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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는 아이에게만? 성인도 예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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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15.

국내 성인 ADHD 환자는 약 82만명 수준으로 추산되지만, 치료율은 0.76%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헬스조선DB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유전적·신경학적·사회심리적 요인 등에 의해 생기는 정신과 질환이다. 주로 소아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성인 역시 ADHD를 겪을 수 있다. 국내 성인 ADHD 환자는 약 82만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다만 성인 환자의 경우 소아와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국내 ADHD 치료율은 0.76%로, 1%에 미치지 못한다.

성인 ADHD 환자는 소아청소년 시기에 보였던 과잉행동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물건을 쉽게 잃어버리거나 ▲약속 시간을 잘 지키지 못하는 경우 ▲계획 세우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우 등을 성인 ADHD의 대표 증상으로 꼽는다. 이 밖에 난폭운전을 하거나 줄서서 기다리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 역시 ADHD의 증상일 수 있다.

성인 ADHD는 치료 시기가 늦으면 여러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성인 ADHD 환자는 일반적인 사람에 비해 난폭운전율과 비만율이 약 6배, 2배가량 높고, 이혼율 또한 약 3배 높았다. 따라서 앞서 언급된 증상을 보인다면 단순 성격문제가 아닌 성인 ADHD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성인 ADHD 환자 중 약 80%는 우울, 불안, 충동조절장애를 동반하지만, 다른 질환에 비해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해당 질환만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성격장애, 알코올 중독 등을 겪고 있다면 ADHD도 함께 검사받도록 한다. ADHD 진단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작한 ‘자가 보고 척도 검사(ASRS)’와 2013년 미국 정신건강의학회가 발표한 ‘진단통계매뉴얼(DSM-5)’ 등이 있다.

성인 ADHD는 약물치료가 우선 시행된다. 메칠페니데이트 계열 약물을 주로 사용하며, 노르에피네프린 계열도 간혹 활용한다. 약물치료를 할 경우 60~70% 환자는 1개월 내 증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 반응이 더딘 환자는 인지행동치료 병행을 고려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1/12/202101120196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