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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과는 독? 철석같이 믿었던 속설들 "틀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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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28.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 사과’라는 말이 있다. 위의 활동을 촉진시키고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녁에 먹는 사과는 왜 '독사과'로 표현되는 것일까.

사과 외에도 음식에 대한 속설들은 다양하다. 오랫동안 사실처럼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특정한 날에 금기시되거나 그대로 따라먹게 된 음식들도 많다. 하지만 과학적 근거없이 전해지는 속설중에는 사실과 다른 내용도 있다.

밤에 먹는 사과는 독?

밤에 먹는 사과는 ‘독’이 될 정도로 해롭지 않다. 다만 사과에 많이 들어있는 과당은 밤에 체지방으로 저장되기 쉽다. 하지만 이는 사과뿐 아니라 밤에 먹는 다른 음식들도 해당되는 문제다.

산도 때문에 밤에 사과를 먹으면 속이 쓰리다는 말도 다소 과장된 정보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사과의 산도는 일반 적포도주와 비슷하기 때문에 위궤양·위염 환자가 아니라면 한 두개의 사과를 먹었다고 밤중에 속이 쓰릴 가능성은 적다.

적절히 먹는 사과는 오히려 다음날 배변활동에 도움을 준다. 이는 사과의 식이섬유가 장 운동을 돕기 때문이다. 또한 사과는 숙면을 돕는 음식으로도 알려져 있다.

시험날 죽 먹으면 안된다?

죽과 미역, 이 둘은 수험생에게 금기시 되는 음식이다. '죽 쑨다'라는 발음이나 ‘미끄러지는’ 미역의 형태로 생겨난 미신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죽과 미역국은 시험날 꺼리게 되는 음식이다.

기분상의 문제만 없다면 죽은 수험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이다. 시험을 보는 날에는 긴장을 하는 탓에 소화불량이 생기기 쉽지만 죽은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위에 부담이 적다. 미역국 역시 피로해소와 심신 안정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뼈 다치면 사골국이 좋다?

뼈가 부러지거나 다치면 곰탕이나 사골국을 챙겨 먹는 이들이 많다. 사골국은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뼈 건강과는 상관이 없다. 오히려 오래 끓일수록 사골국의 인 성분이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 전문의들은 사골국 대신 뼈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멸치, 두부, 미역, 브로콜리 등 칼슘 흡수율이 좋은 음식을 추천한다.

삼겹살이 미세먼지 잡는다?

미세먼지가 짙은 날에는 삼겹살집을 찾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 또한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낭설이다. 이는 오래전 탄광촌 노동자들이 고된 노동후 돼지고기를 먹었던 것이 잘못 전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돼지고기 기름이 먼지를 흡수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오히려 삼겹살의 지방은 중금속이 체내에 흡착될 확률을 높여준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