등을 돌아보며 그저 그런 감흥에 젖어야 했던 우리에게 커다란 와인하우스 간판이 나타났다. 포도 재배부터 포도주 제조법까지 한 눈에 알 수 있다는 설명도 좋았지만. 와인잔 하나만 가지고 들어가면 원하는 와인들을 무제한 마셔볼 수 있다는 말에 더 솔깃해졌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입장료 앞에서 여행자는 가끔 필요이상으로 소심해 진다. 결국 시음을 포기한 채 눈으로 구경만 할 수 있다는 무료입장권을 끊었다.

하지만 막상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벽면 가득한 와인병과 어두컴컴한 실내를 감싸고 있는 와인 향기에 취해 입맛을 다실 수 밖에 없었다. 체험에 목숨 거는 우리에게 눈 앞에 펼쳐진 신세계를 포기하라니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따지고 보면 얼마 되지도 않는 돈 때문에 여행의 즐거움을 포기해버리는 배낭여행자들이 많다.

넉넉지 않은 자금으로 장기 여행을 하는 경우 이런 일들은 더 흔해진다. 얼마나 아끼느냐에 따라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간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일은 다 할 수 있는 ‘때와 장소‘가 있는 법.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무조건 아끼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H씨.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자. J양의 얘기는 여기까지. 빼곡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와인들을 보며 조금 전의 소심함을 원망하던 우리 앞에 잘 생긴 매니저 한 명이 나타났다. 헝가리 와인에 대해 설명해 주겠다는 것. 한참 동안 우리를 안내하던 매니저가 금빛이 도는 와인병 앞에 멈춰 선다.

헝가리 와인을 대표하는 ‘토카이아수‘는 꼭 한 번 맛을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감미가 넘치는 화이트 와인으로 주로 디저트용으로 쓰이는 이 와인은 18세기 초 파리 사교계에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와인이 됐다. 별의 개수로 당도를 표시하는 이 와인을 이곳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매니저는 알고 보니 타고난 세일즈맨이었다.

한 번 마셔볼 수 있냐고 물어보니. 커다란 와인잔 두 개를 가져온다. 원래부터 달콤한 화이트 와인을 좋아하는 내게 ‘토카이아수‘는 정말로 입에 딱 맞는 그런 와인이었다. 자. 이제 우리 수중에도 와인잔이 들어왔다. 무슨 얘긴고 하니. 이제 부터는 비싼 돈을 주고 입장해야 하는 유료 입장객들과 동등한 위치가 되었다는 것.

‘토카이아수‘ 한 병을 구입하자 매니저는 다른 와인들도 시음해 보라며 와인잔을 아예 우리에게 건네준 것이다. 벽면 가득한 와인들을 실컷 마시고. 별 다섯 개짜리 ‘토카이아수’한 병까지 품에 안은 채 개선장군처럼 와인하우스를 나섰다. 아~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 뿌듯함.

그날 저녁. J양과 나는 부다페스트 시내를 서성거리다가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조그만 선술집을 들어가 보았다. 조용히 얘기를 나누는 헝가리 사람들의 테이블에는 맥주 보다 와인이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와인의 나라답게 역시나 부담 없는 가격. 와인잔을 부딪치며 우리는 부다페스트의 밤을 찬양했다. 비싼 토카이아수는 배낭 속에 고이 모셔둔 채로….

     <지친 여행을 달래주는 휴(休) 플레이스 Best 5>

   1. 영원의 도시. 인도 바라나시

인도에서도 가장 인도다운 곳. 전설보다 더 오래된 도시 바라나시는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삶과 죽음의 의식으로 늘 소란스럽다. 이 곳에서 시간당 100루피(한화 약 2400원)면 장인 특유의 자존심과 고집으로 수천 년의 전통을 지켜온 인도 음악이나 요가 등을 배울 수 있다.

   2. 제대로 대접받고 싶다면? 일본 아오모리 온천

일본의 전통 ‘료칸‘에서 하루를 보내보자. 딱딱하지만 운치 있는 다다미방. 오래된 칠기 가구를 쓰다듬으며 차 한잔을 마시는 여유. 지방의 미를 최대한 살린 정성스러운 음식. 소나무 소재의 천연 목욕탕과 자연 그대로의 노천탕 등 특급호텔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그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3. 곰파에서의 하룻밤. 네팔 템플 스테이

서양 사람들은 왜 티베트 불교에 그토록 열광하는 걸까? 네팔에도 티베트 불교를 배우려고 많은 외국인들이 모여든다. 티베트 불교만의 독특함을 느끼고 싶다면 곰파에서 진행하는 템플 스테이에 참여해 보자. 곰파는 티베트 불교 사원을 일컫는 말이다.

   4. 느림의 미학. 라오스 방비엥

안개 낀 새벽 풍경이 한 폭의 수묵화를 닮은 작은 마을. 하지만 이 마을엔 라오스 사람보다는 외국인 여행자들이 더 많다. 카페에 앉아 하루 종일 미국 시트콤 ‘프렌즈‘를 보는 청춘들은 햇볕이 나면 튜브 하나씩을 들고 쏨강으로 간다. 4시간 동안 유유자적 떠내려오는 튜브 타기 또는 카약킹을 즐기려는 것.

 

 

   5. 풀코스 목욕서비스. 터키 하맘

때밀이 서비스와 커다란 대리석에서의 찜질. 건장한 털북숭이 사내들의 황홀한 비누 거품 목욕과 마사지까지.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독특한 목욕 문화를 가지고 있는 한국에서도 좀처럼 받기 힘든 풀코스 목욕 서비스가 하맘에 준비되어 있다.

루마니아. 불가리아를 거쳐 터키에 입성한 H씨와 J양. 선정적인 드럼선율과 육감적인 벨리댄서들의 매력에 푹 빠진 디너쇼 현장. 화려한 몸짓의 초절정 섹시 댄스를 꼭 배우고야 말겠다는 J양의 무모한 도전이 이어집니다.

  

 

 

 

     [14]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나는 30일간의 세계일주 여행

 

 

 

 

 

세계일주 여행은 누구나 한번쯤 꿈을 꿔보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시간과 돈은 물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세계일주 여행길에 오른 사람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인생의 재발견, 새로운 세상에 대한 도전, 여행에 대한 갈증 등 이유도 다양하다.

꿈만 꿨을 뿐, 그것을 실행하지 못한 이들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내 생애 단 한번 30일간의 세계일주 환상 여행' 상품이 롯데관광에서 출시됐다.

런던에서 두바이까지, 세계 5대륙의 11개국 중 가장 매력적인 도시들을 돌아볼 수 있는 이번 상품은 세계 3대 박물관(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3대 폭포 (나이애가라 폭포, 이과수 폭포, 빅토리아 폭포),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영국의 바쓰,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인 영국의 스톤헨지 등을 한 번에 관광할 수 일정이다.

신사의 나라 영국을 시작으로 낭만과 예술의 나라 프랑스, 세계의 지붕이자 알프스의 나라인 스위스 등 유럽을 지나 검은 대륙 아프리카로 이동한다. 아프리카의 관문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지나 빅토리아 폭포가 있는 잠바브웨, '동물의 왕국'의 단골 촬영지인 보츠나와의 초베 국립공원을 관광한다.

중남미에서는 정열의 나라 브라질과 잉카 유적지를 품은 페루를 돌아보고, 북미로 이동해서는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뉴욕을 거쳐 중동의 두바이 관광을 끝으로 30일간의 대장정은 막을 내리게 된다.

방문 국가마다 즐길 수 있는 특식도 빠뜨릴 수 없는 즐거움이다. 프랑스의 에스까르고, 스위스의 퐁듀, 아프리카의 보마식과 씨푸드, 브라질의 슈라스코와 라파인 디너쇼, 페루의 세비체, 나이애가라의 뷔페 정식 등이 마련된다.

 

 

 

전 일정 준특급 호텔을 이용하고, 대한항공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 남아프리카항공, 란항공, 에어캐나다 등 엄선된 항공사의 비행기를 이용한다.

세계일주 여행 상품의 가격은 1천690만 원이며, 2월 22일, 3월 8일과 22일, 4월 5일과 19일, 5월 3일과 24일 출발 예정이다. 문의 02-2075-3300

  

 

 

 

 

 


 

 

    

    [15]유스호스텔, 해외문화 체험의 장!

 

 

        

 

 

여행 가이드에 의해 끌려다니는 패키지 여행이 싫은 사람은 자유여행을 택한다. 여행업계 용어로 말하면 FIT(Foreign Independent Tours), 즉 개별여행(자)이다. FIT란 항공권과 여행 일정, 숙소를 모두 스스로 준비하는 여행 형태다.

배낭여행이 여기에 해당한다.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일수록 패키지 여행보다는 방해받지 않는 개별여행을 선호한다. 물론 개별여행 상품도 여행사에서 다양하게 나와있다. 신세대들은 외국어 부담을 덜 느끼는 데다 인터넷에 많은 여행정보가 있어 이들의 개별여행을 쉽게 해주고 있다.

하지만 막상 개별여행에 나서게 되면 부담스러운 것이 항공료와 숙박비다. 항공료는 크게 차이가 없지만 숙박비는 장소와 숙박형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한국의 대학생 배낭여행객들중에는 숙박비를 아끼기 위해 유럽의 공원에서 잠을 자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은 현지 언론에도 부정적인 시각으로 자주 소개됐을 정도다.

배낭여행객들의 이런 심리를 이용해 생긴 게 한국여행객을 위한 민박이다. 유럽여행의 베이스캠프격인 파리시에는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민박업체만 수십개다. 한국교민이 현지 아파트나 원룸 등을 임대해 운영하는 이 곳은 마치 한국의 한 도시에 여행 온 것처럼 온통 한국 일색이다. 항상 한국 음식이 제공되고, 외국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낯선 문화 체험이라는 해외 여행의 목적이 무색해진다.

안전하면서도 경비를 줄이는 숙박지중 하나는 유스호스텔이다.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아침식사를 포함한 1박가격이 15~25달러다. 특급호텔의 10분의 1 수준이다. 94개국에 산재한 6000여개의 유스호스텔은 유스(Youth)라는 단어 때문에 대학생까지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독일 뮌헨 유스호스텔(26세 이하)을 제외하고는 나이에 관계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유스호스텔은 여행을 통해 젊은이들이 자연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사랑 및 관심을 갖도록 고무시키며 각국의 문화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상호 교류를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점이 유스호스텔의 최대 장점이다.

해외여행을 해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느꼈겠지만 여행지의 사람과 풍물을 보기만 할 수 있을 뿐, 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보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니 우리는 외국사람과 함께 있으면 괜히 불편해지는 것이다. 고급 호텔에 묵는다 해도 프라이버시가 굳건히 보장돼 있을 뿐이다.

하지만 유스호스텔을 이용하면 각국에서 모여든 배낭객이 한방에 모여 담소도 나누고 투숙객 상호간에 공동생활 질서(금주, 소등, 통금시간)가 지켜지고 있어 글로벌 마인드를 익히는 데에도 좋다. 특히 청소년들은 호스텔 관리자의 지도하에 생활규칙들, 즉 식사 준비와 식탁과 부엌의 뒤처리, 침구 정돈 등을 직접 해보며 사회 생활에 필요한 예의 범절 등 집단생활의 질서를 체득하게 된다.

그렇다고 호스텔이나 유로호스텔 등의 간판만 보고 들어가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실제로 필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마땅한 숙박지를 찾지못해 호스텔이라는 간판만 믿고 들어갔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던 기억이 있다. 숙박비를 내지 않으면 실내를 구경시켜주지 않기 때문에 돈을 내고 우선 들어갔다.

헌데 양쪽 방 모두 남녀가 함께 붙어 잠을 자고 있어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운 후 다음날 새벽에 나와야 했다. 사전에 국제유스호스텔연맹에 가입됐는지 확인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였다. 한국유스호스텔연맹 홈페이지(www.kyha.or.kr)를 통하면 간단히 체크할 수 있다. 유럽에는 대도시나 유명관광지에는 유스호스텔이 많다. 런던시에만 7개다. 하지만 서울에는 세 곳뿐이다. 그나마 이 세 곳의 숙박비는 유스호스텔이라기에는 부담스럽다. 서울에 오는 외국인 여행객들은 이런 불편을 호소한다.

 

따라서 한국의 대도시에도 저렴한 유스호스텔을 많이 지어야 우리의 문화를 외국인에게 체험하게 하고, 그들과 문화를 교류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6]미국 유스호스텔 예약시 ensuite 의미

 

1.

미국 유스호스텔 예약시 3bed dorm하고 뒤에 (ensuite)이렇게 적혀있는데요,

정확히  3bed female dorm ensuite* 입니다.

예약할 때 bed 3개가 한꺼번에 되는 사이트도 있고

그냥 한사람 분만 bed 1개 비용만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요,

어떤 게 맞는 거죠?

 

혼자 여행할 껀데,

괜히 3bed 비용을 다 물어야 될 까봐요...

 

 

 

2.

3bed female dorm ensuite 이란 뜻은 쉽게 이야기 하면 여자 3명이서 자는 침대가 있는 방인데  개인 프라이버시가 되는 방이라고 생각하면됩니다.


그리고 Ensuite이란뜻은 프랑스어인 " 인슈잇"이란 단어로 중점적인 내용은 그 방에는 화장실이 있다라는 뜻입니다.


대부분의 호스텔들은 복도와 한쪽 구석에 공동화장실과 샤워시설을 가지고 있는데 이 ensuite  이라는 방은 그방에는 그방 숙박객들만 위한 화장실이 있다는것입니다.


공동으로 쓰는 화장실은 많이 불편한데 그 방인원들만 사용하는 화장실이 있어서 편리함을 주는대신 조금의 비용을 더 내야 합니다.

 

 3 Bed Private Ensuite 란것은 말 그대로 프라이버시가 보장 되는 방입니다.

즉 방 전체를 빌리는것입니다.

3명까지 잘수 있는데 만일 2인이나 혼자서 투숙을 할 경우에도 모두 그 방의 요금을 다 내야 합니다.  이방은 남여가 같이 혼숙을 해도 되고 3명까지 잘수 있되, 방 전체를 빌리는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3bed female dorm ensuite, 그리고  3 Bed Private Ensuite  이란말을 혼동하지 말고 잘 예약을 해야 합니다. 만일 3bed dorm ensuite라고만 되어 있으면 남여가 혼숙을 할수도 있습니다.

여자분 혼자 잘것이라면 3bed female dorm ensuite 이라는 female 이라고 여자만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방을 선택해야 합니다.

 

위의 그림대로 예약을 하게되면 혼자서 3명이 쓰는 방을 쓰면서 3명 요금인 하루 $90을 내고 자게 되어 있는것입니다. Private란 단어가 없는것으로 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래 그림은 혼자서 내는 요금이니 만일 선택을 하게 된다면 아래 그림의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루에 $36에 숙박을 할수 있습니다.

 

 

 

     

       [18]배낭여행 떠나기 전 클릭해야 할 사이트

 

 


 

젊은 시절, 배낭 하나 둘러메고 해외를 여행하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경험 중 하나이다. 방학을 이용해 배낭여행을 떠나는 일은 이제 대학생들의 필수 과목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보고, 듣고, 즐기고, 경험하며, 일상의 어떤 곳에서도 배울 수 없는 것들을 자기의 보물로 만들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배낭여행의 목적지가 동남아시아와 대양주, 미주 등으로 넓어졌지만 여전히 유럽은 젊은이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고,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이다. 유럽 배낭여행을 돕는 사이트와 카페, 여행안내 책자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어 일정이나 예산을 짜는 일이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선배 여행자들의 생생한 체험은 정말 큰 도움이 된다.

박종규(23, 대학 휴학) 씨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박종규(www.jjongpig.com)'는 주로 유럽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방문해 볼 만한 곳이다. 박 씨는 대학 1학년 때인 2003년 여름부터 여행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유럽에는 4번을 갔다 왔고, 일본과 중국, 호주, 베트남 등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그의 카메라에 담긴 여행지의 모습은 소중한 정보가 되어 2003년부터 다른 여행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박 씨는 자신의 여행 경험에서 축적된 다양하고 상세한 여행 가이드를 비롯해 필요하지만 자칫 지나쳐버리기 쉬운 정보 등을 제공하고, 여행 사진은 간략한 설명을 곁들여 웹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이 웹사이트에는 일반 여행 관련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흔하게 있는 '여행기'가 따로 없다. 박 씨는 "먼저 갔다 온 여행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재미있고 흥미로운 일이지만 오히려 여행지에 대한 기대를 반감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웹사이트 '박종규'에 있는 여행에 관한 글들은 지극히 객관적인 내용들이다. 그렇다고 무미건조하고 지루한 글은 아니다. 사진과 여행정보 사이사이에 개인적인 여행담이 짤막하게 등장하기 때문이다.

>>travel

유럽을 위주로 처음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한 'travel' 메뉴는 '박종규' 웹사이트의 운영 방향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부분이다. 인천공항 가는 방법에서부터 환전방법과 요령, 유럽에서의 열차 이용 방법, 여자 혼자 여행 떠나기, 주요 야간열차 코스, 도난증명서 발급받기에 이르기까지 여행자들이 꼭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을 꼼꼼하게 전한다. 특히 스스로 경험하거나 발견한 여행 노하우를 중간 중간 담고 있어 다소 길게 느껴질 수도 있는 내용을 읽어 내려가는 데 전혀 부담이 없고, 오히려 즐겁게 여겨진다.

'무작정 번호 순대로 기다리지 말고 가끔 상황을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너무 자주 물어보면 직원이 짜증낼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되구요.^^; 그리고, 정규 티켓으로 구입한 사람, 또 항공사 마일리지 프로그램의 좀 높은 등급의 회원이 우선적으로 좌석 배정을 받습니다. 울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음...카운터 직원이 근무 경험이 좀 적고, 또 본인이 여자라면 울어보는 것도 때로는 방법이 먹힙니다.(제 친구의 경험담)...(중략) 애교도 좋습니다. 단, 여자분일 때 이야기구요. 남자들이 애교부리면 오히려 무시당하니 주의하시구요.--;'

 

 

'좌석이 없을 때의 대처 요령'이란 제목의 여행정보에서는 이처럼 좌석 배정의 우선순위를 설명한 뒤, 발권 직원의 감정에 호소해보는 방법이나 애교작전 등 자신이나 주변 여행자들의 실제 경험을 들려준다.

>>remember

여행사진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유럽만 1만5000여 장에 달한다는 그의 사진 중 일부가 게시되어 있다. 암스테르담, 프라하, 베를린, 바르셀로나, 부다페스트, 루체른, 런던 등 유럽의 도시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일본의 도쿄, 나라, 벳푸, 하코네와 중국의 선양과 단둥, 베트남의 호찌민 등 아시아의 도시 사진들도 있다.

멋진 풍경 사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풍경보다는 도로표지판이나 이정표, 다양한 유럽 자동차들의 모습 등 정보 차원의 사진을 올려놓았고, 당시의 느낌이나 문화적인 차이에 대한 단상 등을 적고 있다. 게시글 맨 위쪽에는 방문자가 원하는 지역의 사진을 찾아볼 수 있도록 지역별로 나눈 카테고리가 있다.

>>aviation

세계의 공항과 항공기에 관한 것을 다루고 있다. '끄적끄적'이란 제목의 서브메뉴에서는 최근 항공업계 및 공항 소식 등 시시콜콜한 정보와 이야기들을 담고 있으며, 'Airport'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부산공항을 비롯해 런던, 뮌헨, 프라하, 나리타, 하네다, 센다이, 시드니, 브리즈번, 호찌민 등 여행 중 들렀던 세계 각국 공항의 외관부터, 발권데스크, 대합실, 에스컬레이터, 안내 표지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진들을 보여준다. 서브메뉴인 'aviation'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루프트한자, 핀에어, ANA, 에미레이트항공, JAL 등 항공사들의 비행기를 다루고 있다. 클래스별 좌석, 화장실, 선반, 기내 서비스 용품 등의 사진을 올려놓아 항공사별로 항공기 내부의 모습을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box

 


 

이 메뉴는 여행에 도움이 될 만한 사이트를 연결해놓은 'link'와 항공사별 좌석배치 정보를 알 수 있는 'seat map'으로 구성되어 있다. link에서는 항공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와 스카이팀, 원월드를 비롯해 유럽철도 이용에 유용한 레일유럽과 독일 철도청 사이트, 오스트리아 철도사이트 등과 연결돼 있다. 또 박 씨의 관심사인 항공 및 비행기 관련 사이트는 물론, 각 항공사의 위생봉투만을 모은 독특한 사이트도 있으므로 들러볼만 하다.

 

  

 

 

 

  [19]공짜 숙소 안내 사이트 자원봉사 여행 사이트…

 

 

      

 


손품 많이 팔수록 여행비 아낄 수 있다

중국 상하이로 여름휴가를 떠나려던 김 대리의 이메일함에 아시아나 항공에서 뉴스레터가 한 통 들어왔다. ‘국제선 초특가 세일, 인천~상하이 19만원, 인천~다롄 12만원’. 김 대리는 쾌재를 부르며 바로 예약 버튼을 눌렀다. 역시 꾸준히 뉴스레터를 받아 온 보람이 있었다. 인터넷에서 손품을 팔면 더 저렴한 항공권을 찾을 수는 있겠지만, 일단 한국 항공사여서 마음 편히 여행을 하고 올 수 있다는데 점수를 줬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먹는 법. 인터넷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저렴하게 가고 싶다면 일단 부지런해야 한다. 평소에도 여행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특가 상품을 기웃거리고 영양가 있는 뉴스레터는 그때 그때 챙겨놔야 한다.

일단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인터넷에서 하루라도 빨리 항공과 호텔을 예약해야 한다. 성수기에는 비행기표나 숙소를 잡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가격도 2배 이상 뛰기 때문이다. 막판 ‘떨이 상품’처럼 출발하기 바로 며칠 전에 나오는 상품과 항공권이 있지만, 휴가를 사시사철 마음대로 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행운을 잡기 쉽지 않다.

저렴한 항공권 어디 없나

만족스러울 정도로 저렴한 항공권은 주로 특가 상품에 있다. 특가 상품을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행사와 항공사 뉴스레터를 받는 것이다. 전세기를 띄운다거나 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 직접 사이트를 찾아가지 않아도 뉴스레터로 저렴한 상품을 알려준다.

싸게 항공권을 살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은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법. 얼마까지만 해도 이지젯(www.easyjet.com)이나 라이언에어(www.ryanair.com), 톰슨플라이(www.thomsonfly.com) 등 유럽 중심의 저가 항공사가 주류를 이뤘는데, 최근에는 에어아시아(www.airasia.com)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커버하는 저가항공사의 이용도 늘어나고 있다.

저가 항공의 경우 요금이 저렴하다는 장점 대신 일정을 변경할 수 없다거나 기내식을 주지 않는 등 단점이 있다. 짐이 많을 경우 추가요금은 각오해야 하며, 비행기가 늦게 출발하는 일도 가끔 발생하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는 것이 필수다.

최근 2~3년 내에 사고가 발생한 항공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저렴한 항공권을 파는 국내 인터넷 사이트는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와 투어캐빈(www.tourcabin.com), 웹투어(www.webtour.com) 등이 있다. 여러 여행사와 항공사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영어에 두려움이 없다면 익스피디어닷컴(www.expedia.com), 트래블로시티(www.travelocity.com), 칩티켓스(www.cheaptickets.com), 핫와이어(www.hotwire.com),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net), 위치버짓(www.whichbudget.com) 등 해외 사이트를 이용해도 된다. 저가 항공편에 목마른 여행자들이 자주 찾는 사이트다.

공짜로 숙박하는 법도 있다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를 보면 미국 할리우드에 사는 캐머런 디아즈와 영국의 시골마을의 케이트 윈슬릿은 휴가기간에 서로의 집을 교환해 이색적인 시간을 보낸다. 영화 속 그녀들처럼 미리 이곳 저곳을 클릭하면, 현지인의 집을 통째로 빌릴 수도, 함께 묵을 수도 있다.

호스피탤리티클럽(www.hospitalityclub.org)은 세계 207개국에 흩어져 있는 사람들이 서로 숙소를 교환하기 위해 만들어진 네트워크다. 여행하고 싶은 도시와 집을 찾아서 이메일을 보내면, 묵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알려준다.

글로벌프리로더스(www.globalfreeloaders.com)와 서바스(www.servas.or.kr)도 유명하다. 서바스의 경우, 미리 회원가입을 신청하고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인터넷 호텔 사이트를 이용하면 비수기에는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호텔을 예약할 수 있다. 국내 호텔 예약 사이트는 월드호텔센터(www.hotelpass.com), 트래블스타(www.travelstar.co.kr) 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 좋은 호텔을 경매 방식으로 저렴하게 이용하려면 프라이스라인(www.priceline.com)을 참고한다. 호텔에 대한 평가점수를 제공해 어느 정도 수준의 숙소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그러나 호텔이 낙찰되면 환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경매에 참여하기 전에 신중해야 한다.

정보가 돈! 생생 정보를 찾아라

갑자기 휴가를 가게 되서 아무것도 준비 못 했다면, 현지 정보로 승부하는 수밖에 없다.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서 현지에서 찾아갈만한 저렴한 숙소와 레스토랑 정보를 탐색한다.

다음의 5불생활자 카페(cafe.daum.net/owtm)는 해외 정보를 폭넓게 담고 있는 사이트로 유명하다. 세계일주를 준비하는 이들이 만드는 사이트라 전세계 곳곳의 정보가 올라와 있다.

유럽 여행에 대한 정보는 네이버카페 유랑(cafe.naver.com/firenze)에, 동남아시아 여행 정보는 트래블게릴라(www.travelg.co.kr)에 쌓여 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윙버스(www.wingbus.com)에서도 세밀한 지도와 생생 여행정보를 만날 수 있다.

해외에서 급하게 질문을 해야할 일이 있다면 론리플래닛(www.lonelyplanet.com)의 쏜트리나 러프가이드닷컴(www.roughguides.com)의 트래블토크 코너에 들어가보자. 세계의 여행자들이 올려놓은 여러 종류의 질문과 답을 볼 수 있다.

쇼핑은 인터넷 면세점, 환전은 사이버은행에서

항공이나 숙박만 신경 쓰면서 자칫 낭비를 하게 되는 것이 바로 쇼핑을 하는 경우와 환전을 하는 경우다. 면세점 VIP 카드가 있다고 하더라도 공항 면세점보다는 인터넷 면세점이 더 저렴하다. 또 환전 역시, 가장 비싼 곳이 공항. 얼마 안 된다고 넘겨버리지 말고 꼭 미리 체크해서 알뜰하게 여행하자.

환전의 경우 외환은행 환전클럽(www.fxkeb.com/fxportal/index.jsp)이 일반적으로 유리하다. 자신의 주거래 은행에서 여행자보험을 들어준다거나 다른 특전을 줄 수도 있으니 비교해보고 환전은행을 정하는 것이 좋다.

[‘지구별 워커홀릭’ 저자 채지형 pinksally@nate.com]

 

 

 

          [20]①출국수속-복잡한 공항 알아두면 편하다

 

 

여행은 노하우다. 아는 만큼 편하다. 정보가 있으면 돈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반대로 아무런 정보도 없이 무턱대고 여행길에 나섰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지난해 해외 출국자는 1181만명. 여행도 이제 일상이다. 매주 알아두면 편리한 여행노하우를 소개한다. |편집자 도움말

휴가철이나 연휴기간엔 공항은 늘 만원이다. 빨리 출국 수속을 받는 방법은 없을까?

세상 어디나 요령은 있는 법. 공항이라고 예외일 순 없다. 일단 답을 이야기 하기 전에 항공용어와 출국수속 절차부터 알아보자. 출국절차는 짐 부치기 및 좌석배정받기→세관신고→법무부 출입국 심사 순으로 이뤄진다.

체크인 카운터는 좌석을 배정받고 짐을 부치는 곳이다. 보통 출발 3시간 전부터 오픈한다. 항공용어로는 아일랜드(Island, 중국은 島)다. 인천공항의 경우 아시아나는 B, C, D 대한항공은 E, F, G를 쓴다. J, K, L 등은 외국 항공사다. 짐을 부칠 때 주의할 점은 가방을 부쳤다고 무조건 체크인 카운터를 떠나선 안된다. 짐은 항공사 자체 엑스레이 검색을 받는데 이상이 있으면 승객이 직접 가방을 열어야 한다. 이 짐은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화물칸으로 옮겨지기까지 한 번 더 검색을 받게 된다.

짐을 부친 뒤 2~3분 정도 현장에서 기다리는 게 에티켓이다.

짐에 붙인 태그 확인도 필수. 자칫하면 엉뚱한 곳으로 갈 수 있다. 세자리 영문 약자는 공항, 두 자리 영문약자는 항공기 편명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인천공항은 ICN 방콕은 BKK, 일본 나리타는 NRT다. 뉴욕은 JFK(JFK 공항)와 EWR(뉴어크 공항)이 있다. 대한항공은 KE, 아시아나는 OZ, 싱가포르항공은 SQ다. 만약 미국여행 중 국내선을 타고 뉴어크 공항으로 가는데 현지 직원이 JFK로 착각, 짐을 잘못 부칠 수도 있다. 수많은 공항코드를 다 알 수는 없지만 여행 목적국과 경유국 정도는 알아두자. 인터넷 포털에서 공항코드를 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짐에는 반드시 영문 명함을 붙여놓을 것. 유럽공항의 경우 수하물 처리과정에서 5%정도나 착오가 있다고 한다. 짐이 여행지에 도착하지 않았을 경우 빨리 찾으려면 자신의 가방 생김새와 사이즈 정도는 알아두는 게 좋다. 또 스키플레이트나 골프채 등 길이가 긴 짐은 부치는 곳이 따로 있다는 것도 알아두자. 컴퓨터는 휴대하는 게 안전하다. 액정이 깨질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출국장으로 들어가는 곳은 모두 4곳이다. 공항도 비행기가 몰리는 시간대가 따로 있기 때문에 모든 출국장이 다 복잡하지는 않다. 오전 8~10시, 오후 4~8시가 피크 타임이다. 떠나기 전 출국장 승객현황을 알아두는 게 좋다. 인천공항 홈페이지(http://www.airport.or.kr)에서 공항정보를 클릭한 뒤 다시 ‘승객예고’ 부분을 열면 출국일 시간대별 승객 수가 나와있다. 출국 2일 전부터 확인할 수 있다. 출국장을 흔히 CIQ 지역이라고 한다. C는 세관(Customs), I는 이민국(Immigration), Q는 검역(Quarantine)을 뜻한다. 출국시에는 검역절차는 필요없다.

출국장에 들어가자마자 세관신고 코너가 있다. 100만원대가 넘는 고가 SLR카메라나 컴퓨터는 신고필수. 한 번 신고하면 기록이 남아 다음 번엔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그 다음 엑스레이 검색대 통과. 자그마한 손가방을 따로 준비하는 것이 노하우. 동전, 열쇠, 휴대폰, 시계 등 금속성 제품을 한꺼번에 집어 넣어두면 편리하다. 또 등산화나 목이 있는 신발은 위험물질을 숨길 수 있다는 이유로 반드시 벗어서 엑스레이를 통과시키기 때문에 가벼운 단화가 좋다.

 

휴대금지품목도 반드시 알아두자. 카메라에 장착된 건전지를 제외한 모든 건전지는 휴대불가. 물이나 액체류도 지난 3월1일부터 반입이 금지됐다. (투명 비닐봉투에 1ℓ 이하는 괜찮다고 하지만 매번 검사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약품이나 아기우유 등을 제외하고는 휴대하지 않는게 상책이다.) 화장품 등은 수하물로 짐 속에 부쳐야 한다. 볼펜 하나 정도는 늘 몸에 휴대해야 편하다. 입국카드와 세관신고서 등을 작성해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21][여행의 기술]②짐 꾸리기

 

 

                      


 

해외에서 맛보는 컵라면 맛은 일품이다. 하지만 컵라면은 부피가 커서 배낭에 넣기엔 부담스럽다. 5개만 넣어도 작은 배낭 절반을 차지한다. 방법은 없을까? 컵라면은 분리해서 싸가면 부피를 줄일 수 있다. 포장을 모두 뜯은 뒤 면은 면대로 비닐봉투에 담는다. 스프 역시 모두 모아 작은 비닐에 넣고 컵은 모두 포갠 뒤에 배낭에 넣으면 된다.

짐꾸리기 노하우는 여행 횟수에 비례한다. 짐꾸리기는 여행지와 여행방법, 여행기간에 따라 다르다.

여행작가 이정현씨는 “크고 작은 비닐 지퍼백을 여러 개 챙겨 간다”고 했다. 덜 마른 옷이나 빨랫감을 넣어둘 수 있기 때문. 옷도 속옷과 겉옷을 구분해놓으면 편하다. 잘 빻은 누룽지가루도 지퍼백에 넣어가지고 다닌다. 빵과 토스트 등 서양식이 입맛이 맞지 않을 때 끓는 물에 누룽지만 넣으면 간단한 죽이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남는 라면 스프를 조금 넣으면 웬만한 밥보다 낫단다. 감기약과 같은 간단한 약품은 필수. 립크림, 이어 플러그도 챙겨가면 편하다. 비행기를 탈 때 귀가 먹먹해지는 것은 기압이 약해지기 때문. 이어 플러그를 꽂으면 증상이 완화된다. 숙면을 취하기에도 좋다.

노트북은 의외로 해외에서 쓰임새가 많다. 드라마나 음악을 다운받아 갈 수도 있다. 사진저장에도 좋다. 멀티어댑터나 시계도 필수다. 해외출장이 잦은 직장인이나 비즈니스맨이라면 클리어 파일과 유성펜을 챙겨가는 것도 노하우다. 일단 현지에서 받은 팸플릿이나 카탈로그 등 필요한 부문만 챙겨서 집어넣으면 된다. 유성펜은 현지에서 받은 팸플릿이나 코팅이 된 자료에도 쉽게 메모가 가능하다. 현지에서 받은 명함도 한국에 돌아온 뒤 모두 복사해서 클리어파일에 집어 넣으면 된다.

가벼운 방습복은 열대지방에서 쓰임새가 많다. 일단 우산보다 가볍고 우비로 쓸 수 있다. 낮에는 덥지만 해가 지면 기온이 뚝 떨어지는 데 이 때 입어도 좋다. 화장품은 자그마한 용기에 나눠가는 게 편하다. 대형 할인매장에서 화장품을 덜어서 쓸 수 있는 소형용기를 판다.

 

작은 배낭이나 가방을 하나 더 가져가는 것도 좋다. 호텔에 짐을 놓고 가벼운 짐만 싸들고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 실내에서만 신을 가벼운 슬리퍼도 있으면 편하다. 반면 청바지는 장기여행에는 짐이 될 수 있다. 빨아도 잘 마르지 않고, 가방에 넣어다니기에는 부피가 크고 무겁다.

 

 

 

       [22][여행의 기술](3)중국요리 고르기

 

 

                       


몇 해 전 중국 출장을 갔다가 메뉴판을 보고 깜짝 놀랐다. 메뉴판의 용(龍)요리는 대체 무슨 음식일까. 용이라면 혹시 황제가 먹던 최고급 요리 아닐까 하는 생각에 과감하게 도전하기로 했다. 맛도 좋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뱀요리였다.

‘요리의 보고’라는 중국. 우리가 찌개, 전골 하면 어떤 음식이 딱 떠오르듯이 중국요리도 메뉴판만 보면 어떻게 만든 요리인지 짐작할 수 있다.

어떤 요리든 재료의 이름과 요리 방법이 들어간다. 고급 중국 식당에 가면 용(龍)이나 호랑이(虎)가 들어간 이름이 있는데 이것은 재료 이름이라기보다는 모양 등을 보고 붙인 이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밀레니엄 힐튼호텔 중식당 이휘량 주방장은 “잉어수염요리 등에도 용이름을 붙인다”며 “용 같은 상상 속의 동물은 대개 요리의 모양 등을 보고 정한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 나머지는 재료, 요리법 등으로 이름을 쓴다.

요리이름은 일단 요리하는 방법이 앞에 나오고 그 뒤에 재료가 붙는다. 탕추러우(糖醋肉·탕수육)에서 탕은 달다는 뜻이고, 추(醋)는 식초다. 러우(肉)는 중국에서는 돼지고기를 뜻한다. 쇠고기는 뉴러우(牛肉)라고 쓴다. 지(鷄·기로도 읽는다)는 닭고기다. 펑황(鳳凰)도 닭고기다. 간펑지(乾烹鷄·깐풍기)는 국물 없이 마르게 볶은 닭고기를 뜻한다. 라자오지(辣椒鷄·라조기)는 라자오는 고추를 뜻한다. 결국 맵게 요리한 닭고기란 뜻이다. 새우는 샤(蝦)다.

헷갈리는 이름도 있다. 톈지(田鷄)는 밭에서 기른 닭고기 요리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건 개구리다. 향기나는 고기란 뜻의 샹러우(香肉)는 개고기. 보통은 거우러우(狗肉)라고 쓰지만 이렇게 쓰기도 한다. 남쪽 지방에선 개고기를 三六湯이라고도 쓰는데 3+6=9, 즉 9의 발음이 꺼우로 개를 뜻하는 거우와 비슷해서 이렇게 부르기도 한단다. 중국인이 좋아하는 오리는 야(鴨)다. 베이징덕은 베이징 카오야라고 한다.

요리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사오(燒)는 볶은 다음에 다시 국물을 붓고 졸인다는 뜻이다. 펑(烹)은 삶는다는 뜻인데 화력을 세게 해서 소스가 빨리 재료에 배게 하는 방법이다. 정(蒸)은 찐 음식. 류(溜)는 국물이 걸쭉하게 흐를 정도의 모양을 나타난다. 우리말로 표현하면 조림쯤 된다. 예를 들어 류싼쓰(溜三絲·류산슬)은 졸인 소스에 가늘 게 썬 세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요리다. 회이(會)는 재료를 볶다가 전분을 풀어 끓인 요리다. 차오(炒)는 기름에 볶는다는 뜻이다.

모양도 알 수 있다. 딩(丁)은 네모나게 썬 것, 쓰(絲)는 가늘게 썬 것, 콰이(塊)는 토막으로 자른 것, 피엔(片)은 넓적하게 썬 것이다.

스토리가 얽힌 요리이름도 있다. 마포두푸(麻婆豆腐·마파두부)는 못생긴 과부가 두부를 잘 만들었는데 그의 두부맛이 좋았다고 한다. 뜻은 곰보할머니 두부란 의미다. 닭요리 궁바오지딩(宮保鷄丁)은 서태후의 위세를 믿고 거들먹거리던 환관을 처형한 정보정의 관직에서 따온 이름이다. 고향 귀주에서 주민들이 환영만찬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닭요리 한접시면 된다고 했다. 이때 만들어진요리다.

그럼 중국에 탕수육과 자장면, 짬뽕이 있을까. 있다 해도 우리와는 맛이 다르다는 것만 알자. 우리가 먹는 중식은 한국화된 중국식이다. 중국요리는 서양요리와 달리 찬요리부터 먹고, 수프를 나중에 먹는다. 중국요리는 남기는 게 예의라고 알려져 있는데 요즘 중국사람들은 남긴 요리를 다 싸간다고 한다.

 

 

 

       [22-1]](4)마일리지로 비행기타기(上)

 

 

                      


회사원 정모씨(31·여)는 지난해 여름 항공사 마일리지를 이용해 홍콩에 다녀왔다. 적립해 둔 마일리지 중 4만마일을 공제받아 홍콩 왕복 항공권을 손에 넣었다. 그가 실제로 비행기를 타서 쌓은 마일리지는 거의 없다. 대부분 포인트를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해주는 신용카드로 쌓은 것. 쇼핑은 물론 음식값, 공과금, 통신요금까지 모두 신용카드로 내는 정씨는 한해 평균 2만마일을 적립한다. 2년 정도 모으면 동남아 항공권이 생기는 것이다.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은 더 이상 비행기를 많이 타는 소수의 몫이 아니다. 최근 몇년 새 사용금액에 따라 항공 마일리지를 지급해주는 신용카드가 늘어나면서 소비 습관만 바꿔도 무료 항공권을 얻을 수 있게 됐다. 4인 가족이 1500원당 2마일을 쌓아주는 카드로 한해 3000만원을 쓴다면 4만마일이 적립된다. 국내선 왕복항공권 4장 또는 동남아 왕복항공권에 해당하는 마일리지다.

신용카드 중심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할 경우엔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보다 유리하다. 마일리지 적립률이 높다. 5월 현재 가장 적립률이 좋은 카드는 LG트래블 동화면세점 플래티늄 카드다. 1500원당 아시아나 항공 2마일이 적립되며 한 해에 한번만 사용하면 연회비가 없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롯데골드카드가 1000원당 1마일, 시티스카이패스가 1500원당 1.8마일을 적립해준다. 연회비는 롯데 2만원, 시티 3만원이다.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가 호환되지 않으므로 처음부터 한 항공사를 택해 집중적으로 쌓아야 한다.

마일리지 고수들 사이에선 아시아나항공이 주목받는다. 아시아나는 자체 편수와 취항지는 많지 않지만 아시아나에 소속된 항공 동맹체 스타 얼라이언스를 이용하면 적립과 사용의 폭이 넓다. 우리에게 익숙한 타이항공, 에어캐나다, 루프트한자, 유나이티드 항공 등 18개 항공사가 속해 있다. 이 항공사들을 이용할 때마다 적립할 수 있고, 이 항공사들의 취항지라면 어디나 마일리지로 갈 수 있다. 대한항공이 소속된 스카이팀에는 에어프랑스, 노스웨스트항공 등 10개 항공사가 있다.

마일리지 모으기는 말 그대로 ‘티끌모아 태산’이다. 전화요금, 통신요금, 가능하면 관리비까지 카드로 결제한다. ‘고수’들은 회식 때 자신의 카드로 결제하고 현금을 받는 ‘카드깡’도 서슴지 않는다.

휴대전화 사용요금만큼 마일리지를 준다는 이유로 통신사를 옮기기도 한다. 그러나 1000원당 17마일은 월 7만원 이상 사용해야 적용되며, 다른 할인요금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항공사 홈페이지도 빼놓을 수 없다. 신규 노선에 취항할 때엔 마일리지를 2배로 주는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비행기를 탈 때 깜빡 잊고 마일리지를 적립하지 않았다면? 탑승시점으로부터 1년 내 보딩패스와 항공권을 항공사에 제출하면 마일리지를 쌓아 준다. 단 마일리지 카드를 만든 이후의 탑승분만 인정된다. 외국계 항공사는 승객이 먼저 요청하지 않으면 마일리지를 적립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유의할 것. 항공사의 가족 마일리지 제도도 활용할 만하다. 가족으로 등록해 놓으면 마일리지를 통합 적립,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의 직계와 배우자의 직계가 모두 가족에 해당된다.

 

 

 

       [*][여행의 기술](5)마일리지로 비행기타기(下)

 

 

5만5000마일이면 몰디브에 다녀온다. 5만마일만 있으면 동남아 일주가 가능하다. 어라? 다시 찾아봐도 항공사 홈페이지의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 공제 기준표엔 ‘동남아 4만마일’ ‘유럽·미주 7만마일’로만 나오는데…. 비법은 항공 제휴사의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 첫째, 취항지가 전세계로 넓어진다. 둘째, 실제 비행거리에 따라 공제하기 때문에 연결편만 잘 짜면 적은 마일리지로도 많은 곳을 다녀올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기준으로 4만마일이면 방콕이나 싱가포르 등 동남아 왕복 항공권이 생긴다.

 1만마일을 더 보태고 스타얼라이언스 항공편으로 눈을 돌리면 동남아를 일주할 수 있다.

 인천 출발, 싱가포르항공으로 싱가포르를 찍고, 다시 싱가포르항공으로 방콕에 간 뒤 타이

항공으로 홍콩에 도착, 아나항공으로 도쿄에 갔다가 아시아나항공으로 인천에 돌아온다. 총 비행거리 7407마일. 실제 비행거리 5001마일부터 8000마일까지는 5만마일을 공제하는 스타얼라이언스 기준에 따라 5만마일이면 가능하다.

몰디브는 싱가포르항공으로 다녀올 수 있다. 귀국길에 홍콩까지 들른다면 인천~싱가포르~말레~싱가포르~홍콩~인천 여정이 가능하다. 총 비행거리 9990마일. 스타얼라이언스 공제 기준에 따라 실제 비행거리 8001~1만마일 구간을 아슬아슬하게 맞춰 5만5000마일에 다녀올 수 있다.

제휴사 항공편 이용은 경유지가 늘어나기 때문에 장기간 여러 곳을 둘러보려는 여행자에게 적합하 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스타얼라이언스 항공편을 이용할 때 항공권 유효기간은 1년이다. 여행 계획을 짤 때엔 스타얼라이언스 홈페이지(www.staralliance.co.kr)에서 마일리지 계산기를 다운받아 이용하면 편리하다. 국내 항공사 마일리지로 제휴사 항공편을 이용할 때 예약은 국내 항공사 예약센터를 통한다.

예약은 빠를수록 좋다. 마일리지용으로 일부 좌석이 미리 할당된 것이 아니라, 노선마다 시기마다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년 탑승률을 기준으로 10%를 보너스 좌석으로 예상했더라도 갑자기 목적지에서 대형 컨벤션이 열려 예약이 쇄도하면 보너스 좌석을 줄인다. 예약은 출발 350일 전부터 가능하며 늦어도 3개월 전엔 마쳐야 한다.

여름 휴가철 등 성수기엔 보너스항공권을 이용하지 않는 편이 낫다. 50%를 추가로 공제해야 한다. 이럴 땐 성수기 제한이 없는 제휴사 항공편을 이용하면 유리하다. 성수기 인천~방콕 노선의 경우 아시아나는 할증까지 6만마일이지만, 성수기 개념이 없는 타이항공은 4만5000마일만 공제한다. 물론 좌석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마일리지 공제는 출발 2주전께의 발권 시점에 이뤄진다. 마일리지가 부족하더라도 일단 예약한 뒤 발권 때까지 채워 넣으면 된다. 모자라는 마일리지는 가족으로부터 증여받을 수 있다. 타이항공은 자사 2500마일을 50달러에 판다. 마일리지를 대출해주고 카드 사용 실적 포인트로 갚는 신용카드도 나와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제외한 항공사 대부분은 탑승시점에서 18개월~3년의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두고 있다. 유효기간이 지나면 소멸된다. 마일리지 제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국내 항공사가 후한 편이다.

