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박가네)

세상을 후회없이 살다 간 성실했던 한 인간으로, 사는데 있어서는 냉정했었지만 그래도 정을 알고 나눴던 한 인간이었다고 생각되는 사람이고 남고 싶습니다. 늘 사랑입니다.

* 울산 법조, 정치, 언론인이 단골, 입암순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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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 그리고 싼집

2019. 12. 24.







울산 법조, 정치, 언론인이 단골, 입암순두부


고향의 밥상⑤, 울주 순두부백반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에서 20년째 ‘입암순두부’를 운영하는 김임순씨(71). 김씨와 두부의 인연은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집안 살림을 위해 집에서 직접 만든 두부를 시장에 내다 팔던 시절부터이다. 

지금도 입암순두부 입구에 들어서면 구수한 두부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김임순씨의 두부는 일반 두부보다 1.5배 정도 더 크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집의 주메뉴는 순두부와 청국장이다.

식당 처마 끝에 나란히 매달린 메주를 보니 마치 시골집에 온 것 같은 정감이 느껴진다. 수십 개의 장독대가 놓인 담벼락에는 ‘집 된장, 고추장, 청국장 팝니다’라는 글귀도 눈에 들어온다.

처마 끝 주렁주렁 매달린 메주의 향기, 향수 자극

주메뉴인 순두부와 청국장을 주문했다. 먼저 8종류의 밑반찬이 나온다. 직접 밭에서 키우는 채소로 만들어진 반찬들이다. 순두부와 청국장 그리고 갈치조림이 내어지면 한상차림이 끝난다. 

김임순씨는 “두부를 직접 만들어 순두부를 뜬다. 그런 다음 멸치 육수에 순두부, 감자, 들기름, 땡초를 넣고 팔팔 끓인다”고 설명한다. 순두부 조리 과정에서 다른 것이 있다면, 직접 순두부를 만든 것과 참기름 대신 들기름을 넣는 것이다. 

이곳을 추천한 이효정씨는 “순두부가 부드럽고 담백하다. 땡초를 넣어 시원한 맛을 내는 국물과 살짝 씹히는 느낌의 감자가 있어 맛을 더해주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국장도 고소하고 담백하며 냄새가 나지 않아 인기 있는 메뉴”라고 덧붙이기도. 

입암순두부는 울산의 법조인, 정치인, 언론인 등이 자주 찾는 곳이다. 이들이 시골 마을의 식당을 찾는 이유는 어머니의 손맛과 함께 주변이 조용하기 때문이라고. ‘입암순두부’는 울산 시내에서 차로 20분, 울산역 ktx에서 15분 거리에 있다. 

info 입암순두부
메뉴 순두부백반 7000원, 청국장 8000원
주소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621
문의 052-211-8469, 010-6570-8469


출처 [여행스케치=울주  조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