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간도서

푸른사상 2021. 2. 25. 14:47

 

분류--문학(소설)

 

2021 올해의 문제소설 

 

한국현대소설학회 엮음|153×224×19 mm|392쪽

16,500원|979-11-308-1773-6 03810 | 2021.2.28

 

 

■ 도서 소개

 

한국문학의 영토를 다지는 문제적 소설들

 

2020년 한 해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중·단편소설 가운데 한국현대소설학회가 선정한 작품들을 엮은 『2021 올해의 문제소설』이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올해 선정된 열두 편의 소설을 통해 다양한 작가와 작품들이 공존하는 한국문학의 영토를 살펴볼 수 있다. 각각의 작품이 첨예하게 표현해낸 시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통해 한국 소설의 성취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한국 소설의 전개 양상을 전망할 수 있다.

 

 

■ 엮은이 소개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 분야를 전공하면서 ‘한국의 현대소설’을 강의하고 있는 교수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연구학회이다. 이 학술단체는 현대소설을 연구하고 자료를 발굴·정리하며 연구 결과의 평가를 통해 이론을 정립, 한국 현대소설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 목차

 

■ 책머리에:『2021 올해의 문제소설』을 발간하며

 

김 숨|철(鐵)의 사랑

[작품 해설] 이토록 잔혹한, 사랑_김혜선

 

김의경|시디팩토리

[작품 해설] 당신의 집에서 잘 수 있나요, 오늘 밤_이동재

 

김지연|굴 드라이브

[작품 해설] 다시 쓰는 「무진기행」 새로 쓰는 우리의 이야기_노대원

 

김초엽|오래된 협약

[작품 해설] 무심하고 우주적인 자비로움_전혜진

 

백수린|흰 눈과 개

[작품 해설] 현현(顯現)과 각성_김영찬

 

서이제|그룹사운드 전집에서 삭제된 곡

[작품 해설] 청춘이 잉태되는 그 밤_박신영

 

서장원|망원

[작품 해설] 개조된 거리에 나는 없었다_정은경

 

이유리|치즈 달과 비스코티

[작품 해설] 현재는 깊은 과거의 상처를 머금고 있다_오창은

 

임 현|거의 하나였던 두 세계

[작품 해설] 이 테이블과 저 테이블은 얼마나 같고, 또 다른가_임정균

 

장류진|펀펀 페스티벌

[작품 해설] 마음의 능력주의와 그 바깥_박인성

 

전하영|남쪽에서

[작품 해설] 레트로토피아, 기록하는 자의 윤리_이정현

 

최진영|유진

[작품 해설] 죽음 이후의 삶_이만영

 

 

■ 출판사 리뷰

 

한국현대소설학회에서는 매년 『올해의 문제소설』을 발간하여 한 해 동안 발표된 중·단편소설 중 문제작들을 선정하여 한국 문단이 거둔 소설적 성과를 정리하고 있다. 2020년 한 해에도 우리 문단은 빛나는 문학적 성취를 보여주는 다채롭고도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 이 소설집을 통해 작가들이 제기한 문학적 질문이 얼마나 우리 시대의 현실을 첨예하게 묘파해냈는지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한국 현대소설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대학교수들이 직접 선정하고 해설을 붙였다는 점에서 그 문제의식이 구체화 된다.

『2021 올해의 문제소설』에는 열두 편의 소설을 수록하여 다양한 작가들의 개성과 작품들로 다채로운 문제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소를 배경으로 한 노동문제, 치열한 취업의 관문, 현대인들의 번민과 고뇌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한국 문단의 문제들을 가시화한다. 각 소설이 날카롭게 포착해낸 이 시대의 문제의식을 통해 한국 소설의 중후하면서도 섬세한 성취를 발견한다.

 

 

■ 책머리에 중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결산하는 『2021 올해의 문제소설』을 출간하게 되었다. 앤솔로지 형식의 책이 발간될 때마다 누군가는 동시대의 문학적 경향을 일반화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을, 또 누군가는 매년 발표된 문학을 한 번쯤은 갈무리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의해 기획된 관성은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현대소설학회가 이 익숙한 관례들을 반복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것은 바로 ‘문학주의’라는 절대적 대의에 대한 근본적인 의심이 확산되고 올바른 문학에 대해 판단을 중지·유보하려는 움직임이 널리 유포되고 있는 이때, 다시 한번 “문학이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물음을 재고해보자는 것이다.

새삼 말할 것도 없이 이 책은 (여타의 문학상 수상집과는 달리)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한’ 작품이 아니라 가장 ‘문제적인’ 작품을 선정하여 수록한 것이다. 이는 획일화된 문학적 전범을 세우는 것보다는 ‘다양한’ 문학적 전범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러한 기획 및 발간 취지에 따라 우리는 작품을 선정할 때 다음의 사항을 고려하였다. 첫째,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을 통해 다양한 작가 및 작품들이 공존하는 문학 생태계를 보여주고자 했다. 이 앤솔로지 발간 작업에 참여한 많은 전문가들은 4개월여 기간 동안 수백 편의 작품을 윤독하고 선별하는 과정을 거듭했다. 그 과정 속에서 특정 작가나 작품에 대한 관심이 수렴되는 문학적 경향들을 경계하고, 복수의 작가와 작품으로 관심이 확장될 수 있기를 줄곧 희망해왔다. 둘째, 작가들이 제기한 문학적 질문들이 얼마나 우리 시대의 문제를 둔중하게 묘파해내고 있는지를 독자들과 상호작용하고자 했다.

소설은 작가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간주될 수 있는 보편적 문제의식을 내포해야 한다. 이 문제의식은 비루한 우리의 현실을 비판적이고 전복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건강한 시선에 의해 생성된다. 익숙하게 받아들였던 기성의 사유를 재고·반성하고, 원론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문제를 섬세하게 인식할 수 있을 때라야 비로소 문학의 영토가 온전히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작품에 제기된 문제들이 지금 우리에게 얼마나 절박한 것인지를 고민하고, 그 치열하고도 둔중한 문제를 독자들과 함께 소통하고자 했다.

- 한국현대소설학회, 『2021 올해의 문제소설』 기획위원회

 

 

■ 책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