 

 

 

       (6)면세점에서 쇼핑하기


 

회사원 ㄱ씨는 해외 출장에서 돌아오면서 면세점에 들러 회식 때 쓸 양주 1병(250달러)과 담배 1보루, 부모님께 드릴 가방 하나(380달러)를 샀다. ㄱ씨가 입국시 세관에 신고해야 할 금액은 얼마일까?

답은 0원이다. 그가 산 물건이 면세한도를 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합계 400달러 이내에서 구입한 물건, 술 1병, 담배 1보루, 향수 1병까지 면세된다. 단, 술은 면세를 받으려면 400달러를 넘지 않아야 한다.

이 면세한도는 면세점에서 산 물건에만 적용되는 것일까? 아니다. 해외에서 산 모든 물건을 합쳐서다. 미국의 전자상가에서 1500달러를 주고 노트북을 구입했다면 면세한도 400달러를 초과했으니 입국시 신고해야 한다. 미리 신고했을 경우 면세한도만큼을 빼고 과세한다. 이 경우엔 1100달러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것. 품목에 따라 다르지만 세금은 구입금액의 20% 정도다. 의류는 25%로 세율이 높다. 해외 쇼핑 땐 반드시 영수증을 챙길 것. 국내보다 싸기 때문에 샀지만 구입금액을 증명하지 못하면 손해를 보고 세금을 내야 한다.

신고를 안 했다가 입국 때 적발되면 어떻게 될까? 세금뿐 아니라 세금의 30%를 가산세로 더 내야 한다. 들키지 않으려고 물건을 꽁꽁 숨겼다가는 조사 의뢰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면세점 쇼핑은 출국 직전 공항 면세점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쇼핑 고수들은 “공항 면세점이 가장 비싸다”고 지적한다. 물건값은 시내 면세점과 공항 면세점이 같지만 시내 면세점의 할인폭이 훨씬 높기 때문. ‘덤’도 쏠쏠하다.

시내 면세점에서 쇼핑할 땐 멤버십 카드부터 만들 것. 15%정도까지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연간 면세점 쇼핑 금액에 따라 실버(400달러 이상)와 골드(2000달러 이상)로 등급을 나눠 멤버십 카드를 발급해준다. 면세점을 처음 이용하거나 자주 들르지 않는다면 동화면세점이 유리하다. 구입금액에 관계없이 발급해주는 멤버십 카드를 이용하면 처음부터 10~15% 할인받을 수 있다.

쇼핑칼럼니스트 배정현씨에 따르면 할인폭은 동화면세점과 코엑스 면세점이 크고, 워커힐 면세점은 덤을 많이 준다. 롯데는 규모가 가장 큰 만큼 상품 종류가 다양하다. 회원 등급에 따라 할인 정도가 크게 달라진다. 가족 한 사람 앞으로 구매 포인트를 적립해 등급을 올리는 것도 ‘생활의 지혜’다.

부피가 큰 물건은 귀국 비행기편의 기내 면세점을 이용하는 게 좋다. 한 사람이 부칠 수 있는 짐의 한도가 20㎏ 정도이기 때문에 미리 구입했다간 화물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기내 면세점은 할인폭이 낮고 종류가 다양하지 못해 찾는 물건이 없을 수도 있다. 기내 면세점 중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면세점이 물건 종류가 많다.

 

해외로 출국할 때만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2002년 말부터 제주공항에서도 면세점이 운영되고 있다. 면세한도는 출국 때와 다르다. 술 1병(12만원 이하)과 담배 1보루를 ‘포함’해 40만원 이하. 한해에 4번만 이용할 수 있다. 제주 면세점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운영하고 있다. 면세점 수익은 JDC 개발사업에 사용, 제주도로 돌아가게 된다.

 

 

 

       [21-7][여행의 기술](7)비행기에서 좋은 좌석 잡기

 

 

                           

 


비행기에서 가장 편안한 좌석은 어디일까?

답은 비상구 옆 자리다. 아, 물론 이코노미석 이야기다. 비상구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앞좌석이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 두 다리 쭉 뻗을 수 있다. 가끔 튀어나온 문짝 때문에 3좌석 자리에 2좌석만 배치되는 경우도 있다. 좌우 여유까지 생기는 셈이다.

비상구 옆 좌석의 안락함이 알려지면서 이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졌다. 이코노미 300여석 가운데 비상구 좌석은 8~18석. 출발 3시간 전 공항에 도착해도 선점됐기 일쑤다. 항공사 홈페이지의 사전 좌석 배정 서비스로 미리 좌석을 잡아놓기 때문이다. 항공권 예매 단계에서 비상구 옆 좌석을 요청하기도 한다. 그러나 항공사나 비행편에 따라 비상구 옆 좌석은 사전 배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방법은? 첫째, 항공권을 예매할 때 비상구 좌석을 요청해 본다. 둘째, 공항에 일찍 나간다.

비상구 좌석은 탑승 규정이 까다롭다. ‘만약의 사태’ 때 승무원을 도와 승객을 탈출시켜야 하는 의무가 있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탈 수 없다. 눈, 귀, 두 손, 두 다리 사용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외국 항공사 비행기를 탈 때엔 영어로 의사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는 규정이 추가된다. 타이항공의 경우 스님은 비상구 좌석에 앉을 수 없다. 태국 스님은 여성을 만질 수 없기 때문에 비상사태 때 여성을 탈출시킬 수 없어서다.

비상구 옆 다음 인기 좌석은 맨 앞자리. 공간이 넓고 등받이를 뒤로 젖힐 앞자리도 없다. 스크린 불빛 때문에 눈이 피곤하다는 것이 단점. 수면안대가 있으면 잠자는 데 큰 불편은 없다. 비행기를 자주 타는 사람들과 만 6개월 미만의 아이를 동반한 어머니들이 이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비행기에서 유일하게 요람을 걸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요람은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어도 맨 앞자리는 구하기 힘들다. 젖먹이가 있다면 반드시 이 자리로 예약할 것.

최근엔 맨 뒷자리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눈치 보지 않고 등받이를 젖힐 수 있는 데다 주변의 시선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만석이 아니라면 뒤쪽 좌석에 여유가 생긴다. 팔걸이를 세우고 옆으로 누워 잘 수도 있다. 화장실도 가깝다. 다만 비행기에서 내릴 때 앞사람이 모두 나가기를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

장거리 비행에선 단연 복도측이 유리하다. 창측이나 내측에 앉았다가는 화장실 갈 때마다 얼굴을 붉히며 잠든 사람들을 깨워야 한다. 불편해도 좋으니 창측에서 바깥 풍경을 보고 싶다면 앞좌석으로 달라고 할 것. 날개에 방해받지 않고 맘껏 볼 수 있다.

 

비행기 좌석 배정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적당히’ 이루어진다. 승객이 원하는 좌석을 우선으로 하되 무게 중심 등을 고려해 적절히 배분한다. 제값 주고 구입한 항공권은 좋은 좌석을, 싸게 산 할인 항공권은 나쁜 좌석을 주는 건 아닐까? 염려 놓으시라. 좌석 배정에 있어서만큼은 이코노미 300석이 모두 평등하다.

 

 

 

        [*](8)기내식 100배 활용법

 

 

                  


지난해 여름 휴가길 비행기에서 먹은 ‘락토-오보 베지테리언’ 기내식은 지금까지 먹어본 기내식 가운데 가장 입에 맞았다. 한식이 나오는 국내 항공사를 타면 좋겠지만, 최저가 항공권을 고르다보면 외국 항공사를 이용하게 마련.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게 기내식인데, 누린내나 향신료 때문에 힘겨울 때가 많았다. 채식 기내식을 신청해 먹어도 봤지만, 가끔은 삶은 무와 무청, 감자만 나왔다. 알고보니 채식 기내식에도 여러 종류가 있었다. 락토-오보는 고기와 생선은 안 먹지만 우유·계란은 먹는 채식주의자. 버섯 카레, 오믈렛, 요거트, 스파게티 등이 나온다. 고기 중심의 서양식 기내식이 버거운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고기 또는 생선(Beef or Fish)’이 기내식의 전부가 아니다. 수십가지의 특별 기내식이 준비돼 있다. 미리 신청만 하면 된다. 요금을 더 받지도 않는다. 당뇨 수치가 높다면 설탕을 뺀 당뇨식, 소화를 잘 못시킨다면 양념과 지방이 적은 연식, 심장병이나 지방간 환자라면 저콜레스테롤식을 선택할 수 있다. 채식은 물론 돼지고기가 안들어간 회교도식,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뺀 힌두교식도 마련돼 있다. 아직까지 특별 기내식 이용자는 많지 않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힌두식, 회교도식이나 채식을 종종 찾지만 내국인들은 가끔 아동식이나 당뇨식을 찾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아동식 수요는 괌 비행편처럼 가족 여행객이 많은 노선에서 높다. 아동식은 만 2세부터 12세까지를 위한 식사. 피자, 자장면, 햄버거, 샌드위치, 김밥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해준다. 만 2세 미만은 이유식, 분유 등 유아식을 신청할 수 있다. 특별 기내식은 대한항공·아시아나의 경우 탑승 24시간 전, 외국 항공사는 최소한 이틀 전에 요청해야 한다. 항공권을 구입할 때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특별 기내식은 기내에서 일반 기내식보다 먼저 갖다준다.

특별식을 포함해 대부분의 기내식은 출발지 공항에서 만들어 비행기에 싣는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외국 항공사 비행기에서도 김치와 고추장을 주는 이유다. 따라서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대한항공의 비빔밥은 현지 공항의 독일인 조리사가 만든 것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 질 유지를 위해 현지 공항의 조리사들을 국내에 초청해 한식 교육을 시키기도 한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고기 또는 생선’ 대신 ‘유럽식, 출발지식, 또는 도착지식’을 선택하게 한다. 두바이~인천 노선의 경우 유럽식, 중동식, 한식이 나오는 것. 에미레이트 항공 같은 중동 항공사는 돼지고기를 전혀 쓰지 않는다. 쇠고기와 닭고기도 코란에 명시된 방식대로 도축된 것만 사용한다.

 

대한항공의 비빔밥과 아시아나항공의 영양쌈밥은 외국 항공사 직원들도 인정하는 ‘최고의 기내식’이다. 한 외국 항공사 관계자는 “기내식으로는 보기 드물게 신선한 야채를 제공하는 메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나는 영양쌈밥 메뉴 개발을 위해 특별팀까지 꾸려 6개월간 시내 유명 쌈밥집을 샅샅이 훑었다는 후문이다.

 

 

 

       [*](10)특급호텔 서비스

 

 

비즈니스 출장차 뉴욕에 왔다고 가정해보자. 예정보다 일이 잘 풀려 시간이 남을 것 같다.

뉴욕까지 온 김에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이라도 보고 싶은데 어느 극장에서 어떤 공연을 하는지 잘 모른다. 게다가 표를 사러갈 시간도 없다.

 어떻게 하면 될까?. 답은 간단하다. 호텔 컨시어지에 부탁하는 게 가장 빨리 티켓을 구하는 방법이다.

해외여행객은 급격하게 늘었지만 실제로 호텔 서비스를 제대로 누릴 줄 아는 사람은 드물다. 프론트데스크와 컨시어지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고급 호텔에는 대개 컨시어지 서비스를 운영한다. 컨시어지(concierge)는 옛날 고성에서 촛불을 관리하는 사람이란 뜻이다. 호텔 주변 식당 추천, 여행 코스 상담이나 예약, 공연장 티켓 예약 등은 물론 항공권 예약 확인도 해준다. 잘 이해가 안된다면 영화 ‘귀여운 여인’을 떠올려보자. 줄리아 로버츠는 드레스숍에 들렀다가 망신만 당하고 쫓겨난다. 이 때 줄리아 로버츠를 도와준 사람은 호텔맨. 사람을 붙여 드레스는 물론 테이블 매너까지 가르쳐준다. 줄리아를 도와준 사람이 호텔 컨시어지다.

컨시어지 서비스에는 팁이 필수. 식당 추천이나 예약 대행 등에는 보통 2~5달러를 준다. 다만 어려운 부탁을 해결했을 경우 조금 더 팁을 준다. 컨시어지는 영어권 호텔에서는 게스트 릴레이션스(Guest Relations)라고도 한다.

자, 이제부터는 실전 테스트. 리조트 호텔에 도착했다고 생각하자. 일단 제일 먼저 리셉션 또는 프론트 데스크로 간다. 체크인과 함께 룸키를 받는다. 룸키의 종류는 크게 네 가지. 카드형, 구멍난 카드형(펀칭카드), 열쇠형, 열쇠전자키다. 카드형 키는 화살표 방향으로 넣었다 뺀다. 파란불이 들어오면 열린다. 열쇠는 유럽 지역의 경우 두 바퀴를 돌려야하는 경우가 많다. 쇳덩이 같은 열쇠고리를 달아놓은 호텔도 있는데 ‘깜빡 잊고 열쇠를 가지고 집에 가실 수 있으니 무겁게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지 말고 호텔 밖으로 나갈 때는 늘 프론트 데스크에 맡겨라’란 뜻으로 쇠뭉치를 달아놓았다. 전자 키는 열쇠에 전자칩이 들어 있는 최신형이다. 허니무너에게 열쇠를 선물로 주기도 한다.

방에 들어가면 일단 욕실에 들어가 손을 씻는다. 욕실 수건은 크게 네 가지. 손바닥만한 핸드타월은 손씻기용 또는 면도용, 조금 큰 것은 세면용, 욕조 위 선반에 걸려 있는 것은 목욕용이다. 욕조에 걸려 있는 것은 제법 두껍다. 얼굴을 닦으란 게 아니라 발깔개다.

호텔에 들어서면 자그마한 탁자 위에 바나나나 열대과일 또는 포도주, 초콜릿 등이 놓여있을 때가 있다. 공짜일까 유료일까. 냉장고 위의 음식이나 과자는 대부분 돈을 낸다. 침대 옆 탁자 위 음식, 욕실 안에 있는 생수는 대개 선물이다. 아마도 총지배인(GM)이 친절하게 웰컴카드를 써놓았을 것이다. 아니면 컴플리멘터리(complimentary 또는 with compliment)라고 쓰여 있다. 공짜란 뜻이다.

수영장을 이용할 경우 ‘촌스럽게’ 객실 수건을 가지고 나가지 말자. 열대 리조트의 경우 대개 타월 카드를 준다. 카드를 건네면 타월을 내주고 반납할 때 다시 카드를 준다.

팁은? 대개 침대 베개 옆에 놓는다. 객실에서 탁자에 놓을 경우 안 가져갈 수도 있다. 객실 팁은 1~2달러가 적당하다.

 

 

 

       [*](11)시티 가이드북-책 펼치면 도시가 한눈에

 

 

             

 


방콕 시암 파라곤의 키노쿠니야 서점. 여행 트렌드의 최전선에 있는 이 서점 여행서적 섹션엔 ‘시티 가이드북’ 코너가 별도로 마련돼 있었다. ‘파리’ ‘도쿄’ ‘런던’처럼 평범한 가이드북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파리의 레스토랑, 그 이상’ ‘방콕 쇼핑 지도’ ‘시티 워크:보스턴’ ‘아바나(쿠바) 스타일’처럼 도시의 구석구석을 떼어 다룬 책들이었다. 호텔 기념품 가게에서, 면세점에서, 도쿄의 복합문화공간 쓰타야에서도 똑같은 책들을 만날 수 있었다. ‘스타일’을 강조하는 도시 여행은 바야흐로 전세계적인 추세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구하기는 힘들지만, 조만간 수입될 시티 가이드북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룩스 시티 가이드, 스타일시티, 낸시 챈들러의 쇼핑 지도, 월페이퍼 시티 가이드, 아이콘 시리즈, 시티 워크 시리즈다.

▲룩스 시티 가이드(Luxe City Guides)=척 펼치면 한장짜리 브로셔다. 그런데 무려 9달러.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는 오만한 제목을 달고 쇼핑, 식당, 스파, 클럽, 카페만, 그것도 그 도시에서 가장 세련된 곳만 다룬다. 도시 ‘족보’에 가깝다. 서울편도 있다.

▲스타일시티(Style City)=영국 탬즈 앤 허드슨(Thames & Hudson) 출판사에서 펴내는 시티 가이드북 시리즈. 앞에선 주요 지역을 설명하고, 뒷부분에서는 식당·호텔·가게를 소개한다. 도쿄 시티가이드북 ‘동경오감’의 모델이 된 책. 14.95파운드.

▲낸시 챈들러의 방콕 지도:시장 지도와 그 이상(Nancy Chandlers’ Map of Bangkok)=손으로 그린 지도에 형광펜으로 메모해 놓은 것처럼 만든 한장짜리 지도 가이드. 필요한 정보는 지도 위에 다 썼다. 방콕과 치앙마이편 밖에 없다는 게 아쉽다.

▲월페이퍼 시티 가이드(Wallpaper* City Guide)=같은 이름의 디자인 잡지를 내는 파이돈 출판사의 디자인 시티 가이드. 그 도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인 명소를 사진 위주로 소개했다. 대도시 어디서나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가이드다. 8.95달러.

▲아이콘 뉴욕 스타일(Icons New York Style)=미술서적 전문 출판사 타쉔(Taschen)이 펴낸 시티 스타일 시리즈. 각 도시의 인테리어를 엿보도록 했다. 뉴욕·도쿄·스웨덴·그리스 편 등이 나와 있다.

 

▲시티 워크:뉴욕(City Walks:New York)=손바닥만한 카드 50장이 들어있다. 카드 앞면엔 도보 여행 지도, 뒷면엔 주요 포인트 설명이 담겨 있다. 카드 한장만 뒷주머니에 넣고 도시를 유유히 돌아보도록 했다. 뉴욕·보스턴·파리 등이 나와 있다. 14.95달러.

 

 

[23]여행자들이관광할나라를 여행할때주의할 문화적관습

 
 
1.미국

 
◈ 뉴욕에서의 주의사항
뉴욕은 화려하고 번화하며 각 인종이 모여 살고 있어 각종 범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 치안 여건
지난 93년 이래 뉴욕시의 치안 여건은 크게 개선된 편이나 개인 총기 소지가 허용되고 있고(살해 피해자의 3/5이 총기에 의한 피살), 주로 유색 인종의 빈민, 마약 복용자 등의 강력 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 여행자 주의 요망 지역
- 브르클린 이스트 지역
- 맨하탄 북부 워싱톤하이츠 지역
- 브롱스 모리스하이츠 지역
- 브르클린 베드포드 스타이브센타 지역
- 브롱스 유니버시티 하이츠 지역
- 맨하탄 할렘 지역
※ 범죄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 혼자서 걸어다니지 말 것.(가능한 한 여럿이 함께 다닐 것)
- 걸어다니면서 주위를 살필 것
- 어두운 장소를 피하고 사람이 많고 밝은 곳을 택할 것.
- 밤에 공원에 있지 말 것.
- 밤길을 걸을 때는 늘 가로등 조명이 잘 된 밝은 쪽을 택하고 건물 구석
진 곳이나 건물쪽에 붙어서 걷지 말고 차도쪽으로 걸을 것.
- 혹시 길을 잘 몰라도 서성거리거나 머뭇거리지 말고, 잘 아는 것처럼
행동할 것.
- 현금이나 보석 등 값어치 있는 물건을 갖고 다니지 말고, 꼭 필요한 것
만 가지고 다닐 것.
-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지갑, 가방 등은 무릎에 올려놓을 것. 특히 신발
고쳐신을 경우, 옷가게에서 옷을 입어 볼 때, 공중변소를 조심할 것.
- 여권, 현금, 열쇠 등은 핸드백에 넣지 말고 되도록 몸에 지닐 것.
- 핸드백 여닫이에 항상 손을 대고 있을 것(소매치기 유의).
- 카드 게임자와 점쟁이 또는 낯선 사람이 친절할 때 주의.
맨하탄에서 밤늦게까지 거리를 방황하거나, 한적한 곳에 유색인종이 모여 있는 곳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그리고 가능한 한 신용 카드를 휴대하는 것이 편리하다. (비자 카드, 매스터 카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카드, 다이너스 카드 등이 일반적임)
◈ 로스엔젤레스에서의 주의사항
로스엔젤레스의 전반적인 치안상태는 92년도 LA 폭동 피해 복구 문제 등 제반 후유증이 남아 있고, 경찰력 부족, 경제의 침체, 인종간 갈등 의식 등으로 LA 지역의 전반적인 치안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은편이다.
한인 타운(KOREA TOWN)의 경우 업소가 밀집한 지역은 낮에는 비교적 안전한 편이나 취약지역과 밤에는 마약 복용자, 갱단 등으로 치안이 안 좋은 상황이다.
※ 치안 관련 범죄 유형
여행자들이 유의해야 할 범죄 유형으로는 노상 강도, 차량 털이 등이며, 총기 사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LA 국제 공항, 호텔, 버스 터미널 등에서도 2인조 또는 조직 사기 절도 사건이 빈번, 그 유형은 바람잡이식 소매치기 등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 여행자 유의사항
한인 여행객은 일반적으로 현금을 비교적 많이 소지하고 있고 피해당사자는 물론 주변인의 신고가 적은 성향이 있어 범죄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 여행자 일반 유의 사항 및 범죄 직면시 대처 요령
1.여행객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복장을 피할 것.
2.가방 등 소지품 보관 주의.
3.홈레스(HOMELESS)의 구걸 행위에 당황하거나 금전을 주는 행위 삼가.
4.경찰의 법집행 명령에 순응
5.무장 강도를 만났을 경우 지체 말고 원하는 것을 줄 것.
6.바람잡이식 범죄 유형을 감안 낯선 사람의 호의 경계.
※ DRIVER BY SHOOTING, CARJACKING에 대비
1.공공장소에서 차밖에 있을 경우 항상 주의
2.공중 전화나 주유소 이용시 항시 밝고 사람들의 눈에 잘띄는곳에 주차
3.낯선 지역을 지날 경우 중앙차선을 이용하고 가능한 정차를 피하고 피치 못해 정차하는 경우 앞차와의 거리를 띄워 만약의 사태에 대비
4.경미하게 후미에서 받히는 자동차 사고시 의심나면 내리지 말고 가까운 경찰서나 관공서 등에 옮겨 처리
5.항시 문과 창문을 닫고 필요한 경우 유리창만 손이 들어오지 못할 정도로 약간 열것
6.귀중품이 차창 밖에서 보이지 않게 할 것
7.숙소 열쇠와 차 열쇠를 따로 휴대
8.승하차시에는 대로변의 밝은 곳을 택할 것
◈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주의사항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대도시 지역에 비하여 전체적으로 범죄율이 낮고 안전한 지역이다. 그러나 공항이나 호텔, 관광 명소등의 날치기,소매치기 등을 조심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위험한 지역으로는 마켓 스트릿(Market St.) 이남 지역, 저팬 타운(Japan Town) 이남 지역 등으로 이 지역은 야간에 나가는 것을 삼가하여야 한다.
 
2 캐나다

1.캐나다에서는 GST(소비세)와 주세(州稅)를 상품가 외에 징수하고 있어 가끔 그 사실을 모르는 한국인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한다.
2. 캐나다 입국심사가 상당히 까다롭다. 출발하기 전에 확정일정표와 밴쿠버 투숙호텔명, 밴쿠버지사의 연락처를 반드시 확인하여, 입국심사시 당황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 네팔
사원의 출입은 시계방향으로 들어가고 나와야 하며, 힌두 사원은 힌두교도만 출입이 가능하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불교 사원 내부는 가죽신을 신을 수 없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보행통행은 한국과는 반대인 우측통행이다. 또한 주의해야 할 것은 네팔에서는 어린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왼손으로 밥을 먹거나 물건을 가리키지 말아야 한다.
◈트레킹 투어시의 주의사항
네팔은 트레킹 투어로 널리 알려져 있고 또한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관광목적도 주로 트레킹이다. 트레킹을 할 때의 주의사항은 우선 혼자해서는 위험부담이 매우 크다는 것과 가능하면 트레킹 전문 보조요원을 고용하여 늘 동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캠핑을 하려는 사람들은 더욱 보조요원이 필요하며 늘 짐은 열쇠를 채워야 하고 음식은 날 것은 절대 먹어서는 안되며 음식을 먹을 때는 항상 손을 씻고 나서 먹어야 안전하다.
◈의복
스웨터나 재킷은 필수. 히말라야 산중에 갈 때에는 나름대로의 장비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밖의 지역이라 해도 고원지대이기 때문에 밤낮의 기온차가 심하여, 밤에 입을 스웨터나 재킷을 준비해야 된다. 우산은 우기가 아니라도 햇볕을 가리는 양산으로 요긴하게 쓰인다.선글라스와 모자,기후가 건조하므로 로션이나 크림등도 준비해가야 한다.간단한 상비약과 위생용품,화장지,기관지 보호용 캔디나 껌 같은 것도 필요하다.
◈인사말
- 나마스테(namaste,안녕하세요?)
- 단야밧(dannyabad, 고맙습니다!)
 
4 대만
1)거리에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침을 뱉으면 NT$600의 벌금을 물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2)반공을 국시로 삼고 있는 국가이므로 중국대륙에 관한 대화의 내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3)대만은 민주주의 국가로 한국인이 생활하는데 큰 불편은 없지만, 1992년 우리측의 단교 선언에 대한 감정의 앙금이 남아있는 점을 감안하여 불필요한 오해나 자극을 유발시키지 않는 것이 좋으며, 항구, 해안선, 공항, 교량, 터널, 군사시설 등에서의 사진 촬영은 피해야 한다.
4)흰 택시 운전기사는 손님이 외국인 것을 알면 무리하게 물건을 파는 곳으로 데리고 가므로 그런 느낌이 있으면 완강히 거부해야 한다.
 
5 라오스
- 아직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국가이므로 함부로 아이들에게 돈을 주거나 문명의 이기를 남기지 말아야 한다.
- 불교 국가이므로, 불상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이 좋다.
- 물은 항상 사먹어야 한다.
- 항상 벌레와 모기에 주의하여야 한다.
- 항상 마음을 열고 미소를 잃지 말자.

6 마카오
카지노의 입장료는 없으나, 출입은 까다롭다. (외국 관광객일경우 18세 이상, 마카오인들은 21세 이상)
지정된 복장은 없지만, 슬리퍼, 샌들, 반바지 는 피하는 것이 좋다.
 
7 말레이지아
이슬람 국가이므로 아래의 몇 가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집게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리키지 않는다.
-이슬람 교도와 같이 식사할 때에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대중 앞에서 피부를 노출하지 않는다. 사원에 들어갈 때에는 신을 벗는다.
-왼손을 부정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악수를 하거나 물건을 받을
때는 오른손을 이용한다.
-머리를 신성하게 여기므로 어린이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만지지 말아야 한다.
-일부다처제가 많으니 가족관계에 대한 화제는 가능하면 피한다.
-주요 관광지 외에는 화장실용 휴지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휴지를 미리 준비하고 종이류를 변기 속에 넣으면 물에 녹지 않아 관이 막힐 우려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반드시 물을 사 먹거나 끓인 물을 마셔야 한다.
 
8 몰디브
주의점
비록 중동같은 엄격한 이슬람 율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해도 다음과 같은 사항은 주의를 해야한다.
술을 마시는 행위는 외국인이라도 처벌대상이 된다.
비키니 수영복은 허용이 되지만, 노브라는 처벌대상이며, 누드족은 중형에 처해진다.
여행경비 외에 3박4일 동안 말레 관광, 밤 낚시, 아일랜드 호핑, 스노클링 등 기본적인 4가지 옵션에 모두 참가하면 $100면 충분하다. 그러나 스킨 스쿠버($50, 초보자는 $70~80)나 헬기 관광(15분에 $35)은 비교적 비싼 옵션에 속한다. 이밖에도 제트스키, 패러세일링, 카누, 윈드 서핑 등도 옵션으로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가지 않으면 뭘해야 될 지, 얼마를 써야할 지에 대한 예산을 잡을 수가 없으니 미리 어떠한 것을 해보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쇼핑
클럽 메드에는 기념품점(부띠끄), 스쿠버 장비, 잠수용 고무옷, 비치타월, 세탁시설 등이 있으며, 몰디브의 수도 말레로 가면 공예품, 수입 수제품, 기념품, 담배, 전자제품 등을 살 수 있다. 상점이 몰려 있는 중심 지역은 배를 내려서 도보로 5분 거리이다. 목각, 조개 껍데기, 상어 이빨 등을 이용한 공예품 등은 기념품으로 살 만하다. 공항의 면세점에도 카메라 시계. 화장품, 전자제품을 판매한다.
음식
두 개의 주 레스토랑이 3개 구역으로 구분되어 있고 다양한 생선요리를 맛볼 수 있고 다양한 생선요리를 맛볼 수 있다.
레저
스쿠버 다이빙, 기초반과 고등반(두 번째 다이브, 야간다이브 및 PADI 자격증은 추가요금으로 가능) 스노클링(snorkelling), 세일링(sailing), 윈드서핑(windsurfing), 카약, 아쿠아짐, 수영장, 밤낚시, 해양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몰디브의 바다 속은 시계가 30~60미터에 이르기 때문에 투명한 바닷속을 탐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노클링이다. 물안경, 스노클(고무호수), 핀(오리발)만 있으면 환상의 산호초 바닷속에서 물고기와 대화가 가능하다.
다이빙 학교에는 전문 강사가 지도하는 다이빙은 초보자도 30분 정도의 강습을 받으면 누구나 해볼 수 있다. 라이센스 소지자도 테스트를 거치는데 능력에 따라 포인트를 배정하기 위해서다.
1천여종이나 되는 어종의 보고인 몰디브의 밤 낚시도 강태공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유혹이다. 리조트 측에서 정해준 장소에 닺을 내리고 참치 미끼를 집어 넣으면 순진한 열대어들이 입질을 한다. 특별한 기술 없이도 줄만 드리우면 낚시에 걸린 고기를 끌어올릴 수 있으므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잡은 고기는 별도의 돈(5달러정도)을 지불하면 리조트에서 회를 쳐준다.
경비의 여유가 있다면 룸바, 라구나, 풀문 리조트에는 투어 데스크를 찾아가 선택관광을 신청해 보자. 보통 하루 전날 신청자를 받는데, 신청자 명단에 Name과 Room Number를 적어두고 집결장소에 시간에 맞추어 나가면 참가할 수 있다. 옵션에 참가한 후 요금은 리조트에서 체크아웃할 때 한꺼번에 계산을 하므로 굳이 지갑을 들고 다닐 필요는 없다. 물론 리조트 내에서 음료수를 마시거나 요금을 내는 시설물을 이용했을 때는 방번호를 댄 후 계산서에 사인을 해주면 후불하겠다는 뜻이 된다. 선택관광 경비는 다음과 같다.
- 스쿠버 다이빙($50, 초보자의 경우 $50~$70)
- 헬기 관광($35-15분 )
- 수상 비행기 ($150-종일)
- 스피드 보트($200-6명 정원)
수상 비행기는 15인승으로 이 비행기를 타고 4개 섬을 관광하는 일정은 가히 환상적이다. 바다에서 떠서 바다로 내려 앉는 영화 같은 장면에 직접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몰디브의 오묘한 바다빛은 아무리 감정이 무딘 사람도 감탄하지 않고는 못배길만큼 아릅답다. 수상 비행기는 몰디브에서는 가장 비싼 선택관광이지만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는 오히려 저렴한 편에 속한다.
몰디브를 배를 타고 둘러보려 한다면 스피드 보트를 렌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피드 보트는 비행기에 비해 싸고, 나름대로 몰디브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비행기냐 보트냐는 여행자가 자신의 일정과 경비에 맞추어 결정할 일이다.

9 몽골
◇ 몽골은 치안상태가 그리 좋지않기 때문에 여행객은 특히, 대중교통이나 군중이 모이는 곳에서 소매치기나 폭력범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몽골의 겨울은 길고, 매우 추우므로 따뜻한 의복류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연중 햇볕이 매우 강하게 쬐므로, 선글라스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 불규칙한 전압과 불안정한 전기 공급으로 국산 전기 제품의 고장이 빈번함으로 전기제품을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한국이 60Hz 인데 반해, 몽골은 50Hz이다.)
◇ 박물관 등에서는 사진촬영을 금하고 있으나 유료촬영은 가능하다.
◇ 지방여행시, 도움을 청할만한 곳이 거의 없으므로, 인적이 드문 곳을 여행할 때는 필히 미리 알아보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 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리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동물을 가리킬때 손가락을 사용하므로 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리킬 경우 기분 나쁘게 생각한다. 대신 손바닥을 위로해서 가리키면 된다.
◇ 몽골인들은 미신을 강하게 믿는 편이다. 문턱이나 부뚜막을 밟지 않아야 하며 서북쪽에 앉는 것도 피하도록 하자.
◇ 몽골의 전통가옥인 게르에는 오른쪽과 왼쪽에 문이 있는데, 오른쪽으로 들어가야 한다. 왼쪽으로 들어가면 예의에 어긋나게된다.
◇ 몽골의 수도관은 매우 낡기 때문에 물을 틀때 종종 녹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몇 분간 계속 틀어 놓았다가 사용하면 괜찮으며, 식수로는 부적합 하므로 생수를 사먹어야 한다.
 
10 미얀마
1.사회주의 국가라 법이 엄격하고, 범죄율이 낮아 치안은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그러나 어느 나라를 가던 야간과 인적이 드문곳으로는 출입을 삼가해야겠다.
2.동남아시아 특유의 무더운 기후로 각 종 풍토병이 만연하고 있다. 되도록 모기나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해야겠다.
3.각 종 날음식이나 음료에 주의를 하고, 항상 음식은 조리를 하고 물은 끊이거나 생수를 마신다.
4.지방에서는 진료를 받을 만한곳도 없으니 개인 위생에 항상 신경을 써야겠다.
5.현지의 문화와 관습을 따라 미얀마의 불교문화를 이해하며 너무 짧은 셔츠나 속이 들여다 보이는 옷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11 방글라데시
- 차량좌측통행제도로, 운전대가 오른쪽에 있으므로 운전시 주의해야 한다.
- 의류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우기때는 남방, 건기때는 가을옷, 아침,저녁으로 다소 쌀쌀하므로, 긴소매 옷과 담요를 가져가는 것도 좋다.

12 베트남
1.사회주의 국가에서 자본주의를 도입하며 점차 교류가 확대되고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소지품이나 야간 활동에 주의를 요한다.
2.베트남에서는 모든것이 흥정의 대상이 된다. 또한 이중 요금제 적용으로 외국인에게는 2~3배의 요금이 적용되나, 적용 제외 대상에서도 외국인에게 바가지를 씌우려고 하므로 항상 즐겁게 흥정에 응하자.
3.베트남의 수돗물은 석회분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필히 끓인 물이나 미네랄 워터를 구입해 마시는 것이 좋다.
4.돈을 달라고 손을 내미는 꼬마들에게 과자를 주는 선심을 베풀면 이들에게 순식간에 포위를 당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13 부탄
- 불탑, 불상 등의 종교적 유물 등은 오른쪽방향(시계방향)으로 돌아야 한다.
- 방문할 지역에 대한 기온을 미리 확인하여, 알맞는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물건을 받을 때는 오른손으로 받는 것이 부탄에서의 예의이다.
- 불상, 불탑 등의 종교적 유물을 만지지 말고, 또한 사진 촬영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가격 흥정을 하지 말라.
- 부탄에서는 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르키는 경우는 싸움을 할때로 일상적으로는 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4 브루나이 다루살람
관습 및 예절
사람을 지적하거나 가리킬때 절대 손가락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오른손 주먹을 쥐고 엄지손가락을 검지 손가락 위로 향하게 하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다리는 꼬는 행위도 금기지 되어 있다.
술 소지
주류와 관련되어서는 1991년에 주류에 대한 모든 판매, 제공, 저장 금지되었으며, 외국으로부터 자국으로 들어올때 이슬람교도들은 가지고 들어 올 수 없었다. 그외의 사람들은 1인당 술 2병,담배 12갑까지 허용되고 있다.
현지교통 이용시 주의사항
브루나이는 노선을 이동하는 버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여행자들은 택시, 렌트카, 보트 등을 이용해야한다. 하지만 요금이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에는 요금을 잘 흥정하여 적당한 가격을 해 두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참고를 혼자서 보트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위험하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기타
이슬람교인들은 돼지고기와 주류를 먹지 않는 점을 유의하고, 이슬람사원에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반바지나, 슬리퍼 등의 몸의 노출이 드러나는 옷은 피하고, 긴팔이나, 스커트 등을 입고 들어가는것이 원칙이다.
 
15 스리랑카
- 사원을 방문할 때에는 신발과 모자를 벗어야 하며, 허가없이 사진을 찍어서는 안된다.
- 스리랑카 사람들은 긍정의 대답인 경우 머리를 약간 좌우로 흔들면서 표시하고, 부정의 경우 고개를 흔들지 않거나 머리를 완전히 좌우로 분명히 세게 흔들면서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 좋다.
- 병원시설이 다소 열악하여 외국인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많지 않으며 중환자의 경우에는 싱가폴 등 인근 국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북부 및 북동부 지역은 평화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할 경우 전투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므로 이 지역에 대한 여행은 삼가야 하는 것이 좋다.
- 수도 콜롬보 내에서 테러가 자주 발생하던 지역은 각종 중앙 행정부처, 군사시설, 관광호텔 및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는 Colombo 1, Colombo 3 지역이며 평화가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을 동안은 통행에 별문제가 없으나 평화과정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할 경우 이므로 이 지역 통행시 조심하여야 한다.
- 남부지역 중 일부지역(Hambantota)에서는 현지인에 대한 무단 사진 촬영시 금전을 강압적으로 요구하는 경우도 많으며 여행객에 대한 강탈 행위도 있으므로 특별한 주의해야 한다.
- 공항, 호텔, 관광명소 등에서 잡범에 의한 절도 등 도난사고가 가끔 발생하므로 여권과 현찰은 호텔내 보관함(safe deposit box)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탈영병이 상당수 존재하고 폭력조직이 있는 관계로 치안이 불안한 형편이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도 가끔 발생하므로 외진 곳을 혼자 다니는 것은 삼가야 해야 한다.
 
16 싱가폴
깨끗한 도시 싱가폴에서는 청결함과 안전함을 유지하기 위한 법이 매우 엄격한 편이다. 공공 장소에서의 흡연은 금지되어 있으며, 거리에서 침을 뱉거나 공공 교통 수단에서의 음식물 섭취는 무거운 벌금이 부과된다.
그나마 2004년부터 껌이 수입규제가 해제되며 껌을 씹는 행위는 자유스럽지만 함부로 버려서는 안 된다.
또한 우선 유념해 두어여 할 법규는 무단횡단$50, 쓰레기 버리기나, 침 뱉기만 해도 초범인데 $1,000의 벌금이 있고, 금연 장소에서 담배피다 걸리면 한국 외교통상부에 통보는 안 하겠지만 $1,000을 내야한다. 더욱 재미있는것은 화장실에서 용변후 물을 내리지 않다가 잡혀도 $150을 내야하고, 또 그러면 $500, 3번이상이면 가차없이 $1,000을 내야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생리현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나마 다행인것은 싱가폴 달러로 계산하면 된다. S$1에 약 700원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17 우즈베키스탄
비 자
어떤 나라든지 각국에 주재하는 영사관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지만, 혹시 타슈켄트에서 사고가 일어나면 타슈켄트 공항이나 다른 공항의 영사부에서 임시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비자 기간 연장
반드시 처음 초청해 준 기관의 도움을 받아야만 비자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관광 비자의 경우는 초청해 준 현지 여행사에게 의뢰해야 하는데 1회, 한달간 연정이 가능하며 여권과 비용이 필요하다. 소요 시간은 약 15일이며 기간 연장 수속 중에 비자 기간이 만료되면 벌금이 부과되므로 기간 만료 15일 전에 신청해야만 한다.
항공권 기간 연장
1개월 또는 3개월 기한의 할인 항공권은 기한을 준수해야만 한다. 만약 기한이상 체류하고자 할 때는 기한 이내에 현지 우즈베키스탄 항공권 판매 대리점에 가서 연장하면된다. 이 때 연장에 따른 차액을 지불 해야 한다. 또한 돌아오는 구간의 항공권을 사용하지 않고 새로 항공권을 구입했다면 서울에서 환불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환불 신청 기한을 반드시 준수해야만 환불을 받을 수 있으며 환불이 안되는 항공권이 있으므로 항공권 구입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18 인도
인사는 상냥한 모습으로 '나마스테' 합장
-사람을 만나면 아침 저녁으로 "나마스테"라고 한다. 이 말은 '당신을 존경합니다'라는 의미의 좋은 인사말이다. 끝에 '지'를 붙여서 "나미스테지"라고 하면 더욱 친절하고 예의바른표현이 된다.
동성끼리 손잡고 걷는다 해서 의심할 필요는 없다.
-친한사이라면 손을 맞잡기도 하고, 어깨를 치며 부둥켜 안으면서 애정을 표현한다. 그렇지만 이건 남자끼리의 일이고 여성에게 느닷없이 이상한 짓을 하는 남자가 있다면 우습게 보지 말라는 표정을 하고 정색을 하고 나서도 좋다.
길은 신뢰성 있는 사람에게 묻는다.
미혼 남녀 관리가 엄격하다.
-일반적으로 섹스를 부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결혼을 신성시하고 있기 때문에 미혼남녀에 대한 관리는 엄격하다. 젊은 남녀 단 둘이서 친하게 만나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문제가 되곤한다.
젊은이들은 자유로운 연애결혼을 동경하지만 실제로 부모가 결정해 준 정략결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인도에서 이성과의 교제는 충분히 조심하도록 해야한다.
상점에선 언제나 웃는 얼굴로...
자연스럽게 기부(백시시)할 수 있다면 전문가가 된 셈이다.
-주로 거지들이 동냥할 때 쓰는 말이지만 가끔 호의로 자신을 안내헤 주었다고 생각했던 어린아이에게도 들을 수 있다.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나힌(NO)"이라고 거절하는 수밖에 없다.
항상 방어자세를 취할 필요는 없지만 거부해야 할 때는 강한 태도를 보이자.
진짜 '친구'를 만들고 싶으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자.
-인도의 젊은이에게도 바깥 세계에 대한 동경은 강한 편이다. 그래서 외국인 여행자와 얘기하고 싶어 주소를 가르쳐 달라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지나치게 일방적인 고집을 부리는 사람은 의심할 필요가 있다. 조금 말을 나눈 정도의 '사람'에게는 쉽게 명함을 건네주거나 거처를 가르쳐주지 말아야 한다. 나중에 어떤 식으로 악용되어 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을 경계하라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나름대로의 구별법을 가지고 사람들을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악수를 할 때나 선물등을 주고 받을 때는 오른손을 사용하도록 하며 식사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힌두사회에서는 쇠고기나 쇠고기 통조림을 먹지 않도록 하며 음주, 도박, 마약, 싸움등을 부정시 여긴다.
이슬람교도들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차량통행이 한국과 반대(좌측통행)이므로 길을 건널 시에는 차량통행에 주의한다.
성지 순례가 목적일 경우 사원 입구에서 신발을 자주 벗어야 하므로 신고 벗기기 편한 샌달이나 단화가 편리하다.
마시는 물은 석회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생수를 사거나 호텔에서 정수된 물을 먹도록 한다.
인도인들은 화장실에서 화장지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일반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경우에는 화장지를 미리 준비하도록 하며, 준비가 안된 경우에는 화장실내에 있는 물로 씻도록 한다.
인력거를 이용할 경우 목적지에 가서 흥정하고자 미터기를 안꺾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에는 도착지에 가서 2-3배나 바가지를 쓰게 되므로 흥정 후에 인력거를 타도록 한다.
인도에서는 찢어진 지폐가 사용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찢어졌던 흔적이 있는 돈의 통용이 안되므로 참고 하는 것이 좋다.
묵을 곳을 찾을 경우에는 욕실과 화장실이 공동사용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반드시 방을 미리 보고 나서 돈을 지불하도록 한다.

19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에 오면 인도네시아 법을 따라야한다. 인도네시아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고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거나 미네랄 워터를 사서 마셔야 한다.
◈각종 풍토병 및 모기에 의해 병이 전염되므로 항상 청결에 유의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
◈현지인들과의 오해나 마찰을 일으킬 일들은 하지 않는다.
◈왼손은 부정한 것이므로 악수를 하거나 물건을 받을 때에는 오른손을 사용하여야 한다.
◈가급적이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자제하고, 아직까지 치안이 불안하여 항상 밤 늦게 다니거나 낯선의 출입을 자제해야겠다.
◈공항이나 정부기관, 사원등에서는 소매가 없는 옷이나 짧은 반바지차림, 비치 샌들을 착용하지 않도록 한다.
◈인도네시아인들은 일본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 일본인들과 외모가 비슷하여 오해 받기 쉬우므로 행동에 조심해야 한다.
※긴급 연락처
대 사 관 : (62-21)520-1915, 영사과:(62-21) 520-8950.
한 인 회 : (021) 521-2515, 527-2054
경 찰 서 : 110
화재신고 : 113
앰브란스 : 118, 119
국제전화 : 104

20 인도네시아
- 85%가 이슬람교이므로 종교적 터부를 잘 알아 두어야 한다. 아래의 주의할 사항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 사람의 머리에 손을 대어서는 안 된다.
- 왼손은 부정한 것이므로 악수를 하거나 물건을 받을 때에는 오른손을 사용하여야 한다.
- 대화중에 허리에 손을 얹으면 안 된다. 그러면 성난 포즈인 줄 생각한다.
- 공항이나 정부기관, 사원등에서는 소매가 없는 옷이나 짧은 반바지차림, 비치 샌들을 착용하지 않는다.
- 인도네시아 인들은 일본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 일본인들과 외모가 비슷하여 오해 받기 쉬우므로 행동에 조심해야 한다.
- 발리섬을 방문할때는 모기향을 꼭 가지고 가야 한다. 방갈로 스타일의 숙박 시설에 묵을 때에는 반드시 필요하다.
- 말라리아와 급성간염 예방을 위해 미네랄워터나 음료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21 일본
여권분실
여권을 분실하게 되면 분실했다고 생각되는 장소의 관할 경찰서나 파출소(고방)에 가서 잃어버린 경우를 설명하고 신고 한다. 만약 일본어를 못 할 경우에는 한국영사관이나 한국의 주요기관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해야 한다.
우선 소정의 양식에 분실신고서를 작성해서 한국영사관이나 대사관에 사진 1장과 함께 제출한다. 좀더 일본에 머물러 있어야 할 경우에는 그 기간만큼의 여행증명서를 발급받는다. 그리고 일본 법무부를 찾아가서 입국을 증명하는 도장을 받아야 한다. 귀국하면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은 날부터 한 달 안에 새 여권을 신청할 수 있다.
여행중의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여권용 사진을 항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짐분실
일본의 공항에서나 현지에서 짐을 분실한 경우에는 우선 가까운 파출소(고방)에 가서 분실신고서를 작성해야한다. 신고서를 작성한 후 짐을 찾으면 기입한 연락처로 연락이 오는데 우선 분실된 물품의 모양을 설명한 후 일치하면 되돌려준다. 특별하게 돈이 든 지갑이나 귀중품이 아닌 경우에는 거의 회수된다.
 
