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박가네)

세상을 후회없이 살다 간 성실했던 한 인간으로, 사는데 있어서는 냉정했었지만 그래도 정을 알고 나눴던 한 인간이었다고 생각되는 사람이고 남고 싶습니다. 늘 사랑입니다.

* 도봉산(19' 0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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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로이 걸어 보다.

2019. 3. 14.










    -  걸어 본 도봉산 둘레 길































    - 수락산의 멋진 자태.











+ 산

지구엔
돋아난
산이 아름다웁다

산은 한사코
높아서 아름다웁다

산에는
아무 죄 없는 짐승과
에레나보다 어여쁜 꽃들이
모여서 살기에 아름다웁다

언제나
나도 산이 되어보나 하고
기린같이 목을 길게 늘이고 서서
멀리 바라보는




(신석정·시인, 1907-1974) 




















산에 언덕에(신동엽)

 

그리운 그의 얼굴 다시 찾을 수 없어도
화사한 그의 꽃
산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그리운 그의 노래 다시 들을 수 없어도
맑은 그 숨결
들에 숲 속에 살아갈지어이

쓸쓸한 마음으로 들길 더듬는 행인아.

눈길 비었거든 바람 담을지네.
바람 비었거든 인정 담을지네.

그리운 그의 모습 다시 찾을 수 없어도
울고 간 그의 영혼
들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 은석암







































































    - 봄은 완연하다. 산골짜기의 맑은 물에는 도룡뇽알이 그득하다.

























🌹저녁 노을 앞에 선 인생 편지🌹



삶이 대단하고 인생이 길것 같아도
결코 대단 한것도 아니며
긴것도 아니랍니다

내가 팔팔하던 그 시절 에는
시간도 더디게 가고
세월도 한없이 느리게만 가더니

인생의 반환점 돌고나니
다가오고 사라지는 그 시간과 세월이
너무 빨라 마치
인생의 급행 열차를 타는듯 했지요

올라 갈때는 끝없이 먼길
내려 올때는 너무나 빠른 지름길
그것이 바로 인생의 시계이자
삶의 달력이랍니다

아둥 바둥 한눈 팔지 않고 죽도록 일만하고
멋지게, 폼나게, 당당하게
한번 써 보지도 못하고 죽움을 맞이하는
그런 세대들이
지금 우리의 세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위로는 엄한 부모님 공경하고
아래로는 오로지 자식에게 올인하고
그것도 모자라 자식의 그 자식까지
가슴에 안고 어깨위에 메달면서
온몸이 부셔저라 일만 하면서도
나는 괜찮아 하는 그 세대가
지금 우리의 세대 입니다

인생 그까짓꺼 정말 별것도 아니고
삶 그까짓꺼도 정말 대단한것 아니고
길것 같던 인생 절대로 긴것 아니랍니다

일한만큼 편안하게 쉴수도 있어야 하고
벌은 만큼 당당하고 멋지게 폼나게
쓸수도 있어야 합니다

나중에 나중에 하다가
끝네는 한푼도 쓰지 못하는
어리석은 후회 같은건 절대로 하지도 말고 해서도 아니 됩니다.


*좋은글중에서*







    - 언제나 멋있는 도봉산.

     선인봉,자운봉,만장봉의 위용이 참으로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