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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장염, '이 약' 함부로 먹으면 증상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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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11.

바이러스성 장염에 걸리면 물을 계속 마셔서 바이러스를 몸 밖으로 빨리 배출해야 회복에 도움이 된다./클립아트코리아

바이러스성 장염은 가을에 기승을 부린다. 장염의 원인은 크게 세균과 바이러스 두 가지인데, 세균이 여름에 번식하는 반면 바이러스는 가을에 급증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는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거의 증식하지 못하다가, 기온이 섭씨 4~10도, 습도 20~40% 정도 되는 가을부터 증식하기 시작해 기온과 습도가 더 떨어지는 겨울철에 크게 늘어난다.

◇상추, 깻잎 조심해야

가을철 장염을 일으키는 주원인은 노로바이러스다. 여러 바이러스가 식중독을 일으키지만 노로바이러스가 약 90%를 차지한다. 노로바이러스는 독성이 매우 강해 1~2개체만 음식물에 묻어 있어도 장염을 일으킨다. 바이러스성 식중독 위험이 큰 식품으로는 상추, 깻잎, 된장, 농후발효유, 샌드위치 등이다. 9월에 들어서면서 바이러스성 장염이 급증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계절적인 바이러스 증식 요인과 함께 사람들이 여름이 가면서 식품 위생 및 식기 청결 관리를 소홀히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바이러스성 장염에 걸리면 설사를 계속하고, 배를 움켜잡고 데굴데굴 구를 만큼 아랫배가 심하게 아프다. 동시에 두통이 생기며 어지럽고 열이 난다. 바이러스성 장염의 전파력은 강하다. 또 장염 증상이 다 없어진 뒤에도 체내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기 때문에 2주일 정도는 침, 배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된다.

◇지사제 먹으면 악화

건강한 성인의 경우, 바이러스성 장염에 걸리면 극심하게 아프지만 대신 2~4일 제대로 관리하면 금방 회복된다. 하지만 올바로 관리하지 않으면 증상이 쉽게 악화된다. 지사제를 먹으면 오히려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설사를 하면 끓인 보리차 물 1000㏄에 설탕 2티스푼과 소금 2분의 1티스푼을 넣어 계속 마시면 좋다. 물을 마시면서 설사를 계속해 원인이 되는 노로바이러스를 몸 밖으로 빨리 배출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된다. 열이 있으면 해열제를 복용하며, 증상이 아주 심하면 병원에서 수액요법이나 항생제 등으로 치료받는 것이 좋다.

◇끓는 물에 소독을

바이러스성 장염 때문에 구토를 하면 장갑과 마스크를 끼고 토한 오물을 치워야 한다. 장염을 일으킨 사람이 구토를 한 자리, 만졌던 물건이나 문의 손잡이 등은 물로 희석한 살균세제로 닦는 것이 좋다. 식재료와 식기류를 끓는 물에 가열하는 것이 확실한 예방법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최소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죽는다. 따라서 일반 가정에서는 아예 끓는 물에 살균하는 것이 최선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9/07/202109070100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