22 중국
◇ 중국, 중국인 이해하기
1) 중국인은 자존심이 강하므로 무시한다거나 손가락질하는 행위 등은 삼가해야 한다.
2) 중국교포 중에는 북한출신이 많으므로 동포로서의 정을 나누는 것은 좋지만, 그 외의 서신 및 기타 행동에는 신중해야 한다.
3) 중국은 포교활동이 금지되어 있다. 특히 모르는 사람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는 행위는 자칫 타인의 오해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단, 사찰·교회 등에서의 종교 활동은 보장되어 있다.)
4) 만주지역 여행시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키기도 하는 과거 고대한국의 지배지역에 관한 토론 및 주장을 자재해야 한다. 특히 공안 당국에서는 민감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
5) 공안천국(公案天國)이어서 여자 혼자 여행해도 안전하다는 중국의 치안은 이젠 옛말이다. 우리나라의 치안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지만 우선 중국에서 택시를 타 보면 중국 치안을 실감할 수 있다. 택시강도로부터 운전기사를 보호하기 위해 운전석과 승객석 사이에 유리벽과 간이 창살이 설치되어 있을 정도이다.
6) 관광명소나 시내버스 안, 쇼핑센터 등의 복잡한 곳에서는 소매치기를 경계해야 한다.

23 캄보디아
1.오랜 내전으로 치안이 좋지 않아 항상 무장강도를 조심해야 한다.
2.외국 여행객은 주요 대상이므로 야간에 혼자서 행동하는것을 삼가해야 한다.
3.공개된 장소에서 고액 화폐를 보이지 말아야 한다.
4.의료 시설이 낙후되어 항상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러나 씨엠립과 같은 국제적인 관광지는 다른 지역에 비해 치안이 양호한 편이다.

24 태국
◈주의 사항
1.태국에서는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 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생수를 사서 마셔야 한다.
2.종종 외국인을 상대로 소매 치기나 절도 범죄가 발생하므로 귀중품 보관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며, 현지인들과 시비를 붙을 일들은 삼가 해야한다.
3.태국인은 머리에 손을 대는 것은 금기시 하며 발로 물건을 가르키는 것도 삼가 해야한다.
4.태국은 국왕을 모시는 국가로 국기나 왕, 왕비의 사진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행위도 삼가 해야한다.
5.우리나라와 차선도 반대이고 오토바이가 많은 관계로 도로를 횡단 할 때에는 좌우를 잘 살피어야 한다.
6. 97년부터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길거리에 담배꽁초(담배재도 포함)나 쓰레기를 버리면 2,000바트 이상의 벌금을 내야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신분증과 제복도 안 입은채 신분증, 여권을 요구 할 때에는 반드시 먼저 상대방의 신분을 확인 해야한다.
◈관광 경찰
관광 대국답게 태국 정부 관광청은 관광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1982년 관광경찰을 발족시켰다. 관광경찰은 관광객들의 요구와 불만을 접수하고 조사활동을 하거나 관광객 보안관련 사무를 총괄한다. 현재 주요 도시 및 관광지에는 어김없이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관광경찰들이 배치되어 관광객들에게 신속한 도움을 주고 있다.

25 파키스탄
이슬람교도의 독특한 문화를 고려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은 여행시 주의해야 한다.
1. 여성을 촬영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여성은 남편 이외의 얼굴을 보이지는 않는 이슬람 계율이 아직까지 지켜지고 있으며, 특히'브루카'라는 검정천을 두른 여성에게는 카메라를 향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 혼자 여행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성은 남성을 동반하여 여행하는 것이 좋다. (남성의 보호를 받은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은 파키스탄 남성의 시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3. 종교적 발언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26 필리핀
1.시내 주요 지역을 제외하고는 치안이 불안한 편이다. 특히 남부의 민다나오섬 전지역과 팔라완, Sulu, Baslian, Princesa 지역 일부는 여행 경고 지역 중 하나이다. 반드시 긴장을 늦추지 말고, 무엇보다 야간 행동에 주의를 기해야겠다.
2.필리핀 현지에서 불필요한 행동이나 무시하는 행동을 삼가하고 현지인들과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3.섬나라인만큼 페리 이용과 해양 스포츠를 많이 즐기므로 반드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한다. 꼭, 안전요원과 강사, 가이드의 지시에 잘 따라야 겠다.
4.열대지방인 필리핀에서 다양한 풍토병 및 모기와 기타 벌레에 의해 전염되는 말라리아등을 조심해야 한다. 또한 항상 물은 끊여 먹거나 미네랄 워터를 마시고, 얼음을 넣지 않는것이 좋겠다.

27 홍콩
1.정부가 운영하는 상수도 시설은 UN산하 국제 보건기구 표준을 충족하고 있어, 음료수로 사용할 수 있으나 시골이나 도서지역에서는 아직도 우물을 사용하는 곳이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2.홍콩의 날씨는 매우 변덕스럽기 때문에 항상 우산이나 우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4월하순 - 9월하순에 걸친 우기에는 하루에 수십차례 날씨가 변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3.거리에 담배꽁초나 휴지를 버리면 6개월의 금고형이나 벌금 HK$ 50,000을 물어야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4. 주야를 막론하고 매우 안전한 도시로 간주되고 있으나 다른 곳에서와 마찬가지로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하며 가급적 현금이나 귀중품을 적게 지니는 것이 좋다. 왕립 홍콩경찰은 홍콩 곳곳에 경찰서와 신고초소를 설치하고 있다. 영어를 할 수 있는 경찰관은 어깨 견장 밑에 붉은 패찰을 달고 있으며, 홍콩 아일랜드에 있는 스타페리 선착장과 구룡의 침사추이에는 홍콩 경찰의 신고초소가 있어 방문객들을 도와 주고 있다. 또한 세 개의 철도회사에도 자체 경찰이 있으며 분실물 신고소도 마련되어 있다.
정부가 운영하는 상수도 시설은 UN산하 국제 보건기구 표준을 충족하고 있어, 음료수로 사용할 수 있으나 시골이나 도서지역에서는 아직도 우물을 사용하는 곳이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5. 홍콩의 날씨는 매우 변덕스럽기 때문에 항상 우산이나 우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4월하순 - 9월하순에 걸친 우기에는 하루에 수십차례 날씨가 변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6. 거리에 담배꽁초나 휴지를 버리면 6개월의 금고형이나 벌금 HK$ 50,000을 물어야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7. 주야를 막론하고 매우 안전한 도시로 간주되고 있으나 다른 곳에서와 마찬가지로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하며 가급적 현금이나 귀중품을 적게 지니는 것이 좋다. 왕립 홍콩경찰은 홍콩 곳곳에 경찰서와 신고초소를 설치하고 있다. 영어를 할 수 있는 경찰관은 어깨 견장 밑에 붉은 패찰을 달고 있으며, 홍콩 아일랜드에 있는 스타페리 선착장과 구룡의 침사추이에는 홍콩 경찰의 신고초소가 있어 방문객들을 도와 주고 있다. 또한 세 개의 철도회사에도 자체 경찰이 있으며 분실물 신고소도 마련되어 있다.

28 가나
주의사항
사진 촬영의 제재가 심하지는 않으나 언제나 공항, 항구, 댐등 정부와 군대관련 건물을 촬영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가나의 대부분의 해안가에는 전염병이 만연되어 있으니 언제나 그 지역의 현재 정보를 얻은 뒤 수영을 시도해야 한다.

29 가봉
TIP
평소에는 치안상태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인근국가와 특별한 분쟁은 없으며,특별한 테러단 활동도 없다. 현지인 밀집 거주지역 출입은 자제가 요망된다. 대통령궁 및 군사기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고 있다. 자동차 사고를 유발한 경우 사고장소에서 사태 수습하지 말고 신속히 현장을 이탈,경찰서에 신고,사고 장소에서 집단 폭행을 당할 위험성이 있다. 현지인들은 처음보는 사람과도 인사하고 악수를 청하므로 거절하지 않도록 한다. 국내에는 회교 신자가 있으므로 식사 초대시 음식 선정에 유의 (예 : 돼지고기 금기)
긴급 연락처
대사관 : 73-4000, 73-4186
경찰서 : 13 혹은 17,16 76-0950
병원 : 76-3244(구급차)
한인회 : 77-2341
재외공관 주소
주 가봉공화국 대사관
주 소: B. P. 2620 Libreville, Gabon
TEL: (241)73-40-00, 73-41-86
유의사항
황열병,파상풍 및 필요한 경우 콜레라 예방접종 필요하며 말라리아 감염지역으로 여행자는 입국 2주전부터 예방의 복용 필요하다. 수도물을 식수로 쓸 수 있으나 가급적 끊여 마시거나 시판되는Mineral Water를 마시는 것이 안전하다.

문화
가봉인의 생활·업무 등의 리듬은 상당히 느슨하기 때문에 바쁜 생활에 익숙한 사람들로서는 조바심을 낼 수 있으니 마음에 충분한 여유를 갖고 그들을 대하는 것이 좋다. 종교상의 습관으로는 근친자의 장례 후 1년간은 상복을 입고 지낸다. 또한 수도 리브르빌에는 이슬람교도가 많아 일상적인 기도, 라마단(금식기간) 때는 이를 배려할 필요가 있다.
 
30 감비아
반줄 시내와 세레쿤다, Bakau, Fajara의 해안지역에서 좀도둑과 폭력 강도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밤에 이 지역을 돌아다니는 것을 절대 금물이다. 그리고 많은 관광객들이 bumster, bumsas라고 알려진beach boys에 대해서 불만이 많으니 아예 상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손을 젖거나 싫다는 것을 설명하려 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 반줄 시내에서는 대마초나 마약들을 취급하는 사람이 많으니 이들이 접근하면 피하도록 한다.

31 기니
- 기니, 리베리아, 시라 레온등지에서의 반란군은 잦은 논쟁, 학살, 경계지역으로 피난 등으로 여행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의료시설은 빈약한 장비와 낮은 의료수준으로 제한된 의료서비스을 하고 있으므로, 상비약은 방문시 필히 준비해야 한다.
- 황열병의 예방접종 필수적이고 말라리아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다.

32 기니비사우
- 자주 전기공급이 끊기거나, 가로등의 부족으로 밤에 운전할때는 주의해야한다.
- 시민전쟁이후 채광을 위해 전국토를 여기저기 마구 파헤져, 도로주변이 위험하다. 특히, 운전시 도로나 길을 벗어나는 것이 좋다.
-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낮에는 낮은 범죄율을 보이나, 밤에는 위험하므로 혼자서 걷지 않는 것이 좋다.
- 실질적인 의료시설이 없으므로, 여행객은 필히 상비약을 준비해야 한다.

33 나미비아
나미로비의 치안상태는 그리 위험한 편은 아니나 빈트후크나 스와코프문드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항상 소지품에 유의하고 밤에도 혼자 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Kavango와 Caprivi 등지에서는 말라리아 모기가 나타나기도 하므로 늘 주의하도록 한다.
[아프리카 풍토병 예방접종]
말라리아: 잠복기 10 - 30일로 모기로 인해 발병한다. 증상은 두통, 구토, 오한, 일정 간격의 고열 등으로써 내복약을 복용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 출발 일주일전에 약을 복용하도록 한다.(일주일 1회 복용) 약은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은 후 지정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황열병: 잠복기 3 - 6일로 모기로 인해 발병한다. 황열병에 걸리면 오열을 수반한 고열증상이 나타난다. 최소 출발일 1주일전 반드시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접종을 하게 되면 YELLOW CARD를 발급해 주며, 반드시 여권에 부착하고 여행기간 내내 소지하여야 한다. 없으면 해당 국가 입국시 거부당할 수도 있다. 예방 효과는 10년간 유효하다.
<장소> 국립 인천공항 검역소: 인천 국제공항 2층 (032-740-2703) 매주 월,목
국립 부산 검역소 : 부산 중구 중앙동 4가 17-3 (051-442-5330)
비용: 10,500원
고산병: 3,500 - 5,000m 에서는 가벼운 현기증, 두통등을 일으키고, 6,000m에 가까우면 의식 장애를 일으킨다. 홍차, 커피, 레몬차등으로 수분을 보충하면 도움이 된다.(킬리만자로 등반시 주의)
콜레라: 예방접종 보다는 현지에서의 날음식과 식수를 조심해야 한다. 사먹는 생수와 끓인 음식 외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사파리 할 때 주의사항]
국립공원 내에서는 사파리를 하는 동안 절대로 개인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동물들에게 먹이거리를 절대로 주어서는 안된다.
향수를 진하게 뿌리면 냄새로 인해 모기를 유인하게 된다.
자연보호!!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도록 한다.
[식수]
남아공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반드시 미네랄 워터를 사 먹어야 한다.
[현지에서의 환전]
남아공에서는 은행의 환율이 좋고, 짐바브웨나 보츠와나, 탄자니아 등에서는 암달러상의 환율이 더 좋다.은행 이용시간 : 보통 08:00-15:00(월-금) 토/일요일 휴무
[안전]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를 제외한 전 지역이 안전하다. 그러나 차안에 귀중품을 놓아두는 것이나 외딴 곳을 밤 늦게 혼자 돌아 다니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귀중품은 처음부터 착용하지 말고. 많은 양의 현금은 소지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요하네스버그에서는 개인 행동을 자제하도록 한다.
[분실]
분실시에는 현지 경찰서에서 도난 증명서(일련번호 명시)를 발급받아 귀국시 보험 회사에 청구해야 한다. 한국 사람들의 경우 귀찮다는 이유나 얼마 안 되는데 참지 뭐 일을 크게 만드냐는 생각에서 분실 신고를 하지 않고 넘어가는 수가 많은데, 이런 태도는 현지인들에게 한국인들은 그냥 넘어가도 외는 사람들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분실시에는 꼭 현지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자.
[준비물]
여름옷, 두꺼운 겉옷 등 일교차에 대비할 수 있는 따뜻한 옷, 속옷, 양말
비상약 (감기약, 설사약, 진통제, 소화제, 소독약, 일회용 밴드, 몸에 뿌리는 모기약 등)
세면도구, 썬탠크림, 썬글라스, 창이 있는 모자,
사진기, 필름, 건전지
필기도구, 망원경(사파리에 필수), 접이우산
여권 복사본 2부, 여권사진 3매
[기타]
호텔이나 식당, 대도시의 ATM기기에서는 신용 카드 이용 및 현금 인출이 가능하다.
팁은 5-10%정도 주면 된다.동물 가죽, 보석, 상아 등 밀반출은 금지되어 있다.
여권이나 T/C 분실시를 대비 여권 사진 3매, 여권 및 T/C 사본 2부 정도를 복사하여 소지하는 것이 좋다.
 
34 나이지리아
주의 사항
나이지리아의 밤거리는 매우 위험하다. 때때로 러시안 룰렛(탄알이 한 발 든 권총의 총구를 자신의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기는 목숨을 건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시속 150km 로 운전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다.
택시를 타고 가면서 경찰들이 길을 막고 돈을 요구하는 것도 흔한 일이다. 이런 점을 알고 가지 못하면 나이지리아에서의 여행은 매우 당황스러울 것이다.
또한 현지 풍토병에 주의 요망 : 말라리아, 장티프스, 황열병, 뇌막염, 파상풍 등이 있으며 발병시 적기 조치가 필요하며, 황열병, 파상풍 등은 사전에 예방 주사 권고한다.
주재국 치안 불안에 대비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 주의가 요망되며 종족간 갈등, 경제적 혼란 등에 따른 폭동 등 국지적인 소요발생 가능성이 상존하며, 금전 갈취를 목적으로 한 무장강도단의 출현이 잦으므로 여행시 특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라고스 등 남부 대도시의 상가 및 공장 밀집지대, 시장 등 인구과밀 지역의 치안이 불안하며, 98년 이후에는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라고스 시내(Ikoyi 및 Victoria Island 지역)에도 무장 강도가 산발적으로 출현, 주민 불안을 야기시킨다.
공항, 호텔 등에서 도와 주겠다고 하며 접근해 오는 사람들은 불순한 동기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유의하여야 하며, 입국시에는 반드시 현지 거주 연고자에게 사전 연락을 취하여 공항 도착 즉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적절하다.
야간 및 새벽 통행과 인적이 드문 지방으로의 여행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한 경우에는 무장경관을 대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5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프리카 풍토병 예방접종]
말라리아: 잠복기 10 - 30일로 모기로 인해 발병한다. 증상은 두통, 구토, 오한, 일정 간격의 고열 등으로써 내복약을 복용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 출발 일주일전에 약을 복용하도록 한다.(일주일 1회 복용) 약은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은 후 지정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황열병: 잠복기 3 - 6일로 모기로 인해 발병한다. 황열병에 걸리면 오열을 수반한 고열증상이 나타난다. 최소 출발일 1주일전 반드시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접종을 하게 되면 YELLOW CARD를 발급해 주며, 반드시 여권에 부착하고 여행기간 내내 소지하여야 한다. 없으면 해당 국가 입국시 거부당할 수도 있다. 예방 효과는 10년간 유효하다.
<장소> 국립 인천공항 검역소: 인천 국제공항 2층 (032-740-2703) 매주 월,목
국립 부산 검역소 : 부산 중구 중앙동 4가 17-3 (051-442-5330)
비용: 10,500원
고산병: 3,500 - 5,000m 에서는 가벼운 현기증, 두통등을 일으키고, 6,000m에 가까우면 의식 장애를 일으킨다. 홍차, 커피, 레몬차등으로 수분을 보충하면 도움이 된다.(킬리만자로 등반시 주의)
콜레라: 예방접종 보다는 현지에서의 날음식과 식수를 조심해야 한다. 사먹는 생수와 끓인 음식 외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사파리 할 때 주의사항]
국립공원 내에서는 사파리를 하는 동안 절대로 개인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동물들에게 먹이거리를 절대로 주어서는 안된다.
향수를 진하게 뿌리면 냄새로 인해 모기를 유인하게 된다.
자연보호!!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도록 한다.
[식수]
남아공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반드시 미네랄 워터를 사 먹어야 한다.
[현지에서의 환전]
남아공에서는 은행의 환율이 좋고, 짐바브웨나 보츠와나, 탄자니아 등에서는 암달러상의 환율이 더 좋다.은행 이용시간 : 보통 08:00-15:00(월-금) 토/일요일 휴무
[안전]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를 제외한 전 지역이 안전하다. 그러나 차안에 귀중품을 놓아두는 것이나 외딴 곳을 밤 늦게 혼자 돌아 다니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귀중품은 처음부터 착용하지 말고. 많은 양의 현금은 소지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요하네스버그에서는 개인 행동을 자제하도록 한다.
[분실]
분실시에는 현지 경찰서에서 도난 증명서(일련번호 명시)를 발급받아 귀국시 보험 회사에 청구해야 한다. 한국 사람들의 경우 귀찮다는 이유나 얼마 안 되는데 참지 뭐 일을 크게 만드냐는 생각에서 분실 신고를 하지 않고 넘어가는 수가 많은데, 이런 태도는 현지인들에게 한국인들은 그냥 넘어가도 외는 사람들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분실시에는 꼭 현지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자.
[준비물]
여름옷, 두꺼운 겉옷 등 일교차에 대비할 수 있는 따뜻한 옷, 속옷, 양말
비상약 (감기약, 설사약, 진통제, 소화제, 소독약, 일회용 밴드, 몸에 뿌리는 모기약 등)
세면도구, 썬탠크림, 썬글라스, 창이 있는 모자,
사진기, 필름, 건전지
필기도구, 망원경(사파리에 필수), 접이우산
여권 복사본 2부, 여권사진 3매
[기타]
호텔이나 식당, 대도시의 ATM기기에서는 신용 카드 이용 및 현금 인출이 가능하다.
팁은 5-10%정도 주면 된다.동물 가죽, 보석, 상아 등 밀반출은 금지되어 있다.
여권이나 T/C 분실시를 대비 여권 사진 3매, 여권 및 T/C 사본 2부 정도를 복사하여 소지하는 것이 좋다.
[공항]
- 공항에서 달러 현금 현지화로 교환시 은행원과 잠시 대화 나누는 동안 가방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귀중품이 들어있는 가방은 붙잡고 있거나 몸 앞에 놓을것
- 가능하면 접촉회사 사람이나 친지등을 공항에 영접나오도록 하여 목적지까지 갈 것
- 대중교통 이용시 위험한 지역에 잘못 들어가 범죄의 표적이 되는경우가 많음
- 주의를 끄는 행동(친절한 태도로 접근, 이것저것 묻는다든지, 옷에 무엇이 묻었다면서 털어주는 행동등)을 하는 자가 있으면 "No"라고 얘기하면서 자리를 피할것
- 친절하게 접근한후, 자기차로 목적지까지 태워다 주겠다는 사람을 따라가지 말 것
- 공항에 있는 call taxi(차량에 캡 부착되고 택시회사명과 전화번호 있는 차량)는 이용 가능하나 표지 없는 택시 사용은 위험
- 공중전화가 잘 발달되어 있지 않은 만큼 체재기간동안 공항에서 휴대폰을 임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임
- 공중전화기 찾기 위해 시내에서 배회하다 강도당하는 경우 발생
- 모르는 사람이 방문 열어달라고 노크할 경우, 미심적다고 생각되면 반드시 리셉션에 문의후 방문 열어줌
- 귀중품은 Hotel측에 맡기거나, 방에 금고가 있는 경우 금고속에 보관함

[관광지]
- 대도시와 흑인지역, 대도시간(예:Johannesburg∼Pretoria 구간), 흑인지역간 연결하는 전동차에 외국인 탑승시 범죄당할 <
 
36 니제르
니제르의 각부족은 각각 독자의 사회관습을 가지고 있어서 정주 농경부족인 하우사족 등과 북부 유목부족인 투아렉족 등에서는 그 관습도 크게 틀리지만 두 부족 모두 토착적이다. 공 의 관습으로는 국민의 75%를 포함하는 이슬람교도의 관습이며 주류를 마시지 않고 돈육을 먹지 않는 것과 라마단(이슬람력의 9월) 기간중은 단식을 하는 것 등이다. 또한 현지에서 일의 진행에 관해서는 니제르인은 일반적으로 근면하나 은 될 수 있으면 상대의 페이스에 맞춰가며 하는 것이 좋다. 섬세한 것을 말할 경우는 특별히 이해하기 쉽게 말할 필요가 있다.

37 라이베리아
- 여행전후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이 필수적이다.
- 물은 생수를 사먹는 것이 안전하며, 식사도 호텔내나 유엔구역내 식당(서양식, 중국식)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 주의할만한 풍속이나 관습은 없으나, 각 종족간 특히, 미국노예출신인들과 토착민간의 반목이 있음을 주의하자.
- 그동안 전투가 빈발한 시에라온과의 접경지역은 물론, 몬로비아 인근 지방까지도 방문해서는 안된다. 몬로비아내는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다.
- 대중교통시설은 거의 없으며, 전화는 불통일 경우가 많고, 하루에도 수차례 정전되며, 특히 밤에는 거의 전기공급이 중단된다.

38 르완다
아프리카에 가기 전에는 여러가지 질병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한국 공항에서 황열별 예방접종을 받고 노란색 검역 증명서를 가지고 입국해야 한다. 르완다에서는 특히 콜레라 예방 접종 증명서를 꼭 가지고 가야한다.
 
39 리비아
체재시 유의사항
1)도시 빈민가나 사막지역등 한적한 곳은 안전상 문제가 있으며, 도로표지, 상점의 간판 등이 아랍어로 표기되어 있어, 특별한 연고자가 없는 경우엔 리비아를 여행한다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다.
2)북한공관원 및 북한근로자, 간호원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으나 위협 요인은 아니며 다만, 개별적인 접촉은 삼가고 우연히 마주치게 되었을 때 가벼운 인사로 자연스럽게 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주재국인에게 한국대사관으로 안내를 요청할 경우 북한대사관으로 안내하는 수도 있으므로 한국대사관 위치(Gargaresh Street)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
4)사진촬영에 매우 민감한 나라로 특히 트리폴리에서는 외국인의 리포트나 사진촬영시 제재를 당하거나 이유를 밝혀야 한다. 최악의 경우 필름이 몰수될 수도 있다. 관광지에서의 사진촬영은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시내를 벗어난 지역에서 리비아인들을 사진찍을 때는 주의를 기울려야 하며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리비아 여성의 사진은 찍지 않도록 한다.
5)마약 음주는 적발시 매우 엄격하게 처벌받는다.
6) 취업사증으로 입국한 경우는 노동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아국진출업체에 취업한 경우, 업체에서 일괄적으로 절차를 대행하므로 문제가 없다.
7)외국회사에 개별적으로 취업하는 경우, 학력 경력증명서에 대한 영사 확인을 요청하게 되므로, 입국전 한국에서 학교 졸업증서, 직업훈련 수료증서, 자격증 경력증명서(종래 취업회사 재직증명서)등 회사가 요구하는 필요서류에 대한 영문 공증을 준비해오는 것이 좋다.
8)한국의 운전면허증은 현지에서 3개월간 유효하며, 이 기간중 주재국 면허국에서 한국 면허증을 보관하고 적성 검사를 거친 후 리비아 면허증을 교부 받을 수 있다. 국제 면허증은 통용이 안되니 반드시 한국 운전 면허증을 가져가도록 한다.
9)길다가 검문을 당할 수 있으니 여권이나 호텔 등록 카드를 지니고 다니는 것이 좋다.

종교생활 관련 유의사항
1)이슬람이 국교로서 금식기간인 라마단중에는 낮시간에 완전 금식을 해야 한다. (음식, 음료, 담배 등)
2)동기간 중에는 현지인의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운전이 난폭해지고 사소한 일에 트러블이 발생할 소지가 많으므로, 운전 및 대화시 주의하도록 한다.
3)회교 계율에 따라 술과 돼지고기가 엄격히 금지된다.

풍속, 관습 관련 유의사항
1)노약자, 부녀자, 아동에 대해서는 공공장소에서 양보심이 많은 편이고 이들의 '새치기'에 관용적 자세를 보이는 것이 이들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편할 것이다.
2)남의 여자나 부인을 빤히 쳐다보는 것은 경계심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관심을 표명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리비아 여성에 관한 이야기는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3)어린이들에 호감이나 표시로 머리를 쓰다듬거나 지나치게 몸을 만지는 것은 오해를 살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국민성 관련 유의사항
1)일반인들의 인종차별이나 외국인 배척의식은 별로 없으며, 외국인 특히 동아시아인들에게는 인사, 악수 등으로 호감을 표시해 오기도 하고, 자동차 고장 등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친절하게 도와주는 현지인이 많다.
2)반면 다혈질적이며 남의 일에 관여하기 좋아하는 면도 있으므로, 사소한 말다툼 등으로 곤욕을 치를 수 있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3)또한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경우가 있을지라도, 상대에 대한 불평이나 불쾌감을 자제하고 인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반면 타인(특히 외국인) 의 약속불이행에 대해서는 추궁을 해오는 수도 있으므로 잘 대처하도록 한다.
정치체제 관련 유의사항
1)현지인과 대화시 정치 화제 및 정치 지도자 이름에 대해 거명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2) 정치체제 및 리비아 정세에 관한 외국서적, 잡지, 신문기사를 현지인에 게 제공하지 않도록 한다.

치안상태
1)리비아는 많은 양의 생활필수품을 외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최근 경제 곤란을 이유로 외국제품의 수입이 크게 제한되고 있기 때문에 항상 물자가 부족한 편이다. 이에 따라 가전제품, 자동차 또는 자동차의 부품 등이 도난 당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보안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한다.
2)사람이 없는 주택이나 사무실에 침입하여 귀중품이나 가전제품 (컬러 TV, VTR, 라디오 등)을 가져가거나, 야간에 사람통행이 적은 노상에서 금품강탈을 목적으로 외국인에게 칼을 들이대는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현금 과다소지, 숙소 및 차량도난사건에 유의하고, 도심 외곽지역 여행 및 야간
 
40 마다가스카르
관습
마다가스카르에서는 관혼상제 등 친척이나 가까운 사이에서는 무리를 해서라도 화려하게 행사를 하는데 그 중 몇몇 독특한 종교풍습이 있다. 먼저 '죽은 사람의 부활'이라고 하여 죽어서 매장한 지 몇 년이 지난 후에 묘지에서 다시 사체를 꺼내어 본가로 옮 사체를 싸고 있던 천을 다른 천으로 바꾸어 주는 의식이다. 이 때 마을에서는 친척은 물론이고 이웃들을 초대하여 음주가무로 죽은 사람을 위로한다.
이 의식은 특히 중앙고지에서 활발한 의식으로 조상을 기리고 조상과의 유대를 중시하는 습관에서 나온 것 이다. 또한 마다가스카르에서는 '할례'라 하여 2세∼4세의 유아를 대상으로 음경의 포피를 조금 잘라내는 풍습으로 건기인 6월∼9월에 실시한다. 이 때가 되면 친척과 이웃들이 꽹과리와 북을 치고 국기를 장대에 매달아 거리를 누비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사카라바 왕족들의 영혼을 특정한 것으로 부활시키는 의식이 있다.
이 의식은 밤을 새워 하며 현재는 사라카바 지방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이나 사교로 마다가스키르인을 만나게 됐을 때는 가벼운 안부를 묻는 인사말로 말을 걸고 악수를 하면 된다. 가급적이면 정치나 습관, 종교 등에 관한 이야기는 피하는 편이 좋다. 일반적인 것이지만 마다가스카르인의 집을 방문하게 됐을 때는 사나 음료서비스가 끝난 후 에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오도록 한다.
 
41 말라위
여행하기 좋은 때
말라위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는 건기인 4,5월부터 10월 사이이다. 특히 5월-7월에는 나라 전역이 푸른색으로, 매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연출한다. 말라위는 7월이 가장 선선하고 9월로 가까워지면서 더워지기 시작, 우기가 시작되는 10월이 되기 전 가장 무덥다. 야생 생물을 관찰하기에는 건기 후반기가 가장 적합하긴 하나 이 경우 날씨가 너무 더워 이동하기에는 그리 좋지 않다.
주의사항
말라위가 비록 아프리카의 여느 다른 곳보다는 상대적으로 치안상 안전하다고 해도 역시 이 곳도 사람이 붐비는 시장이나 버스 정류소 등지에는 소매치기가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릴롱궤 주변에 Vlantyre나 Cape Maclear까지 운행되는 전세 미니버스 티켓을 파는 청년들이 간혹 보일 수 있는데 이들을 통해 표를 구입한 후 버스 터미널에 가서야 그들이 사기를 쳤음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다른 지역으로의 버스 표는 반드시 해당 버스 터미널에서 구입하도록 한다.

42 말리
바마코에서의 범죄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특히 Maison des Jeunes 근처의 기차역을 이용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 특히 밤에 기차로 도착했을 경우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말리에서 정치에 관한 대화는 피하도록 한다. 정국이 불안하니 말리에 가기 전에 현지 상황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떠나도록 한다.

43 모로코
현재까지 알려진 테러단 및 조직적인 범죄 단체는 없고 모로코 전역에 걸쳐 치안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며, 외국인들의 여행 또는 생활에 큰 불편은 없다. 자국영토로 귀속하여 통치하고 있는 모로코와 자치권을 주장하는 폴리사리오 사이의 분쟁으로 여행이 통제되고 있는 서부 사하라 지역을 제외하고는 관광 등 외국인의 여행에 통제를 받지 않는다.

주재국의 빈부격차 심화, 청소년 인구증가에 따른 실업률 증가 및 경제침체 등에 따른 사회 불안요인이 상존 하고 있으며, 대도시 외곽지역에서 절도 등 잡범이 다소 발생하고 있는 추세므로 야간 여행이나 혼자 벽지 또는 원거리 여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특히 여자 여행객의 경우 시 외곽지역이나 시내 뒷골목 등 인적이 드문 지역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건강상 유의사항
주야 기온차가 심하고 습도가 많아 감기, 호흡기 계통 및 알레르기 등 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위생관념이 철저하지 않아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을 조심해야 하며, 호텔 등 고급 식당을 제외한 일반 대중식당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가능한 식수는 Mineral Water 를 구입하여 마시는 것이 좋다.
모로코 대도시의 일반 의료수준은 갖추어져 있으나 전문적인 치료를 요하는 의료시설이나 전문의가 많지 않고 대도시를 제외한 지방에는 의료시설 및 의료진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으므로 여행 시 사전에 구급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하계절에는 어패류. 해산물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운전할 때 유의사항
모로코는 교통사고율이 높은 나라중의 하나이므로 운전시 각별히 조심하여야 하며, 방어운전이 필수적이다.
우측통행이며, 우측방향차량 우선, 속도제한 및 주차 위반 등 단속을 하고 있다.
운전자가 급하게 운전을 하는 경향이 있으며, 추월이 심하므로 장거리 차량여행시 각별히 주의하도록 한다.
교통사고 발생시 통상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교통사고 현장을 보존하여야 하므로 시내에서 떨어진 지역이나 지방에서 사고 발생시 경찰출동이 늦어 사상자를 오래 현장에 방치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지방의 경우 병원시설 및 의료진이 완비되어 있지 않아 사고발생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여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예가 있다.

사진 촬영 제한 구역
일반적으로 항만. 공항. 군사지역은 사진 촬영 제한지역이다.
서부 사하라지역 등 분쟁지역에서의 사진 촬영 및 취재는 제한되고 있으며,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방송용 취재, 촬영 등은 사전에 공보부의 취재 허가를 받아야 한다.

44 모리셔스
인사
사람과 만났을 때는 보통 악수를 하며 프랑스어로 봉쥬르(Bonjour)라고 말한다. 친구나 친척인 경우, 껴안고 양쪽 볼에 키스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나마스테'라는 합장을 하고 몸을 구부 는 동작은 힌두교도인 인도인 사이에서는 일반적인 인사법으로 특히 시골에서는 자주 볼 수 있다.
방문
모리셔스에서는 방문하기 전에 꼭 전화를 해야 한다는 관습은 없다. 손님은 언제나 환영받으며 설탕과 밀크가 들어간 차를 대접하고 대개는 향신료가 들어간 과자, 비스켓 등을 대접한다. 주인은 보통 음식과 음료를 손님이 먹지 않더라도 몇 번씩 권한다. 손님은 나온 음식을 골고루 먹어보는 것이 예의로 되어 있다. 선물을 가지고 갈 필요는 없으나 정식으로 오찬이나 저녁식사에 초대받은 경우에는 사전에 꽃을 보내는 것도 좋다.
식사예절
식사에는 통상 나이프, 포크, 스픈을 사용한다. 그러나 인도인은 가정에서는 오른손의 손가락을 사용한다. 손님은 보통 나이프, 포크, 손 가운데 편한 쪽을 선택할 수 있다. 식사시간에 예고없이 방문하면 식사중이라도 함께 식사를 하도록 권유받기 쉬우므로 방문할 때는 시간에 신경을 써야 한다.
몸짓
물건을 주고 받을 때는 왼손을 사용하지 말고 오른손 는 양손을 사용해야 한다. 발 또는 구두 밑이 사람에게 향하는 것은 실례로 치부되고 사람을 부를 때는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고 손가락 전부를 동시에 앞뒤로 움직인다.
남녀교제와 결혼
구미풍 데이트는 그다지 하지 않지만 구미화된 모리셔스인들 사이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인도계 여성들 사이에서는 순결은 중요한 덕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결혼관은 전통적인 사고방식이 뿌리깊고, 많은 인도인 가정에서는 부모가 자녀의 결혼을 결정한다. 단, 혼인 사자의 동의가 있는것이 보통이다. 이혼은 환영받지 못하기 때문에 비교적 적다. 결혼식은 모든 모리셔스인에게는 인종·종교를 불문하고 커다란 행사이므로 지출이 많고 사치스러운 축하행사가 되기 쉽다.
 
45 모리타니아
치안, 정세
1) 치안상태는 수도를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2) 모리타니아는 인구 242 만의 세계 최빈국의 하나이나, 테러단 또는 조직적인 범죄 단체는 없다. 단, 모리타니아 남부 인근 국가에서 입국하여 유럽 밀항의 기회를 찾고 있으며 각종 잡역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에 의한 야간 노상강도 및 집털이 좀도둑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여행 위험 지역은 모리타니와 모로코 국경지대에 있는 폴리사리오 지역이다. 흑인집단 빈민촌이 우범지역으로 위험하다.

의료.건강
1) 황열병, 콜레라 예방접종은 필요하다.
2) 대부분의 음식점은 청결하지 않으며, 식수는 필히 Mineral Water 를 구입하여 마시는 것이 좋다.
3) 의료시설이 빈약하므로 가능한 개인 구급약을 휴대하는 것이 좋다.
4) 사막성 기후로 날씨가 더우므로 과다한 야외활동은 피하도록 한다.

체류시 유의사항
1) 공공기관을 포함 주거지, 도로 등 관광지를 제외한 전지역이 사진 촬영 제한 구역이다.
2) 폴리사리오 지역은 여행 제한 구역이다.
3) 외국인은 거주증이 있을 경우 체제에 제한이 없으며, 취업시 노동허가를 취득해야 한다.
4) 모리타니아는 이슬람 국가로서 음주, 방가 등 행위가 금지되어 있다.
5) 모리타니아 인에 대한 타종교 전파가 금지되어 있으며 단, 외국인에 대한 전도는 허용된다.

46 모잠비크
마푸토 시내 중심부에서의 사진촬영에는 별 제약이 없으나 대통령 관저, 군 관련시설이나 항만시설 등을 무단으로 촬영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현지인의 모습을 찍을 경우에도 미리 촬영대상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 여행자의 매너이다.

47 베냉
코토누(Cotonou) 시내의 외국인들이 살고 있는 주택가 등지에서의 범죄는 적은 편이지만 해안가에서의 폭력 강도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특히 쉐라톤 호텔 근처의 해변 근처가 위험하므로 대낮에도 주의해야 한다. 해안가에는 위험요소가 많으므로 수영하기 전에는 표지판을 읽도록 한다. 가끔 밤에 차고에 넣지 않고 노상 주차를 한 자동차를 도난을 당하는 경우가 있으로 주차에 유의하여야 한다.

폭동, 내란 등의 긴급사태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베냉에는 한국공관이 없으므로 코트디브와르의 한국공관에 연락한다. 코토누에서의 자연재해는 거의 없지만 지방에 따라 폭우가 내리는 시기(5∼7월)에 강이 범람하거나 홍수 등이 있을 수 있다.

48 보츠와나
6월부터 8월에 걸쳐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돌기 때문에 두꺼운 옷이 필요하지만 방의 경우 雨期 전에는 매우 덥기 때문에 복장으로 체온을 조절하기 보다는 방이나 건물에서 일차적으로 온도를 조절해야만 한다. 외국인의 경우 의류를 현지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그다지 좋은 물건이 없기 때문에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49 보츠와나
[아프리카 풍토병 예방접종]
말라리아: 잠복기 10 - 30일로 모기로 인해 발병한다. 증상은 두통, 구토, 오한, 일정 간격의 고열 등으로써 내복약을 복용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 출발 일주일전에 약을 복용하도록 한다.(일주일 1회 복용) 약은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은 후 지정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황열병: 잠복기 3 - 6일로 모기로 인해 발병한다. 황열병에 걸리면 오열을 수반한 고열증상이 나타난다. 최소 출발일 1주일전 반드시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접종을 하게 되면 YELLOW CARD를 발급해 주며, 반드시 여권에 부착하고 여행기간 내내 소지하여야 한다. 없으면 해당 국가 입국시 거부당할 수도 있다. 예방 효과는 10년간 유효하다.
<장소> 국립 인천공항 검역소: 인천 국제공항 2층 (032-740-2703) 매주 월,목
국립 부산 검역소 : 부산 중구 중앙동 4가 17-3 (051-442-5330)
비용: 10,500원
고산병: 3,500 - 5,000m 에서는 가벼운 현기증, 두통등을 일으키고, 6,000m에 가까우면 의식 장애를 일으킨다. 홍차, 커피, 레몬차등으로 수분을 보충하면 도움이 된다.(킬리만자로 등반시 주의)
콜레라: 예방접종 보다는 현지에서의 날음식과 식수를 조심해야 한다. 사먹는 생수와 끓인 음식 외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사파리 할 때 주의사항]
국립공원 내에서는 사파리를 하는 동안 절대로 개인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동물들에게 먹이거리를 절대로 주어서는 안된다.
향수를 진하게 뿌리면 냄새로 인해 모기를 유인하게 된다.
자연보호!!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도록 한다.
[식수]
남아공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반드시 미네랄 워터를 사 먹어야 한다.
[현지에서의 환전]
남아공에서는 은행의 환율이 좋고, 짐바브웨나 보츠와나, 탄자니아 등에서는 암달러상의 환율이 더 좋다.은행 이용시간 : 보통 08:00-15:00(월-금) 토/일요일 휴무
[안전]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를 제외한 전 지역이 안전하다. 그러나 차안에 귀중품을 놓아두는 것이나 외딴 곳을 밤 늦게 혼자 돌아 다니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귀중품은 처음부터 착용하지 말고. 많은 양의 현금은 소지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요하네스버그에서는 개인 행동을 자제하도록 한다.
[분실]
분실시에는 현지 경찰서에서 도난 증명서(일련번호 명시)를 발급받아 귀국시 보험 회사에 청구해야 한다. 한국 사람들의 경우 귀찮다는 이유나 얼마 안 되는데 참지 뭐 일을 크게 만드냐는 생각에서 분실 신고를 하지 않고 넘어가는 수가 많은데, 이런 태도는 현지인들에게 한국인들은 그냥 넘어가도 외는 사람들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분실시에는 꼭 현지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자.
[준비물]
여름옷, 두꺼운 겉옷 등 일교차에 대비할 수 있는 따뜻한 옷, 속옷, 양말
비상약 (감기약, 설사약, 진통제, 소화제, 소독약, 일회용 밴드, 몸에 뿌리는 모기약 등)
세면도구, 썬탠크림, 썬글라스, 창이 있는 모자,
사진기, 필름, 건전지
필기도구, 망원경(사파리에 필수), 접이우산
여권 복사본 2부, 여권사진 3매
[기타]
호텔이나 식당, 대도시의 ATM기기에서는 신용 카드 이용 및 현금 인출이 가능하다.
팁은 5-10%정도 주면 된다.동물 가죽, 보석, 상아 등 밀반출은 금지되어 있다.
여권이나 T/C 분실시를 대비 여권 사진 3매, 여권 및 T/C 사본 2부 정도를 복사하여 소지하는 것이 좋다.
 
50 부르키나 파소
- 인접국 말리 국경지역에는 노상강도가 자주 발생하여 주의 필요하다.
- 항열병 예방 접종을 해야 하며, 예방 접종 카드를 지참해야 한다.
- 토착 신앙과 이슬람교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라마단 기간중 이곳을 여행할때는 특히 주의를 요한다.
- 여행 전후,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여야 하며, 각종 풍토병에 유의해야 한다.
 
51 브룬디
- 방문전 말라리아 예방주사를 맞여야 한다.
- 부룬디에서의 의료서비스는 이용하기 불편하므로, 출발전 간단한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정치적 불안정으로 수도인 부줌부라에서도 범죄가 많이 발생되므로 방문시 주의해야 한다.
(Bujumbura시 이외의 지역 방문은 자제 요망)
- 도시내에 교통신호가 없으므로, 자가 운전시 주의해야 한다.

52 세네갈
체재시 유의사항
1) 세네갈내 상가 지역(특히 수도 다카르 '산다가'시장) 또는 외국인이 자주 드나드는 곳에 소매치기가 많으니 주의 요망되며, 주로 야간에 인적이 드문 곳에서 강도 사건이 빈발하므로 가급적 야간에는 외출을 자제하도록 한다. 특히, 98.6월-99.3월간 발생한 기네비소 내전기간중 자동소총, 권총 등 소형무기가 상당수 세네갈로 유입됨에 따라, 과거와 달리 총기를 이용한 강도 등 강력범죄가 등장하고 있다.
2) 남부 까자망스 지역은 정부군 및 분리·독립주의자간 분쟁 지역이므로, 이지역으로의 여행은 삼가도록 한다.
3) 외국인 취업 제한 규정은 없으나, 외국인 취업시에는 근로 계약서를 노동부에 제출,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한다.
4) 대통령궁 앞, 군부대 주변 등은 사진 촬영 제한 구역이다.
5) 세네갈 국민 대다수가 이슬람교도이므로 특히 금식 기도기간(라마단,통상 1-2 월경)중에는 음주나 눈에 띄는 행동 자제하도록 한다.
6) 차량 운전시 우측차량 우선 원칙이며, 일반 통행로 및 버스,택시 전용 도로가 많으니 운전하기 전에 미리 숙지하도록 한다.
7) 장기 체류신고는 입국 비자 유효기간 만료 이전에 해야 한다.
8) 이슬람 국가이므로 마약 사범에 대한 단속은 엄격하다.

