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사상 미디어서평

푸른사상 2021. 1. 13. 09:17

 

송명희 시인, 사진시집 ‘카프카를 읽는 아침’ 발간
65편의 시와 직접 찍은 65장의 사진 나란히 소개 ‘눈길’

부경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인 송명희 시인 겸 문학평론가가 사진 시집 ‘카프카를 읽는 아침’(푸른사상사)을 출간했다.

송 시인은 이 시집에 모두 65편의 시를 65장의 사진과 나란히 소개하며 소외된 자들을 향한 연민과 위로, 존재론적 고뇌와 정서를 보여주고 있다. 시인이 직접 찍은 회화적인 사진이 시 읽기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번 시집은 ‘우리는 서로에게 가는 길을 잃어버렸다’에 이은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시집 제1부에는 실존적 존재로서 인간의 불안과 소외, 초현실의 세계를 그린 시를, 제2부에는 코로나19로 우울증에 빠진 일상 등 역사사회적 존재로서의 시인의 시선이 담긴 시를 실었다.

제3부에는 상호텍스트성에 기초한 작품들을, 제4부에는 늙음과 죽음 같은 근원적 문제의식을 환기하는 시를 담았다. 제5부에는 사랑과 그리움 등 시공을 초월한 인간의 보편적 감정을 노래한 시를 실었다.

송 시인은 “제 자신의 연령대에서 경험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고뇌하고, 인간 보편의 정서들과 마주치기도 하면서 그때그때 부딪치는 문제의식과 감정들을 직면하면서 독자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이라는 가치를 염두에 두고 시를 썼다”고 밝혔다.

이어 “순수예술로서의 사진은 얼마든지 주관적 자아나 내적 세계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는 확신하고 사진을 찍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 시인은 1980년 ‘현대문학’으로 문학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부경대 교수, 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소장,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회장, 한국언어문학교육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타자의 서사학’ 등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미주 지역 한인문학의 어제와 오늘’ 등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된 ‘다시 살아나라, 김명순’ 등 50여 권의 저서가 있다. 한국비평문학상, 봉생문화상, 부경대학교 학술상, 신곡문학상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문학예술치료학회 창립회장, 부경대 명예교수를 맡고 있다.

 

CNB뉴스, "송명희 시인, 사진시집 ‘카프카를 읽는 아침’ 발간", 손민지 기자, 2021.1.11

링크: www.cnbnews.com/news/article.html?no=475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