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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 치매 예방에 얼마나 도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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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5. 2.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뇌를 자극해야 한다. 흔히 알려진 것 중 하나가 ‘고스톱’이다. 실제로 노인들이 모인 곳을 가보면, 치매 예방 때문인지 몰라도 고스톱을 치고 있는 노인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고스톱은 정말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까.

◇두뇌 활용하지만… 인지기능 증진은 어려워
고스톱을 칠 때 두뇌를 활용하는 것은 맞다. 고스톱을 치는 내내 전체 판세를 읽고 매번 화투의 짝을 맞춰야 하며, 상대방의 패를 예상하면서 어떤 패를 내야 할지 머릿속으로 계속해서 생각하기 때문이다. 판이 끝난 뒤에는 점수 계산 또한 해야 한다. 다만 이 같은 활동이 치매 예방이 가능할 정도로 노인 인지기능을 크게 증진시켜준다고 보기는 어렵다. 전문가들 역시 고스톱을 치는 동안 잠시 두뇌를 사용할 수는 있어도, 전반적인 인지기능이나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향상시켜주지는 못한다고 설명한다.

◇치매 예방하고 싶다면 ‘뉴로빅’을
고스톱이 아니더라도 뇌를 자극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들은 많다. ‘뉴로빅(neurobics)’이 대표적이다. 뉴로빅은 뇌신경세포인 ‘뉴런’과 ‘에어로빅’의 합성어로, 익숙하지 않은 것에 도전해 뉴런을 단련하는 활동들을 뜻한다. 평소 안 하던 행동을 수행할 경우 기억력과 관련 있는 전두엽이 활성화될 수 있으며, 뇌 전반의 노화를 늦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뉴로빅에는 ▲뒤로 걷기 ▲평소 안 쓰는 손으로 머리 빗기·양치질하기·밥 먹기 ▲눈 감고 식사하기 ▲가족과 눈빛으로 대화하기 ▲눈 감은 채 대·소변 보기 등이 있다. 다만 일부 활동의 경우 노인 혼자 하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보호자를 동반한 상태에서 시도하도록 한다.

뉴로빅 외에 그림을 그리거나 춤을 추는 것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림을 그리면 시각과 공간·운동 감각이 활성화되며 기억력 또한 높일 수 있다. 특별한 작품을 그리려 하기보다, 집에서 그림으로 단어나 기억을 기록해보는 게 좋다. 매일 모든 일상을 그림으로 그릴 수 없다면, 가족의 옷차림, 책상, 집안 전경 등 비교적 쉬운 대상부터 그림으로 그려 기억하는 것도 방법이다.

춤추기의 경우, 감성을 자극하는 동시에, 작은 동작에도 신경 쓰고 동작을 외움으로써 두뇌를 자극할 수 있다. 춤을 추면 기억 통합력과 학습력, 공간지각력 향상과 신체 움직임, 균형감각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