건강 유의사항
1)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우기시 모기장 사용 및 사바린 (Savarine) 등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이 필요하며 특히 5-11월간 우기에는 반드시 복용하도록 한다.
2) 물사정이 매우 열악하여, 거주시 정수기 구비는 필수적이다. 식수는 미네랄 워터를 마시는 것이 좋다.
3) 파상풍, 황열병, 간염 A, 뇌수막염 예방 접종이 긴요하며, 기타 열대전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미리하는 것이 좋다.(파상풍, 말라리아, 뇌수막염이 3대 사망원인임).

53 수단
대부분의 지역, 특히 나일강 위쪽과 코스티(Kosti)남부쪽으로는 아직도 전쟁의 위험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다. 또한 에디오피아, 차드와의 국경지대 또한 수시로 분쟁이 일어나는 지역이다. 그러므로 언제나 여행을 떠나기 전 현지 사정을 충분히 수집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온이 최고가 되는 계절에는 전력 수요가 많아 정전이 되는 경우가 잦다. 그러므로 랜턴과 건전지를 충분히 소지하는 것이 좋다.

54 알제리
도로에 신호등이 많지 않고 차들은 보행자를 배려하지 않고 빠른 속도로 달리기 때문에 길을 건널 때 항상 주의해야 한다.되도록 여러 사람과 함께 건너고 교통의 정체가 심할 때에도 더 주의해야한다. 차들이 서있다고 뛰어서는 안된다. 수돗물은 석회분이 많으므로 그냥 마시지 않고 미네랄 워터를 사먹는 것이 좋다. 손은 항상 깨끗이 �고, 과일이나 야채는 잘 씻어 먹어야 한다.

55 앙골라
☞ 보건예방 : 감염지역에서 귀국한 여행자는 모두 황열병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
☞ 사진촬영 : 사진촬영을 하고자 할 때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지 여행사에서 받은 소개장과 사진 2장을 정보문화국에 제출해야 한다. 루안다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사진을 찍는데 있어 별 제약이 없지만 루안다에서 군사시설, 공안 및 보안지역에 촬영을 하다 발각될 경우 카메라를 압수당하는 것은 물론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56 에리트레아
- 93년 독립이후 정치적 안정을 유지하고 있으나, 북부 수단 접경지역에서 아직 불안한 상황으로 수단 접경지역은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

57 우간다
보건
아프리카에 가기 전에는 여러가지 질병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한국 공항에서 황열별 예방접종을 받고 노란색 검역 증명서를 가지고 입국해야 한다. 말라리아는 예방 접종이 없고 약은 한국에서 사려면 비싸므로 현지에서 구하는게 낫다. 물론 약을 먹을 때는 복용법을 꼭 지킨다.
현금 소지
아프리카 지역에서 달러는 도난의 위험이 높다. 되도록 달러현금은 소액으로 소지하고 여행자 수표나 카드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
국경에서 유의점
아프리카의 여러나라를 여행할 경우, 우간다에서 수단, 수단에서 우간다로의 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두 나라는 적국으로, 국경지역은 매우 위험하고 수단의 비자를 받기도 힘들다.
 
58 이디오피아
보건
이디오피아에서 랑가노(Langano) 호수를 제외하면 모든 강과 호수에서 빌하르츠(Bilharzia)병의 발병 가능성이 있다. 아디스 아바바 이외의 지역에서 특히 음식을 익혀먹고 물은 끓여 먹도록 해야한다. 수영은 금물이다. 이 지역이야말로 세계의 NGO의 전문가들이 '극도로 오염된 수질'이라고 칭한 곳이다.
말라리아는 고지대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이 지역 저지대에서는 만연되어 있는 질병이므로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한국보다는 현지에서 약을 구입하는 것이 훨씬 싸다.
이 곳에서 야채식을 먹는 것은 간 디스토마에 걸릴 위험이 있으므로 또한 주의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사항
아디스 아바바와도 같은 대도시에서는 언제나 도둑과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다. 게다가 이들은 집단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더욱 어렵다. 도시를 약간 벗어나면 무장 강도들이 특히 어둑한 시간에 많은 활동을 한다. 이 때문에 버스등 대중 교통 수단이 아침 6시부터 저녁 5시 까지의 제한적 운행을 하는 것이다.

59 이집트
주의사항
이슬람교도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아서, 대개가 양이나 닭고기가 요리재료이다.
음료수는 미네랄 워터가 중심이다. 수돗물도 마시지만, 배탈이 나기 쉬우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술은 이슬람 계율에 의해 금지되어 있으나, 호텔, 레스토랑에서 마실 수 있고, 구입할
수도 있다. 물론 시중에서는 좀처럼 구입하기 어렵거니와 취해 다녀서도 안된다.
흔히 이집트에서 쓰이는 것으로 변기, 수도, 빈통이 놓인 아랍식 화장실이 있다.
변기의 가운데에는 데에는 둥근 구멍이 뚫려있으며, 용변 후에는 빈통에 수돗물을 받아서 뒤를 씻고, 그 물로 변기를 씻어내게 되어있다. 고급 호텔, 레스토랑 등에는 서구식 화장실이 많이지고 있지만 휴지는 반드시 준비하도록 한다.
이집트에서는 스탠드식 레스토랑이나 포장마차식 음식점을 흔히 볼 수 있다. 그중 스탠드식에서는 안쪽으로 앉는 자리가 있는 곳에 들어가면 조금 비싼 값을 물게된다. 카이로의 서양식 레스토랑은 매우 비싸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이집트의 특산물로는 낙타 가죽제품, 은세공, 파피루스 등이 있다. 여기에도 진짜와 가짜가 있는데 진짜는 잘 찢기지도 구겨지지도 않는다. 그림도 유명화가의 것, 학생들이 그린 것 등 여러 가지가 있으니 잘 고르도록 한다. 시장에 진열된 상품에는 가격을 밝혀두고 있기는 하지만 정가의 1/3 정도에서부터 흥정하는 것이 좋다.
반나체로 아라비아 음악에 따라 배와 허리를 흔들어대는 아랍 세계 특유의 춤이다. 기제의 피라미드 근처에 있는 사하라 시티가 이 춤으로 유명한 곳이다. 큰 호텔에는 대개 나이트클럽이 있고, 벨리 댄스의 쇼를 하고 있는 곳이 많다.

60 케냐
사파리 여행의 진수인 케냐를 방문하기 전에 이것만은 꼭 체크하자.
준비물과 주의사항
① 케냐는 열대이지만 Mombasa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고원지대이므로 밤에는 꽤 춥다. 따라서 스웨터등 두꺼운 옷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② 사파리 투어에는 재킷 하나쯤은 준비하고, 세면도구와 일용품, 쌍안경과 선글라스는 필수적으로 준비한다. 그리고 사파리 여행시 야생동물들이 어느 순간 공격할지 모르니 차량에서 내릴 때는 주의한다.
③ 상비약과 벌레나 모기를 막아주는 스프레이식 방충제, 손전등, 양초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현지에서 사면 질도 떨어지고 바가지를 쓸 염려가 많으므로 출국하기 전에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④ 도난 사고에 대해서는 항상 주의하고 철저한 대비를 해야한다.
⑤ 나이로비 지역은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으나 말라리아 모기가 출현하므로 모기장을 준비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리고 Mombasa등 저지대로 여행시에는 예방약을 꼭 복용해야한다
⑥ 일정에 킬리만자이로가 포함된 경우에는 등산장비를 준비한다. 부피가 큰 것은 임대가 가능하다. 고산병에 걸릴 위험이 있으므로 가이드의 충고를 잘 따른다.
치안
주재국은 소말리아 등 인접 내전국으로 부터의 총기유입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무장강도 및 절도사건이 빈발하는 등 치안상태가 매우 불안하므로 치안에 대하여 특별한 조치가 요망된다.
나이로비 교외지역은 슬럼가로 이루어진 우범지역이 많으므로 여행을 삼가해야한다.
나이로비 시내 중심지역도 야간에는 외출을 삼가해야하며, 주간에도 사람들이나 차량이 많이 모이는 혼잡한 지역은 피하고 레스토랑을 이용시 가능한 주차장이 레스토랑안에 구비된 곳을 이용해야 한다.
노상에서 강도를 만나는 경우, 강도의 요구에 저항하지 말고 지갑에는 약간의 돈을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 유리하다.
주재국의 불안한 치안상태를 감안, 배낭여행보다는 여행사를 통한 안전한 관광이 요구된다.

61 콩고
방문객들은 브라자빌과 브엥뜨 노와르 도시에서의 일정외에는 다른 도시의 방문은 피하는 것이 좋다.
콩고 정부가 안정을 찾지 못하여, 다른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위험하다. 또한 사진촬영이나 외국인의 관광에 대해 아직까지 부정적 입장이라 업무상 꼭 필요하지 않다면 방문을 피하는 것이 좋다.

62 튀니지
의료. 건강
튀니지에서 주의해야할 특별한 풍토병등 질병은 알려진 것이 없다. AIDS의 경우 튀니지 정부에서 발표는 없으나 환자가 있다고 보는 것이 옳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튀니지 의사의 다수가 프랑스와 벨기에 등지에서 교육받은 의사로서 의료 수준은 상당히 높은 편이며 좋은 시설을 갖춘 개인병원과 종합병원이 다수 있다. 튀니스 시내 소재 종합병원중 가장 시설과 의료진면에서 인정받는 종합병원은 Policlinique Taoufik이다. 외국인에 대한 현지 의료보험제도는 없다.
평균 수명 : 72세(남녀평균)
유아사망율 : 1,000명당 5.5명이하
일반의사수 : 7,430인(인구 1,284명당 1인)
치과의사 : 1,301인
약사 : 1,690인

사회분위기와 치안
구라파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전통회교국가와는 달리 사회적 분위기가 개방적이고 근대적이며 동시에 개인주의적 사고의 경향도 강하다. 국민성은 온순하고 낙천적이며 외국인에게 개방적인 편이나 개인적 이해에 대해 철저하므로 각종 구매나 계약시 안이한 접근은 금물이다.
정부가 철저히 치안을 통제하고 있어 외국인이 살기에 매우 안전한 국가이나 간혹 외진곳에서 절도와 강도사고도 발생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63 괌
호텔내에서 지켜야 할 예의
1. 욕실사용
외국 호텔은 욕조안에만 하수구가 있다. 따라서 욕조 밖에서 샤워를 하면 물이 빠지지 않아 카펫트를 적시는 수가 있다. 이럴 경우는 호텔 측에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샤워가 끝나면 욕조안에 남아있는 비누 거품과 머리카락 등을 깨끗이 흘려보내야 한다.
2. 객실안의 냉장고 사용
객실 냉장고 안에 비치된 음료수와 스낵 등이 무료로 제공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여행객들이 간혹 있다. 하지만 냉장고 안의 내용물은 호텔을 나설 때까지 체크되고 반드시 그 값을 지불해야 한다.
3. 문고리에 달린 팻말의 사용
객실 문고리에 달린 팻말에는 양면에 "MAKE UP PLEASE(청소해 주세요)" 와 "DON'T DISTURB(방해하지 마세요)" 가 쓰여 있습니다. "MAKE UP PLEASE(청소해 주세요)"는 말 그대로 외출을 할 때 호텔 청소요원이 방을 청소해놓도록 부탁하는 것이며 "DON'T DISTURB(방해하지 마세요)" 는 남의 방해없이 호텔룸을 이용하고 싶을 때 걸어두면 되는 것이다.
4. 호텔내에서 한 방에 모여 밤새도록 술을 마시거나 노래를 부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관광지에서 주의사항
1. 바다에 갈 때는 산호에 발이 다칠 염려가 있기 때문에 신발이나 비치 슈즈를 신고 가도록 하며, 바다 속의 산호는 따서 가져갈 수가 없도록 법으로 금지 되어 있다.
2. 살아있는 산호를 맨손으로 잘못 만지면 산호 독에 옮는 수가 가끔 있으니 조심 하도록 하고, 만일 옮았으면 몸이 붓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3. 가족 여행시 간단한 어린이 놀이 기구는 미리 준비를 해서 가는 것이 좋다. 괌 현지에서 빌릴 경우 작게나마 비용이 든다.
4. 썬텐을 위한 비치 의자 및 해변에 마련된 시설물들은 유료인 경우가 많다.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
5. 괌에서 원주민이나 호텔의 직원을 보았을 때 '하파데이' 또는 '하이'라고 인사를 하면 웃으면서 받아준다.
6. 서로 인사를 하는 매너를 갖추도록 한다. 또 문을 통과 할 때, 엘리베이터를 탈 때, 차를 탈 때, 운전 중 횡단보도에서 여성과 노인, 어린아이가 먼저임을 알아야 한다. 비즈니스 업체나 옵션 선택 관광을 갈 때는 항상 예약을 하고 방문 하기로 한다.

64나우루
◈ 바다에서는 급작스런 파도에 주의해야 한다.
◈ 야생견이 섬에 돌아다니기 때문에 야생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 황열발생지역으로부터 입국시 황열 예방접종 증명서를 요구하오니, 해당되는 여행객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
 
65 뉴질랜드
체재시 주의사항
1. 국가적 특색에 따른 주의 사항
- 영국인 중산층 정착민들로 이루어져 정치가 안정되어 있으므로 특별히 안전을 요하는 사항은 없으나 원주민과의 의견 대립 및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인종 차별 문제에 관한 언급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 뉴질랜드는 인구가 적기 때문에 어려움에 처할 경우 도움을 청할 행인이나 순찰 경찰의 수가 적은 것을 유념해야한다. 전국적으로 여행 위험 지역은 없으며, 단지 미개발 자연 지대가 많아 길을 잃는 외국인이 종종 있으므로 스케쥴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 놓고 떠나는 것이 좋다.
2. 범죄 유형 및 공공 장소에서의 주의 사항
- 공공장소에서의 질서는 잘 지켜지고 있으므로 위험한 점은 별로 없다.
- 공항에서 주의할 것은 밀수 및 마약 단속이 엄격하므로 타인의 짐 또는 소지품 따위를 부탁받아 전수하는 것은 좋지못하다.
- 인권을 중시하는 나라이므로 뚜렷하게 흑백 판정이 내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3. 사진 촬영 제한 구역 또는 여행 제한 지역
- 사진 촬영 금지 구역은 사진 촬영 금지 팻말이 붙어 있다. 관공서등은 입구에서 미리 동의를 구해야 한다.
- 여행 제한, 자제 요망 지역은 특별히 없고, 급작스런 기후 변화에 대비해야한다. 운전중에는 동물들이 갑자기 나타나는 수가 있으므로 지방 여행시에는 항상 좌우 정면을 잘 살피고 음주운전, 과속 운전에 대한 법규가 엄격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 여행중 낚시나 해산물(전복, 조개 및 각종 패류 등)을 채취할 기회가 있을 경우는 자원보존청에서 정한 규정을 사전에 숙지한 현지인 또는 현지 사정을 잘 아는 교민의 도움을 받아 규정된 어종별 수량을 초과하거나 크기 미달의 어류를 잡아 처벌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종교, 풍습, 관습, 국민성에 관한 주의사항
1. 종교는 각양각색이나 영국의 영향으로 성공회가 많다. 상대방 종교 비방은 금물이다.
2. 초대나 방문은 사전 약속에 의하며, 주로 2-3일 전에 확인을 한다. 철저한 핵가족주의라 개인 생활을 존중하며 인사는 유럽인들은 악수 내지 가벼운 포옹, 마오리 원주민들은 "홍이"라고하여 코를 서로 맞덴다.
건강상 주의사항
1.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춥고, 북쪽은 화산 지역이다.
2. 응급환자를 위한 긴급 연락처가 잘 되어있고, 천식 이외에 유행성 감기가 사계절을 통해 있으므로 이비인후를 조심하고 피부암이 많으므로 직사광선에 노출될 경우에는 선글라스, 모자 착용. 식수는 일반 수돗물을 마시면 된다.

66 북 마리아나 제도
1. 밤늦은 시간에 한적한 곳은 방문하지 않는것이 좋다. 특히 여자들의 경우 혼자 다니면 매우 위험하다. 하지만, 차를 몰고 다니는 것은 어느 정도 괜찮다.
2. 사이판은 깊은 바다와 얕은 바다를 나누어주는 자연방파제가 있다. 절대 방파제 주변에는 가지 않는것이 좋다. 북 마리아나 제도에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3. 동굴비치나 파도가 많이 치는 비치에서는 파도근처에 가면 위험하다. 수영에 자신있어도 절대 가지않는것이 좋다.
4. 사이판 여행에서 각별히 신경써야 할 부분이 여권관리이다. 이유는 중국인들이 사이판에 많은 편인데 한국인 여권을 매우 좋아한다.
5. 차 운전시 비올 때는 반드시 서행해야 한다. 사이판의 도로는 엄청 미끄럽다. 평상시 방어운전하고, 좌회전차량을 주의하도록 한다.
6. 원주민과 사소한 문제라고 하더라도 절대 다투지 않는게 좋다. 사이판은 법보다 종족이 가깝기 때문에 봉변을 당할수도 있다. 그러나 사람들 본성은 착하다.
7. 매춘행위에 대해 극히 조심해야 한다. 성병에 대하여 무방비이다.
8. 바닷물속에서 너무 화려하거나 지느러미가 날개처럼 생긴 물고기는 건드리지 않는것이 신상에 좋다. 일명, 스톤피쉬(Stone Fish; 독을 가지고 있음)라는 물고기인데, 실수로 쏘였을 경우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야하며, 물고기의 모양을 꼭 기억해두면 의사가 조치할 때 도움이 된다.
9. 이쁘다고해서 절대 산호를 따거나, 소라종류를 잡으면 안된다.(벌금을 문다.)
10. 모든 예약(호텔, 렌트카)은 신중히 생각후 하는것이 좋다. 예약취소시 위약금이 예약금액의 절반이상이다.

67 서사모아
체재시 유의사항
정변 및 국지적 분쟁 및 천재지변에 따른 안전사항은 아래와 같다.
1. 사모아는 호주와 하와이 중간 지점에 위치한 남서태평양의 섬나라로 1962년 남태평양 섬나라 가운데 최초로 독립한 국가로서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인구는 약 172,000명 정도이다.
2. 거주민은 인정 많은 Pacific Island계로 특별히 안전을 요구하는 사항은 없으나 남반구에 위치한 섬나라이므로 급작스런 기후변화 등에 대비하여야 하며, 반드시 소재지 및 여행 계획 등을 국내 연고자 또는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 주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캠핑 등을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필히 거주민에게 문의하여 사전 정보 제공과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3. 우리나라와 1972년 국교를 수립하였으며 뉴질랜드주재 한국대사관이 관할 공관으로 되어 있다. 이곳에는 한국인 선교사와 정부파견의사가 현재 활동중에 있다.
종교, 풍속, 법규, 관습 유의사항
1. 종교는 신교 50%와 카톨릭 45%이며, 민족성은 낙천적이고 친절하다.
2. 언어는 영어와 사모아어를 사용하고 공식적인 모임에서는 영어가 더욱 보편화되어 있다.
3. 기후는 해안가는 열대성 기후이며 년평균 22 ~ 30도 정도이나 강가 주변은 서늘한 편임. 우기는 12월부터 4월이며 우기에도 기후가 온화함 편임.
4. 복장은 간편한 반소매 등의 면류를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통상의 경우 넥타이는 매지 않음.
5. 팁제도가 보편화되어 있지 않아 팁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특별한 서비스에 대하여는 감사의 표시로 팁을 주는 것도 무방함.
건강상의 유의사항
1. 식수는 반드시 끊여 먹거나 정화된 물을 마실 것.
2. 상대적으로 풍토병 발생이 거의 없는 편이나 장시간 일광욕 등은 삼가고 모자와 선글라스, 피부용 선탠 크림을 반드시 준비하기 바람.

68 솔로몬 제도
- 팁은 가급적 삼가하는 것이 좋다.
대형 숙박업소나 식당등 현대식 건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그들 자신만의 독특하고 강한 지역관습으로 인해, 자칫 서양문화의 팁을 불쾌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 여성의 경우, 무릎까지 오는 치마를 입는 것이 좋다.
공공장소나 도심을 벗어난 근교나 시골 등을 여행할 때는 무릎이하로 내려오는 치마를 입는 것이 좋다. 아직까지 그들만의 문화가 강해, 미니스커트등을 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 좌측 통행 도로이므로, 자가 운전시 주의하자.
- 솔로몬제도를 여행하기전에 말라리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69 팔라우
팔라우 법령 규정 안전수칙
1. 바다속에 있는 모든 것은 볼수만 있지, 만지거나 가져 갈수가 없다.
2. 담배는 절대로 물속으로 버릴수가 없다.
3. 스노클링 장소에서는 고기를 잡을수가 없다.
4. 바다에 나갈시에는 항상 안전장비를 착용하여야 한다.
5. 승선시 지정된 자리를 지켜야 하며, 안전요원과 불필요한 대화를 금한다.
6. 스노클링 포인트에서는 항상 안전요원과 같이 수영을 하여야 한다.
7. 스노클링시 음주나 약물복용을 금한다.
8. 스노클링시 절대 산호채취나 접촉, 밟고 올라서는 것을 금한다.
팔라우 여행 준비물
○ 옷차림
여름 바캉스와 마찬가지로 가벼운 반팔/반바지 등을 준비하고, 열대섬인 만큼 “수영복/썬글라스/썬블럭 크림/챙있는 모자”는 필수다.

○ 생수
현지 팔라우 도착시간을 감안할때 마실 물을 구입할 시간적 여건이 안될 때가 발생하니, 도착 첫날 마실 수 있는 생수를 1~2병 정도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 생필품
미국 달러를 사용하는 섬나라로 공산품 물가가 대체적으로 비싼 편이다. 따라서 필름/건전지/담배 등은 한국에서 넉넉히 준비해 가도록 한다.

○ 신발
바다에 있는 산호초로 인해 상처를 입을 수 있어, 끈 있는 샌들이나 아쿠아 슈즈 1개는 반드시 준비해 간다.

○ 약품
기초적인 약 외에는 의사의 처방 없이 약품을 구입할 수 없으므로 별도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미리 준비해 가도록 한다.
팔라우 의료시설
팔라우내 의료시설은 잘 갖추고 있으나, 사용과 의료서비스 질은 제한적이다. 의사와 병원에서는 의료비를 즉시 현금으로 지불할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70 프렌치 폴리네시아
위험한 동물류
산호초 주위에는 맹독성 가시를 가진 Poisson Pierre가 있는데 보호색이 있어 눈에 띄이지 않는다. 주의해야 한다. 또한 남쪽 바다에 널리 서식하고 있는 작은 원추형 감자조개 중에는 강한 독성을 가진 것도 있다. 따라서 스노클링을 할 때에는 살아있는 조개류 등을 채취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71 피지
○ 피지 사람들은 머리를 만지면 영혼이 빠져나간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므로 피지 사람들의 머리를 만지는 것은 금기사항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린 아이를 보면 대부분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이 애정의 표시이지만 피지에서는 이런 행위를 삼가해야 한다.
○ 피지에서 원주민 마을이나 현지인을 방문할 때 모자를 쓰고 있는 것은 결례로 여겨진다. 따라서 필히 모자를 벗어야 한다.
○ 피지는 치안면에서 있어서 큰 문제가 없는 국가다. 그래서 특별한 주의 사항은 없으나 소지품이나 귀중품의 관리에는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 피지에는 말라리아나 황열별 등 풍토병은 없다. 그러나 모기는 위력적이다. 한국에서 모기약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72 호주
- 차량통행이 한국과 반대(좌측통행)이므로 길을 건널 시에는 차량통행에 주의한다.
- 호텔에 슬리퍼, 치약, 칫솔이 없으므로 미리 준비하도록 한다.
- 기초적인 약 외에는 의사의 처방없이 약품을 구입할 수 없으므로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미리 준비해 가도록 한다.
- 호주의 치안은 상당히 좋은 편이나 최근들어 절도 및 폭행사건이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에 뒷골목이나 환락가 주변을 피하도록 한다. 또한 많은 현금은 소지하지 않는 것이 좋다.

73 그리스
스트라이크와 데모가 일반적으로 일어나기는 하나, 비교적 질서정연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관광객 대상의 범죄(핸드백 날치기, 소매치기)등은 아테네의 관광명소, 사람들이 붐비는 대중교통 시설, 에서 비일비재하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소지품 분실 유의
ㅇ 치안사정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나, 동구 및 중동 난민들에 의한 절도, 들치기, 소매치기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음을 감안,각별한 주의가 요망됨.
- 아테네 중심지인 신타그마, 옴모니아 광장 주변 및 해변가에서 범죄행위가 수시로 발생함.
- 특히, 금년 올림픽 행사를 겨냥하여 인근 유럽국의 전문소매치기들이 아테네에 모여들거라는 정보도 있는등,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것으로 예상되니, 소지품을 철저히 관리해야함.
ㅇ 여권, 현금, 신용카드 보관에 유의가 요망됨.
- 특히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 또는 취침중 소지품을 도난당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함.(뷰페 식사를 위해 이석중 의자에 걸어놓은 가방/핸드백이 사라짐)
-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분실할 경우, 여행에 상당한 차질이 생기므로, 현금은 나누어 보관함이 바람직함.
ㅇ 소지품 분실시 대사관이 협조 가능한 내용
- 여권을 분실했을 경우, 신원을 확인하여 여행증명서를 발급함.(사진 2매, 수수료 8 US$ 지참 요망)
- 현지경찰에 신고하는 방법을 안내해 줌
- 그러나, 금전적 대부, 항공권 재발급 수속 대행, 현지경찰에 피해 신고서 제출 대행, 분실물 수색, 범인 체포등은 어려우니 양지하여 주시기 바람.
낯선 사람 경계 요망
ㅇ 현지에서 친해졌거나, 낮선 사람들이 음료수나 음식을 권할 경우 신변안전에 유의해야 함.
- 이들은 한두마디의 한국말을 구사하거나, 한국전 참전용사가족, 또는 한국에 많은 호감이 있는것처럼 친근감을 표시하며 접근함.
- 이들은 수면제가 든 음료수등을 마시게 하여 절도행위를자행하며, 이들이 준 음료수를 호의로 잘못 알고 마신후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함.
ㅇ 경찰관을 사칭, 신분증 조사 또는 위조지폐 검색한다며 소지품을 강탈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으니 주의가 요망됨.
건강 유의사항
ㅇ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은 고온 건조하고, 겨울은 저온다습하며, 봄. 가을은 한국기후와 유사하나 기간이 짧음.
- 여름 온도가 39-40도까지 가끔 상승하므로, 탈수,일사병에 주의가 요망됨.
ㅇ 풍토병은 없고, 특별한 전염병 예방주사는 필요하지 않음.
ㅇ 수돗물보다는 가급적 생수 이용(수돗물에는 석회성분 함유)
ㅇ 의약분업으로 의사 처방제를 첨부해야 약 구입이 가능하므로 구급약등 상비약 사전 준비 요망
ㅇ 야간의사 문의나 긴급의료기관 전화번호 : 131번
기타
ㅇ 야간 아테네 술집을 이용시, 외국 여행객에 바가지를 크게 씌워 피해를 보는 경우가 빈발하니 주의가 요망됨.


74 노르웨이
- 노르웨이는 일반적으로 안정된 정세와 양호한 치안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오슬로, 베르겐 등 대도시의 중앙역, 호텔로비, 백화점 및 보행자 밀집지역 등에서는 제3국인 소매치기가 있으므로 여행시 소지품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특히, 여름 관광시즌에는 소매치기들이 아침 일찍 호텔식당에 잠입, 여행객이 가방을 식탁의자에 놓고 부페식단에 음식을 가지러 간 사이 가방을 훔쳐가는 사례가 빈발하여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바, 여행객들은 귀중품을 식사시 휴대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유사사건 발생시 경찰과 대사관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75 덴마크
-치안
덴마아크는 정치, 사회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치안상태가 양호한 편이므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국가라 할 수 있지만, 최근 아시아, 동유럽, 중동지역 등으로부터 유입된 난민과 불법체류자 등으로 여행자가 공항, 호텔등 관광객이 많은 곳에서 휴대품 (여권, 현금, 소지품 등)을 도난 당하는 사고가 종종 있으므로 여행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종교, 풍속, 법규, 관습 유의 사항
복음주의 루터교 (Evangelical Lutheran Church)가 국교이며 국민의 약 90%가 신봉한다.국민의 대다수가 영어를 잘 구사하며 실용적이고 친절하나, 최근 아시아, 동유럽 등에서 유입된 외국인 체류자의 증가로 인하여 일부 주재국 주민중에서 외국인에 대해 배타적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건강상 유의사항
풍토병은 없으며, 수돗물은 식수로 사용가능하다. 긴급한 경우에는 112를 돌려 앰블런스를 부를 수 있으며, 간단한 약은 약국 (Apotek) 에서 구입 가능하다.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기후 변화가 심하며, 구름이 많이 끼고 람 부는 날씨가 계속되므로 감기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독일
- 수도물은 석회성분이 많으므로 미네랄 워터를 구입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
- 주로 유료 화장실이 많으므로 항상 약간의 잔돈은 주비해 두는 것이 좋다.
- 화장실에서의 남녀구분은 신사(Herren), 숙녀(Damen)로 표시되며 간단히 H와 D로 표기하기도 한다.
- 독일에서는 허가없이 낚시를 할 수가 없다. 각주에서 발행하는 독일 낚시 허가증을 받아야 한다. 지방국이나 시청에서 발행한다.


76 러시아 연방
☞ 버스 안이나 기차역, 공항 등 사람이 몹시 붐비는 곳에서는 좀도둑이 많으므로 특히 소매치기와 날치기를 조심하도록 한다.
☞ 빼쩨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 이동한다거나 하는 등의 장거리 여행 중 철도원이라며 약을 탄 음료수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안전을 위해서는 캐빈의 문을 열어주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외부인의 출입을 막기 위해 캐빈의 문을 철사나 끈으로 꼭 묶어 두고 여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 노점 가판대(키오스크)에서 파는 보드카 등의 술은 가짜 유명 브랜드가 대부분이므로 이 곳에서는 사지 않는 것이 좋다. 슈퍼마켓이나 면세점을 이용하도록 하자.
☞ 암달러상에게 환전을 하는 것은 불법일 뿐만 아니라 환전시 사기를 당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므로 절대 환전하지 않도록 한다.
☞ 러시아를 여행할 경우에는 반드시 신권 달러로 준비해 가도록 한다. 러시아의 환전소에서는 구권화폐나 낙서가 되어 있는 지폐 등 낡은 돈은 환전해주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 여름에 러시아를 가는 사람은 그다지 추위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겨울에 여행을 하는 경우라면 추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러시아의 겨울은 일반적으로 9월 -10월 초면 시작된다. 반드시 두꺼운 옷과 함께 장갑, 목도리, 모자 등 부피가 크지 않은 방한장구를 준비해 가도록 한다. 봄이나 가을에는 날씨나 지역에 따라 기온차이가 가기 때문에 여러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여러 종류의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모스크바 호텔에서는 객실의 열쇠를 항상 각 층을 담당하는 데주르나야가 관리하므로 산책이나 잠깐 물건을 사러갈 때도 열쇠를 맡겼다가 돌아와서 다시 문을 열어달라는 수고를 해야 한다.
☞ 러시아의 수돗물에는 석회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을 뿐 아니라 눈이 녹기 시작하는 4, 5월에는 특히 정화상태가 좋지 않으므로 수돗물을 바로 받아서 마시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생수를 사먹거나 정수기에 걸러서 마시는 것이 좋다.

77 루마니아
건강 유의사항
특별한 유의 사항은 없으나 식수에 석회가 많이 섞여 있으므로 정수한 물이나 미네랄 워터(Mineral Water)을 음용 바람직하다
참고 사항
<사망, 입원 등 사고 발생시 처리절차>
1. 교통 사고 발생시
가. 인명 피해가 없을 경우
(1) 교통 경찰 입회하에 사고 조서 작성
(2) 사고 조서에 의한 보험 회사 신고 후 차량 피해 내역서를 발급받아 수리
나. 인명 피해가 있을 경우
(1) 피해자를 응급 병원으로 이송 후 교통 경찰에 신고
(2) 원칙적으로 가해자는 구속되나 피해자와 서면 합의가 있을 경우 구속 면제
2. 질병 입원시
특별히 상이한 절차는 없으며 우리나라에서와 비슷한 절차에 의해 입원 (보호자의 경비 지불 동의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음)
3. 사망시
가. 의사 사망 진단서 첨부 인구 조사국에 사망 신고(접수증 발부)
나. 정교회 소유 공동 묘지에 매장 또는 화장 (개별적 매장 금지)

78 리투아니아
☞ 물은 생수나 끊인 물을 먹는다.
☞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성질이 다혈질이므로 정중하게 대한다.
☞ 벨라루스를 경유하는 기차를 타고 리투아니아로 들어갈 때는 벨라루스 비자가 꼭 필요하다.

79 리히텐슈타인
주의사항
너무 많은 기념품은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가격도 비싸고 살만한 것도 없다. 그리고 리히텐슈타인국민들은 각 지역의 구성원들로서 그들 지역을 우선 고려하고 다음에 그들의 나라를 고려한다. 예를 들면 Triesenberg 주민으로서가 우선이고 그 다음이 Liechtenstein 국민이라고 생각한다. 관광객은 이러한 그들의 사고에 놀랄 필요가 없다.
 

치안
리히텐슈타인에서는 범죄 발생률이 극히 적어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이것은 비교적 공평한 부의 분배와 높은 생활수준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금융분야를 신중하게 규제하여 국민들의 조세부담을 줄이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주된 경쟁 상대인 룩셈부르크에서는 오직사건(汚職事件) 이 많이 발생하여 국가의 명성에 누를 끼치는 일이 종종 있지만 리히텐슈타인은 그와 같은 스캔들도 없다.

80 모나코
범죄 발생률이 비교적 낮아서 북이탈리아와는 달리 모피나 보석을 지니고 거리를 다녀도 안전하다. 모나코는 자국의 안전성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81 불가리아
불가리아에서는 머리를 끄덕이면 No, 가로 저으면 Yes라는 뜻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82 사이프러스
☞ 시장은 매주 일요일 철시(撤市)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상가는 토요일 오후에도 철시한다. 8월은 휴가가 절정을 이루기 때문에 비즈니스상 사이프러스를 방문할 때는 이 때를 피하는 것이 좋다.
☞ 오래된 이콘들과 프레스코화의 보호를 위한 목적으로 관람을 허용하지 않는 교회와 성당들이 많다. 사전에 담당주교의 허락을 구하는 것이 좋다. 입장시에는 반바지나 소매없는 티, 너무 짧은 치마를 입어서는 안된다.

83 산마리노
주차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Borgo Maggiore에 주차를 하고 케이블카를 타고 산마리노까지 간다. 만약 공식적인 방문기록을 원한다면 여권 사증을 구입해야 한다.

84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현재 병원은 현재 유엔제재조치의 장기화로 의약품, 의료시설면에서 최악의 상태이다. 따라서, 응급치료 등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인근국으로 이송, 치료를 받아야 하나 육로에 의한 여행만 가능함으로 이송에 최소한 5시간 이상 소요된다. 현재 예방접종의 불가능으로 이질, 장티푸스, 결핵 등 전염병 발생이 증가추세에 있고, 위생시설, 수질상태가 불량하다.

국토의 대부분이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에 한다. 내륙지방에는 온난의 차가 크지만 몬테네그로의 해안지대는 지중해성 기후를 보여 겨울에도 따뜻하다. 연방 전체적으로는 여름에 더운 편이며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린다. 대체로 사계가 분명하므로 계절에 따른 복장을 한국과 유사하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85 스웨덴
-버스 안에서는 금연을 절처히 지켜야 한다.
-공중화장실은 대부분 유료 화장실이므로 1크로네 동전을 항상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식당에서는 개인 소유의 음료수를 마실 수 없다.
-호텔이나 식당에서의 팁은 1인당 미화 1불정도가 적당하다.

86 스위스
*도난사고 주의!
스위스가 안전한 지역임에는 틀림없으나 이는 치안과 사회질서에 해당하는 말이며, 대중장소(공항, 기차역, 기차내, 정거장, 레스토랑 및 호텔)에서는 어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도난사고(소매치기)가 잦은 편이니 사전유의 바람직
※ 여권 등 분실 및 도난 사고의 70% 정도가 기차역과 기차내에서 일어나므로 각별한 주의 필요
*융프라우 등 산악지역 여행시에는 현지 가이드의 조언에 따라 단체행동을 하고, 무리한 산행, 물놀이 등을 삼가
- 산악지역의 강들은 위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밑에는 급류가 흐르고 있으며, 빙하가 녹아서 흐르는 물이기 때문에 수온이 낮아 급하게 강물에 뛰어드는 것은 매우 위험함.(심장마비 등 사망사례 빈번)
*수도물은 석회질을 다소 함유하고 있으나 음용수로 적합함. 식당에서는 부득이 미네랄워터를 사서 마시게 되나 신경이 쓰인다면 집에 정수기를 설치하면 됨.
*등산열차 및 케이블카 이용하여 높은 곳에 올라갈 때는 기압차 및 기온차가 크다는 점을 항상 유의 필요
*관광 도중 사고가 발생한다든지 하여 문서에 서명할 경우 자신이 해득치 못하는 내용에는 절대로 서명하지 말 것. 그렇지 않을 경우 서명에 대한 책임을 지므로 원하지 않는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음.
 
87 스페인
공원이나 광장등에 공중화장실이 있기는 하나 시간에 따라 닫혀 있기도 하며, 불결할 뿐만 아니라 여성용이 없는 곳이 많으므로 백화점이나 카페테리아등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남성용은 카바예로스(Caballeros), 여성용은 세뇨라스(Senoras)로 표기된다.
스페인에는 시에스타(Siesta)라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낮잠을 자는 관습이 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상점이나 사무실의 업무를 중단하고 잠을 잔다. 관광지에서도 그 시간에는 문을 닫는 경우가 있으니 사전에 미리 알아보아야 한다.
동양인들은 많은 현금을 소지하고 있다는 것이 이곳 범죄인들의 인식임으로 외출시 과도한 현금 지참은 피하고 숙소에 비치되어 있는 금고나 호텔에 보관하며, 부득이한 경우 여러곳에 분산하여 휴대하도록 한다.(강탈당하기 쉬운 소형 가방보다도 큰 가방에도 나누어서 휴대)
여권의 경우도 현금의 경우와 같이 취급하며, 반드시 여권사본(2매 이상)을 별도로 준비 및 외출시 사본 휴대하는 것이 좋다.

호텔 또는 식당에서 정산시 주위를 잘 살피고 지불은 신용카드를 사용한다.
숙소에 머물면서 관광을 할 때에는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처럼 일상적인 복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급적 소형. 저가의 카메라를 휴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가의 카메라를 휴대하면 범죄자들의 1차 목표가 됨)
혼자서 외출은 자제하고 낯선 사람의 접근 또는 과도한 친절과 호의를 경계(길을 물어 보는 등 대상자를 산만하게 한 후 소매치기를 하거나, 길을 안내해 주겠다고도 함)
경찰관을 사칭하는 사람 유의(유사한 경찰 복장차림으로 접근,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면서 현금 및 신용카드 절도를 시도)
여행지에 대한 사전 정보 및 유의사항, 재외공관 주소를 사전에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한다.
마드리드시내에서는 수돗물을 직접 마셔도 문제없으나, 바르셀로나는 경수이므로 가급적 생수를 구입해서를 마시는 것이 바람직 하며 카나리아제도의 라스팔마스에서도 수도물에 염분이 포함되어 있어 음료에 적합하지 않으므로 생수를 마시는 것이 바람직 하다.
카나리아 제도에서는 때때로 사하라사막의 모래열풍이 불어오며, 이로 인해 특히 아이들이 기관지천식이나 인후계통의 병에 걸리는 예가 많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의료사정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으나, 의약분업으로 인해, 의사의 처방전이 없으면, 원칙적으로 약국에서 약을 구입할 수 없으므로 상비약은 한국에서 가져가는 것이 좋다.

-긴급 연락처
*경찰(전국 공통):TEL·091(국가 경찰), 092(시경찰·교통 사안)
*소방( 〃  ):TEL·080
*주스페인 대한민국 대사관
Tel: 91 353 2000
Fax: 91 353 2001
 
88 슬로베니아
Slovenia Eurocheques와 Masters, Visa, American Express, Diners 카드 등 대부분의 카드로 결제가능하다.
외국인은 담배와 술을 제외한 5,000SIT이상의 물품을 구입하고 슬로베니아를 떠날 때 세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89 아이슬랜드
아이스랜드는 비교적 범죄률이 낮은 나라이기는 하지만, 사람이 붐비는 지역, 특히, 수도 레이카비크에서는 경범죄가 자주 일어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관광객들을 상대로하는 경범죄가 다운타운 레이카비크에서 주말저녁에 급성장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특히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

90 아일랜드
1. 아일랜드는 유럽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라 할 수 있지만 더블린에는 소매치기와 좀 도둑이 많다.차로 여행한다면 주차할 때 귀중품은 잘 챙겨 두어야한다.더블린에서는 사소한 것이라도 차를 부수고 훔쳐가곤 한다. 벨파스트에선 차도둑이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자전거로 여행하는 사람은 큰 도시나 사람이 많은 곳, 특히 관광지를 다닐 때 가방을 조심 할 것.
2. 아일랜드에서는 관공서, 회사, 은행이 주휴 2일제를 채용하고 있어 토,일요일은 휴일이다. 상점 및 레스토랑은 토요일은 개점하지만 일요일은 쉬는 곳이 많다. 관공서의 업무시간은 AM 9:00 ∼ PM 5:00 이며 은행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AM 10:00 ∼ PM 12:30, PM 1:30 ∼ PM 3:00 까지이다. 단 더블린에서는 은행이 화요일에는 오후 5시까지 업무를 한다. 쇼핑 터에서는 오후 9시까지 영업하고 있으며 최근 여성의 기회균등운동으로 플렉스 타임(Flex time)제도가 널리 채용되고 있고 10대들이 파트타이머로 일하고 있다.
3. 주민 거의 모두가 수돗물을 직접 식수로 사용하나 고급식당 및호텔등에서는 광천수를 사용한다.
4. 아일랜드에서는 관공서, 회사, 은행이 주휴 2일제를 채용하고 있어 토·일요일은 휴일이다. 상점 및 레스토랑은 토요일은 개점하지만 일요일은 쉬는 곳이 많다. 관공서의 업무시간은 AM 9:00 ∼ PM 5:00 이며 은행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AM 10:00 ∼ PM 12:30, PM 1:30 ∼ PM 3:00 까지이다.단 더블린에서는 은행이 화요일에는 오후 5시까지 업무를 한다. 쇼핑센터에서는 오후9시까지 영업하고 있으며 최근 여성의 기회균등 운동으로 플렉스 타임(Flex time)제도가 널리 채용되고 있고 10대들이 파트타이머로 일하고 있다.

91 에스토니아
1. 입국시 예방접종 및 의료 진단서는 필요하지 않지만, 건강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약은 각도시내의 약국("Apteek")에서 구입이 가능하지만, 자신에 맞는 약을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2. 팁 문화는 정착되지 않아,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자국에서의 관습대로 팁을 적용한다.
레스토랑은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는 예약을 해두는 것이 낭패보는 일을 줄일수 있다.)
3. 유, 무선 전화 모두 긴급 전화는 112이다.
- 경찰서: 110
- 소방소: 112
- 앰블런스(긴급 의료서비스): 112
 
92 영국
영국은 날씨의 변화가 심하므로 항상 우비나 우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신사의 나라 답지않게 지하철 구내, 상점, 백화점등에는 소매치기가 많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에는 바쁜 사람들은 왼쪽편을 이용해 걸어올라가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오른쪽으로 붙어 서도록한다.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자동차가 좌측통행을 하므로 길을 건널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줄서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기 때문에 항상 질서를 지키도록하며, 엘리베이터나 버스를 탈때에는 항상 여성에게 우선권을 주도록한다.

93 오스트리아
1)식당이나 열차안에서 큰소리로 이야기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2)금연장소에서는 절대 금연해야 하며, 식당에서도 디저트를 다먹을 때까지는 금연해야 한다.
3)쇼핑을 할 때에는 점원에게 물건을 꺼내달라고 해서 보도록 하는 것이 예의이다.
4)모터사이클은 시내에서 대여할 수 있는데 안전헬멧의 착용은 의무이며 헤드라이트는 항상 키고 다녀야 한다.
 
94 우크라이나
<사증에 관한 유의사항>
과거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미개설시에는 주재국 키예프 보리스플 공항 영사처에서 입국 사증을 발급하였으나 현재에는 공항에서 아국인에 대해 입국 사증을 발급하지 않고 있음. 따라서 우크라이나 입국시 입국 사증이 없으면 공항에서 입국을 거부하므로 입국 전 반드시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입국 사증을 발급받아야 함.
-여행중 유의 사항
<여행 지역별 범죄 유형, 마약, 조직 범죄 등>
(1) 우크라이나는 정치적,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으나 치안 상태는 CIS국가중 양호한 편임(Kuchma 대통령은 조직적 범죄의 근절을 위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음). 다만, 느슨한 사회적 분위기를 이용 소규모 범죄 조직이 도시를 중심으로 여행자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금품 강탈등의 범행이 종종 발생(야간 시내 외출 삼가 바람직).
(2) 우크라이나 국내선 열차는 비교적 안전하나 모스크바-키예프 국제선 열차에서는 최면성 약품 또는 개스 등을 이용한 강도사건이 발생한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 요망
(3) 크리미아 반도 남부 지역은 최근 범죄가 성행하고 있는 바 이 지역 여행시 특별히 주의가 요망되며 남의 눈에 띄는 요란하고 사치스런 복장은 가급적 자제 요망
<조직 범죄 및 마약>
(1) 우크라이나 중동부지역인 하리코프, 드네프로페트롭스크는 조직 범죄 활동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음.
(2) 사업 관계로 주재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이들의 접근을 경계하여야 함(대개 조직 범죄단은 BMW, 벤츠등 고급 승용차로 수명씩 몰려다니며 머리가 짧은 것이 특징)
(3) 주재국은 마약 범죄가 성행하고 있어 정부는 마약 퇴치에 강력히 대처하고 있으며 마약 밀매 또는 마약 복용 등 마약 범죄에 연루되는일이 절대로 없도록 해야 함.
<여행 제한>
가.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인해 누출된 방사능 오염으로 체르노빌과 북부 쥐따미르 일부 지역은 여행이 제한됨.
나. 핵미사일 관련 시설, 흑해 함대가 위치한 세바스토폴 등 크리미아 지역의 군사 시설 지역내에서는 사진 촬영 제한
다. 입국 전 사증 발급 신청시 방문코자 하는 지역명을 신청서에 기입해야 희망하는 지역을 여행할 수 있음.
 
