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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말고 합성 비타민C도 당뇨에 도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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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5.

비타민C의 다양한 효능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에도 도움 된다는 게 일반적 견해입니다. 그런데 영양제 형태로 먹는 합성 비타민C는 어떨까요? 식품으로 섭취할 때와 달리 조심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비타민C 영양제가 혈당,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가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
1. 비타민C 보충제가 당화혈색소를 낮춘다고 합니다.
2. 그래도 식품으로 많이 섭취하는 게 좋겠죠!

클립아트코리아

비타민C 보충제가 당화혈색소·혈압 낮춰줘
호주 디킨대 숀 메이슨 교수팀은 당뇨병을 앓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논문 28편을 분석했습니다. 여기에는 1574명의 당뇨 환자 데이터가 포함돼 있습니다. 비타민C를 영양제 형태로 복용했을 때 혈당과 혈압 강하 효과를 살폈습니다. 비타민C를 2주 이상 복용하면 평균적으로 당화혈색소 수치가 0.54%, 수축기 혈압이 6.27mmHg, 이완기 혈압이 3.77mmHg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비타민C 영양제의 효용성에 대해 논란이 많았는데요. 소규모의 단기간 연구라서 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오랫동안 연구해봐야 한다는 한계가 있긴 하지만, 나름 의미 있는 결과입니다.

그래도 주치의·약사와 상의하세요
비타민C가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는 데 대부분의 학자들이 동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식품으로 섭취했을 때의 얘기입니다. 보충제로 만들어진 합성 비타민C도 과연 건강에 좋을 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은데요. 그런 와중에 나온 게 바로 이 연구입니다. 이 연구는 권위 있는 학술지인 ‘Diabetes Care(당뇨 관리)’에 소개됐습니다. 다만,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효과나 부작용이 다를 수 있으므로, 비타민C를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에 대해서는 주치의나 약사와 상의하는 게 좋습니다.

어, 비타민C 먹었더니 혈당이 올랐는데요?
그런데 비타민C를 먹다가 놀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별히 단 걸 먹지 않았는데도 비타민C를 먹은 후에 혈당을 재보면 수치가 확 올라간 걸로 나와서죠. 너무 놀라진 마십시오. 포도당과 비타민C의 분자 구조가 비슷해서 생기는 일입니다. 혈당 측정기기가 혈액 속 포도당과 비타민C를 잘 구별하지 못 한 겁니다. 이럴 땐 한번 쯤 병원에 가서 정맥 혈액을 채취하시고 혈당 검사를 하십시오. 비타민C의 방해를 받지 않은 ‘순수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분자 구조 때문일까요? 포도당과 비타민C는 세포로 들어갈 때 같은 통로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어떤 일이 생길까요? 서울대의대 해부학교실 이왕재 명예교수에 따르면, 혈당이 높은 당뇨 환자는 비타민C를 세포 속으로 잘 들이지 못합니다. 포도당이 통로를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비타민C 항산화 효과로 혈당을 내리려면 충분한 양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당뇨 환자라면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를 충분히 많이 드시길 권합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5/28/202105280171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