95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유럽 국가 중 가장 치안 상태가 불안한 나라이다. 특히 소매치기와 집시 아이들을 조심해야 한다. 집시들은 주요 관광지(특히 콜롯세움, 보로게세공원, 포로로마노근처, 트레비 분수, 베네치아 광장 )에서는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지하철이나 버스내에서도 떠들면서 접근해 주머니나 지갑을 뒤진다.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돈을 겉옷 주머니에 넣어두지 않고 절대 안에 돈을 넣어 맨살 허리에 둘러 꼭 묶어 속옷과 겉옷을 입는 것이 가장 좋다. 겉옷에는 교통비 정도만 넣어 갖고 다니며, 쇼핑을 할 때는 상점 화장실이나 한쪽 구석에서 돈을 꺼내는게 현명하다.

유럽 어느 지역이나 야간 열차는 도둑들의 표적이 되지만, 특히 이탈리아 구간은 심하다. 새벽 2시부터 5시 사이에 사건이 가장 많이 일어난다. 큰 가방들은 체인으로 선반에 묶는 것이 좋다, 만약 피해를 당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열차 안을 찾아본다. 운이 좋으면 현금 이외에 다른 것은 찾을 수 있기 때문. 쿠셋에서는 열차 승무원이 있기 때문에 범죄가 그리 많지 않지만 콘파트먼트에서는 종종 발생한다, 운이 나쁘면 항상 일어난다고 생각하고 주의해야 한다.

모르는 사람이 음료수를 권할 때에는 한번쯤 의심 해보는 것이 좋으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카메라를 맡기는 경우 카메라를 도난 당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호젓한 곳을 혼자 다니는 것은 위험하므로 큰 길을 벗어나지 않도록 하며, 여러명의 동행인과 함께 다니도록 한다.

옷차림은 자유롭지만 바티칸 박물관과 카타콤베 관광 시 여성은 소매 없는 옷, 짧은 치마, 남성은 반바지 차림을 삼가야 한다.

이탈리아의 팁은 Mancia 라고 하며 레스토랑이나 택시등에서 약 10∼15%의 팁을 주어야한다.

여행자가 조금만 신경쓰면 금품이나 소지품을 도난당하는 경우가 드물다. 따라서 이탈리아를 여행할 때에는 여권이나 기타 귀중품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

96 체코 공화국
프라하는 치안이 비교적 안전하나, 관광시즌에 소매치기가 빈발하고 동양인은 현금보유가 많다는 점때문에 표적이 되고 있으니 주의를 요하며 특히 아국여권을 노리는 범죄가 빈발하므로 여권은 호텔등 안전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야간에 시내 주요관광지 이외의 외곽지역 출입시 각별한 주의를 요하므로 가급적 시외곽지역의 방문을 삼가할 것을 권장한다.
주간에도 제3국인( 3-4명으로 구성)들이 경찰을 사칭하여 가짜 신분증을 제시하고 마약밀대등의 구실로 신분증, 지갑등을 수색하는 경우가 있는 바, 이럴경우 바로 응하지 말고 경찰사칭자들의 신분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신분확인이 곤란할 경우 제복을 입은 경찰관에게 신고요망)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여 경찰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614-414-476(영어 소통 가능한 radio police)또는 158(경찰)로 연락

-자동차 고장신고 : 1234
-교통사고 : 261-214-141
-카드 분실신고
*Visa, Diner's : 224-125-353
*Master : 222-412-230
*Amex : 224-219-992
-자동차 열쇠를 두고 잠근 경우 : 224-016-616
-수도고장시 : 267-310-543
-전기고장시 : 224-915-151
-전화고장시 : 13129
-화재시 : 150
 
97 터키
종교적 민족적인 특성을 존중하자
터키민족은 애국심이 상당히 강하다. 이는 물론 어느 국가에서나 마찬가지지만 특히 그들의 오스만 투르크에 대한 애정은 대단하다. 이로 인해 터키인과의 사이에서 사소한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그럴 때에는 즉시 사과하도록 하자.
지역적으로 조심해야 하는 지역
터어키의 정세 및 치안은 대체적으로 안정되어 여행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으나, 터어키 동부 및 동남부 지역(이란·이라크·시리아 접경지역 22개주 중 4개주는 비상사태 선포중)에는 쿠르드(Kurd)족들이 대정부 테러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이 지역 여행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o 군사시설에 대한 불필요한 접근 및 사진촬영 금지
o 비상사태 선포지역(4개) : Diyarbakr, Tunceli, Hakkari, rnak
2. 동남부 국경 접경지역은 여행 제한구역으로 설정되어 있으므로 자동차 여행시 국경 도로 외에는 여행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외국 언론인들의 동남부지역 취재는 사전 허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3. 소매치기에 유의하여야 한다. 특히 관광지역 또는 기차 객실내에서 친절을 가장하여 접근하는 사람들이 건네주는 마취약을 탄 음료수를 경계해야 한다. (특히 배낭여행자 주의)
4.자연 환경 면에서는 이스탄불 부근 흑해에서의 수영은 삼가도록 한다. 강한 역류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터키에는 여는 중동국가들처럼 전갈과 뱀, 모기가 많이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는게 좋다.



98 포르투갈
지리적으로 외국인과의 접촉이 많지 않아 외국인에게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으며 과거 식민지였던 민족에 대해서는 우월감이 있다.
상담 전 포르투갈 사람들이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축구나 포르투갈의 아름다운 경관, 전통음악인 파두, 전통음식 등 부드러운 화제를 준비해두면 좋다.
해안이나 산장 지역에서는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내려가기 때문에 스웨터 하나쯤은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겨울철 여행 때도 추위가 심하지 않으므로 얇은 내복과 코트 정도를 준비하면 된다. 시간약속을 할 때 경우 정오에서 오후 3시사이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99 폴란드
여행시 눈에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이 있기는 하나, 한국인, 일본인에게는 상당히 호의적이다. 다만 베트남, 중국인에 대해 차별 대우를 하는 경우가
많다.
폴란드인들은 과거 오랜기간의 잦은 외침 및 외세지배에 시달렸던 관계로 전통, 자주성 유지에 대한 자존심이 아주 강하므로 그들의 자존심을 해칠수 있는 언행은 삼가는 것이 좋다.
러시아에 대한 반감이 크고, 자신들을 '동구'국가로 표현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함. 따라서 필히 '중구'(Central Europe)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수질이 매우 나쁘므로(석회질이 많고 파이프가 많이 부식됨), 수돗물은 먹을 수가 없으며, 마실 물은 Mineral Water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폴란드는 기압이 상당히 낮은 지역이며, 저기압의 영향 으로 편두통이 있을 수 있다.

100 프랑스
☞영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여성우대에 신경을 써야 하며, 식당에서 물을 시켜 마시면 보통 미네랄 워터(탄산수)를 주므로 이 물맛에 입에 안맞는 동양인들은 대부분 네츄럴 워터라고 말해야 한다. 미네랄 워터는 유료, 네츄럴 워터는 무료이다.

☞공항 카운터, 카페, 레스토랑, 붐비는 지하철에서는 도난을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귀중품을 넣은 가방은 주의해서 들고 다녀야 한다.

☞파리에서는 무료 화장실 찾기가 어렵다. 유료 화장실은 입구에서 돈을 받는다. 요금은 보통 1프랑에서 2프랑 정도이다. 거리에 설치된 간이화장실은 2프랑짜리 동전을 넣으면 문이 열려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하철과 버스에는 문여는 손잡이, 혹은 버튼이 있다. 파리의 대부분의 지하철은 수동식 문이라 사람이 손잡이나 버튼을 작동하여 문을 열지 않으면 열리질 않는다, 역에 도착하고도 문을 손수 열지 않으면 내릴 수 없다.

☞에스칼레이터에서는 오른쪽으로 서서 가는 것이 좋다. 파리에서는 엘리베이터에서 걸어 올라가는 바쁜 사람들을 위해 오른쪽으로 붙어 그 사람들이 빨리 올라갈 수 있게 해준다 .

☞세계 어느 대도시도 마찬가지이지만 파리시도 소매치기들로 인해 골치를 썩고 있다. 이들은 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 특히 지하철에서 활동을 벌인다. 모든 관광지가 표적이지만 노트르담, 몽마르트르, 샤틀레, 백화점이 밀집한 오페라 근처에서는 주의가 배로 필요하다.

☞테러가 자주 발생해 길에서 경찰관이 신분증을 조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여권을 지니고 다녀야 한다.

101 핀란드
핀랜드의 치안 상태는 양호한 편이나 중앙역 및 호텔 등 공공장소에서 소지품 도난사례가 있으므로 현금 및 귀중품을 외부인에게 노출시키거나 과다한 쇼핑 등으로 인해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특히 호텔 아침 식사중 가방을 놓고 음식을 가지러 가는 사이 많은 도난이 일어나고 있으니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02 헝가리
1) 헝가리는 사회주의 경제체제에서 시장경제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2) 여행 안내원은 영어를 구사할 수 있으나 헝가리어로 소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일반여행객들도 식당 등에서는 헝가리어가 필요하므로 간단한 헝가리어를 알고있는 것이 좋고, 작은 헝가리어 안내책자라도 항상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103 과테말라
2003.11월 예정 대선과 관련, 시위사태가 발생하는 등 치안상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으므로 초행자는 주간이든 야간이든 단독으로 행동하는 것은 삼가해야 하며, 특히 시골여행을 단독으로 하는 경우 습격이나 강탈을 당할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함. 가끔 시골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피습당하는 일이 있으며, 재래식 시장이나 구도심지역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여행시 귀중품을 다수 소지하거나 달러화를 다량 소지하는 등의 행위는 위험. 시내이동시는 호텔에서 수배해준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다.
렌트카로 여행시도 야간이동은 삼가고, 차량 문을 꼭 잠구고 운전하는 것이 안전하다.
 
104 도미니카 공화국
건강상 주의사항
수돗물은 석회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서 식수로는 적합치 못하며 일반적으로 정수된 물을 사서 먹어야 한다. 그리고 햇빛이 강하여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썬글라스를 쓰는 등 지나친 일광노출은 삼가해야 한다.
예방접종이 의무화되어 있지 않으나, 말라리아, 황열병 등은 가능한한 사전접종을 하는것이 좋다.
도로사정
도미니카 공화국은 도로상태가 불량하고 국민들의 운전매너가 좋지 않기 때문에 운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시내중심부 일부를 제외하고는 가로등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야간에는 가능하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05 베네주엘라
베네주엘라의 수질은 석회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식수로 사용이 불가하므로 mineral water을 사용하여 먹어야 한다.
풍토병에 유의
- Dengue는 고열, 구토, 설사등의 증세를 동반하는 풍토병으로서, 냉수, 날음식 등을 피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요망됨.
단기간 여행시 감기약, 두통약, 설사약 등 상비약을 평소 지참하는 것이 좋음
 
106 볼리비아
볼리비아는 고산지역이어서 일반적으로 생활하기에 불편함을 느끼고 이러한 현상은 각 개인이 고산지대에 적응할 때까지 며칠동안 지속된다. 적응하는 동안 각 신체의 변화에 두통, 오심, 구토, 불면증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보편적으로 호흡곤란의 증상은 많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변서 증상은 완화 될 것이다.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하루에 적어도 2리터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는것이 좋다. 이것은 적혈구가 높은 고도에 적응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며칠동안은 가능하면 천천히 걷고 활동량을 제한한다. 운동은 피하고, 만약 활동후 머리가 아프거나 불편감이 있으면 머리부분을 낮게하고 침상 안정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당신이 매일 운동을 하였던 습관이 있었다면 고산지역에서는 적어도 2주후에 가벼운 운동부터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07 브라질
생수는 삼가하고 미네랄 워터나 음료수 등을 구입하여 마시도록 한다.
공중화장실은 많은 편이 아니며, 드물게 발견되는 화장실에는 휴지를 주는 사람이 꽤나 많은 팁을 요구하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화장실은 소규모의 식당(Lanches)이나 카페테리아, 주스 전문점 등에서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위생적이다.
길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환전상은 주의하지 않으면 강도로 돌변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므로 은행에서 환전하도록 하고, 2-3일동안 생활할 수 있을 만큼만 조금씩 환전해서 쓰도록 한다.
복잡한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소매치기의 위험이 높으므로 귀중품이나 여권 등은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한다.
시내를 관광할 경우에는 대중교통의 노선이 복잡하고 정비되어 있지 않은 정류장들이 많아 이용이 어렵기 때문에 가능하면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108 아르헨티나
남미의 여러 나라 중에서 밤에도 여자 혼자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치안이 잘 되어 있는 나라이다. 그러나 다양한 방법으로 관광객의 가방을 노리는 지능범들이 많으므로 여행 중에는 항상 소지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유럽의 문화적 영향을 많이 받아왔기 때문에 레스토랑을 출입할 때에는 복장이나 매너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콜레라에 걸리기 쉬우므로 미네랄 워터나 음료수를 구입하여 마시도록 하며, 정글지역을 여행할 목적이라면 황열병, 말라리아 예방접종을 여행 전에 맞도록 한다.
밀림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찐득이 등의 벌레가 있으므로 사전에 해충방지용 스프레이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109 에콰도르
에콰도르의 치안상태는 다른 중남미국가에 비해 좋은 편이다. 다만 최근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치안상태가 나빠지고 있음. 특히 동양인들은 소매치기, 강도등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으므로 조심해야한다.
①일몰후 특히 홀로 도보로 산책하거나 이동하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②자동차로 이동시 적색신호등에 정지할 때에 권총강도를 당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운전중 창문을 열지 않는다. (따라서 여름에는 차량에 에어컨
부착이 필수)
③도보시 가급적 큰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④거리의 아이들에 의한 소매치기나 절도 등의 범죄가 많이 발생하므로
공원이나 광장, 시장등의 공공장소에서 조심해야 한다.
⑤권총이나 칼 등 흉기를 소지한 강도에 대하여는 절대 반항하지 말고 시
키는 대로 한다.
⑥야간 외출시 현금을 가급적 지참하지 않는다. (그러나 약간의 현찰은 불
시의 강도를 만났을 경우에 대비 지참함이 좋음)
⑦시내보행시 간소한 복장을 착용한다.(넥타이 등 정장을 하면 외국 관
광객으로 인식, 강도 및 절도의 일차적인 표적이 됨)
⑧여권, 신분증, 크레딧카드 등은 돈지갑과 다른 주머니에 휴대하는 것이 좋다.(특히 여권 신분증은 사본해서 휴대함이 바람직)
⑨고가의 목걸이, 귀걸이, 시계 등을 착용하지 않는다.
⑩현지 거주자로부터 최근의 치안상황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들는것이 좋다.
⑪현금 및 귀중품은 호텔의 Safety Box에 보관하고, 가능한 한 현지 한인
또는 전문 가이드를 활용하거나 바이어가 보내주는 차량을 이용하는 것
이 바람직하며, 단독 외출시에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⑫도착후 가능한 빠른 시일내 공관에 전화 또는 방문, 최근의 주재국 상
황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10 칠레
-칠레는 지방마다 기후의 변화가 심한데, 파타고니아 지방은 일년의 대부분이 겨울인 한냉 기후여서 여름인 11 - 1월에도 재킷이 필요하다.
-환전은 국경의 입국관리 사무소나 공항의 환전소나 시내의 은행을 이용하고, 거리에서 "캄비오?" "도라레스(달러)?"라고 말을 걸어오는 사람들은 암달러상의 유객꾼이기 때문에 절대로 따라가서는 안된다.

111 파라과이
파라과이에서는 여름에 낮이 길고 대단히 덥기 때문에 오후 1시에서 3시까지 낮잠을 잔다. 따라서 그때 집을 방문하거나, 전화를 하는것은 결례가 되는 일이다. 또한 식사를 할때는 주인이 식사를 시작할때까지 해서는 안되며, 손은 무릎위에 두지 않는다.

112 사우디 아라비아
☞ 이슬람 종교사원인 모스크 출입은 하지 않는다. 메카, 메디나는 이슬람교도 이외에는 입성이 불가하다. 라마단 기간의 낮시간에는 이슬람 교도 앞에서 음식을 먹거나 담배를 피워서는 안된다.
☞ 여성을 흘끔 흘끔 보면 안된다. 사진도 찍지 말아야 한다.
☞ 왼손은 부정한 손이기 때문에 남에게 물건을 건넬 때 쓰지 않는다. 악수할 때에도 주의해야 한다.
☞ 돼지고기제품, 주류, 포르노류(주간지 등의 수영복 모습도 안됨), 비디오 테이프는 모두 검사를 받는다. 이스라엘 관련제품은 들여올 수 없다. 부임시 수하물, 이사 화물 등에 절대로 넣지 않는다.
☞ 여성은 외출시 아바야를 착용하고 혼자 걷지 않는다.

113 시리아
1) '이스라엘', 이나 '키부츠', '유대인을 지칭하거나 이스라엘의 지명' 따위를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시리아와 이스라엘은 오랜 역사동안 대립해왔기 때문이다.
2) 군부대 사진 촬영금지
시리아는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군사시설이 대부분 보안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다.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부대, 군부대시설 사진촬영, 캠코더 촬영은 주의해야 한다.
3) 만약에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이 학생이라면 시리아를 가기 전에 꼭 국제학생증을 만들어가는 것이 좋다. 박물관이나 유적지에 입장할때 국제학생증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입장료 차이가 상당히 커서 국제학생증이 있는 경우에는 돈을 절약할 수 있다.
4) 시리아에서는 시리아 국민들 조차도 대통령이나 정치적인 이야기를 꺼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될 수 있는 한 정치적인 화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

114 아랍 에미리트 연합
여행자 안전관련 일반사항
- 아랍에미리트 연합국은 정세·치안상태가 비교적 안정된 지역으로서 여행 위험지역, 테러그룹 및 우범지역 등 여행자 안전에 관한 특이사항은 없음.
- 아랍에리미트 연합국의 총인구 중 외국인이 약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노동력 부족으로 취업인구의 90% 정도를 인도, 파키스탄, 이집트, 오 만, 이란등 외국인력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임. 한편, 택시기사의 대부 분은 파키스탄, 인도인이고 여성혼자 탑승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급적 여성 단독의 택시 탑승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함.
- 사고발생 위험이 많으므로 현지인들의 여성들에 대한 자가용 차량의 동승 권유에는 절대 사양
풍속, 관습상의 주의사항
- 이슬람국가이므로 휴일은 금요일이며 일주일은 토요일부터 시작됨
회교국 특성상 현지인, 특히 현지여성앞에서 사진촬영을 할 때에는 반드시 동의를 구하여야 하며, 정부청사등 공공건물, 발전시설, 군부대 등 사진 촬영이 제한된 곳이 많으므로 주의 요망(무단 촬영시 경찰에 체포되는 경우도 있음.)
- 종교행사는 이슬람력으로 행하여 지는데, 이슬람력은 태음력으로 1년이 354일로서 태양력과 1년에 11일 차이가 생기게 되어, 이슬람력의 라마단(회교금식) 기간은 매년 11일씩 빨라짐.
- 라마단기간중에는 호텔을 포함한 모든 식당이 일몰이전까지는 문을 닫으며, 외국인도 낮에는 공공장소에서 흡연, 식음 등을 금함. 단, 호텔내 Room Service는 가능함.
출입국시 유의사항
무기·마약·돼지고기는 반입이 금지되어 있음.
- 비디오 테이프는 검색을 거쳐 반입여부 결정
예방접종 증명서는 반드시 요구되는 것은 아님.
(다만, 전염병 발생시 감염지역에서 오는 경우, 예방접종 증명서 필요)
의료, 건강
- 특이한 풍토병은 없으며, 식수로는 보통 Bottled water를 사용함.
- 주요 도시에 최신 의료시설을 갖춘 종합병원과 개인 진료소가 많이 있음

115 예멘
출입국시 주의사항
예멘은 2001.9.11 사태이후 테러범 입국을 차단하기 위해 일부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으며 공항, 국경 등의 검색을 강화한 상태임.(특히 이스라엘 여행자의 경우 여권상 이스라엘 여행사실이 기재되어 있는지 확인 필요) 예멘은 외국인 납치가 종종 발생하며, 최근에는 정부의 대테러 투쟁으로 정부와 부족간의 충돌도 있었던 바, 방문시 각별히 유의. 현지 거주 재외국민을 통해 사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안임.
종교, 풍습, 법규, 관습 주의사항
o 남예멘 지역이 과거 사회주의 체제를 채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개방적이며 자유가 많음.
o 종교는 이슬람교으로 코란에 저촉되는 행위 및 공개된 장소에서의 음주는 반감을 살 우려가 있으며, 보편적으로 국민성은 온순, 소박, 친절한 편이나, 다른 이슬람국가와는 달리 외국인에 대해 부당 요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음.
건강 유의사항
o 특별한 풍토병은 없으나 해안저지대(호데이다, 아덴항 등)에는 콜레라, 장티푸스, 말라리아 등기타 유사 전염병에 유의 필요
o 예멘 수도 사나는 해발 2,300m의 고산지대, 산림지역이 적어 산소량이 저지대의 70%정도임. 따라서 고혈압 및 저혈압 환자는 특별한 주의 요망.
* 고도장해를 일으켜 두통, 구토, 전신권태감 증세가 나타난 경우 심한 운동, 술, 담배는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되, 수면은 호흡을 늦추므로 역효과가 발생됨으로 주의.
o 물 사정은 좋은 편이나 석회질이 많아 식수로 사용할 수 없으며, 주재국에서 생산되는 미네랄워터 사용시에는 큰 문제점은 없음.
o 2000.9월 이후 저지대에서 괴질(Rift Valley Fever)일 발생한 바, 모기에 조심하고, 양고기 생우유 섭취시 주의를 요함.
여행제한
o 파키스탄, 이란 여행자는 예멘 입국이 금지되고 있으니 참고 바람.
o 정부와 부족간 갈등이 심한 사우디 국경지대인 마립, 싸다지역 등은 빈번한 차량탈취 및 인질사건으로 인해 여행이 제한됨.
여행지역 범죄유형, 마약, 조직범죄 등
1) 여행지역 범죄 유형 : 지형이 험준한 산악지대가 많아 고가의 지프형 4륜 구동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지방지역 방문도중 총기위협에 의한 차량 탈취, 인질(중앙정부와 지방 부족장간의 갈등으로 인한 교섭용) 사고가 빈번함.
- 지방 도로 사정이 매우 좋지 않으며 주요 도시마다 검문을 거쳐야 하며, 여행시 거래회사나 정부로부터 여행 확인서를 취득하여야 하므로 육로 여행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바람직함.
2) 정당간 정치적 갈등이 주요인사에 대한 테러 위협으로 표출된 바 있음.(특정 이슬람사원 및 영화관 등 폭탄테러 등으로 표출)
3) 소규모 주거침입 도둑에 대한 주의 요망.
4) 마약 : 마약류 단속은 매우 엄격하며, 마약소지자는 외국인의 경우 추방되거나 또는 일단 구속 후 재판절차를 밟게 됨.
5) 조직폭력 : 일반적으로 알려진 폭력 조직은 없음.
6) 특별한 우범지역은 거의 없으며 군사시설, 박물관, 공항 시설에 대한 사진촬영이 제한되고 있음.

116 오만
체류시 유의사항
- 라마단 기간 중에는 공공장소에서의 흡연 및 식사, 음료수를 마시는 것을 금해야 한다.
※ '라마단'이란?
참고로 이슬람력 9월을 의미하는 라마단은 초승달의 목격시점에 따라 5∼6일에 시작돼 한달간 진행된다. 라마단은 1400년 전 예언자 모하메드가 코란을 계시받은 달로 이 기간에 무슬림(이슬람 신도)들은 새벽부터 해질 때까지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흡연과 성행위를 피해야 한다.
해진 다음에 금지가 해제되며 노약자와 임신부, 여행 중인 사람은 낮 동안에라도 금식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 현지인 상담시 술이나 돼지고기 등을 권하는 것은 반드시 금기해야 한다.
- 현지 여성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하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
의료,건강상의 유의사항
- 수도 무스캇에 술탄카부스 대학병원, Royal 병원, 쿠알라병원, 알나흐다등 4개의 국립종합 병원이 있으며, 각종 예방접종도 가능함.(의사는 대부분 인도계임)
- 기타 개인병원시설도 사용가능하며 약국에서 의약품 구입시 의사의 처방서가 필요함.(진통제, 간단한 감기약등 구입시는 필요없음)
- 해수욕시 화상 주의 요망 되며, 야외 장시간 있을 경우 일사병 주의
- 개미나 벌레에 물려 심하게 붓는 경우도 있는 바, 주의 필요

117 이스라엘
☞ 이스라엘의 안식일은 철저해서, 버스도 안 다니고 식당도 열지 않는다.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은 이스라엘의 안식일이므로 이 점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상점들도 문을 열지 않기 때문에 안식일 아침에는 호텔이나 기타 숙소 등에서 미리 저녁식사를 부탁해 놓지 않으면 안 된다.
☞ 석회분이 많이 함유된 수돗물은 마실 수는 있으나 미네랄 워터를 마시는 것이 더욱 안심이다.
☞ 어떠한, 어떠한 경우에도 그들 종교에 대한 모독적인 언행을 삼가할 것
종교를 화제에 올리는 것까지는 상관없으나(외국인과의 이런 토론을 오히려 흥미로워 한다) 비난하거나 우습게 여기는 말을 절대, 절대 삼가야 한다. 또한 그들의 성전인 모스크나 시나고그에 들어가면 (방문자체는 환영해준다) 그들의 룰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 모스크나 Temple Mount에 간다면 여자는 반드시 천으로 머리를 가리고(이 역시 빌려 줌) 남자는 긴바지, 여자는 긴치마를 입어야 하며, 종교 복장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카메라를 들이 대지 말되, 전통 복장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촬영하고 싶을 경우에는 반드시 허락을 받도록 한다.
☞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피할 것
관광객들이 많이 모인 곳은 으레 종교적 성지이고 종교적 성지에서는 신문에서 보는 폭탄 테러니 하는 위험스러운 일들이 거의 없다. 반면 현지인들이 많은 저녁의 술집, 현지인들이 잘 가는 시장, 출 퇴근 버스(특히 요즘에는 버스에 대한 폭탄 테러가 빈번하다)와 같은 곳들이 테러의 주대상이 되고 있다. 물론 그런 곳이라고 해서 항상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주의하는 것이 좋다.
☞ 히치 하이킹은 되도록 하지 말 것
요즘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발생하는 사고 케이스 1위는 다들 걱정하는 테러에 의한 것이 아니라 히치 하이킹 중에 일어나는 사고라고 한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가방을 내리려고 하면 바로 줄행랑을 치는 가벼운 수법부터 강도로 돌변하여 돈을 절취한다거나 심하게는 살인을 저지르는 경우까지도 있다고 하니 항상 조심하도록 한다.
☞ 사막에서는 물통을 준비할 것
인접해 있는 사해로 인해 고온 다습한 이스라엘의 사막은 고온건조를 특징으로 하는 일반적 사막과는 좀 차이가 있다. 예루살렘 시내에서는 괜찮겠지만 맛사다를 비롯한 기타 사막에 연해 있는 볼거리를 보러 갈 경우엔 특히 일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출입국 심사와 여권
이스라엘의 출입국 심사는 전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면 아주 지겨울 정도로 이것 저것 물어본다. 협박의 도구로 결코 쓰일 수 없을 만한 조그마한 칼이나 건전지라도 필요이상으로 많이 소지하고 있다고 생각되면 끊임없는 질문의 대상이 된다. 공항에서 누군가로부터 짐을 좀 들어 주겠냐는 부탁을 받을 수가 있는데, 이런 식으로 무기가 드나들곤 하므로 늘 주의하도록 한다. 즉, 이스라엘 공항에서는 말썽의 소지가 있는 것은 아예 하지도, 가지고 다니지도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이스라엘 곳곳엔 군인들이 검문 검색을 하는 곳이 제법 많기 때문에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여권은 아무리 짧은 거리를 간다고 해도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 수월하게 여행하는 방법이다.

            

       [26]주요도시 지도 3 D 지도로 쫘르르~~


 

 
 
안녕하세요,

우연찮게 아시아나 웹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정말 훌륭한 지도를 발견했습니다.

뉴욕이 3D 지도로 쫘르르~~

거기다가 거리에 대한 정보까지~~

지도를 PDA에 담아서 가지고 다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멋집니다.

아래 url 클릭하셔서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onionmap.com/map/NewYork/index_en.html?CityCode=335

 

 

 

       [27]해외여행 카드 사용때 이것만은 꼭…

 

 

[서울신문]‘태평양의 푸른 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해변, 그리고 화려한 네온사인 불빛 아래 각국에서 모인 관광객들과 한데 어우러지는 휴양지의 밤’ 해외 여행이 일반화된 요즘, 여름휴가 하면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광경이다.

 

 그러나 자칫 휴가길에 낭패를 보는 경우도 종종 벌어진다.

 여행길의 ‘분신’인 신용카드와 관련해서다.

 

 여행길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는 출국 전 출입국정보활용서비스, 문자메시지 서비스(SMS) 등을 신청해야 한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해외에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카드사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현명한 해외여행을 위한 중요 ‘팁’이다.

문자메시지 서비스도 이용하세요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처럼 환율하락기에는 해외에서 현금보다 신용카드를 쓰는 게 유리하다. 카드결제 환율은 카드 거래일의 2∼3일 이후 날짜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또한 출국 전에 환전하는 것보다 국제직불·체크카드로 해외 자동화기기(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는게 훨씬 유리하다.

여신금융협회가 최근 소개한 해외 신용카드 사용 피해 예방법의 제1원칙은 출입국정보활용서비스를 각 카드사에 신청하는 것. 출국 기록이 없는 회원의 신용카드에 대해 해외에서 승인 요청이 들어오면 카드사는 승인 거부 등의 조치를 취해 부정 사용을 막을 수 있다.

반대로 회원이 입국한 뒤에 해외에서 카드 승인 요청이 들어와도 같은 방법으로 부정 사용을 방지하게 된다. 이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한 번 신청하면 출입국 때마다 지속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SMS 서비스 또한 빼놓을 수 없다.SMS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신용카드 결제내용도 본인의 휴대전화로 알려주면서 신용카드가 부정사용될 경우 곧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신용카드사 신고센터 전화번호를 메모하는 것도 필요하다. 해외에서 카드를 잃어버렸을 때 바로 카드사에 신고하면 피해액을 줄일 수 있다. 긴급 대체카드 서비스도 활용해 볼 만하다. 체류 국가에서 비자·마스터카드와 연계해서 임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의 유효기간과 결제일도 출국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해외체류 중에는 분실·도난의 위험 때문에 유효기간이 경과해도 새 카드발송이 불가능하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해외 체류 중에 카드대금이 연체되면 현금서비스 등의 카드 사용에 제한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출국 전 미리 결제대금을 내는 게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해외여행 전용 카드상품도 눈길

각 카드사별로 해외 여행 때 유리한 카드 상품을 내놓고 있다.KB카드 KB포인트리 파인 플래티넘카드는 해외 이용금액에 대해 1%까지 적립해준다. 국내 기타 가맹점 적립률 0.4%보다 두배 이상 높다.

마일리지 혜택도 빼놓을 수 없다. 외환은행 New 스카이패스 카드는 해외 이용액 1500원당 3마일, 면세점 사용 1500원당 2마일 적립 등 업계 최고의 적립률을 자랑한다. 결제일 2∼3일 영업일 전 콜센터로 신청하면 해외 결제 금액을 최장 12개월까지 나눠 낼 수 있는 이용액 분할납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K 플래티넘은 해외에서 사용할 때 1500원 당 2마일을 쌓을 수 있다. 풍부한 여행 관련 서비스도 제공된다. 국내·국제선 항공권은 현대카드 홈페이지의 프리비아를 통해 온라인 구매시 10% 할인되고, 최고 5억원까지 보장해주는 여행자보험에도 무료로 가입된다.

롯데 아멕스 골드카드도 해외여행객을 위한 특화 상품이다. 롯데카드 여행서비스를 통해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하면 모든 노선 7% 할인 또는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카드만 있어도 제휴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구매액 1000원당 1포인트(1마일)씩 적립되고 마일리지로 전환도 가능하다.24시간 해외 긴급 한국어 도움서비스 등 각종 서비스도 제공된다. 신한 프리미엄 아멕스카드는 미국·캐나다 국적기를 제외한 국제선 9%,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5%를 할인해 준다. 항공권이나 여행 상품을 결제할 때 처음 한 번에 한해 2만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LG 트래비즈 카드는 마일리지가 없거나 부족할 때 최대 1만마일까지 먼저 이용하고 6개월 이내에 신용카드 적립포인트로 상환할 수 있는 선(先)마일리지 제도도 도입됐다. 이밖에 삼성카드는 일반 사용금액 1000원당 1마일을 쌓아주는 S마일 카드에 이어 해외 사용액의 마일리지 적립률을 두 배로 높인 ‘스카이패스 삼성 아멕스 카드’를 내놨다. 적립률은 국내에서는 1500원에 1마일, 외국에서는 1500원당 2마일이다.

 

 

 

[3]아프리카, 로보스 기차여행

 

 

 

 

   달리는 호텔서

   19세기 귀족처럼…

 아프리카. 나직이 불러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레는 곳. 세계일주 첫 목적지는 바로 검은 진주의 땅 아프리카였다. 인천공항에서 출발, 홍콩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12시간을 날아가니, 달나라처럼 멀게만 느껴지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눈앞에 펼쳐졌다. 생각보다 가까웠다. 역시 물리적인 거리보다 아프리카까지 마음의 거리가 멀었던 모양이다.

   ◇`달리는 호텔' 로보스를 타다

 아프리카 여행은 19세기 귀족으로 변신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아프리카의 자랑(Pride of Africa)'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로보스 레일(www.rovos.com)을 타게 된 것이다. 로보스 레일은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블루트레인(남아공), 로열 스콧맨(영국), 엘 안달루스(스페인)와 함께 세계에서 알아주는 초특급 호화 열차다.

 19세기 영국 귀족들이 아프리카를 여행할 때 수많은 하인들을 대동해 여행했었는데, 로보스는 바로 당시의 열차 여행을 21세기에 재현해내고 있었다. 로보스레일의 귀족적인 분위기는 전용 기차역인 `캐피털 파크 로보스 레일 스테이션'에서부터 느낄 수 있다. 승객들은 기차를 기다리며, 달콤한 샴페인을 입에 담고 감미로운 선율의 연주에 귀를 기울이거나 전시된 아프리칸 골동품들을 우아하게 감상하고 있었던 것.

 고풍스러운 분위기는 열차 객실로 이어졌다. 17칸이나 되는 열차에 승객은 단 52명. 객차 1량에는 객실이 3개뿐. 객실 안에는 열차의 품위를 높여주는 갈색 마호가니로 만들어진 가구들이 21세기 귀족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또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미니바와 샤워시설은 물론 아프리카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창도 시원스럽게 걸려 있었다. 스위트룸의 경우, 욕조도 있어 열차 안에서 반신욕을 즐기는 호사도 누릴 수 있다고.

 로보스레일의 서비스는 소문 이상이었다. 별 다섯 개 호텔에서도 받아보기 힘든 완벽한 서비스에, 시골의 B&B에서나 기대할 수 있는 따뜻한 정까지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로보스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또다른 요인은 음식과 와인. 최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맛볼 수 있는 식사와 남아공에서 생산된 고급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었다. 훌륭한 디너에는 그만한 매너가 따라야하는 법. 저녁식사 시간이 되자 승객들은 크리스마스 파티에라도 초대된 듯 정장에 나비넥타이, 또는 목이 깊이 파인 까만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21세기판 귀족들은 2시간에 걸친 저녁 식사를 마친 후, 객차 꼬리 부분에 마련된 전망 좋은 바로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눴다. 아프리카를 달리며 반짝이는 별 빛 아래 기분 좋게 와인 잔을 기울였던 기억은 오랫동안 가슴에 남을 것만 같았다.

   ◇중년들의 허니문 여행으로 인기

 로보스 레일의 승객은 대부분 40~60대 부부들. 로보스야말로 인생의 쓴 맛과 단 맛을 아는 이들에게 적합한 휴식처이기 때문일 것이다.

 케이프타운에 사는 토마스 케네디 부부는 로보스의 클래식한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며, 이번 여행이 벌써 다섯 번째라고 했다. 미국에서 온 피터 씨 부부는 두 번째 결혼을 기념하는 허니문 여행으로 로보스를 선택했다. 격조 높은 서비스와 음식,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중년들의 허니문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리라.

 한껏 고풍스러운 멋을 내뿜는 로보스 레일의 참 맛은 `느림'을 즐기는 데 있었다. 로보스 레일은 귀족처럼 우아하게 앉아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시속 60km를 넘기지 않고 천천히 달리기 때문.

 로보스 열차에서의 2박 3일. 지루하지 않을까 했던 걱정은 기우였다. 2박 3일 일정이 끝나 도착지인 케이프타운이 가까워질수록, 승객들의 눈에는 도착했다는 안도감보다는 좀더 탔으면 하는 아쉬움이 떠올랐다.

 명품은 마지막까지 감동을 주는 법. 출발지에서 로보스 레일에 대해 다정다감하게 설명해주던 로한 보스 로보스 사장이 비행기를 타고 미리 케이프타운으로 날아와, 출구에서 승객들이 호텔까지 타고 갈 택시를 준비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로한 보스 사장의 열정담긴 미소를 보며, 역시 명품은 고객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것까지 배려해주는 데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4] 여행자의 종착지 ‘남아공’

 

 

 

 

   동식물의 보고 ‘아 희망봉’이여…
 레인보우 컨트리, 남아프리카공화국

 여행자들의 종착역이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곳에 가기 전에는 그림처럼 아름답다는 케이프타운과 악명 높은 요하네스버그 밖에 떠오르지 않았는데, 막상 남아공에 가보니 남아공은 넓은 땅덩어리 만큼이나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아프리카에서 말이 통하니?'

 여행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영어뿐만 아니라 눈빛, 손짓, 발짓 같은 바디 랭귀지가 필요하다.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바디 랭귀지가 빛을 발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바디 랭귀지를 쓸 일이 없었다. 남아공 사람들이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했기 때문이었다. 영국 식민지였던 남아공의 역사 때문에 영어는 이들의 공용어였다.

 거센 억양에 익숙해지는 데는 시간이 걸렸지만, 그들의 영어실력은 `외국어'로 영어를 접한 여행자들보다 훨씬 자연스러웠다. 국내에서 남아공으로 어학연수를 가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를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영어 외에 남아공에서 사용되고 있는 공식 언어는 줄루어, 코사어, 소토어 등 11개. 이중 많이 쓰이는 언어는 영어와 아프리칸어다. 아프리칸어라고 해서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언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아프리칸어는 초기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차지했던 네덜란드 사람들의 네덜란드어와 아프리카 사람들의 언어가 합쳐져 만들어진 또다른 언어다.

 그들의 살아있는 역사와 언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보니, 남아공의 전 대통령인 넬슨 만델라가 레인보우 컨트리(모든 사람이 무지개처럼 어울려 아름답게 사는 나라)를 소리 높여 외치는지 그 이유가 피부로 와 닿았다.

 언어로 인해 생긴 남아공의 역사에 대한 호기심은 흑인들이 타운쉽을 이루며 사는 소웨토(soweto) 지역과 이 지역에 있는 헥터 피에터슨 박물관(Hector Pieterson Museum),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으로 인도했다. 이 곳에서 그들의 가슴 아픔 역사를 읽으며 현재를 다시 볼 수 있었다. 악명 높은 요하네스버그는 시내 한복판에서 총알 구멍이 나 있는 유리창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였지만, 그들의 현재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준 의미있는 도시였다.

   ◇희망봉에서 보내는 `희망 이메일'

 남아공에서 요하네스버그보다 친숙한 도시가 케이프타운이다. 케이프타운은 희망봉과 테이블마운튼, 로빈 아일랜드 등 수많은 볼거리로 여행자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으로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희망봉. 실제로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은 희망봉에서 250km 더 내려간 케이프 아굴라스라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지만, 희망봉은 여전히 케이프타운의 간판 스타다.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이 곳은 항상 강풍이 불어, 1488년 바다를 헤쳐 온 포르투갈인 바르톨로뮤 디아스가 `폭풍곶'이라는 이름을 붙어줬다고 한다. 87m 높이의 해안 절벽인 케이프 포인트를 정점으로 주변에 넓게 펼쳐진 페닌슐라 국립공원에는 수많은 동식물들이 살고 있어서, 드라이브는 물론이고 남아공에만 사는 동식물들을 발견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었다.

 희망봉의 색다른 즐거움은 `희망 이메일' 보내기. 3000원 정도면 남아공의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 희망이 필요한 친구에게 희망봉의 기를 듬뿍 담아 메일을 한 통 띄우고 나니, 마음이 뿌듯했다.

 케이프타운의 상징인 테이블마운튼. 8억5000만 년 전 해저에서 불쑥 솟아오른 산으로, 위가 테이블처럼 평평하다. 해발 1086m로 동그란 치즈처럼 생긴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니, 다른 곳에서 보지 못했던 각종 식물들이 눈을 사로잡았다. 테이블마운튼은 또다른 남아공 식물의 보고였다.

 남아공 여행에서 꼭 기억해야할 곳 중 하나가 와인의 고향 스텔렌보쉬이다. 케이프타운에서 약 42km 떨어진 스텔렌보쉬에서 남아공 와인에 마음껏 젖어보는 것도 특별한 여행을 만드는 방법이었다.

 이 외에도 아프리칸 펭귄을 볼 수 있는 `사이몬스타운', 케이프타운에서 포트 엘리자베스까지 600km에 이르는 세계적으로 소문난 드라이브 코스 `가든 루트', 남아공 최대 자연국립공원인 `크루거 국립공원', 숲에 덮여 있는 세계 3대 캐년 중 하나인 `블라이드리버 캐년'. 숨막히는 경치를 자랑하는 `드라켄스버그공원', 인류의 발원지로 알려진 `스터크폰테인 동굴'까지 남아공은 여행자들에게 끝없는 즐거움을 선물하는 화수분이었다.

 

 

       [5]세상에서 가장 황홀한 아침 ‘나미비아’

 

 

 

 

   수백만년 흔적을

   스쳐 지나가다

 아프리카 남서부에 자리 잡은 나미비아(Namibia). 지난달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딸 쉴로 누벨 졸리-피트를 낳은 곳이다. 나미비아는 안젤리나 졸리 덕분에 전세계 매스컴에 반짝 이름을 날렸지만, 여행가들 사이에서는 오랫동안 일생에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나라로 꼽혀온 나라다.

 BBC에서 출판된 `평생 잊을 수 없는 여행지 40'에서도 나미비아의 소수스플라이를 놓치면 안 될 여행지로 꼽고 있다. 도대체 나미비아의 무엇이 사람들을 그렇게 매료시키는 것일까. 나미브 사막에 발을 디디기 전에는 그 물음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몽환적이 사막 위에서의 일출과 일몰

 케이프타운에서 트럭을 타고 출발한 지 5일째. 대서양을 따라 하염없이 올라가니 나미비아의 나우클루프트(Naufluft) 국립공원이 눈앞에 나타났다. 국립공원 입구에서도 한참을 들어가니 모래와 바람밖에 보이지 않는 사막 한 가운데에 캠핑 구역이 등장했다. 다음날 새벽 일찍 나미비아의 사막을 향해 떠나기 위해 부지런히 텐트를 쳤다.

 새벽 4시. 현지인 가이드 토스카는 아직 꿈속을 헤매고 있는 여행자들을 깨웠다. 사막 한 가운데여서일까, 새벽 공기는 온몸을 굳게 할 정도로 차가웠다. 깜깜한 새벽을 헤치고 달린 60km.

 드디어 나미브 사막의 인기 스타 `듄45`(Dune45)가 눈 앞에 등장했다. 듄45는 외롭게 서 있는 아카시아 나무와 절묘한 콤비를 이루며 멋지게 사막 가운데 솟아 있었다.

 새벽에 땀 흘리며 사막 위에 올랐다. 수 천년을 살아 온 사막의 바다 위로 잘 익은 사과처럼 새빨간 해가 둥실 떠오르는 모습은 황홀했다. 오른쪽에는 새로운 해가 솟고 왼쪽에는 그 해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물러나는 아름다운 달의 퇴장도 함께 볼 수 있었다. 일출도 일출이지만 달이 지는 모습이 그렇게 고고한지, 사막이 아니면 상상도 못할 장관이었다. 숨 막히는 아름다움이라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것이리라.

 듄45를 뒤로 하고 소수스플라이(Sossusvlei)로 향했다. 사막의 아들이라고 자처한 현지인 가이드 프랭크는 소수스플라이는 대서양을 향해 흐르던 강이 듄에 의해 막혀 생긴 웅덩이의 흔적이라며, 이 곳의 사구도 대서양의 모래가 바람에 의해 날려와 수천만년 세월에 걸쳐 쌓여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라이'란 아프리칸 언어로 `물 웅덩이'이다. 데드 플라이는 말 그대로 죽음이 웅덩이에 담겨져 있는 듯한 풍경을 가지고 있었다. 수백 만년 전 강이었던 이 곳의 물이 말라 사막화가 되면서 자라던 나무들이 그대로 고사된 채 남아있었다. 기기묘묘하게 균열을 보이는 말라붙은 진흙이나 숯으로 변한 나무들은 몽환적인 사막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늘을 날아봐' 사막 위로의 스카이다이빙

 다음날, 꿈속을 헤매는 것 같던 나미브 사막의 풍경을 뒤로 하고 스왑콤문트라는 도시로 향했다. 이 곳은 독일의 식민지 지배(1890~1914)를 받았던 역사를 가지고 있어, 도시 이름도 독일풍이다. 스왑콤문트에서 독일 맥주를 찾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나미비아에서도 스왑콤문트는 각종 액티비티로 레포츠 매니아들 사이에는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이었다. 사막을 시원하게 가르며 내려오는 샌드보딩(sandboarding)과 바퀴 4개의 오토바이를 타고 사막을 질주하는 쿼드바이킹(quadbiking)이 인기가 높은 종목이었다.

 샌드보딩은 스노우보드를 타는 것과 비슷한 방식의 `스탠드 업(stand up)'과 눈썰매를 타듯 판을 타고 내려오는 `라이다운(lie down)' 방식이 있다. 사막의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샌드보딩이 가장 사랑 받는 액티비티이기는 하지만 리프트가 없어서 장비를 가지고 매번 직접 올라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에 쿼드 바이킹은 쉽게 사막이 주는 외로움과 아름다움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액티비티로 쿼드 바이킹을 하고 온 여행자들은 하나같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막위로의 스카이다이빙은 끝없이 펼쳐진 사막의 바다가 만들어낸 그림을 감상하기에 더 없이 좋은 액티비티였다. 1000피트 상공에서의 자유낙하. 경비행기에서 하늘로 한 발자국을 내딛고 나니 아찔함이 온 몸으로 퍼졌다. 5초쯤 지난 후 펼쳐진 낙하산 이카루스(스카이다이빙웨어 브랜드)에 의지해, 두둥실 하늘에 떠서 대서양과 사막의 바다를 보는 기분은 그 어떤 것에도 비교할 수 없었다.

 나미브사막, 스왑콤문트, 그리고 동물들의 세상인 이토샤 국립공원까지. 나미비아를 한 바퀴 돌고 나니 사람들이 왜 나미비아에 열광하는지 알 것 같았다. 어느새 나도 `나미비아'라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떨리는 사람이 되어있었다.

 

 

       [6]아프리카 오버랜딩 투어

 

 

   광활한 초원을 가르는 4850㎞ 대장정
  `아프리카 위험하지 않아?'

 세계일주의 첫 목적지가 아프리카라고 했을 때, 부모님의 얼굴은 딱딱하게 굳어지셨다. 굳어지신 얼굴을 풀어드리기 위해 아프리카를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야 했다. 그러다가 알게 된 것이 트럭을 타고 아프리카를 일주하는 `오버랜딩(Overlanding Tour)' 투어이다.

 트럭을 타고 아프리카를 달린다 먼지를 일으키며 아프리카 초원을 질주하는 장면은 상상만으로도 들뜨게 만들었다. 오버랜딩 투어에는 수십 가지의 루트가 있었다. 이번에 도전한 루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에서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에 이르는 20일간의 일정이었다. 약 4850km에 이르는 대장정이다.

   ◇트럭을 타고 아프리카 4850km를 가로지르는 오버랜딩 투어

 출발하는 날, 케이프타운에는 비가 제법 뿌리고 있었다. 뉴질랜드에서 왔다는 한 여행 친구는 비를 보며 "여행을 떠나기에 완벽한 날이네"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일행은 모두 13명. 스위스, 캐나다, 호주,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에서 온 20대 청년부터 50대 아줌마까지 국적과 연령대도 다양했다. 여기에 투어 가이드인 토스카와 트럭 드라이버인 자크, 독일어 통역 담당인 레니얼 등 3명의 스텝과 19박 20일 동안 튼튼한 다리이자 집이자 멋진 레스토랑이 되어줄 트럭 `니나'가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출발하자마자 니나는 심상치 않았다. 케이프타운 북부의 유명한 와이너리인 시트러달을 지날 때, 니나의 오른쪽 바퀴가 갑자기 웅덩이에 빠진 것이다. 모두 트럭에서 내려 니나를 밀어보지만, 니나는 한동안 꿈쩍도 하지 않았다. 어디에선가 `뭐 이래? 출발부터 트럭이 고장 나다니' 이런 불평이 나올 만도 한데, 오히려 여행 친구들은 니나가 고장 난 것이 너무 재미있다는 표정들이었다.

 첫 날 니나의 고장은 오버랜딩 투어가 어떤 것인지 어렴풋이 느끼게 해줬다. 아프리카의 광활한 초원과 그 초원을 널뛰는 동물들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여행하는 이들의 세상을 대하는 자세를 보는 것, 바로 그것이 오버랜딩 투어의 장점이었다.

   ◇`굿모닝, 해피 캠퍼스'로 시작해 `Are you still happy?'로 끝나는 하루

 하루의 일과는 토스카의 속삭임 "굿모닝, 해피 캠퍼스"로 시작됐다. 부스스 일어나 고양이 세수를 하고 토스카가 차려놓은 시리얼을 우유에 넣어 후다닥 아침을 해치웠다. 그리곤 매일 다른 아프리카의 속살들을 보러 다녔다. 일출부터 일몰까지, 평원의 주인들인 동물들과 순박한 아프리카 원주민들, 그리고 사막에 꿋꿋하게 서 있는 풀들까지.

 저녁이 되면 모두 모닥불 주변에 모여 오늘 하루의 놀라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하루의 끝은 언제나 토스카의 "너, 여전히 행복하지?(Are you still happy?)"라는 질문으로 끝났다.

 트럭을 타고 달리다가 잔디가 있으면 텐트를 치고 뜨거운 아프리카 태양에 온몸을 그을리며 때로는 샤워도 할 수 없는 곳에서도 며칠씩 지내기도 했다. 넓은 수풀을 화장실 삼고 수 만년 된 돌무더기를 침대 삼아 돌아다녔다. 문명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잠시뿐, 아프리카를 몸으로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

 숨은 코끼리 찾기, 태풍에 날아가는 텐트 붙들기, 숨막히는 일출과 일몰 보기, `진흙'을 화장품으로 쓰는 힘바(나미비아의 한 부족) 여인들과의 만남 등 인생의 비타민이 되어 줄 추억들을 차곡차곡 쌓였다.

 다른 문화의 젊은이들과 진한 우정을 나눌 수 있었던 경험도 오버랜딩 투어가 준 큰 선물이였다. 여행 중 배탈이 난 바람에 듬뿍 챙기게 된 친구들의 애정, 그들과 밤마다 즐겼던 게임들까지 아프리카의 향기만큼이나 세계에서 온 친구들과의 생활이 진한 그리움으로 남았다. 2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짐바브웨 빅토리아폭포에서 이별파티를 하면서 우리는 다시 지구 어딘가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 `See you on the road'를 외치며.

 

 

       [7]아프리카 ‘빅토리아 폭포’

 

    

 

‘천둥 치는 연기’ 속 무지개를 잡다
  천둥치는 연기, 빅토리아 폭포

 모시 오야 퉁야. 아프리카 토착민인 칼롤로로지 족들은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를 `천둥 치는 연기'라는 뜻의 `모시 오야 퉁야'라고 불렀다. 그 희한한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는 `폭포를 왜 연기라고 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빅토리아 폭포에 가서보니, 그보다 더 적당한 이름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물기둥 같은 연기가 한 눈에 들어왔다.

빅토리아 폭포는 아프리카 잠비아와 짐바브웨의 경계를 흐르는 잠베지강에 있는 대폭포를 이른다. 빅토리아 폭포가 있는 작은 마을에서는 어디에 서 있든 지 마치 불이 난 것 같은 연기를 볼 수 있었다. 길을 잃더라도 연기만 찾으면 됐기 때문에 걱정 없었다. 특히 모든 사물이 잠든 새벽에는 빅토리아 폭포의 천둥치는 소리가 바로 옆에 폭포가 있는 것처럼 가깝게 들렸다.

`모시 오야 퉁야'라는 멋진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폭포가 빅토리아 폭포라는 이름을 갖게 된 데에는 오지에서 전도사업을 펼쳤던 스코틀랜드 출신 선교사 리빙스턴이 있었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리빙스턴은 아프리카 횡단여행 중 빅토리아 폭포를 발견하고, 이 폭포를 영국 여왕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 폭포'라는 이름을 붙였기 때문이다.

   ◇폭포의 괴력에 빨려들 것만 같은 두려움

평소에 `폭포'에 관심이 없던 터라, 빅토리아 폭포를 보러 갈 때는 여행 중 숙제를 하나 해치우러 가는 듯한 심정이었다. 그러나 막상 폭포를 만나고 나니, 가슴이 벅차올라 폭포 앞에서 꼼짝할 수가 없었다.

빅토리아 폭포가 만들어내는 낙수에서 피어오르는 물방울들은 주변의 언덕을 훌쩍 넘어 협곡을 뒤덮었다. 그래서 수 킬로미터 밖에서도 폭포가 만들어내는 물안개가 보였던 것. 빅토리아 폭포의 규모도 상상을 초월했다. 무려 폭은 1800m에 낙차는 108~150m. 빅토리아 폭포에 물을 내려 보내는 잠베지강 면적이 한반도의 6배가 넘을 정도다.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 국립공원에 들어가니 왼쪽에 폭포를 발견한 리빙스턴의 동상이 있고 데블스 캐터랙트(Devil's Cataract), 메인 폴스(Main Falls), 호스슈 폴스(Horseshoe Falls), 레인보우 캐터랙트(Rainbow Cataract), 암체어 캐터랙트(Armchair Cataract), 이스턴 캐터랙트(Eastern Cataract) 등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이 전망대들은 각각 빅토리아 폭포의 다른 모습들을 보여 줬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포인트는 데블스 캐터랙트. 폭포의 괴력 속으로 빨려들 것 같아서 온 몸에 파르르 소름이 돋았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폭포의 풍경도 풍경이지만, 동화 속 한 장면처럼 폭포에 걸쳐 있는 무지개, 바로 옆 사람과 이야기할 때도 목소리를 높여야 할 정도의 굉음, 바분(원숭이 종류) 가족들과 이집션 거위들을 보는 것도 빅토리아 폭포를 환상적으로 만든 요소들이었다.

   ◇빅토리아 폭포는 액티비티 천국

빅토리아 폭포에 갈 때 주의할 점. 꼭 우비를 준비해야한다는 것이다. 우비를 준비하지 않으면 비 맞은 생쥐 꼴이 되기 십상이다. 바람이 언제 폭포에서 올라온 물방울들을 뿌려댈지 모르기 때문이다.

폭포를 만나기에 특히 좋은 시각은 일출 때와 일몰 때. 일출 때는 폭포의 장엄함 속에서 대지와 잠베지강이 깨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일몰 때는 하늘이 오렌지 빛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이 곳에서 빠트리면 안 될 것이 액티비티. 잠베지 강의 래프팅과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번지 점프(111m)를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빅토리아 폭포이기 때문이다.

현지 여행사에서 헬리콥터 타기와 래프팅, 번지 점프, 애브세일링(줄 타고 계곡을 가르는 액티비티), 잠베지강 유람선 승선 등을 세트로 해서 판매한다. 100달러 정도면 3가지 정도를 즐길 수 있다. 이 중 가장 인기있는 액티비티는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래프팅이다. 도전정신이 강한 이들은 번지 점프를, 빅토리아 폭포의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헬리콥터 라이딩을 추천할 만하다. 헬리콥터 라이딩은 무지개 위를 나르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번지 점프 역시, 강으로 뛰어들다가 운이 좋으면 무지개를 잡을 수도 있다.

 

 

       [8]탄자니아 2편, 킬리만자로 등반

 

 

 

 

 산을 타는 이들은 한 번쯤 킬리만자로에 오르는 것을 꿈꾼다. 아프리카의 지붕이라는 킬리만자로. 그곳에는 왠지 모를 신령스러운 기운이 숨어있을 것만 같고, 세상의 모든 이치가 보일 것만 같다.

 킬리만자로를 오르기 위해서 탄자니아의 잔지바르 섬에서 나와 아루샤(Arusha)로 향했다. 킬리만자로에 이르기 위해서는 여행사의 킬리만자로 등반 프로그램을 이용해야했다. 짐을 들어줄 포터와 요리사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했다. 이것이 룰이었다.

네덜란드에서 온 커플을 포함해 4명. 여기에 가이드 4명과 요리사 1명, 포터 9명이 동행했다. 4명이 산에 오르는데 스탭만 14명. 모두 18명이 하나가 돼서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5박 6일간의 마차메 루트

 킬리만자로를 오르는 데는 코카콜라 루트라고 불리는 마랑구(Marangu) 루트부터 위스키 루트라고 부리는 마차메(Machame) 루트, 가파른 음브웨(Umbwe) 루트까지 크게 3가지 루트가 있다. 마랑구 루트를 코카콜라 루트라고 부르는 이유는 다른 루트에 비해서 쉽기 때문. 마랑구에 비해서 마차메 루트는 강도가 심해 위스키 루트라고 불린다.

 이중 선택한 것은 5박 6일간 산에 오르는 마차메 루트. 일부러 힘든 것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마랑구 루트는 이미 예약이 끝나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산행 첫날부터 비가 내렸다. 아루샤에서 마차메 루트로 오르는 게이트까지는 78km. 길이 좋지 않아 2시간이 더 걸렸다. 국립공원 입구는 해발 1800m로, 정상이 1950m이 한라산과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았다.

 첫 날은 울창한 수풀이 많아 산림욕을 하는 기분이었다. 비가 와 더욱 시원해진 공기를 들이마시니 내 가슴까지 청정해지는 느낌이었다. 킬리만자로를 뒤덮고 있는 고목과 수많은 꽃, 풀잎들이 가슴속에 차곡차곡 쌓였다.

 4시간쯤 걸었을까. 해발 3000m에 자리한 마차메 캠프에 도착했다. 산은 왜 이렇게 추운지. 그리고 하늘의 별은 왜 이렇게 많은지, 벌벌 떨면서 텐트 밖으로 머리만 빼꼼히 내놓고 한참 동안 넋을 잃고 별을 보고 앉아 있다.

 이틀째에는 동행인 네덜란드 아가씨 에바가 토하면서 고산 증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몇 해 전 중국 샹그릴라 여행에서 고산병으로 고생했던 기억이 떠올라 걱정이 됐다. 두 번째 날 도착한 캠프는 쉬라 캠프로 해발 3800m.

  ◇고산병에 인사불성, 킬리만자로가 알려준 생에 대한 감사

 3일 째부터 지옥 같은 날이 시작됐다. 밤새 한 숨도 못 자고 먹는 것은 모두 토했다. 손도 얼고 코도 얼었다. 전 날과 비교하면 겨우 150m 정도 오른 것일 뿐인데,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어 오히려 더 힘들었다.

 밤새 꿈에는 이 십 년 전에 돌아가신 외할머니부터 초등학교 때 짝꿍까지 내 인생에 등장한 모든 인물이 출연했다. 끊임없는 구토와 두통. 머리에는 딱따구리가 노래 부르고 배에서는 천둥번개가, 이와 눈은 금방이라도 빠져 나올 것만 같았다. 밤하늘의 별과 달은 나의 이 막막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하늘에 고고하게 박혀 있을 뿐이었다.

 나흘째. 해발 4600m인 바라푸 캠프에 가는 길은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길이었다. 킬리만자로 꼭대기에 오르는 밤 12시. 3일간 잠도 못 자고 먹은 것을 다 토해서 완전히 탈진한 상태. 사경을 헤매고 있는 주제에도, 정상을 향해 갈 것인지를 고민했다. 너무 오르고 싶었다. 그러나 내가 오르면, 다른 동행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 분명했다.

 다른 일행들이 열심히 우후루 피크를 향해 올라가고 있을 때, 나는 바라푸 캠프에서 햇살에 빛나는 키보 산의 신비로운 눈 덮인 꼭대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떠오르는 햇살을 맞으니 원기도 회복됐다.

 결국 우후루 피크(해발 5895m)에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대신 생을 얻은 기분이었다. 상상도 하지 못했던 탈진의 고통. 그 고통에서 벗어나니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감사하던지.

 아쉬움이 남지만, 주변의 모든 것에 더욱 감사하게 됐고, 다시 태어난 느낌을 갖게 됐다. 어쩌면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더 값진 것을 얻었는지도 모르겠다. 여행은 이렇게 즐거움과 고통으로 똘똘 뭉쳐진 삶의 축소판이다.

 

 

       [9] 아프리카 케냐- 라무섬

 

 

 

 

  바람소리에 돛을 대니 시원한 뱃노래가…

   지도가 필요없는 '아담한 섬'…

   당나귀는 짐을 싣고, 돛단배 '다우'는 나를 실었다

  스와힐리 문화가 살아 숨쉬는 케냐의 라무섬

 케냐의 라무(Lamu)는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섬이다. 케냐의 동쪽 해안에 있는 몸바사에서 북동쪽으로 241km나 떨어져 있어, 이곳에는 이슬람과 아프리카 문화가 혼합된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가 강하게 남아있다.

 이 섬은 14세기부터 19세기 말까지 금과 향료, 노예들을 실어 나르는 중계항으로 유명했다. 지금도 옛날 아랍 상인들이 무역에 이용했던 돛단배 `다우(dhow)'가 해안에 빼곡히 자리하고 있어, 인도양 무역으로 번성했던 당시를 상상할 수 있게 만든다.

   ◇차가 없고 당나귀로 모든 교통을 해결

 라무 섬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는 당나귀다. 길이 15km, 너비 5km 밖에 안 되는 이 섬에는 차가 없다. 큰 얼굴에 짧은 다리를 한 당나귀가 차 역할을 대신한다.

 물론 라무에서도 교통수단으로 당나귀를 이용하는 일은 흔하지 않다. 시내라고 해봤자 30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하기 때문이다. 당나귀뿐만 아니라 지도가 필요 없는 곳이 라무 섬이다. 당나귀는 교통 수단보다는 물건을 운반할 때 가장 유용하게 쓰인다. 자신의 몸보다 훨씬 무거운 모래와 짐들을 지고 가는 당나귀들을 보다보면 연민이 생기기도 한다.

 당나귀가 교통수단으로 잘 쓰이지 않는다고 하지만, 라무섬까지 왔는데 당나귀를 안 타볼 수는 없는 법. 게스트하우스 아산테 사나 주인인 자밀과 함께, 게스트하우스에 있는 당나귀 두 마리를 몰고 나갔다. 자밀은 당나귀 위에 앉아 겁을 잔뜩 먹은 얼굴을 한 나를 보더니, `릴랙스, 릴랙스'라며 웃음을 지었다.

 당나귀에 올라 굽이굽이 좁은 길들을 가다 보니, 머리를 휘날리며 몽고 초원을 달리던 그 맛과는 또 다른 맛이 느껴졌다. 당나귀 등에 앉아, 막혀 있을 것 같은 길 끝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까만 색 전통의상 부이부이 차림의 이슬람 여인들, 이슬람 모자인 코피아를 쓰고 파스텔톤의 키코이를 치마처럼 두른 이슬람 남자들을 보는 것은 라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맛이었다.

   ◇`바람의 소리'를 들어야하는 다우 타기

 당나귀 타기와 함께 라무에서 꼭 해봐야할 것은 돛단배인 `다우(dhow)' 타보기였다. 다우는 무동력선으로 바람에만 의지해서 움직이는 배이다. 그래서 배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바람의 균형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바다 위를 종횡무진 다녔을 시절을 생각하며 다우를 타러 갔다. 투명한 햇살 아래 바람 냄새를 고이 간직하고 있는 다우는 그 자체로 매혹적이었다. 다우들은 모두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여러 다우들을 살펴보다 최종 선택한 다우의 이름은 `아살리(ASALI)'였다. 스와힐리어로 `꿀'라는 뜻을 가졌다고 했다. 다우의 내부는 망그루브(mangrove), 밖은 마호가니로 만들어졌다.

 바다 위로 출정을 하자마자 아살리의 선장인 알리와 3명의 크루들은 바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다람쥐처럼 좁은 배 안을 부지런히 움직였다.

   "바람의 소리를 봐야지. 줄을 이리 넘겨. 그래, 이쪽이야"

 바람의 크기가 거세지자 알리의 목소리가 커지며 다우가 휘청거렸다. 함께 승선했던 이태리 아가씨가 잔뜩 겁을 먹었다. 노련한 눈매의 선장 알리는 걱정 말라며, 올해가 다우를 만지기 시작한 지 15년째라고 안심시켰다.

 그러나 그 말이 끝나자마자 다우 속으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바람의 균형을 보던 크루 중 한 명은 열심히 다우 속의 물을 바다로 퍼냈다.

 잠시후 인도양의 물길은 다우의 탄탄한 몸체를 살며시 때리고, 튼튼해 보이던 돛을 향해 돌진하던 바람도 서서히 잦아들면서 바다는 다시 조용해졌다.

 고요해진 바다, 선장 알리는 갑자기 가수로 변신했다. 알리는 신나는 `잠보 송'부터 감미로운 자장가 `라라 살라마(스와힐리어로 잘 자라는 뜻)'까지 불러줬다.

 오랜만에 뱃사람의 시원한 노래 소리와 상쾌한 바람 소리를 듣다보니, 한동안 복잡했던 머릿속이 시원하게 비워졌다.

 

 

        [10]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

 

 

 

 

   이방인들의 '이별과 만남의 도시'에서…
  악명 높은 나이로비에서 소매치기

 아프리카 여행의 종착지인 케냐 나이로비. 동아프리카의 허브인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는 요하네스버그와 함께 아프리카로 연결해주는 관문 중 하나다. 상당수 여행자들은 나이로비를 통해 아프리카 대륙에 발을 디딘 후 탄자니아 쪽으로 내려가면서 아프리카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반대로 남부 아프리카에서 여행을 시작한 이들도 대부분 나이로비에서 다음 목적지행 비행기를 타기 때문에, 나이로비는 많은 여행자들에게 이별과 만남의 도시로 여겨진다.

   ◇90일간의 아프리카 여행, 3년을 산 듯

 악명 높은 요하네스버그와 케이프타운이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발, 사막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된 나미비아, 코끼리 떼가 인상 깊던 보츠와나, 정부의 무능력과 극도의 혼란을 볼 수 있었던 짐바브웨, 자연의 위대함 앞에 겸손해질 수밖에 없었던 빅토리아 폭포와 킬리만자로, 가난하지만 마음은 따뜻했던 말라위, 그림 같은 해변의 잔지바르와 세렝게티를 품고 있는 탄자니아, 그리고 케냐까지 겨우 90여 일 아프리카 남부와 동부를 여행했을 뿐인데, 아프리카 여행을 마무리하는 심경은 3년 이상 경험을 얻은 것만 같았다.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이 뭔지 조금은 알 것 같았고 얼굴은 햇볕에 검게 타 마치 아프리카 사람들과 비슷하게 변했다. 아프리카와 작별을 나눠야할 때가 왔기 때문일까. 나이로비에 도착하자마자 기분이 멜랑콜리해지고 허전했다.

 그러나 나이로비는 이런 감상에 빠져있는 나를 가만 두지 않았다. `나이로버리(Niroberry)'라는 별명에 걸맞게 시내 한 복판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던 것이다. 나이로비에 강도가 많은 이유는 이웃 나라인 소말리아에서 무기들이 밀수로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프리카 주변국에서 불법 입국한 이들이 일자리를 얻지 못해 절도를 저지르는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세상의 모든 일은 나에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경험하는 순간이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소설 `먼 북소리'에서 말한 것처럼, `여행이란 식중독과 노상 강도의 위험, 뜻하지 않은 분쟁, 소지품 분실 그리고 피로감으로 범벅되는 그 무엇'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원같은 호텔에서 오랜만의 휴식

 마음을 비우고 다음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안락한 호텔로 숙소를 옮겼다. 사파리 파크 호텔. 나이로비 시내에서 15분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나이로비가 주는 도시의 삭막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카키색의 탄탄한 천으로 감싸진 사파리 의자에 앉아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매일 아침 생각에 잠겼다. 아프리카의 바람 내음에 마음은 더 없이 평온해졌다. 넓은 숲 속에 아프리카를 연상시키는 나무 지붕에 석회 벽면으로 건축, 초원이나 공원에 머물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알고 보니 사파리 파크 호텔은 국내 파라다이스 그룹에서 30여 년 동안 운영해온 곳으로, 유럽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대형 호텔이었다.

 공원 같은 분위기와 함께 인상적이었던 것은 음식인 야마초마이다. 야마초마는 아프리칸 야생동물 바비큐로, 악어나 타조, 얼룩말 등 아프리칸 야생동물을 마음껏 맛 볼 수 있었다.

 또한 아프리칸 가든 시어터에서 매일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공연하는 사파리 캣츠 클럽의 공연도 훌륭했다. 케냐의 42개 부족의 전통 춤과 현대식 춤을 절묘하게 조합시킨 화려한 춤과 절묘한 균형을 이루는 아크로바틱은 놓치면 안될 볼거리였다.

 사파리 파크 호텔에서 편안하게 여행을 정리하고, 아프리카에 대한 꿈을 심어주는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저자 카렌 브릭슨이 커피 농장을 일구고 살았던 저택인 `카렌 브릭슨 박물관'과 마사이 부족 아주머니들이 직접 비즈 공예품을 파는 `마사이 마켓'을 돌아보며 아프리카 여행을 마무리지었다.

 역시 모든 과정에는 휴식이 필요했다. 11일 동안 나이로비에서의 가진 여유로운 시간들은 다음 여행지에 대해 마음을 부풀어 오르게 만들었다. 내 앞에는 아프리카와는 다른 세계, 유럽이 기다리고 있었다.

 

 

       [11] 영국 런던- 포토벨로 벼룩시장

 

 

 

 

   2000여개가 넘는 골동품 가게

   에누리 없지만 사연은 많다

   청과물로 시작 60년대 후반부터 번성…

   '영화속 그 서점'은 더 세련돼 보이고

오래된 이야기, 그 마력 속으로 빠지는 노팅힐 `포토벨로 벼룩시장'

시장은 언제나 두근거리게 만든다. 규모가 크든 작든, 오래됐든 아니든 살아있다는 생명력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정선 5일장과 황학동 시장의 맛이 다르듯, 세계 곳곳에 있는 시장들은 그 나름의 멋과 맛을 품고 있다.

그래서 여행 중 시장에 가는 것은 필수 코스다. 부족한 시간 때문에 박물관과 시장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한다면, 언제나 시장을 선택한다. 이런 나를, 골동품이 넘치는 영국의 시장들은 오랫동안 유혹해 왔다.

런던에는 꼭 들러야 하는 시장이 여러 곳 있다. 영화 `노팅힐'의 무대로 등장해 유명한 포토벨로를 비롯해 캄덴록, 올드스필톨필즈, 코벤트 가든까지, 각각 색이 달라서 어느 시장을 선택해야할 지 망설여졌다. 결국 선택한 곳은 포토벨로 시장. 왠지 그 곳에 가면 영화 노팅힐에 나오는 헐리웃 스타 안나와 서점을 운영하는 평번한 남자 윌리엄의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포토벨로 시장에 가기 위해서 언더그라운드 노팅힐 게이트 역에서 내렸다. 이른 아침이었지만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시장으로 가는 길을 몰라도 따로 물을 필요가 없었다. 어디서 마술피리라도 불 듯, 사람들이 다들 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오래된 물건들

5분쯤 걸었을까, 거리의 예술가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온 몸을 하얀 색으로 채운 거리의 예술가는 한동안 눈 한 번 깜박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받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녀가 언제 움직이나 보자는 심산으로 팔짱을 끼고 쳐다보고 있었다.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유럽풍의 파스텔톤 건물들이 서 있었다. 본격적인 골동품 시장의 시작이었다. 그 곳부터 국적을 알 수 없는 수많은 골동품들이 하나 둘 사연을 가지고 어지럽게 좌판에 깔려 있었다.

언제 만들어졌는지 가늠할 수 없는 타자기, 누가 썼는지 모를 숟가락과 포크, 무슨 용도로 사용되는 지 상상도 안 가는 물건들. 오래된 물건들 하나하나가 상상력을 불러 일으켰다. 물론 `저런 것들을 누가 사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앤틱 제품들 속에 한참을 빠져 있다 보니, `지니의 요술 램프같은 것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쓸모는 없지만 썩 유쾌한 기대까지 하게 됐다.

요술 램프까지는 아니더라도 긴 여행 동안 부적처럼 가지고 다닐만한 뭔가가 없을까 뒤져보다 마음에 드는 소품 하나를 발견하고 흥정에 들어갔다. 아프리카 시장에서 처럼 일단 20% 정도 내려서 가격을 불러 봤지만, 우아한 깃털 모자를 쓴 주인 할머니는 어렸을 적에 당신이 쓰던 것이라며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았다. 역시 에누리 없는 포토벨로 시장이다.

신기한 골동품을 구경하면서 한참을 내려오니, 상큼한 과일과 맛깔스러운 빵들이 펼쳐져 있었다. 어딘가에 헨젤과 그레텔이 숨어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큼지막한 빵들은 또다른 동화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그러고 보니 19세기 신선한 청과물 시장으로 시작했다는 포토벨로 시장의 히스토리가 떠올랐다. 지금은 주말에 2000여 개가 넘는 골동품 가게들이 포토벨로 시장의 트레이드마크지만, 골동품 가게가 유명하게 된 것은 1960년대 이후라고 했다.

   ◇여행자들의 로망이 담긴 `더 트래블 북샵'

맛있는 과일을 손에 들고 조금 더 내려가니, 대학시절 오랫동안 마음을 사로잡았던 여행서점 `더 트래블 북샵'이 나타났다. 영화 노팅힐에서 휴 그랜트가 운영하던 그 서점이다. 상상했던 것만큼 소박했지만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세련된 분위기였다. 서점이 온통 여행 책들로만 채워져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감격스러웠다. 앞으로 여행할 나라의 여행 가이드북과 우리나라에 대한 책들을 둘러봤다. 여행전문 서점답게 북한 가이드북도 여러 종 찾아볼 수 있었다. 더 트래블 북샵 앞에는 요리책만 판매하는 서점도 있었는데, 그 곳에서는 눈으로만 요리를 맛보는 즐거운 고통을 겪어야했다.

시장과 서점을 한나절 돌았지만 쇼핑 가방 안은 여전히 허전했다. 끊임없이 지름신이 강림했지만 아직 9달이나 남은 세계일주 기간 동안 골동품들을 가지고 다닐 순 없기 때문이었다. 흥겨운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 수많은 골동품들과 옛날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다소 서운한 마음은 기네스의 알싸한 맛으로 달래며 런던에서의 하루를 마감했다.

 

 

        [12] 영국 런던-뮤지컬의 메카 `웨스트엔드`

 

 

 

 

   브로드웨이 뺨치는 40여 전문극장 즐비

   '맘마미아' '우먼 인 화이트' 등 뭘볼까 행복한 고민

   '라이언킹' 으로 다시 만난 파스텔톤 아프리카 감동

 여행을 하면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호사는 생생한 공연을 보는 것이다. 브로드웨이의 뮤지컬과 아르헨티나의 탱고, 스페인의 플라멩코, 터키의 수피 댄스, 쿠바의 살사까지 인생을 뒤흔들 수도 있는 공연들이 세계 구석구석에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십여 년 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만난 캣츠는 나를 뮤지컬을 보는 기쁨을 처음으로 알게 해줬다. 평생 잊혀지지 않을 그 떨림 때문에 여행을 가는 나라마다 북적거리는 공연장 부근을 어슬렁거리게 됐다.

   ◇뮤지컬의 메카, 웨스트엔드

 아프리카에서 지중해로 넘어가기 위해 잠깐 머물기로 한 영국의 런던. 짧은 시간 런던을 효과적으로 느끼기 위한 방법은 뮤지컬을 보는 것이었다.

아프리카를 돌면서 자연 그 자체가 만들어내는 멋진 공연들을 즐겼다면, 이제는 인간이 만들어 놓은 최고의 걸작들을 맛볼 차례이다. 셰익스피어의 나라인 영국 런던에 도착한 첫날, 브로드웨이와 함께 세계 뮤지컬의 메카로 불리는 웨스트엔드(West End)로 달려갔다.

웨스트엔드는 트라팔가 광장의 국립 미술관에서 피카델리 서커스와 코벤트 가든을 아우르는 지역으로, 500석 이상의 대규모 뮤지컬 전문 극장이 40여 개 포진해 있을 정도로 세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공연가다.

극장 규모나 공연 내용, 관객 수에서 뉴욕 브로드웨이에 결코 밀리지 않는 웨스트엔드. 극장에 붙어있는 포스터만으로도 마음이 넘실거렸다. 어떤 공연을 봐야할까? 빌리 엘리엇을 비롯해 메리 폽킨스, 맘마미아, 프로듀서 등 수많은 뮤지컬들이 유혹의 손길을 뻗치고 있었다.

수많은 뮤지컬 중에 최종 낙점한 뮤지컬은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던 `라이언 킹'과 앤드류 로이드웨버의 새로운 작품인 `우먼 인 화이트'였다.

`우먼 인 화이트'를 선택한 이유는 `캐츠'나 `오페라의 유령'을 만든 앤드류 로이드 웨버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다. 그리고 카메론 매킨토시와 뮤지컬계의 신화적인 존재로 꼽히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이번에는 어떤 작품을 만들었을까하는 궁금증도 한몫했다.

게다가 트레버 넌이 연출을 맡고 `오페라의 유령' 초연 때 팬텀 역을 맡았던 마이클 크로포드가 등장한다고 하니,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상상력의 한계를 깨주는 `라이언 킹'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앤드류 로이드 웨버 특유의 감미로우면서 슬픈 음악을 듣다보니, 새삼스럽게 내가 런던에 와 있다는 것이 실감났다. 역시 그의 음악에는 남다른 색이 있었다.

윌키 콜린스의 `우먼 인 화이트'라는 소설을 각색한 `우먼 인 화이트'는 스릴러 로맨스라는 장르에 맞게, 스산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특히 60세가 넘은 마이클 크로포드의 연기와 가창력은 놀라울 정도였다. 무대 장치도 독특했다. 단순해 보이는 무대에 컴퓨터 그래픽이 끊임없이 바뀌면서 무대가 변신을 거듭했다.

무대의 놀라움은 우먼 인 화이트에서 끝나지 않았다. 다음날 본 `라이언 킹'의 무대는 지금까지 봤던 그 어떤 뮤지컬에서도 만나지 못했던 즐거움을 안겨줬다. 마치 파스텔 톤의 아프리카가 눈 앞에 펼쳐져 있는 것만 같았다.

장면 하나하나가 예술 작품처럼 빛났지만 그중에서도 심바의 탄생을 축하하러 모여드는 동물을 표현한 장면은 압권이었다. 막 아프리카에서 날아왔기 때문일까. 그들의 감미로운 음악 하나하나가 마음을 울리는 소리로 다가왔다. 음악과 함께 아프리카의 초원이 이렇게도 그려질 수 있구나 하는 놀라움도 오랫동안 떠나질 않았다.

역시 훌륭한 공연은 공연을 보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내가 결코 생각하지 못했던 놀라운 상상력의 산물들을 발견하는 기쁨까지 안겨줬다. 다시한번 그들의 놀라운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며, 다음에는 어떤 작품을 볼까하는 행복한 고민을 시작했다.

 

 

       [13] 스페인- #1. 카나리 제도에서의 일주일

 

 

 

 

   유럽속 동화 같은 '행운의 섬들'
 여행을 떠나는 이유 중 하나는 새로운 것을 만나기 위함이다. 완전히 새로운 것에 자신을 내놓고 상상하지 못했던 사람들, 문화, 자연과 조우하는 것. 분명 그것은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카나리 제도는 여행할 가치가 있는 곳이었다. 막연히 고급 크루즈 여행자들이 가는 곳, 아프리카에 더 가까우면서도 유럽의 향취가 느껴지는 곳이라고만 알고 있었던 카나리 제도. 막상 그 섬에 가보니 두루뭉술한 환상은 어느 정도 벗겨지고 진짜 맛이 무엇인지 조금 알 것 같았다.

   유럽인들에게 카나리 제도는 휴가와 동격

카나리 제도에 간다고 했을 때 친구들은 `거기가 어디야?'라고 물었다. 여행 꽤나 했다는 친구들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유럽 사람치고 카나리 제도를 모르는 이는 별로 없었다. 그들에게 동화같은 곳, 카나리 제도는 휴식과 동격이었기 때문이다.

스페인보다 모로코에 더 가깝지만, 카나리 제도는 스페인에 속해있다. 스페인이 15세기에 이 섬의 원주민들을 정복하고 스페인에 복속시킨 까닭이다.

카나리 제도는 테네리페와 그랑 카나리아, 란사로테를 비롯해 푸에르테벤추라, 라 고메라, 라 팔마, 엘 이에로 등 7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든 섬들은 행운의 섬이라고 불린다. 겨울에도 따뜻한 기후 때문이다. 그래서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 더 큰 사랑을 받는 곳이 카나리 제도다.

   비행기부터 와인에 취한 사람들

카나리 제도를 향한 곳은 영국 런던이었다. 비행기에 오르자마자 뭔가 다른 기운이 감지됐다. 다들 무척 들떠있는 분위기였다. 아니나 다를까, 90% 이상의 승객들이 휴가를 즐기러 가는 길이었다. 와인을 마시겠냐고 묻는 스튜어디스에게 마시지 않겠다고 했더니 의외라는 듯이 쳐다봤다. 그 눈빛을 이해하게 된 것은 다른 승객들의 테이블을 본 후였다. 옆에 앉은 부부는 와인을 족히 다섯 번은 넘게 마시고 위스키도 3개나 챙겨서 하나씩 해치웠다. 휴가를 가는 길, 그 비행기 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얼큰하게 와인에 취해있었다.

일주일간 카나리 제도에서의 일정은 테네리페 섬과 그랑 카나리아 섬을 돌아보는 것이었다. 테네리페 섬에서는 화산인 테이데 산과 200년 전의 건축물들이 숨쉬는 라 오로타바 마을을 돌아보는 것이 목표였다. 테네리페 섬의 중심인 산타크루즈에서 차를 빌려, 일단 휴양지인 푸에르토 델라 크루즈를 향했다. 수영장이 있는 멋진 숙소에 짐을 풀고 나니 밤 10시. 다소 늦은 시각이지만 허기를 해결하기 위해 시내로 나갔다.

밤 10시가 맞는지 확인을 해야할 정도로 시내의 좁은 거리들은 사람과 와인과 음악들로 북적거렸다. 놀기 좋아하는 스페인 사람들의 기질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숙소로 들어온 새벽 2시까지 그 거리는 여전히 춤과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로 흔들거리고 있었다.

   동화같은 카나리 제도 풍경

테네리페 섬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라 오로타바라는 마을의 집들이었다. 마을을 이어주는 돌길과 오래된 발코니가 아름다운 건물들. 스페인의 영향을 받아 건물마다 아름다운 색을 뽐내고 있었다.

테이데 산도 테네리페 섬에서 빠트릴 수 없는 여행지였다. 스페인에서 가장 높다는 해발 3718미터를 자랑하는 이 산은 화산 폭발로 이루어진 기암괴석들이 가득했다. 달에 온 듯, 이상한 별에 착륙한 듯, 깜짝깜짝 놀랄만한 풍경들이 이어졌다.

그랑 카나리아에서는 유명한 해변 마스 팔로마스의 풍경이 신선했다. 해변 옆에 듄(사구 언덕)을 만들어 놓은 것도 특이했지만, 이들의 자유 분방한 옷차림이 더욱 놀라웠다. 톱리스의 미녀들부터 끈팬티를 입고 계시는 할아버지까지 각자 개성을 뽐내고 있었다. 듄 사이에서 벌이는 젊은 연인들의 애정행각도 눈을 똥그랗게 만들기 충분했다.

이렇게 새로움을 즐기다 보니 일주일이 훌쩍 흘렀다. 아쉬웠다. 다음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특별상을 받은 `라 게리아'란 포도밭이 있는 `란사로테'도 가고 싶고, 자연이 아름다운 `라 팔마'도 보고 싶었다. 욕심을 버리기 위한 여행길인데, 하나를 알수록 더 가고 싶은 곳이 많아지니 큰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4] 스페인- #2.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

 

 

 

 

예술을 심은 '건축가의 도시'
한가롭게 바르셀로나 거리를 거닐다

1년간 다른 나라에서 살아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바르셀로나행 비행기 표를 살 것이다.

바르셀로나라고 하면 FC 바르셀로나나 마라톤 선수 황영조를 떠올리겠지만, 이것은 바르셀로나의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걸출한 천재 건축가 가우디와 통 큰 후원자 구엘, 피카소와 미로, 라울과 호나우디요, 페르난도와 이사벨라, 낭만의 람블라스 거리와 보께리아 시장, 풍광 좋은 몬쥬익과 티비다보, 쇼핑의 즐거움을 주는 자라 매장과 엘 꼬르떼 잉글레스까지. 그 매력을 이야기하자면 끝이 나지 않는 도시가 바로 바르셀로나다. 지중해 도시 중 가장 예술적이고 낭만적인 바르셀로나. 그저 여행자가 살짝 들러서 맛만 보고 가기에는 하염없이 아쉬운 곳이 바로 이곳이다.

   ◇오만가지 표정을 만나는 아름다운 거리, 람블라스
바르셀로나에서도 나를 사로잡았던 것은 람블라스 거리. 바르셀로나의 모든 길과 통하는 까딸루냐 광장에서 바닷가 항구까지 이어지는 람블라스 거리는 세계에서 몰려든 수많은 표정들이 살아 숨쉬는 곳이었다.
겨우 1km 정도밖에 되지 않는 길이지만, 이곳에 갈 계획을 세웠다면 시계 같은 것은 가방 속에 일찌감치 재우는 것이 좋다. 한 발자국 뗄 때마다 등장하는 유쾌한 퍼포먼스와 사람 구경에 넋을 빼놓고 있다 보면, 시간 같은 것은 어차피 잊어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창의력이 돋보이는 행위 예술들, 양 옆으로 펼쳐진 멋드러진 가로수, 거리 중간에서 만나는 신선한 과일 시장 보께리아, 거리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24시간 신문 가판대와 새를 파는 가게들. 여기에 오색찬란한 패션의 여행자와 그 여행자들의 호주머니를 호시탐탐 노리는 소매치기들까지, 람블라스 거리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살아있다는 느낌이 팍팍 밀려들었다.

람블라스는 도시 건축가들에게도 특별한 거리다. 바르셀로나가 150년 전 설계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놀라운 도시이기도 하지만, 그 중에서도 람블라스는 양쪽 가로수 아래에는 차로를, 중앙 넓은 곳에 보행자 거리를 만든 보행자 중심 거리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기 때문이다. 오늘날 람블라스의 놀라운 활기는 바르셀로나 도시건축가들의 미래를 내다본 아이디어 덕분이 아닐까.

   ◇샹그리아로 마무리하는 잊지 못할 하루 
 람블라스 거리의 바닥에는 미로의 작품도 숨어있다. 하얀 바탕에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원 모양을 하고 있어 그 길을 걷다보면 부지불식간에 미로의 작품을 밟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까딸루냐 광장에서 출발해 걷다가 지중해를 향해 손을 들고 있는 콜롬버스 기념비를 만나면 그곳이 람블라스 거리의 끝이다. 그 곳에서 지중해를 바라보며 카페 꼰 레체나 과실주 샹그리아를 한 잔 하면서 하루를 마감하면, 아주 오랫동안 추억 앨범에 담아둘 하루가 만들어져 있을 것이다.

물론 바르셀로나에는 람블라스 외에도 주워야할 보물들이 쌓여있다. 걷기를 좋아하는 이라면 까딸루냐 역사가 살아있는 대성당 주변의 고딕지구를 하염없이 어슬렁거려봐야 할 테고, 분수의 끈질긴 생명력과 찰라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서는 밤 9시에 에스퍄냐 광장에서 펼쳐지는 분수쇼를 놓쳐서는 안 된다.

까사밀라와 사그라다 파밀리야 성당, 구엘공원은 `자연이 나의 스승'이라고 말하는 가우디의 원초적인 마음을 엿보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남겨놓아야 하는 곳들이다. 미로와 피카소를 만나기 위해서 큼지막한 스케치북과 잘 나가는 스케치용 연필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한다. 이렇듯 바르셀로나를 생각만하면 하고 싶은 일들이, 다시 걷고 싶은 길들이,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많으니 언젠가 바르셀로나에는 꼭 다시 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

 

 

       [15] 스페인-#3. 플라멩고의 도시 세비야

 

 

 

 

   집시의 춤, 마약같은 보석 그 정열에 빠지다
 가끔은 미치고 싶을 때가 있다. 열광의 도가니 속에서 나 자신도 세상도 잊고, 모든 것이 사라질 때까지 푹 젖어있고 싶을 때가 있다.

여행이 길어지다보니 여행도 일탈이 아닌 생활이 되어갔다. 하루하루 새로운 것에 눈을 동그랗게 뜨던 것도 백일이 넘어가자 조금씩 심드렁해지고 있었다. 뭔가 더 강한 게 없을까하며 애타게 주변을 둘러보던 그 무렵, 나에게 찾아든 스페인의 플라멩고는 그 열망을 채워줬다. 아니 그 이상이었다. 나에게 머리를 숙이는 인생을 가르쳐주고, 또 한번 살아있다는 그 자체에 감사함을 느끼게 해줬다. 숨이 꼴딱 넘어갈 것 같은 그 열정. 그리고 다시 담담한 일상으로의 회귀. 그 모든 것에 대한 해답을 세비야의 플라멩고 댄서, 아마도르 로하스를 통해 다 알게 됐다.

스페인의 아름다운 도시 세비야(sevilla).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와 비제의 `카르멘'의 무대로 잘 알려져 있는 이 도시는 세계 3대 성당의 하나로 유명한 세비야 대성당, 아름다움의 극치라고 불리는 히랄다탑, 투우 경기장 등 문화 유산들이 이어져 있다.

게다가 세비야는 스페인에서도 `정열'로 따지면 첫번째로 손꼽히는 도시로, 밝은 태양보다 더 화려한 밤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세비야 앞에 붙는 수식어는 플라멩고의 도시라는 것. 집시들의 전통춤으로 알려진 플라멩고는 기타반주에 노래와 춤이 어우러져 삶의 슬픔과 기쁨을 표현하는 예술이다. 스페인의 대도시인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서도 플라멩고 공연을 만날 수 있지만, 플라멩고의 진면목을 보기 위해서는 세비야를 찾아야한다.

◇와인빛 열정으로 물든 무대 위 정열의 플라멩고

세비야에 도착하자마자 중심가인 샌프란시스코 광장 앞에 있는 인포메이션으로 향했다. 최고의 플라멩고 공연장을 추천해달라고 할 참이었다. 그러나 원하는 답을 받지는 못했다. 대여섯 개의 공연장과 전화번호를 주면서, 다 훌륭하다는 말뿐. 최고의 관광지다웠다.

결국 발품을 팔면서 공연장을 보러 다녔다. 규모는 작으면서 집시들의 인생이 담겨있는 그 춤을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그런 공연장을 찾는 것이 목표였다. 한나절을 돌아다녀서야 결정한 곳은 까사 카르멘. 직접 플라멩고를 춘다는 무용수 언니가 표를 팔고 있는데다 매일 프로그램이 바뀔 정도로 다양한 플라멩고를 보여주는 곳이라는 데 믿음이 갔다.

저녁 10시. 콩콩거리는 가슴을 안고 어둠이 깔린 작은 무대 앞에 자리를 잡았다. 눈과 귀가 어둠에 익숙해질 무렵, 기타 반주에 애절한 노래가 흐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어디선가 또각또각 또또각 구두소리를 내며 한 남자가 나타났다. 발로 추는 사빠데아도(Zapateado).

천천히 물 흐르듯이 시작한 사빠데아도는 기타(toque)와 노래(cante)에 맞춰 빨라졌다. 그와 함께 남자 무용수 아마도르 로하스의 춤사위도 화려해졌다. 허공을 바라보는 그 눈빛하며, 손가락 끝에 모든 힘을 준 채 허공을 휘젓다가 바닥이 부서질 듯 발을 내딛는 그의 연기는 숨을 멎게 했다.

어느 부분에서는 인생의 단조로움을, 또다른 부분에서는 위기와 클라이맥스를 보여줬다. 춤을 보면서 영화를, 인생을 보는 듯한 느낌을 갖기는 처음이었다. 그의 관능적인 몸짓과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에 넋을 잃었다. 박수도 칠 수가 없었다.

이미 무대는 내 손에 황망히 들려있는 샹그리라의 빛으로 채워져 있었다. 이 평범한 무대에서 기타와 노래, 춤의 조화가 뛰어난 플라멩코가 펼쳐질 줄이야.

무대가 내려졌지만,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 흘러내린 눈물을 겨우 훔칠 뿐이었다. 단 두 시간 만에 이렇게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것이 또 뭐가 있을까. 플라멩고는 스페인에서 내내 나를 사로잡았다. 다음 여행지 그라나다에서도 플라멩고를 보기 위해 알바이신에 먼저 달려갔을 정도였다.

이렇게 스페인에서 나는 또 하나의 보석을 얻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느껴지고, 내 삶을 반추할 수 있는 그 마약 같은 보석. 인생이 심드렁해지면 플라멩고를 다시 찾으리라.

 

 

       [16] 모로코-마라케쉬의 제마 엘프나 광장

 

 

 

 

   시공을 초월한 듯 멈춰선 '광장의 사람들'

   지나가는 사람들을 유혹하는 에너지 넘치는 광장…

   해질녘 �붉은도시� 마라케쉬는 황홀한 빛을 내뿜고

 세상에서 가장 흥겨운 모로코, 마라케쉬의 제마 엘프나 광장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쿵쾅거리는 곳이 있다. 모로코의 도시, 마라케쉬. 마라케쉬에서도 시대를 초월한 동화같은 장면을 만날 수 있는 제마 엘프나(Djemaa el Fna) 광장이 바로 그곳이다. 그 한가운데서 숨쉬고 있지 않으면 알 수 없는 특별함. 제마 엘프나 광장에서는 그것을 느낄 수 있다.

   ◇독특함의 천국, 모로코

유럽에서 아프리카로 넘어가기 위해 아침 일찍 스페인의 항구도시 타리파에서 배를 탔다. 스페인과 모로코, 유럽과 아프리카, 카톨릭과 이슬람을 뛰어넘는 데는 겨우 2시간 반이 걸렸다.

도착한 곳은 중세 최고의 여행가 이븐바투타의 고향, 모로코의 탕헤르이다. 이븐바투타의 여행기는 호기심 많은 청년이 고향인 탕헤르를 떠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흥미진진했던 그 부분을 떠올리니, 그 땅을 밟고 있다는 사실이 나를 짜릿하게 만들었다.

모로코는 야릇한 민트티의 향, 남자들만 가득 찬 카페테리아, 중세 시대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공방들, 어디에 가든 헤맬 수밖에 없는 독특한 길들까지 어느 것 하나 독특함을 풍기지 않는 것이 없는 나라였다. 길을 잃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말을 걸게 되고, 한없이 친절한 모로코 사람들과 말도 안 되는 대화와 손짓 발짓으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엔돌핀이 절로 솟아났다.

수많은 즐거움 중에서도 단연 최고는 역시 제마 엘프나 광장이다. 세상에서 가장 에너지가 넘치는 광장이라고나 할까, 이슬람 소설 한 편을 읽고 있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널찍한 제마 엘프나 광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 강렬한 햇살을 피해 카페에 자리를 잡았다. 생각 외로 광장은 한산했다. 그 유명한 제마 엘프나 광장의 공연들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의심스러웠다.

그러나 그런 의문도 잠깐. 하나둘씩 사람들이 그 공간을 유일무이한 곳으로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광장 가운데에는 겨우 줄이 붙어있는 옛날 기타를 가지고 노래를 부르는 할아버지, 인간 5층 쌓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아크로바틱을 보여주는 청년들, 물 파는 아저씨들까지 진풍경이 그려지고 있었다.

   ◇시공을 초월한 삶의 모습들, 제마 엘프나 광장의 사람들

스페인에서 만난 친구 데비가 마라케쉬를 이야기할 때 "그곳에는 신비한 뭔가가 있어"라며 몽롱한 눈빛을 던지던 모습이 떠올랐다. 뱀장수와 약장수는 기본이었다. 손금을 봐주는 사람들, 요염하게 코브라 춤을 추면서 사람들을 유혹하는 사람들까지 수많은 생생한 삶의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넋을 잃고 공연을 구경하는 사람들, 의연하게 헤나 문신을 하고 있는 꼬마, 사람들이 오든 말든 신나게 줄을 튕기는 악사까지 그곳에 있는 것 자체가 하나의 큰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해질녘의 모습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붉은 도시' 마라케쉬의 붉은 건물들이 부드러운 석양을 받아 그 어느 때보다도 황홀한 빛을 내뿜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마 엘프나 시장 옆으로는 모로코의 재래시장 수끄가 자리하고 있었다. 단순히 시장이라기 보다는 각종 시장들을 모아놓은 종합 콤플렉스라고 해야 할 정도로, 금은보석시장을 비롯해서 향료 시장, 과일 시장, 카페트 시장이 구불구불 이어져 있다.

구경하러 들어간 카페트 가게의 주인은 고급스러운 카페트를 늘여놓으면서 강매를 하려 들었다. 길 위의 날들이 아직 한참 남았는데 부피 큰 카페트를 산다는 건 무리였다. 고개를 저었더니 돈 때문에 그러냐면 `플라스틱 매직(신용카드)'이 있는데 뭐가 걱정이냐며 부추겼다.

한참동안 실갱이를 하면서 겨우 빠져나와 한참을 어슬렁거렸다. 그의 공격적인 태도에 다소 나빠졌던 기분도 시장에서 흘러나오는 금속을 두드리는 소리, 가죽 신발을 만들기 위해 가죽을 재단하는 모습, 기하학적인 무늬의 도자기를 빚고 있는 모습에 잔잔해졌다.

이렇게 빛과 그림자, 현실과 환상,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삶의 모습, 그리고 현재를 사는 현지인과 여행자의 모습이 함께 존재하는 모로코의 매력은 하염없이 이어지는 아라비안나이트처럼 끝을 찾을 수 없었다.

 

 

      [17]그리스 에게해 - 미코노스,산토리니,크레타

 

 

 

 

   "평생을 살아도 산토리니는 여전히 아름답지…"
 신화를 간직한 에게해에 떠 있는 섬, 미코노스와 산토리니, 그리고 크레타

우리집 거실 벽에는 그림 두 점이 걸려 있다. 그중 하나가 토마스 맥나이트의 단순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미코노스 뷰'이다. 하얗게 뒤덮은 건물들이 파란 바다색과 대비를 보이며, 묘한 아름다움을 내뿜는 이 그림은 나에게 오랫동안 미코노스에 대한 환상을 심어줬다.

그 때문이었을까. 그리스 친구 테오도르의 "미코노스나 산토리니는 번잡하고 비싸기만 해. 오히려 주변 섬이 더 좋다구. 나, 지금 휴가로 아테네에서 가까운 작은 섬에 있으니까 얼른 이리로 와"라는 귀가 솔깃한 제안에도 결국 미코노스와 산토리니를 포기하지 못했다.

아테네를 뒤로 하고 5세기에 만들어진 항구도시인 피레우스에서 에게 해에 유유히 떠 있는 섬들을 만나러 배에 올랐다. 새벽에 출발하는 배라 시인 호메로스가 말한 `포도주 빛' 에게 해를 보는 것은 다음날로 미뤄야 했지만, 눈앞에 펼쳐질 풍경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찼다. 에게해에 떠 있는 섬은 400여 개. 미코노스, 산토리니, 크레타, 로데스, 패트모스 등 아름다운 풍광과 유적이 어우러진 섬들이 코발트 블루빛 바다에 점점이 박혀있다.

찬란한 색들의 끝없는 향연

새벽에 탄 배는 오전 8시쯤 미코노스에 도착했다. 잠에서 깨 부시시 바라본 미코노스의 쪽빛 하늘과 바다, 그리고 촘촘히 늘어서 있는 하얀 집들은 그리스 친구인 테오도르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미코노스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좁은 골목길 사이사이로 나타나는 고양이들과의 숨바꼭질, 바다를 보면서 시원하게 마시는 맥주 미토스 한 병,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는 기념품 가게들이 동화나라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동네를 어슬렁거리다 보니, 하얀 페인트로 집을 칠하고 있는 주민들이 눈에 들어왔다. 여행자들에게 미코노스의 환상을 심어주기 위해서 표백제로 세탁한 깔끔한 와이셔츠처럼, 페인트로 끊임없이 `까사 비앙카'(흰 집)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했던 것이다. 역시 특별함을 만드는 데는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야하는 것이었다.

산토리니는 미코노스와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항구에서 보이는 것은 깎아지는 절벽밖에 없었다. 산토리니의 진면목을 보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고 한참동안 절벽을 올라가야 했다. 막상 산토리니의 꼭대기 `이아' 마을에 가니, 항구와는 180도 다른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장엄한 자연과 하얀 집들의 강렬한 대비, 그야말로 눈부신 색의 향연이었다. 하얀 집, 파란대문, 시시각각 다른 색을 연출하는 바다, 그리스 정교회의 파란 지붕, 여기에 부겐베리아의 붉은 빛까지 더해져 선명한 색의 잔치는 끝이 없었다.

일주일간 머물었던 산토리니에서는 에게해가 앞에 펼쳐진 이아 마을의 루프 가든 카페에서 매일 일기와 엽서를 썼다. 매일 카페에 다니다 보니 친구도 생겼다. 산토리니에서 태어나서 한번도 섬을 떠나지 않았다는 60대 마가렛 할머니. 그윽한 눈빛으로 "너무 아름답지? 산토리니는 나의 섬이야"라던 그녀를 보면서 마음속 한켠에 부러움이 일었다. 아틀란티스의 일부분이라는 전설을 간직한 산토리니처럼, 마가렛 할머니도 그녀만의 전설을 가지고 있을 것 같았다.

일주일간 산토리니의 색감에 푸욱 빠져 있다가 호탕한 자유인 `조르바'의 섬, 크레타로 향했다. 크레타는 에게해 남단에 동서로 길게 놓여있는 섬으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미노아 문명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다른 섬과 달리, 섬 자체가 주는 아름다움보다도 역사와 문학이 주는 그윽함이 깔려있는 섬이었다. 어디에선가 불쑥 산투리(크레타 전통 악기)를 치며 껄껄껄 웃는 `조르바'가 나타날 것만 같고, 스페인의 유명화가 엘 그레코 그림의 한 조각을 만날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다른 어떤 곳도 에게해처럼 쉽게 현실에서 꿈으로 건너갈 수 없다"고 했던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말처럼, 크레타를 돌아다니던 나의 상상력은 타임머신을 탄 듯, 공간이동을 하듯 시공을 넘나들고 있었다.

 

 

       [18] 터키- #1. 파묵칼레와 카파도키아

 

 

 

 

   여행객 발길 잡는 오묘한 신의 손길속 문명의 고고함만이…

   눈부시게 하얀 계단식 논, 파묵칼레

   로맨틱한 요정들의 굴뚝, 카파도키아

터키는 팔색조 같은 나라다. 터키에 가면 한 자리에서 오백년에 걸친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흔적과 기독교 초기의 유적, 천년에 걸친 동로마 제국의 기독교 문화를 모두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와 유럽의 다리, 인류 최초부터 현대까지 문명의 기록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나라, 놀라운 자연의 신비가 구석구석 숨어있는 나라, 알면 알수록 미로를 헤매는 것 같은 나라가 바로 터키다.

그리스 로도스에서 배를 타고 에게해와 지중해가 만나는 항구도시인 마르마리스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첫번째 여행지인 안탈랴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니, 어디선가 레몬 향기가 흘렀다. 조금 있으니 나비 넥타이를 한 남자 차장이 보기 좋은 웃음과 함께 레몬향이 가득 든 병을 들고 다니면서 손에 뿌려주는 것이었다. 버스안 승객들도 길거리 사람들도 유럽의 쌀쌀맞음에 지쳐 있는 여행자에게 미소를 아끼지 않았다.

  눈부시게 하얀 계단식 논, 파묵칼레

터키의 수많은 아름다운 곳 중에서도 파묵칼레와 카파도키아는 특별한 여행지다. 파묵칼레는 성서 골로새서에 언급되는 고대도시 히에라 폴리스로, 햐얀 계단식 논처럼 펼쳐진 파묵칼레를 쳐다보면 다른 차원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서 있는 듯한 기분에 휩싸인다.

햇살에 반사돼 더욱 신비스럽게 느껴지는 파묵칼레는 맨 위에 있는 온천수가 흘러내리면서 석회가 침전돼 만들어진 자연의 작품이다. `파묵칼레'는 터키어로 `목화 성'이라는 뜻인데, 그야말로 하얗게 핀 목화송이를 모아 놓은 것 같다.

하얀 구릉을 따라 올라가면 1만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원형극장과 로마 목욕탕이 나온다. 이곳의 온천수는 로마시대부터 유명했다. 섭씨 35도의 탄산수로, 여러가지 병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로마 목욕탕은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부근에 클레오파트라가 목욕을 했었다는 온천장이 여행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로맨틱한 요정들의 굴뚝, 카파도키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 자연유산으로 지정한 카파도키아. 이곳의 풍경은 전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특이함을 자랑한다. 뾰족하게 올라온 버섯바위들에서 요정이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만 같다. 어찌 보면 우주선을 잘못 타 불시착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든다.

이곳의 풍광은 수백만년 전에 화산이 폭발하면서 용암이 흘러 굳고, 그 위에 바람과 재들의 풍화작용이 거듭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요정이 사는 것처럼 보이는 바위동굴 안에 들어가면 놀라운 사실도 알게 된다. 이 동굴들이 수도사의 은신처로 사용된 교회였던 것이다. 괴레메 야외 박물관에 있는 바위 교회 안에서는 당시에 그려진 프레스코화도 볼 수 있다.

해질녘이 되면 카파도키아는 로맨틱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여러 색의 기암괴석들이 석양을 받아 붉은빛을 발하면서 지구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광경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굳이 `러브 밸리'라고 불리는 지역에 가지 않고 작은 언덕에 올라 버섯처럼 생긴 바위들을 바라보거나 나른하게 앉아 물 담배를 한대 피다보면, 여행하는 자만이 느낄 수 있는 길 위에서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

터키에는 파묵칼레나 카파도키아처럼 놀라운 자연말고도 특별한 뭔가가 있다. 터키 사람들의 넘쳐나는 정이 그것이다. 길을 물으면 미안할 정도로 친절하게 대답해주는 터키사람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같이 안타까워해 주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오랜만에 따뜻함을 안았다. 가끔 과잉친절로 오해를 사는 경우들도 많지만, 그들의 넘쳐나는 정은 하염없이 팍팍한 길을 헤매고 있는 여행자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만큼이나 소중한 것이었다.

 

 

       [19] 터키- #2.세계문화의 중심지 `이스탄불`

 

 

 

 

   도심 곳곳 보물단지

   인류 문명의 박물관

 `멜하바'. 터키의 아침은 따뜻함이 넘치는 터키 인사로 시작한다. 신비로운 도시 파묵칼레에서 밤 버스를 타고 이스탄불의 오토가르(버스터미널)에 아침 일찍 도착했다. 드디어 이스탄불. 터키에서도 가장 특별한 도시, 동양과 서양이 만나서 화려하게 펼쳐 놓은 조화로움을 구석구석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역사적으로 이스탄불은 비잔틴 제국으로 불리는 동로마제국 때부터 오스만제국에 이르는 1600여년간 세계 문화의 중심지였다. 그래서 도시 어디에 걸음을 놓더라도 히타이트부터 페르시아, 헬레니즘, 로마, 비잔틴, 셀주크, 오스만제국에 이르는 각양각색의 고색찬연한 문화를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인류 문명의 야외 박물관'이라고나 할까.

이스탄불에서도 마르마라해와 골든 혼 사이에 있는 구시가지는 오스만제국의 황제 술탄이 살던 톱카프 궁전, 대표적인 사원 쉴레이 마니예와 술탄 아흐메드 사원, 아야 소피아 성당 등 등 유적지가 많아 `역사의 반도'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역사적인 건축물 중에서도 가장 사랑 받는 것은 역시 비잔틴시대의 최대 걸작, 아야 소피아 성당이다. 영원을 상징하는 돔 형태의 아야 소피아 성당은 916년간 성당, 481년간은 이슬람 사원으로 사용됐던 아이러니한 역사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아야 소피아 성당은 532년 비잔틴 황제 유스티아누스에 의해 지어졌는데, 이슬람과 카톨릭 등 종교와 시간을 초월해 지금까지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성당 내부에서는 굽이굽이 흘러온 역사에, 그리고 밖에서는 건축물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된다. 성당 외부는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이 비춰 더없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는 나에게 시골에서 올라온 무스타파씨 가족은 애플 티 한잔을 건넸다. 즐겁게 받아 마시는 나를 보며 꺄르르 웃는 꼬마들 덕분에 애플 티의 단맛이 더욱 달콤하게 느껴졌다.

이스탄불의 수많은 살아 숨쉬는 박물관 중 여행자들이 꼭 들르는 곳이 있다. 바로 그랑 바자르와 이집션 바자르이다. 그랑 바자르는 말 그대로 거대한 옥내 시장이다. 무려 4000여개의 가게에서 저마다 `이리로 오라'고 손짓하고 있었다. 각종 보석과 카펫, 가죽제품, 수공예, 이슬람 문양을 담은 각종 사기그릇 등 이 시장에 없는 것도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랑 바자르는 이스탄불이 오스만제국의 수도로 자리 잡을 때부터 동서양의 문화와 물건들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해 왔다고 한다. 안데르센을 비롯해 유명작가들의 지중해 여행기에는 이스탄불의 왁자지껄하고 거친 시장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랑 바자르에 들어서면 프리 애플티를 외치며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상인들을 만난다. 한국 여행자들이 많아지면서 `안녕'이나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거는 상인들도 늘어났다. 그러나 마냥 반가워 덥석 물건을 집으면 안 된다. 그랑 바자르에서도 흥정은 필수이다. 어수룩하게 보였다가는 바가지를 쓰게 된다. 좀 더 알뜰한 쇼핑을 하고 싶다면 향료향이 진하게 풍기는 이집션 바자르로 발길을 돌리는 것이 좋다.

터키 여행을 즐겁게 해주는 것 중 하나는 음식이다. 터키 요리는 중국, 프랑스와 함께 세계 3대 요리로 꼽힌다. 대표적인 음식은 양고기와 쇠고기를 쌓아놓은 고기 덩어리를 얇게 저며 밀병에 싸먹는 케밥이다. 케밥은 종류만 해도 300여가지가 넘는다. 혀가 얼얼해질 정도로 단 터키 과자도 명물이다.

시장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 중 하나는 나르길레다. 나르길레는 여러가지 향료를 넣어 긴 파이프로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터키인들의 풍류를 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한번쯤 도전해 볼 만 하다.

이 외에도 이스탄불에는 테오도시우스의 오벨리스크가 세워져 있는 히포드롬, 고고학 박물관, 갈라타탑, 돌마바흐체 궁전 등 역사의 보물들이 곳곳에 박혀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스탄불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마음을 비우는 것'이다. 한번 여행으로 모든 것을 보겠다는 욕심을 버리는 것이 이스탄불 여행의 출발이다.

 

 

      [20] 시리아- #1. 알레포ㆍ하마

 

 

 

 

   이 곳은 따뜻한 사람들의 집촌이었다…
 "시리아 사람들이 얼마나 따뜻한지 아세요? 걱정하실 거 하나 없답니다"

시리아에 발을 디디기 전 이란과 시리아, 요르단 등 중동을 일주한 후배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눈을 똥그랗게 뜨고 열변을 토하는 그녀의 말을 듣고도 반신반의했던 내가, 누군가 중동여행을 준비한다고 하면 똑같은 말을 건네고 있다.

시리아 사람들은 가슴에 있는 마음을 선물했다.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은 순수한 눈빛으로 인간을 만나는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곳, 80년대 우리네 시골에서 만났던 그런 정들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시리아였다.

  시리아 국경에서 맛본 아라비아 커피

처음부터 시리아가 문을 활짝 열어줬던 것은 아니다. 시리아는 우리나라와 국교를 맺고 있지 않아서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비자를 어떻게 받아야할 지 고민이었다. 예전에는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시리아 비자를 받아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터키와 시리아 국경에서 직접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아침 일찍 터키의 국경도시 안타캬에서 시리아 국경으로 향했다.

국경에 도착하자, 터키의 안타캬와 시리아의 알레포를 연결하는 국제버스는 예상대로 나만 남겨두고 알레포를 향해 떠났다. 터키와 시리아 사람들은 자주 왕래하기 때문에 별다른 절차가 없는데, 내가 비자 받을 때까지 기다려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1시간, 2시간, 3시간 시간은 하염없이 흘렀다. 시간이 흘러갈 때마다 불안하게 시계를 보는 내가 안타까웠는지, 커피장사 아저씨가 시나몬 향이 진한 커피를 한잔 따라줬다. 달짝지근한 커피를 마시며 `뭐 될 때까지 기다리지, 뭐'라고 생각하자마자 비자 받아가라는 소리가 들렸다. `역시, 무슨 일이든 마음을 비워야 되는 거야'라는 평범한 진리가 떠올랐다.

  고고학의 메카, 시리아

시리아는 고대 유적이 많은 곳으로 고고학의 메카라고 불릴 뿐만 아니라, 레바논과 함께 아랍 부흥운동의 발상지다. 역사를 따지자면 메소포타미아 문명까지 올라가야 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특히 시리아의 수도인 다마스커스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유명하다. 교통의 요지에 자리잡고 있어 마케도니아, 로마, 사라센, 오스만 터키, 프랑스의 통치를 받다가 1946년에야 독립했다.

시리아에서의 일정은 50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알레포와 수차가 유명한 낭만의 도시 하마, 그리고 홈즈, 라타키아, 팔미라, 다마스커스를 돌아보는 것이었다.

가장 먼저 사막의 바람을 가르며 도착한 곳은 시리아의 알레포. 길거리에는 온통 노란색의 우리나라 차들이 누비고 있었다. 그러나 하필 알레포에 도착한 날이 금요일. 이슬람 사람들에게 금요일은 우리의 일요일이다. 거리는 비교적 한산했고 시장도 썰렁했다. 대신 도시는 오랜 역사 때문인지 무채색 건물의 멋을 은은히 풍기고 있었다. 찬란한 색을 자랑하던 터키와는 180도 다른 느낌이었다.

하마는 알레포 만큼이나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도시였다. 시리아가 정책적으로 관광산업을 키우느라 그럴싸한 호텔들이 중심가에 들어서 있었지만, 막상 가보니 텅텅 비어있었다. 물가에 비해 가격이 턱없이 비쌌기 때문이다. 얼마든지 저렴한 가격에 편안한 호텔에 묵을 수 있는데 굳이 그곳까지 찾아갈 이가 얼마나 될까 싶었다.

하마는 여행자들에게 낭만의 도시로 불린다. 도시 곳곳에 수차가 있기 때문이다. 옛날 우리네 물레방앗간을 생각하면 될까. 수차 주위는 길거리 음식점이 늘어서 있고 나들이 나온 가족들로 북적였다. 히잡을 쓴 아름다운 여인이 물담배를 유유히 음미하는 모습도 수차와 함께 더욱 분위기 있어 보였다.

그 분위기를 한참 즐기고 있을 때쯤, 어디선가 호기심 많은 눈을 한 여학생이 다가왔다. 어디에서 왔느냐, 몇 살이냐 꼬치꼬치 물었다. 즐겁게 대답하다보니 어느새 가족들이 사방을 에워싸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여학생의 어머니는 여행하는 것이 고생스럽지 않느냐며 손을 꼬옥 잡아주셨다.

매일 아침 아랍 커피를 타주던 할아버지부터 버스정류장을 물었을 뿐인데, 때묻은 바지 호주머니 깊은 곳에서 동전을 꺼내주시며 차비에 보태라던 아저씨까지…, 시리아에서는 매일 다른 사람들에게 하염없는 사랑을 받았다. 그들의 마음이, 그들의 정성이 마음에 닿아 도 꼭 그 이상의 따뜻함을 베풀어야지라는 다짐을 하고, 사막의 오아시스 팔미라로 향했다.

 

 

 

       [21]시리아- #2. 팔미라와 다마스커스

 

 

 

 

   땅속에서 솟았나

   신들의 놀이터인가

   '환상의 도시' 팔미라…

 사막을 달리고 달렸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모래바람은 중동 땅에 와 있다는 것을 온 몸으로 느끼게 해줬다. 사막이 주는 텁텁한 갈증에 목이 멜 무렵, 사막 한 가운데 무엇인가가 열을 지어 서 있었다. 더위에 지쳐 늘어져 있던 온 몸이 찬물을 뒤집어 쓴 듯 단박에 깼다. 바로 팔미라였다.

소설가 애거사 크리스티는 팔미라를 보고 `뜨거운 모래사막 한가운데 땅속에서 솟아오른 것 같은 환상도시, 팔미라'라고 했는데, 내가 받은 인상을 애거사 크리스티의 말보다 더 잘 표현하기 힘들 것 같았다.

   ◇인생의 허무함이 느껴지는 팔미라

한참동안 사막을 달려 만났기 때문인지 팔미라의 고대 유적은 느낌이 남달랐다. 팔미라의 전성기는 3세기. 말미라에는 전성기 시대에 만들어졌던 아치형 개선문과 1100m 길이의 열주도로, 탑문 등 로마시대의 건축물들이 남아 있었다. 시원하게 뻗은 로마식 도로구조에 코린트식 돌기둥, 옛날 캐러밴들이 잠시 휴식을 취했던 흔적까지, 팔미라는 인간의 오랜 역사를 고스란히 안고 있었다.

열주대로를 걷다 자리에 앉아 눈을 감았다. 이곳의 유적들이 화려하게 꽃 피웠을 때를 상상하다보니 로마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었다.

팔미라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인물이 제노비아 여왕이다. 제노비아 여왕은 야욕에 넘치는 군주로, 로마제국에 반기를 들었다가 나라까지 멸망하게 되는 비운을 맞은 인물이다. 로마와의 전쟁 후 16만평에 달하는 팔미라 유적은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1930년 프랑스 탐험가에 의해 발견되었다.

해가 떠있는 시간에 사막 위의 고대 유적을 감상했다 하더라도 해질녘의 팔미라를 놓치면 안된다. 팔미라의 백미는 해질녘 허허로운 사막 위에 우뚝 서 있는 팔미라 유적을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분홍빛 노을이 팔미라 유적을 서서히 덮어가는 것을 보다보면, 찬란했던 역사도 인간의 다난한 인생도 연기처럼 사라지는 것이라는 허무함이 온 몸을 감싸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마스커스의 매력은 뒷골목에

팔미라에서 채워진 인생의 허허로움을 털어 낼 수 있었던 곳은 시리아의 오래된 도시 다마스커스였다. 팔미라에서 230km 떨어진 다마스커스는 동서양 여러 문명의 영향을 받은 도시로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가 함께 숨쉬고 있었다.

다마스커스 여행의 시작은 시내 한복판에 말을 타고 달리는 모습의 살라딘 동상이다. 살라딘은 십자군 전쟁의 대립관계를 슬기롭게 넘긴 훌륭한 지도자로 동서양에서 모두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시내에 있는 그의 묘에는 하루 종일 참배객들로 줄이 끊이질 않는다.

살라딘을 만난 후, 유명한 모스크 우마이아 사원에 들어갔다. 놀라울 정도의 규모와 아름다운 이슬람 장식들이 중동 최고의 모스크 중 하나라는 평을 들을 만했다. 그러나 정작 마음을 울린 것은 사람들의 신실한 표정이었다. 알라에 대한 그들의 기도가 감동스럽기까지 했다. 모스크는 단지 기도를 하는 곳만이 아니었다. 가족들이 모두 모여 놀기도 하고 친구들이 소근소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마이아보다 더 매력적인 곳은 다마스커스의 뒷골목이었다. 미로처럼 이어져 있는 뒷골목에는 오래된 도시의 멋과 맛이 그대로 살아 있었다. 우마이아 사원 뒤편에 난 골목을 따라가니 길거리에서 물 담배를 피고 있는 시리아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색색의 산으로 쌓여있는 향신료들, 길거리에서 빵을 말리고 있는 아저씨들, 차 한잔하고 가라고 손짓하는 시리아 가족들까지 오랜만에 시각과 후각, 마음까지 모두 따뜻해지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렇게 뒷골목의 거리풍경을 누리다보니 팔미라에서 채워진 허무함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22] 요르단- 세계문화유산 `페트라`

 

 

 

 

   성전의 도시엔 신들은 떠나고 '성배'찾는 군상만
 모든 비밀스러운 것들은 남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요르단의 세계문화유산 페트라를 보면서 이 믿음은 더 견고해졌다.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협곡 속에서 어찌 그리 훌륭한 유산들이 나타나는지, 페트라의 비밀스러운 통로를 따라가 보지 않았다면 그런 아름다움을 어디서 만날 수 있었을까.

그리스어로 `바위'라는 뜻을 가진 페트라는 기원전 아랍계 유목민인 나바테아인들의 고대 도시이다. 한때는 금은보화를 실은 말들이 좁은 길을 출렁거리고 다녔다고 하지만 그것도 아마득한 기원전 이야기다. 거침없이 성장하는 이들에게는 항상 견제가 들어오기 마련이다. 페트라 역시 로마의 황제의 공격을 받고 로마제국에 무릎을 꿇게 된다. 나바테아인들의 신전은 수도원으로 변하고 거리에는 로마제국의 땅임을 상징하는 열주대로와 원형극장이 들어선다.

   ◇세상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고대도시, 페트라

중동 최고의 문화유산인 페트라를 만나기 위해 아침식사도 거른 채 이른 아침 지도를 챙겨들고 출발했다. 매표소를 지나니 여기저기에서 낙타와 말이 줄지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멋진 백마마저 외면한 채 씩씩하게 한걸음씩 걸어갔다. 얼마 가지 않아 본격적인 페트라 왕국의 진입로, 시크(바위틈에 난 좁은 길)가 나타났다.

폭은 겨우 3~4m, 협곡의 높이는 50m는 족히 넘어 보였다. 협곡사이로 시냇물이라도 졸졸 흘러야할 것처럼 나 있는 시크. 협곡의 장대함도 장대함이지만, 붉은 색 바탕에 자연스럽게 무늬가 흐르고 있어 걸어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빛이 반짝이는 바위들, 시크안의 어두움과 하늘을 지배하는 빛을 연결하는 은근한 붉은 빛의 협곡, 층층이 다른 붉은 색들까지 빛과 어둠이 만들어 내는 대조와 붉은 아름다움이 전해주는 오묘함에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얼마나 갔을까. 유난히도 어두운 시크 안쪽에 뭔가 꿈틀거리고 있는 것 같았다. 스산한 바람에 등골도 오싹해졌다. 시크 끝에 갔을 때는 한동안 전율로 움직이지 못했다. 그곳에는 `보물창고'라는 뜻을 가진 거대한 `알 카즈네'가 떡하니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람의 소리를 들으며 페트라 감상 `더 이상 부러울 게 없어'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서 주인공 해리슨 포드가 성배를 찾아 들어가던 바로 그 신전이었다. 이 신전은 6개의 코린트식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기둥은 물론 각종 장식들도 바위산을 깎아 만든 것으로 은근한 세련미를 가지고 있었다. 알 카즈네 꼭대기에는 항아리처럼 생긴 조각이 있는데, 그 안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전설 때문에 `알 카즈네'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고 했다.

페트라의 신비로움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알 카즈네를 지나자, 로마시대에 만들어졌던 시가지들이 등장했다. 8000석 규모의 로마식 원형극장, 그리고 알 카즈네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알 데이즈가 기다리고 있었다.

마지막 장소인 알 데이즈에는 여행자들이 편하게 앉아 하염없이 알 데이즈를 감상할 수 있는 동굴 카페가 자리잡고 있었다. 커피 한잔을 주문해 놓고 땀을 닦고 앉았다.

바람의 소리, 바람의 느낌, 바람의 냄새를 맡으며 그 오랜 세월을 견뎌온 위대한 문화유산을 지그시 바라봤다. 그곳에 그렇게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세포 곳곳에 행복감이 잔잔하게 퍼져 나갔다.

 

 

       [23] 레바논- 베이루트ㆍ바알벡ㆍ브샤레

 

 

 

 

  내전의 상흔과 지중해의 사랑이 있는…

   곳곳 파괴된 건물과 유럽속 카페거리의 어울림

   지중해 해안선을 따라 풍경을 즐기는 시민들…

   레바논의 상징인 삼나무 숲길은 경이로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는 대조의 도시다. 한 가운데 구멍이 뻥 뚫려있는 건물이 있는가 하면 그 옆에는 초현대식 호텔이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내전의 아픔과 지중해의 아름다움이 교차하는 베이루트. 그 양면성 때문인지 베이루트의 느낌은 아련했다.

레바논은 겨우 경기도 크기밖에 되지 않지만, 수많은 세계 문화유산들을 가지고 있다. 십자군 성채가 남아있는 시돈항, 이집트와 활발하게 무역을 전개하던 비블로스, 찬란한 로마 시대 유적을 간직하고 있는 바알벡을 비롯해 나라 곳곳에 역사적인 유산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레바논을 떠올릴 때 이런 유적들을 먼저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외신을 통해 들리는 뉴스들은 전쟁의 상처를 먼저 떠올리게 만든다. 극장에서 만났던 레바논도 마찬가지다. 할리우드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베이루트는 언제나 특수요원들이 무차별한 전투를 벌이는 곳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레바논에 도착하자마자 허전해 보일 정도로 큰 구멍이 뚫려있는 빌딩들이 눈에 들어왔다. 또 몇 블록 가지 않아, 시내 한 복판에는 폭파된 건물들이 흉물스럽게 버려져 있었다. 내전 때문에 파괴된 호텔과 빌딩들이 마치 이 도시의 상징이라도 되는 양, 시내 중심가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런 폭파된 건물들을 배경으로 살고 있는 베이루트 시민들은 너무나 평화로웠다. 아름다운 지중해 해안선을 따라 나 있는 산책길에는 여유롭게 일몰을 즐기려는 이들로 가득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 강 바람을 맞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니, 한강에 대한 그리움이 와락 밀려들었다.

베이루트의 상징처럼 불리는 `피존 락' 부근에는 지중해를 바라보는 멋진 카페들이 즐비했다. 그 안에는 나르길레를 물고 있는 미모의 이슬람 여인들과 발랄해 보이는 청년들이 풍경을 즐기고 있었다. 아마 그녀들이 히잡을 입지만 않았더라면, 내가 지금 산토리니에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착각에 빠질 정도였다.

강변의 카페들만큼이나 베이루트 시내도 세련된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다. 국회의사당 뒤쪽에 펼쳐진 카페촌은 유럽의 예쁜 도시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귀여운 소란스러움을 풍기고 있었다.

   ◇로마 유적들이 살아있는 바알벡

베이루트를 떠나 바알벡으로 향했다. 베이루트에서 85km 떨어져 있는 바알벡은 로마시대에 지어진 신전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었다.

이곳에 로마의 신전이 남아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 지역이 중동에서 가장 물이 풍부하고 땅이 비옥한 알짜 땅이었기 때문이다. 로마제국은 지중해와 아랍을 연결하는 바로 이 땅에 그들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거대한 신전을 세운 것이다.

바알벡에는 웅장한 6개의 기둥이 남아있는 주피터 신전과 예술성이 뛰어난 각종 부조들이 새겨진 바카스 신전이 남아 있어, 과거 로마제국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바알벡과 함께 유명한 레바논의 여행지로는 브샤레가 꼽힌다. 브샤레는 이집트 파라오의 무덤을 만들때 사용했던 레바논 삼나무가 자라는 지역으로, 삼나무 숲으로 올라가는 길은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내뱉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또 이곳은 `예언자'의 저자인 칼릴 지브란이 태어난 도시로, 세계 각지에서 온 그의 추종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서쪽으로 지중해, 북동쪽으로 시리아, 남쪽으로 이스라엘 국경지대에 접해 있는 레바논. 기독교와 이슬람계의 갈등, 시리아와 이스라엘 사이라는 위치 때문에 끊임없이 시달리고 있는 나라. 그 아픔 때문인지 몰라도 운명의 기구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더 애절하게 느껴졌다.

 

 

       [24] 이스라엘- 삼엄한 순례자의나라

 

 

 

 

    전쟁과 평화를 넘나드는 성서의 본고장

     종교의 벽 깨고 오늘도 '샬롬' 하시길…
`샬롬'(당신에게 평안이 깃들기를). 찬송가에만 나오는 줄 알았던 샬롬이 이스라엘에서는 우리의 `안녕'과 동의어로 쓰이고 있었다. 매일 서로 평화와 평안을 비는 샬롬을 나누는 나라, 이스라엘. 그러나 중동의 화약고라고 불리는 이스라엘은 평화와 그다지 어울려 보이지 않았다.

요르단에서 이스라엘로 넘어가던 국경. 육로를 이용한 국경 통과였지만 세계 그 어느 공항보다 분위기가 삼엄했다. 비자를 받는 것도 까다로워 3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으며, 씩씩하게 생긴 여군들의 지시에 따라 20kg이나 되는 가방을 이리저리 끌고 다녀야 했다. 전쟁터라도 들어가는 거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일까, 이스라엘의 첫 느낌은 그렇게 딱딱할 수가 없었다.

◇가는 곳마다 성서의 경건한 무대

이스라엘은 국토 전역이 성서의 무대이다. 중심지인 예루살렘 안에는 `십자가의 길'이라고 불리는 비아 돌로로사를 비롯해 예수가 복음을 전하다 십자가에 못 박힌 골고다 언덕 등 말로만 듣던 유적들이 줄지어 있다. 예루살렘 남쪽에는 예수가 태어난 베들레헴이, 북쪽에는 갈릴리 호수가 자리하고 있어 순례자들의 발길은 예루살렘에만 머물지 않고 이스라엘 전역으로 향한다.

그중에서도 예루살렘에 있는 비아 돌로로사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중요한 유적 중 하나이다. 슬픔의 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 길은 예수가 빌라도 법정에서 십자가형을 선고 받은 뒤 골고다 언덕까지 십자가를 지고 가던 수난의 길이다. 그 길을 따라 경건한 마음으로 예수의 고통을 느껴보는 것을 일생일대의 목적으로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유대인과 이슬람, 기독교인이 하나의 소원을 비는 곳

그러나 정작 이스라엘을 여행하면서 나를 지배했던 이미지는 그런 경건함이 아닌 아이러니였다. 한 장소에서 서로 다른 신에게 같은 소원을 비는 사람들. 자신의 땅이라며 팔레스타인사람들에게 총구를 겨누면서도 샬롬을 외치는 사람들.

유대인들은 자신의 땅을 찾아달라고 `통곡의 벽'에 기도를 올리고, 기독교인들은 비아 돌로로사를 따라 예수의 길을 따르고, 이슬람 사람들은 자신들의 땅을 지켜달라고 황금 돔을 향해 절을 하고 있었다.

하나 더 아이러니 했던 것은 통곡의 벽에서 기도하는 유대인들이 끊임없이 머리를 조아리는 곳은 바로 이슬람 사람들의 성전인 `돔 오브 락(Dome of Rock)'이다. 멀리서 보면, 황금 돔을 향해 끊임없이 고개를 흔들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돔 오브 락은 마호메트가 말을 타고 승천했다고 알려진 곳으로, 무슬림들에게는 메카와 메디나 같은 성지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스라엘 땅에는 유대인이 약 550년, 기독교도가 약 400년, 무슬림이 약 1200년을 살아왔다. 그래서 지금도 예루살렘 구시가지는 크게 무슬림 지구, 크리스천 지구, 아르메니아 지구, 유태인 지구로 나뉘어 있다. 작은 도시 안에 네개의 세상이 존재하는 것이다. 1년 365일 기독교 신자들의 성지 순례가 이어지는가 하면, 저녁에는 모스크에서 아잔 소리가 울려 퍼지는 곳이다.

이스라엘 안에는 다른 세상이 또 하나 있다. 바로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안에 자그마하게 자리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으로 가는 길은 국경을 통과하는 것만큼이나 복잡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는 날선 철조망과 시멘트벽이 쳐져 있었고, 그 벽은 그들의 화해하지 못하는 정치적 현실을 보여주는 듯했다.

2000년을 떠돌다 돌아와 자신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유대인들, 1200년이나 살아온 이슬람 사람들, 자국의 이익을 위해 기름을 붓고 있는 미국. 그들의 샬롬은 언제 오는 것인지, 그것은 무엇인지 가슴이 답답할 뿐이다.

 

 

       [25] 요르단 - 사해

 

 

 

 

   '죽음의 바다'위서 하늘을 본다
   `물 위에 떠서 신문을 읽는다?'

뚱딴지처럼 들릴 지 몰라도 적어도 사해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마치 남극에 가면 빙하 조각을 넣은 위스키를 마셔봐야 하는 것처럼 사해에 가면 꼭 물에 떠 책을 읽어보는 것이 여행자들의 로망 중 하나다.

이스라엘과 요르단에 걸쳐 있는 사해 주변에는 초대 그리스도교가 발생한 곳으로 유명한 유적지들이 즐비하다. 사해도 구약성서에 `소금의 바다'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성지 순례여행을 하는 이들에게도 인기 있는 곳이다.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사해는 소금 바다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바다가 아닌 호수다. 둘레 길이가 200㎞나 되는 바다 같은 호수였다. 북쪽에 있는 요르단 강으로부터 사해로 물이 흘러들지만 나가는 곳이 없다. 낮이면 50도까지 올라가는 뜨겁고 건조한 기후 때문에 매해 흘러들어오는 양만큼의 물이 증발하고 있어,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사해의 염분 농도는 무려 25%로 보통 바닷물의 7배가 넘는다. 그래서 생물들이 거의 살지 못해 사해(死海), 즉 `죽음의 바다'라는 이름을 얻게 됐지만 완벽하게 죽은 바다는 아니다. 소금을 먹고 사는 다양한 미생물과 열대어들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보름달처럼 몸이 두둥실

요르단 쪽에 있는 사해에 가기 위해 이스라엘에서 알렌비 다리를 거쳐 국경을 넘었다. 입국할 때만큼 홍역을 치르지는 않았지만 출국 역시 복잡했다. 게다가 출국세가 32달러나 되다니. 평화와 전쟁 사이에 있는 아이러니 한 이스라엘은 마지막까지 그다지 좋은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국경에서 만난 이태리 아가씨들과 함께 사해로 향했다. 사해에 가는 길 풍경은 기대하지 못했던 선물이었다. 마치 외계에 온 듯, 뭔가 이상한 기운이 감지되는 그런 풍경은 처음이었다. 에메랄드 색으로 빛나는 물과 그 위에 옅게 떠 있는 하얀색 소금기. 바다 위에 살포시 눈이 앉은 것 같았다. 거기에 끝이 없어 이어지는 호수와 산의 조화는 로키의 장엄함이 주는 느낌과는 다른 자연의 힘이 느껴졌다.

사해의 여러 비치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은 암만 비치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니 사해에는 이미 많은 이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단체여행을 왔는지 아랍계 남자들 수십 명이 바다와 해변을 장악하고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갑자기 쏠리는 눈빛. 동양인을, 그것도 수영복 입은 여자 동양인은 그곳에서 동물원 원숭이와 비슷한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주변에는 비치의 주인공들인 여인들이 없었다. 그나마 몇 있는 여자라고는 가족여행 온 꼬마들과 물속에서도 히잡을 둘러쓰고 있는 인심 좋아 보이는 아주머니들뿐이었다.

   ◇머드 팩도 꼭 해봐야할 즐거움

사해를 경험하기 위해 물속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들어가기만 하면 스티로폼처럼 가볍게 뜰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기우뚱거리며 중심을 잡고 나니, 보름달도 아닌데 물 위에 몸이 두둥실 뜨는 것이 느껴졌다.

만만치 않은 것은 사해에서 신문 읽기. 포스터에서는 그렇게 우아하게들 사해에 누워서 책도 보고 신문을 읽더니, 역시 포스터였나 보다. 몇 번이나 물 속에 고개를 쳐박다가 겨우 중심을 잡고 포즈를 취했다. 그래도 물 위에서 그렇게 떠 있을 수 있다는 게 재미있고 신기했다.

사해에서 발견한 또 다른 재미 하나는 머드 팩이다. 사해 주변에 있는 진흙은 각종 미네랄 성분이 농축돼 있어 미용에 좋다. 그래서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진흙을 온 몸에 바른다.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도 사용했을 정도로 오래 전부터 사해의 머드는 유명했다. 사이좋게 연인들이 서로 진흙을 발라주는 모습이 유난히 부러워 보였다. 여행의 허전함은 전혀 생각지 못한 곳에서 떠오른다. 언젠가 나도 내 짝과 함께 이곳을 다시 찾으리라 생각했다.

 

 

       [26] 이집트 다합- 홍해에서의 스쿠버다이빙

 

 

 

 

   홍해 속살은 찬란한 '색색의 향연'
 과테말라의 빠나하첼, 인도의 고아, 네팔의 카트만두 그리고 이집트의 다합. 이 도시들의 공통점은? 바로 장기 여행자들의 천국이라는 것이다. 일주일 용돈이면 한달을 살 수 있을 정도로 물가가 싸고 풍광이 좋은 곳들이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여행자들은 마치 성지를 찾듯 이 도시들을 찾는다. 그리곤 마치 그곳이 그들의 집이라도 되는 양 끈적하게 눌러 앉는다.

이중에서도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자리한 다합은 스쿠버다이빙을 배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모세가 십계를 받은 시나이 산이 멀지 않은 곳에 있어, 모세의 정기를 받으려는 이들도 다합에서 시나이산으로의 여행을 준비한다. 또 다합 주변에는 주머니가 넉넉한 이들을 위한 놀이터인 힐튼과 하얏트, 포시즌스, 메리어트 등 리조트 호텔들도 즐비해 사시사철 다양한 목적을 가진 여행자들이 몰려든다.

나의 목적은 스쿠버다이빙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 위해 요르단 페트라에서 아카바라는 도시를 거쳐 이집트 다합에 도착했다. 황량한 사막의 모래 바람이 먼저 나를 맞이했다. 코로 눈으로 모래가 들어와도 그다지 괴롭지 않았다. 요르단의 사막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리라. 어쩌면 스쿠버다이빙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짐을 풀고 해변으로 나오니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른 바다가 눈에 들어왔다. 해변가에 나른한 그림처럼 이어져 있는 카페에는 여행자 한두 명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책을 읽고 있었고, 길거리에는 오리발에 산소통을 멘 다이버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스쿠버다이빙에 도전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자격증 PADI. PADI의 여러 자격증 중 수심 18m까지 내려가는 오픈워터 코스를 따기 위해서는 나흘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수심 30m까지 가는 어드밴스 오픈워터 코스까지 따려면 추가로 이틀이 걸렸다. 일주일동안 어드밴스 오픈워터를 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곧장 다이빙숍으로 달려갔다.

물속 언어인 수신호와 간단한 이론을 공부한 후 바다 속에 들어가던 첫 날. 산소통이 이렇게나 무거울 줄이야. 숨을 죌 정도로 딱 붙은 잠수복에 산소통을 겨우 메고 펭귄처럼 뒤뚱뒤뚱 걸었다. 설상가상으로 물에 들어가자마자 공포감이 엄습해왔다. 발버둥을 치며 뭍으로 나왔다. 세상에 킬리만자로도 오른 내가 이 얕은 물에 들어가질 못하고 소란을 피우다니. 창피했지만 두려움은 가시질 않았다.

다시 도전. 끊임없이 `릴랙스'하라고 조언해 주는 친절한 강사덕분에 결국 물과 친해지게 되고 물 속의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됐다. 모든 것이 새로운, 그래서 모든 것이 두려운 수중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바다 속에는 애니메이션 `니모'에서 본 것보다 더 찬란한 색들이 넘실거리고 있었다. TV 다큐멘터리에서만 보던 물 속 세상이 눈앞에 펼쳐져 있는 것을 보니 너무나 감격스러웠다. 홍해는 수천종의 열대어와 150여종의 산호초가 살고 있어, 세계의 다이버들은 이곳을 자연 수족관이라고 부를 정도이다. 특히 다른 바다에서는 볼 수 없는 어류들이 많아, 매년 세계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로 꼽히는 곳이니 초보자인 나에게는 얼마나 아름다워 보였을까.

   ◇패셔너블 한 바다 속 물고기들

니모의 진짜 이름은 레드 시 아네모네 피쉬. 니모와 함께 꼭 떼로 몰려다니는 손가락 만한 바슬릿, 귀여운 점박이 담셀, 줄무늬 버터플라이 피쉬 등 홍해에 사는 수많은 생명들을 만났다. 그리고 산호들은 5년 걸려야 겨우 1cm가 자라기 때문에, 다이빙을 하면서 산호를 부러뜨리지 않게 조심해야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시간이 갈수록 두려움은 편안함으로 바뀌어 갔다. 우주처럼 중력이 거의 없는 바다 속에서 유영하는 기분은 그 어떤 곳에서도 맛보지 못했던 또다른 느낌이었다.

뜨는 해를 보면서 물 속으로 들어갔던 라이트하우스 다이빙, 깜깜한 야밤에 랜턴에 의지해 물 속을 헤맸던 나이트 다이빙, 마치 물 속의 그랜드 캐년을 보는 것처럼 깎아지는 아름다움을 보여줬던 블루홀 다이빙.

지금도 눈을 감으면 멋진 디자이너의 맞춤옷을 입은 것처럼 세련된 피부색을 가진 물고기들이 떠오른다. 미처 몰랐던 너무나 아름다운 세상이 이렇게나 많으니, 역시 인생은 살아볼 만하다.

 

 

       [27] 이집트 - 아부심벨과 룩소르

 

 

 

 

   신을 꿈꾸던 람세스 신전의 중심에 있었다
 새벽 3시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부스스 눈을 떴다. 이곳은 이집트 아스완에 있는 허름한 게스트하우스. 이집트 최고의 유적중 하나인 아부심벨을 만나기 위해서는 일단 아스완에 짐을 풀어야한다. 아부심벨은 아스완에서 280km나 떨어져 있지만, 그 중간은 대부분 사막이기 때문이다.

게스트하우스 로비에는 새벽 3시와 어울리지 않는 팝송이 흐르고 있었다. 4시쯤 오른 미니버스에는 머리색이 다른 여러 여행자들은 하품을 하면서 `굿모닝'하고 인사를 건넸다. 굿모닝하기는 아직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집트의 가장 위대한 왕 람세스 2세의 신전 아부심벨

별을 보며 4시간쯤 달렸을까. 오전 8시쯤 아부심벨에 도착했다. 조금씩 환해지는 햇살에 아부심벨도 서서히 깨어나고 있었다.

아부심벨은 이집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꼽히는 람세스 2세가 자신의 위대함을 기리기 위해 세운 신전이다. 자신을 신과 동격화 해 `파라오'라 자처했던 람세스 2세는 67년 동안이나 왕좌를 쥐고 있었다. 게다가 무려 110여명이나 되는 자녀를 낳았으며, 이중 4명의 딸과는 결혼까지 했다. 현대의 시각으로는 이해가 안가는 일이지만, 당시에는 근친간의 결혼이 당연한 일이었다고 한다.

아부심벨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했다. 정면에 보이는 22m 높이의 람세스 2세 거상은 그의 넘치는 자신감을 뿜어내고 있었다. 신전 안으로 들어가니 또다시 자신을 조각한 8개의 열주기둥이 서 있었다. 자신감을 넘어서 그의 광기가 두려워지는 순간이었다.

아부심벨은 왕 자신을 위한 대신전과 왕비 네페러타리를 위한 소신전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신전 내부에는 람세스 2세의 전투를 묘사한 전쟁화가 그려져 있었다.

기대하지 못했던 아름다움은 낫세르 호수와 아부심벨의 조화에 있었다. 빛에 반짝이는 낫세르 호수의 물결과 흙빛의 거대한 건축물 아부심벨은 묘하게 잘 어울렸다. 낫세르 호수는 길이 500km에 달하는 인공 호수로, 빈곤에 시달려 온 이집트 정부가 아스완 하이댐 건설을 위해 만든 것이다. 한때는 하이댐 건설 때문에 아부심벨이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고 한다.

결국 유네스코의 지원으로 아부심벨의 거대한 신전은 1036개의 돌 블록으로 분리돼 원래 자리에서 65m 위로 옮겨져, 위기를 모면했다. 돌 블록 하나의 무게가 30여톤에 달했다는데, 사진으로 본 공사 당시의 모습은 경이로울 따름이었다.

   ◇과거와 현재, 빛과 어둠을 넘나드는 즐거움◇

테베라고 불리던 이집트에서 가장 역사적인 도시 룩소르. 지금은 소도시가 되어버렸지만, 한때는 인구가 1000만명에 달했을 정도로 번성했었다. 아스완에서 기차로 12시간,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는 10시간 정도 걸릴 정도로 멀지만, 이집트에 와서 룩소르에 들리지 않는 여행자는 거의 없다.

또 룩소르에서도 카르나크 신전과 룩소르 신전, 그리고 왕들의 계곡은 이곳에 왔다면 들르지 않을 수 없는 곳들이다. 이중에서도 카르나크 대신전은 세계 최대의 신전이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카르나크 신전은 고대 이집트에서 최고의 신으로 받들어지는 아문신을 모시기 위해 만들어 진 것으로, 그 규모와 정교함이 감탄사를 연발케 한다.

카르나크는 이집트 역대 왕들이 2000여년에 걸쳐 조금씩 증축해 온 것으로 룩소르에서도 가장 오래된 신전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일단 양 머리를 한 스핑크스들이 눈에 들어온다. 스핑크스 통로를 통해 들어가 10개의 탑문을 지나면 아몬 라 신을 모시는 신전과 대열주실이 등장한다. 이쯤 오면 모두들 고개를 하늘로 치켜든다. 둘레 15m, 높이 23m나 되는 거대한 기둥들을 돌아보기 위해서다. 놀라움을 연발하며 134개가 된다는 기둥 속을 헤맨다.

카르나크 신전의 놀라움은 룩소르 신전으로 이어진다. 룩소르 신전은 카르나크 대신전의 부속신전으로, 카르나크에서 룩소르까지는 참배길이라는 2.5km 길로 이어져 있다.

람세스 2세까지 4세기에 걸쳐 지어진 룩소르 신전은 아문신의 아내와 아들을 위해 지어졌다. 입구에는 파리 콩코드 광장에 서 있는 오벨리스크와 똑같은 오벨리스크가 서 있고, 그 뒤를 람세스 2세 석상이 룩소르 신전을 지키고 서 있다.

더운 날씨도 피할 겸 룩소르 신전은 해질 녘에 둘러보는 것이 좋다. 나일강 옆에 자리하고 있어 해지는 나일 강과 룩소르 신전을 함께 보면 유구한 역사를 함께 흘러온 자연의 장엄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또 밤이 되면 조명 때문에 룩소르 신전은 더욱 화려하게 변신한다. 룩소르 신전을 비추는 조명과 빛이 닿지 않는 어두움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과거와 현재를 드나들다보면, 무한한 행복감에 빠져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28] 캐나다 밴쿠버

 

 

 

 

   화려한 도심 '쉼터'같은 공간들
 `신이 축복을 내린 도시'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캐나다 밴쿠버. 이집트 카이로에서 출발, 영국 런던을 거쳐 캐나다 밴쿠버까지 오는 데까지는 19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마치 완행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19시간 만에 계절은 여름에서 늦가을로 변해 있었다.

밴쿠버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의식주의 `의'를 해결하는 일이었다.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곳에서 유용했던 민소매를 처분하고 포근한 외투를 장만하는 것이었다. 일단 밴쿠버의 명동으로 꼽히는 랍슨 스트리스(Robson Street)로 향했다. 쇼핑 1번지라는 명성답게 화려한 옷들이 즐비했으며, 별다방이 대각선으로 자리하고 있을 정도로 커피숍이 넘쳐났다. 큼지막한 쵸콜릿 가게들도 자꾸 발길을 멈추게 했다.

밴쿠버 역사가 살아있는 고고학 박물관, 젊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UBC, 아름다운 스탠리 파크,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이라는 스토리움, 아늑하고 낭만적인 분위기의 개스타운,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대표적인 여류 화가 에밀리 카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밴쿠버 아트 갤러리, 밤이면 화려하게 변신하는 캐나다 플레이스까지 밴쿠버에서 가고 싶은 곳, 해야 할 일을 적기에 노트 한 페이지는 비좁기만 했다.

이중에서 먼저 발길을 옮긴 곳은 밴쿠버 고고학 박물관이다. 밴쿠버에 왔으면 일단 그들의 역사를 만나는 것이 예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친구들의 `강추'가 없었더라면 달랐을지 모르지만.

밴쿠버에 오기 며칠 전 들렀던 카이로의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과는 상당히 달랐다. 수천 년 역사의 이집트와 길지 않은 밴쿠버의 역사. 유물과 유적들의 종류와 양에 있어 밴쿠버 고고학 박물관은 카이로의 그것과 비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오히려 관람객들과 소통을 하는데 있어서는 밴쿠버 박물관이 훨씬 훌륭했다. 이집트의 고고학 박물관에서는 엄청난 유적도 관람객도 `방치'된 느낌을 받는데, 이곳에서는 뭔가 하나라도 더 알고 싶은 호기심이 일었다. 유적만큼이나 박물관 시설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캐나다 원주민인 퍼스트내이션들의 문화와 예술품 중에서도 토템 기둥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하늘을 찌를 듯이 키가 큰 기둥에는 새나 곰 등 캐나다에 있는 동물들을 위주로 한 기둥에 여러 개의 그림이 조각돼 있었다. 우리나라 장승이 떠올라 비슷한 역할을 하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그 토템 기둥들은 우리와 달리 각각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라는 것. 문자가 없을 때 그들은 이야기를 기둥에 담아 전해온 것이다. 기둥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를 알아낼 순 없었지만 퍼스트내이션들의 아이디어가 놀라울 따름이었다.

고고학 박물관에서 충분히 눈을 즐겁게 한 후, 밴쿠버의 명문대인 UBC(University of British Colombia)를 어슬렁거리다가 스탠리 파크(Stanley park)로 향했다.

스탠리 파크는 밴쿠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곳으로, 그들의 스탠리 파크에 대한 마음은 뉴요커들이 센트럴 파크를 좋아하는 것 이상이다.

120만평 규모의 거대한 원시림, 스탠리 파크를 돌아보기 위해 두 마리의 말 `벤'과 `스모키'가 모는 마차를 탔다. 벤과 스모키를 자식 다루듯 끌던 마쉬는 60세가 가까운 할머니였다. 사위가 대한항공에 다닌다는 영국 출신의 이 할머니는 스탠리 파크야 말로 밴쿠버의 보물이라며 구석구석에 자라고 있는 나무들과 스탠리 파크의 역사적인 배경을 설명해 주느라 여념이 없었다.

비가 와서 인지 스탠리 파크에는 그다지 여행자들이 많지 않았다. 대신 나무들이 제 세상을 만난 듯 그 기운을 여기저기에 내뿜고 있었다. 비를 맞아 더욱 반짝거리며 빛나는 초록 잎과 진해진 숲 향기는 상쾌함을 더 해줬다. 잔디를 가로지르는 다람쥐 한 쌍은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스탠리 파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니 입이 심심해 졌다. 우연히 들어간 시내의 푸코트에는 일본, 중국, 한국은 물론이고 베트남, 인도 등 다양한 국적의 음식들이 한 자리에 있었는데, 모든 음식점들이 그 나라 국적의 사람들이 운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1940년대 이후 캐나다 정부의 적극적인 이민 정책으로 70여 민족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더니, 그 사실이 다시금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처음에는 이 다양함이 조금은 어색하더니, 밴쿠버에서의 시간이 조금씩 흐를수록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며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이 편안하게 다가왔다.

 

 

       [29] 캐나다 휘슬러

 

 

 

 

   온통 스키장 뿐이라고?

   '액티비티'의 천국이지

 밴쿠버에서 북쪽으로 120km를 떨어진 휘슬러는 겨울이 되면 바빠진다. 전 세계에서 스키를 좋아하는 이들이 북미 최고의 스키 리조트인 이곳으로 몰려들기 때문이다.

밴쿠버에서 휘슬러로 가는 고속도로 `시투 스카이(sea to sky)'는 휘슬러 만큼이나 유명한 드라이브 길이다. 휘슬러까지 약 2시간 동안 이어지는 하이웨이 99 왼편에는 하늘과 구분이 모호한 사파이어 블루 빛의 바다가 하염없이 펼쳐져 있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더욱 하늘과 바다는 더욱 가까워 보인다.

밴쿠버에서 휘슬러까지 가는 버스에 탄 여행자는 15명.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영국과 호주에서 온 여행자들이다. 영국에서 온 브라이언과 마크는 버스에 올라타자마자 휘슬러 예찬을 늘어놓는다. 스키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휘슬러는 멋진 곳이라고. 마크의 가방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과자는 버스를 `스낵 버스'로 만든다. 또 호주에서 온 스티브는 휘슬러에 일자리를 알아볼 생각이라고 한다. 스키를 타 본 적은 없지만, 올 겨울에 스키장에서 일하면서 스키도 배울 계획이라고. 호주와 영국 영어가 교묘하게 섞여 있던 버스는 조용해질 틈도 없이 휘슬러에 도착했다.

휘슬러에서 먼저 찾아간 곳은 로스트 레이크(Lost Lake). 호수의 나라 캐나다에서 처음 만나는 호수다. 로스트 레이크를 따라 난 오솔길은 산책하기에 더 없이 좋았다. 강아지 두 마리가 호숫가를 뛰어 노는 모습은 이곳의 평화로움을 그대로 전달하는 듯했다.

다음날 아침, 오랜만에 눈부신 햇살이 떠올랐다. 비 오는 날의 운치와 달리 햇살을 받은 숲은 사막 위의 별처럼 반짝였다. 역시 세상의 모든 것들은 빛을 받아야 아름다움을 발한다. 잔뜩 끼인 구름으로 한치 앞도 보이지 않던 스키장의 슬로프들도 한눈에 들어온다. 산꼭대기에서 내리고 있는 눈들은 당장 스키를 가지고 리프트로 달려가고 싶게 만들었다.

하지만 아직 스키시즌이 시작되기 전이다(여행하던 시기는 10월이었다). 아쉬움에 눈을 바라보며 입맛만 다시고 있었더니, 스티브가 다른 액티비티에 도전해 보라고 권했다. 뭐라고? 휘슬러에 스키 말고도 다른 게 있단 말인가?

알고 보니, 휘슬러를 생각하면서 스키장만 떠올린 것은 무지의 소치였다. 산악자전거와 암벽 등반, 집 트렉, 하이킹, ATV 등 할 거리 천지였다. 특히 스키 시즌이 시작되기 전 가을의 휘슬러는 산악자전거 마니아들의 집결지였다. 스키장 슬로프도 여름과 가을에는 산악자전거를 위한 슬로프로 변신했다. 급경사와 언덕을 점프하는 산악자전거 마니아들을 보니 눈 위를 달리는 스키어들을 보는 것만큼이나 스릴이 넘쳤다.

역시 휘슬러를 가장 잘 즐기는 길은 광대한 자연 속에서 땀을 흘리는 것 산악자전거만큼 짜릿한 종목은 집 트렉(Zip Trek). 집 트렉은 골짜기 양쪽에 맨 줄을 잡고 골짜기를 건너는 액티비티로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라면 누구나 도전해 볼 만한 스릴 넘치는 게임이다. 초보자들을 위한 코스도 마련돼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산악자전거와 집 트렉을 즐길 수 있었다.

휘슬러 빌리지 가까이에는 잭 니클라우스가 디자인한 니클라우스 노스 골프장도 있었다. 골프장 옆 산책길을 걷다 보니 여기저기에서 `록큰롤'을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이름도 모를 골퍼의 힘찬 스윙에 내 발걸음까지 씩씩해졌다. 이렇게 다양한 액티비티 중에 어떤 것에 도전해 볼까 고민하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이번에는 휘슬러 빌리지와 레이크 사이드를 하이킹 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그리고 아담한 마을, 휘슬러 빌리지를 감싸고 있는 치킨 스프 냄새에 이끌려 따뜻함이 묻어나는 카페로 직행했다. 오랜만에 만난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커피 한잔의 온기를 안고 행복이 묻어나는 작은 거리를 하염없이 어슬렁거리는 것. 이것 역시 휘슬러의 어떤 액티비티만큼이나 행복한 일이었다.

 

 

       [30] 캐나다의 레이크 루이스와 빙하

 

 

 

 

   눈처럼 얼음처럼 태초의 순수함 처럼
 누구에게나 환상을 품게 되는 여행지가 있다. 캐나다 로키산맥에 있는 레이크 루이스는 나에게 그런 여행지 중 하나였다. 일상에 지쳐있을 때마다 나의 마음을 잔잔하게, 그리고 편안하게 만들어 줬던 피아노 곡 제목이 레이크 루이스였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유키 구라모토가 영감을 받았다는 레이크 루이스는 내게 언젠가는 꼭 가 봐야할 곳으로 자리 잡았다.

로키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는 작고 아담한 도시 밴프에서 레이크 루이스까지는 57km. 로키의 여행가이드인 쇼나는 `루이스'는 빅토리아 여왕의 딸 이름을 딴 것이라며, `그냥 보고 있지만 말고 빠져봐'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빠지기는커녕 눈에 보이는 것도 하나도 없었다. 호수에 눈이 쌓여 한 치 앞도 알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다. 호수를 보며 속상해 하고 있는데, 장난꾸러기 친구 마크는 "왜 그래? 우린 운이 좋은 거야. 눈 내리는 호수의 모습을 본 거잖아"라고 위로하는 것이 아닌가. 언제나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는 마크의 사고가 존경스러웠다.

레이크 루이스의 풍경을 제대로 보고 싶어 일본인 친구 유키코와 함께 밴프에서 하룻밤을 더 묵었다. 다음날 가이드가 알려준 대로 소복이 쌓인 눈을 헤치며 30분 정도 올라갔다. 그랬더니 그 앞에 눈이 시린 풍경이 등장한 것이 아닌가. 순간 숨이 턱 막혔다.

레이크 루이스의 청명한 옥색 빛깔과 성처럼 우뚝 서있는 호텔 샤또 레이크 루이스의 절묘한 조화가 그 어떤 풍경보다 멋진 그림을 선물했다. 오후에는 산책길을 돌았다. 평평한 길이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기 안성맞춤이었다. 두 손을 꼭 잡은 나이 지긋한 부부들이 수다를 떠는 우리 옆을 지나갔다. 얼마나 그들이 보기가 좋은지. 그 어떤 애정 행각보다도 나란히 손을 잡고 걷는 그 분들의 사랑이 더욱 아름다워 보였다. 유키코와 나는 그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우리가 할머니가 되면 꼭 저 분들처럼 여행하자고 약속했다.

다음날 아쉬운 레이크 루이스를 뒤로 하고 얼음 두께가 에펠탑 높이에 달한다는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빙하로 향했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다. 3000m가 넘는 고봉들이 머리에 흰색 꼬깔 모자를 쓰고 양쪽에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햇살이 꼬깔 모자에 떨어져 만들어낸 빛은 눈을 뜨지 못하게 할 정도였다.

차 안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아이맥스 영화관에 있는 것 같았다. 일행 중 나이가 가장 많은 케빈은 친절하게도 유리창 밖의 전망이 잘 보이도록 유리창을 손수 닦아줬다. 그의 배려가 고마웠다.

눈을 동그랗게 뜨게 만드는 풍경은 아이스필드 파크웨이가 끝나는 지점에서 나타났다. 맨하탄의 5배, 밴쿠버의 2배가 넘는 크기의 빙하로 채워져 있다는 콜롬비아 빙하. 피라미드는 물론 엠파이어 스테이츠 빌딩까지 묻을 수 있을 정도로 빙하가 깊다고 하지만 그 크기를 가늠하기란 쉽지 않았다.

콜롬비아 빙하 중에서도 우리가 오른 곳은 아사바스카 빙하(Athabasca Glacier)이다. 아사바스카 빙하는 특별한 장비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강풍에 손가락을 호호 불며 빙하 위로 올라갔다. 올라가기도 전에 빙하 위에 쌓인 눈은 무기로 돌변했다. 눈싸움이 시작된 것. 눈을 만나자 모두들 어린애로 돌아간 듯 눈싸움을 해댔다.

잠시 숨을 돌리며 자연의 놀라움에 경탄하고 있는데, 영국에서 온 수잔이 "지형, 눈 날아가는 것 좀 봐"라고 했다. 빙하 위를 날아다니는 눈은 아프리카 사막 위의 모래를 생각나게 했다.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 허전함과 자연이 아니고서는 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순수함, 그리고 눈과 모래가 바람에 날리는 묘한 매력이 무척 비슷했다. 빙하건 사막이건 역시 자연의 절대적인 아름다움은 그렇게 통하는 것 같았다.

 

 

       [31] 캐나다 로키의 중심도시 밴프

 

 

 

 

   도심속 야생동물과의 '행복한 동거'

   설퍼산 정상 최대 관광포인트… 유황천에 몸담그니 피로가 싹∼

  `오 마이 디어'

 버스 운전사인 쇼나의 나직한 외침이 들리더니 길 한가운데 버스가 갑자기 멈췄다. 졸고 있던 여행자들은 갑작스런 급정거에 놀라 눈을 비비며 고개를 버스 밖으로 빼꼼 내밀었다. 아니, 차가 다니는 사거리 한 가운데 포토제닉감 사슴 한 마리가 버티고 서 있는 것이 아닌가. 아무리 여기가 로키라고 해도 그렇지, 시내 한 복판에 사슴이 출현하다니

갑자기 아프리카에서 즐겼던 게임 드라이브(일명 사파리)가 떠올랐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로키의 게임 드라이브가 시작되는 것인가? 그러고 보니 고속도로나 시내 도로에는 무스나 엘크를 조심해 달라는 큼지막한 표지판이 서 있었다. 아프리카 도로에 있던 코끼리 주의 표지판과 사막의 낙타 조심 표지판처럼 로키에는 무스와 엘크, 곰 조심 표지판이 있었던 것이었다.

무스가 출현한 곳은 시골이 아닌, 로키의 중심 도시인 밴프였다. 우락부락한 산 속에 살포시 안겨 있는 밴프는 `로키의 중심'이라는 거창한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작고 사랑스러운 도시였다. 시내를 가로지르는 밴프 애브뉴 양쪽에는 앙증맞은 기념품 가게들과 수제 쵸콜릿 전문점들이 즐비해 동화적인 분위기를 더해줬다. 끊임없이 오고가는 관광버스, 밴프에서 일자리를 얻기 위해 죽치고 살고 있는 이국의 젊은이들, 그리고 관광업에 종사하는 캐나다 사람들의 조화가 밴프의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밴프에 도착한 다음 날, 버스에서 만난 호주 친구 조, 애런과 함께 설퍼(sulphur) 산에 올랐다. 해발 2281m의 설퍼산은 밴프 최고의 관광 포인트. 정상의 전망대까지는 곤돌라가 있어 단 8분만에 1583m 지점까지 오를 수 있었다.

시내는 맑은 날이었는데 산 정상에 오르니 눈이 하염없이 내렸다. 정상에 오르는 길에는 나무와 생태계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이어져 있었으며 정상에서는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미네완카 호수와 영화 `돌아오지 않는 강'의 배경이었던 보우 폭포, 고성처럼 생긴 밴프스프링스 호텔이 한눈에 들어왔다. 열심히 카메라를 들이대 보지만 그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란 불가능한 일.

마음이 시원해질 때까지 풍경을 바라보다 곤돌라를 타고 길을 거슬러 내려왔다. 그리고는 밴프의 유서 깊은 `어퍼 핫 스프링'으로 발길을 옮겼다. 이 온천은 122년 전 금을 찾아 밴프로 흘러 들어온 미국인들이 발견한 곳으로, 류머티즘에 효험이 있다는 유황천이다.

준비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궜다. 정상에서 꽁꽁 얼어붙었던 몸이 스르르 녹으면서 전기가 찌릿찌릿 온 몸으로 퍼졌다. 머리에 하얀 모자를 쓴 로키의 설산들을 바라보며 즐기는 40도의 온천. 몸은 따뜻하지만 머리는 오히려 상쾌해 졌다. 가끔 불어오는 바람과 들쑥날쑥하는 해는 세상을 시시각각 다르게 보여주기도 했다.

온천 안에는 책을 읽는 사람부터 애정행각을 벌이는 사람, 담소를 나누는 사람, 물장난을 치는 이들까지 다양했다. 호주 친구 조와 애런은 자신들의 취미가 암벽 등반이라 며칠 전 터널 산의 암벽을 올랐다며,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온천에 더 열광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조가 자신은 호주 사람이지만 반은 한국인이라고 고백했다. 생후 4달이 되던 때 호주로 입양되었다는 것이다. 조의 어머니는 캐나다인, 아버지는 호주 사람이라 외갓집이 있는 캐나다에 여행 온 것이라며, 외할머니와 친척들 자랑을 늘어놓았다. 구김살 없는 웃음과 어떤 여행자들보다 예의 바른 행동을 보여 준 조. 그를 만남으로써 입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나는 우리나라에 대해 궁금한 게 많은 조를 위해 첫 번째 한국어 선생님이자 친구가 돼 주기로 했다. 그와 나눈 상큼한 대화들은 아름다운 밴프의 추억을 더욱 뜻 깊게 만들었다.

 

 

        [32] 캐나다 오카나간 밸리 와이너리

 

 

 

 

   초록물살, 진한 포도향… 오감을 깨웠다
 캐나다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호수의 청명함이다. 특히 캐나다 서부 여행은 호수를 빼놓고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이나 레이크 루이스를 비롯해 모레인, 오카나간, 칼말카, 카우카와 등 수많은 호수들이 구석구석 빛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호수들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는 페이토(Peyto) 호수는 캐나다 호수 중 레이크 루이스 못지 않은 환상적인 풍경을 가지고 있다. 이 호수는 1890년대 로키의 전설적인 가이드 빌 페이토의 이름을 딴 호수로, 초록빛 물빛이 물감을 마구 풀어놓은 것만 같았다. 특히 눈 숲을 헤치다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페이토 호수는 장엄한 설산과 조화를 이루며 말로 표현하지 못할 아름다움을 뿜어냈다.

칼말카(Kalmalka) 호수 역시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뽑은 세계 10대 호수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멋진 호수이다. 이 호수는 호수 자체보다는 낙엽 지는 나무가 만들어내는 분위기와 한가롭게 오리들이 떠있는 평화로움이 일품이었다. 칼말카 호수가 10대 호수 중 하나로 뽑힌 이유도 바로 이 햇살 아래 빛나는 평화로움 때문이 아닐까.

함께 여행하던 친구들과 상큼한 과일, 치즈, 토마토를 빵 사이에 끼워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으며 칼말라 호수를 즐겼다. 호수 뒤에 펼쳐진 숲 속에서는 꼬맹이들을 데리고 나온 젊은 엄마가 낙엽과 호수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아이들의 추억을 사진에 담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평안함에 묻혀 나른함을 누리고 있는데 벌써 캐나다에서 유명한 와이너리인 `오카나간 밸리(Okanagan Valley)'로 향해야 할 시간이 됐다.

30분쯤 지났을까, 갑자기 길 왼편에 그림 같은 포도밭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오카나간 밸리로 접어든 것이다. 일단 와인 맛을 보기 위해 `그레이 몽크(Gray Monk)'라는 전통 있는 와인 양조장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맛을 본 와인은 피노누아(Pinot noir)와 샤도네이(Chadonney), 그리고 래티튜트(Latitude) 50. 진한 오크향이 코를 찌르더니 입안을 한 바퀴 감싸고 돈다. 와인들은 각각 개성을 보여주듯 다른 향과 맛으로 혀와 코를 자극했다.

와인을 따라 주던 와인 에듀케이터는 "오카나간 밸리는 일조량이 많고 습기가 적어 맛있는 포도를 만들어내기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88개나 되는 양조장에서 포도주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의 명물 아이스 와인을 시음하기 위해서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그래도 캐나다까지 와서 아이스와인 맛을 보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아이스 와인을 한잔 앞에 두고 다시 한번 아이스 와인의 달콤함에 푹 빠졌다.

입안을 감도는 와인 향에 취해 야외 레스토랑이 있는 곳으로 나가보니 오카나간 호수를 배경으로 한 포도밭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나파밸리, 프랑스의 보르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스텔렌보쉬 등 이곳저곳의 포도밭들을 적지 않게 돌아다녀 봤지만 호수, 산과 어우러진 오카나간 포도밭에 버금가는 황홀한 풍광을 가진 포도밭은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그날 저녁 우리 일행은 그레이 몽크에서 사온 와인으로 와인 파티를 벌였다. 내 옆에 앉아서 얼굴이 발그레해질 때까지 이야기를 나눴던 마가렛과 앤 할머니는, 한달째 두 분이 캐나다 배낭여행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60세가 훌쩍 넘으셨지만 그 어떤 젊은이들보다 활동적으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아름답기까지 했다. 매순간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하며, 다른 여행자들과 쉽게 마음을 나누는 할머니들. 얼굴이 발그레해질 때까지 와인 잔을 기울이다 보니 우리는 나이를 초월해 친구가 됐다.

나는 세월이 더 흘러도 그들의 여행에 대한 열정과 우정이 변하지 않기를, 그들은 나의 여행에 대한 열정이 더욱 단단해지기를 서로 기원해 주며, 지구 어디에선가 다시 만나자는 은근한 눈빛을 나누며 캐나다 여행의 마지막을 기념했다.

 

 

     [33]뉴욕에서의 맛과여유 베이글 처럼, 스테이크처럼달콤

 

뉴욕에 가면 언제나 욕심쟁이가 된다. 이번 여행에서 뉴욕에 머무를 수 있는 날은 겨우 일주일 남짓. 이마저도 남미 여행을 준비하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었지만, 수만 가지 즐거움이 넘치는 도시 뉴욕은 한시도 나를 가만히 있지 못하게 만들었다.

뉴욕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서점을 돌아다니는 것이었다.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를 가진 23번가 반스앤노블에 자리를 잡고, 커피 한잔과 함께 이 책 저 책을 뜯어보기 시작했다. 중남미 여행에서 꼭 필요한 정보들을 수집하기 위해서였다. 가이드북을 고르는 데도 상당한 시간을 투자했다.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한 권에 압축하고 있는 가이드북을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여러 권을 가지고 다니면 좋지만 짐이 되기 때문에 `좋은 정보'와 `가벼움'은 가이드북 선택에 꼭 필요한 두 가지 요소였다. 새삼스레 여행이란 효율적인 길을 찾아가는 훈련을 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점 구석구석을 뒤졌지만 너무 까다롭게 굴었던 탓인지 원하는 책은 만나지 못했다. 흡족하진 않지만 마음의 의지가 될 만한 가이드북 론리 플래닛으로 낙점 했다.

서점 순례를 마치고 난 후 브로드웨이로 발길을 돌렸다. 뉴욕까지 왔는데 뮤지컬을 보지 않고 그냥 떠날 수는 없는 일. 시간이 흐르고 흘러 익숙하던 캣츠나 미스 사이공 같은 작품들은 이미 새로운 뮤지컬에 자리를 내주고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지만 그 자리를 다양한 작품들이 채우고 있었다. 이번에 만난 뮤지컬은 `렌트'와 `오페라의 유령'. 팬텀과 크리스틴의 러브송은 안타까움 때문인지 더욱 아련한 아름다움을 안겨줬다.

#뉴욕의 즐거운 미각 여행

뉴욕여행에서 빠트리면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미각여행이다. 뉴욕의 아이콘 중 하나인 베이글을 맛보기 위해 뉴욕 사람들도 길게 줄을 서서 사먹는다는 `H&H 베이글'로 향했다. 유명세에 비해 허름해 보였지만 안에 들어가니 겨자씨, 블루베리, 통밀, 어니언, 모두 들어간 것까지 베이글 종류만 해도 십여 가지. 그야말로 베이글 전문점이었다.

담백함에 쫀득한 느낌까지 살아있는 베이글 사이를 살짝 갈라 크림치즈를 발라서 한입 베어먹으니, 베이글의 고소함과 크림치즈의 부드러움의 조화가 혀를 타고 몸 전체로 퍼졌다.

연어가 주는 고소함과 함께 어우러진 환상적인 베이글 맛을 보기 위해서 주소를 묻고 물어 `바니 그린그래스'라는 음식점에 찾아갔다. 내부는 역시 초라할 정도로 작았다. 테이블이 겨우 4개쯤 될까. 그러나 좁아 보이는 내부와 달리 테이블 위에 올려진 연어 베이글의 맛은 황홀할 정도였다. 치즈와 신선한 연어, 그리고 연어를 감싸고 있는 따끈한 베이글은 소박한 행복감을 맛보게 해줬다.

뉴욕의 미각 여행 중 마지막 점을 찍은 곳은 브룩클린에 있는 스테이크하우스였다. 예약전화를 했더니, 앞으로 일주일간 예약이 가득 찼단다. 3일 후에 뉴욕을 떠나야 하는데 꼭 그 스테이크하우스의 스테이크 맛을 보고 싶다고 했더니, 밤 10시라도 괜찮으면 그때 오라는 답이 돌아왔다.

예약했던 날 밤 10시. 한밤중에 찾은 스테이크하우스는 이제 막 분위기가 무르익은 파티장처럼 소란스러웠다. 흥겨운 분위기도 즐거웠지만 역시 최고는 스테이크 맛이었다. 고소함과 담백함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그 느낌은 지금까지 맛본 스테이크 맛이 아니었다. 그 스테이크를 맛보기 위해 위험해 보이는 뉴욕의 밤거리를 걸어야 했지만,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뉴욕의 또 다른 보석, 브라이언 파크

뉴욕에 머무는 것을 행복하게 만드는 또 다른 곳이 브라이언 파크다. 뉴욕하면 센트럴 파크를 떠올리지만 개인적으로 센트럴 파크보다 더 애정이 가는 곳이 브라이언 파크였다. 뉴욕의 마천루에 둘러싸여 있어 그런지, 오아시스 같은 느낌을 준다. 이런 느낌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닌지, 브라이언 파크는 책을 읽거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분주했던 뉴욕의 일주일을 마무리짓기 위해, 나도 오아시스의 참 맛을 즐기려는 사막의 방랑자처럼 브라이언 파크에서 낙서를 끄적이며 한참을 앉아 있었다.

 

 

       [34]페루 - 우로스섬

 

 


 

갈대로 엮은 섬, 희망을 낚는 삶

매일 새로워진다. 우로스섬(Isla de Uros)의 뜻이다. 매일 새로워지다니,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인가. 새로운 것들에 부딪히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여행길도 일상이 되고 나면 새로움을 느끼기 힘든데 말이다.

여행이 길어지면서 언젠가부터 마음속에서 `감흥'을 느끼는 센서가 조금씩 녹이 슬어가고 있다. 그런 마음에 경고등이 들어오기 바로 직전, 그다지 큰 기대 없이 페루 푸노에서 우로스 섬으로 향했다.

# `하늘호수'라 불리는 티티카카 호수 위에 두둥실 떠있는 섬

이나영과 조승우의 영화 `후아유'에 나왔던 티티카카 호수. 우로스 섬은 해발 3812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이 있어 `하늘호수'라 불리는 티티카카 호수 위에 두둥실 떠 있었다. 이미 서울에서 각종 다큐멘터리와 여행관련 프로그램을 보면서, 우로스 섬이 갈대로 만들어진 섬이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마음 한켠에는 `설마'라고 생각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두꺼비가 앉아있는 연꽃처럼 호수에 두둥실 떠 있는 집들을 보자, 그제야 현실감이 들었다. 그리고 단번에 이 섬이 왜 새로워지는 섬인지 알 것 같았다.

우로스는 `토토라'라는 갈대로 만들어진 섬으로, 갈대가 썩으면 땅이 사라지게 된다. 그래서 갈대가 썩기 전에 새 토토라를 위에 올려줘야 했다. 이렇게 올린 토토라는 보통 3미터 이상. 토토라로 만들어진 인공섬은 서 있는 것보다 앉아있는 게 더 어울렸다. 쿠션을 댄 것처럼 바닥이 푹신푹신했기 때문이다.

갈대처럼 생긴 토토라는 우로스라는 인공섬을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물이었다. 토토라는 결정적인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심심풀이 땅콩 역할도 하고 있었다. 땅과 집과 배를 만들기도 하지만, 심심할 때는 간식꺼리로 토토라를 질겅질겅 씹기도 한다.

도대체 이곳 사람들은 넓은 페루 땅을 놔두고 왜 이곳에서 사는 것일까. 남미에서 역사 이야기를 꺼낼라치면 일단 AD 1세기경까지 올라가야한다. 당시 볼리비아와 페루 부근에는 꼬야족과 우로족이 함께 살고 있는데, 평화롭게 살던 어느 날 호전적인 꼬야족이 우로족을 침략하게 된다. 그리고 우로족은 꼬야족을 피해 티티카카 호수로 피난을 오게 된다. 그때부터 시작된 갈대섬 생활은 우여곡절 끝에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물론 워낙 뭍에 터전을 둔 우로족이었기 때문에 뭍으로 나가려고 여러 차례 시도를 거듭했지만, 결국 잉카제국과 스페인제국으로 이어진 역사 속에서 우로족이 터전을 마련할만한 땅은 돌아오지 않았고 우로족은 계속 호수 위의 생활을 하게 됐다. 참으로 역사는 기구하고, 사람이 생을 만들어 가는 방식은 다양했다.

# 걸으면서도 뜨개질을? 내공 100단 따길레 섬의 남자들

우로스 섬에서 눈이 시릴 정도로 파란 하늘을 보며 1시간 반 정도 더 들어가면 따낄레 섬이 나온다. 우로스 섬에서만큼 따낄레 섬에서도 신기한 광경을 만날 수 있었다. 남자들이 하나같이 부지런히 손을 놀리며 뜨개질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꼬깔 모자를 쓴 채 옆 친구와 수다를 떨면서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부지런히 뜨개질하는 모습이 너무도 생경했다. 놀랍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다. 뭐 동네 아낙들이 모여 뜨개질을 하고 있다면, 어렸을 적 마실 온 옆집 아주머니와 어머니가 만들어 준 추억의 뜨개질 풍경을 떠올렸겠지만 남자들이 뜨개질하는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저씨들의 뜨개질 솜씨는 보통이 아니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걸으면서도 뜨개질 속도가 줄지 않았을 뿐더러 어디 한 코 어긋나는 법이 없었다. 따낄레 섬 위에 광장에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 있어 가까이 가 봤더니, 예외 없이 아저씨들이 뜨개질을 하고 있었다.

처음에 뜨개질하는 아저씨를 만났을 때는 `참 특이한 취미를 가진 아저씨네'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왜 그런지 궁금해졌다. 가이드에게 통역을 부탁해 물어보니, 이유인즉 이랬다. 따낄레 섬사람들은 `게으름을 피우면 안 된다'라는 중요한 원칙이 있어, 마땅히 할 일이 없는 농한기에 뭘할까 생각하다 이렇게 모여 뜨개질을 하게 된 것이란다.

아저씨들이 짠 모자와 장갑 숄들은 역시, 지금까지 봤던 그 어떤 제품하고도 질이 달랐다. 촘촘한 것은 물론 뛰어난 색감까지 만족스러웠다.

새로운 토토라로 채워야 살아남는 섬 우로스, 남자들이 뜨게질을 하는 섬 따길레. 이런 것을 이렇게나 신기하게 느끼다니, 나는 아니라고 도리질을 칠지 몰라도 나도 어지간히 고정관념에 빠져있는 사람이었던 모양이다.

 

 

 

       [35]“360일간 나 홀로 세계일주 했어요”

 

 

[주간동아]

1년간의 세계일주.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로망이다. 하지만 일상의 의무를 버리고 훌쩍 떠나기란 쉽지 않은 노릇이다. 여기 잘나가던 10년간의 기자 생활을 마감하고 360일간 세계일주를 다녀온 용감한 여성이 있다. 1년 동안 세계를 돌아보며 만난 사람들과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책 ‘지구별 워커홀릭’을 펴낸 채지형(36·SK커뮤니케이션즈 미디어팀 과장) 씨다.

2005년 4월부터 시작된 그의 세계일주는 아프리카, 지중해, 중동, 북중미와 남미까지 이어졌다. 그는 두 대의 카메라와 일기장에 자신의 여행기를 꼼꼼하게 기록해나갔다. 그의 책을 읽다 보면 금방이라도 떠나고 싶어 미칠 것 같은 충동이 느껴진다. 전 세계를 둘러본 그가 최고의 여행지로 꼽는 곳은 단연 나미비아다.

“나미비아 나미브 사막의 모래언덕‘듄45’에서 새벽을맞았어요.

 여행을 하다 이유 없이 눈물을 흘린 적은 처음이었죠. 자연 앞에 나는 너무도 작은 존재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됐어요.”

그는 에콰도르를 혼자 여행하면서 강도를 당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일주일 정도 좋은 숙소에서 쉬며 기운을 차려 위기를 극복했다.

그가 세계일주를 하며 쓴 총경비는 3000만원. 그는 “돈이 많다고 해서 세계일주를 떠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여행을 떠날 때 가장 중요한 건 ‘가겠다’는 의지죠.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느끼는 체험이 바로 여행입니다.”

 

출처 : 낙송의 집
글쓴이 : 낙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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