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박가네)

세상을 후회없이 살다 간 성실했던 한 인간으로, 사는데 있어서는 냉정했었지만 그래도 정을 알고 나눴던 한 인간이었다고 생각되는 사람이고 남고 싶습니다. 늘 사랑입니다.

여배우의 치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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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흔적..

2020. 1. 10.


 

    ♡ 여배우의 치매 ♡


    치매라는 병이 알려진 것은 1906년이지만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건 70여년이 지난뒤 미국의 여배우가 치매 진단을 받으면서 이지요 1940년대 할리우드 섹스 심벌이었던‘ '리타 헤이워스'는 62세이던 1980년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고 69세에 숨졌어요 그의 딸은 "엄마의 병이 알코올 중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치매 진단을 받고 나서야 지옥 같던 시간을 이해할수 있었다"고 말했지요 의학계에서는 헤이워스 덕분에 치매가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고 말했어요 미국 알츠하이머협회는 1985년부터 매년 '리타 헤이워스를 추모하는 치매 기부모임'을 열고 있어요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는 배우 문소리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작품이지요 젊고 예쁜 후배들에 치여 1년에 영화 한편 찍을까 말까 하면서도 아무 작품이나 덥석 할수없는 중견 여배우의 삶을 그렸어요 이 영화는 "예쁜 것보다 매력 있는게 더 중요해"라는 대사에 하고픈 말을 압축했지요 그런 매력을 갖춰야만 모든 여배우의 꿈인‘ '자연스레 늙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가 될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만큼 여배우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활동하기란 쉽지 않아요 배우 윤정희씨가 5년째 치매를 앓고 있으며 최근 들어 심각해졌다고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밝혔어요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디인지 분간 못하고 왜 거기 있는지도 모른다고 하지요 딸에게는 "나를 왜 엄마라고 부르느냐"고 묻는다고 하네요 딸은 "요즘도 엄마는‘ '오늘 촬영은 몇 시냐'고 묻는다"고 했어요 스물두살에 데뷔해 영화 330여 편을 찍으며 사랑받았던 여배우의 안타까운 근황이지요 윤정희씨는 과거 인터뷰에서 "그레타 가르보처럼 아름다운 모습만 보여주다가 스톱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드리 헵번같이, 잉그리드 버그먼같이 세월 흐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었지요 "삶이라는게 젊을때도 아름답지만 나이 들어도 근사한 것 아니에요? 추하지 않고 의연하고 건강하게 늙고 싶어요"라고도 했어요 윤정희(尹靜姬)씨의 본명은‘ 손미자(孫美子)이지요 1944년 7월 30일생으로 76세이며 남정임·문희와 아울러 1960년대 후반에 대한민국 여자 영화 배우 트로이카 붐을 휩쓸며 인기를 얻었지요 그녀는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부산(지금의 부산광역시)에서 출생하였으며 한때 경상남도 밀양에서 잠시 유아기를 보낸 적이 있었고 전남 광주(지금의 광주광역시)에서 성장하였어요 1967년 1200: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하였지요 대종상 등 8개 신인상과 청룡영화제 인기상을 비롯해 문희, 남정임과 함께 60,70년대 여자 배우 트로이카로 유명하였지요 67년 데뷔 후 7년동안 약 3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였지요 청룡상, 대종상 등에서 여우주연상만 24번이나 수상하였어요 전성기 시절엔 주연작품 5개를 동시에 상영하기도 하였지요 1973년,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말하던 중 돌연 프랑스 유학을 선언하였고 1976년엔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해 화제를 불러모았어요 이후에도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2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점차 추억속의 배우로 기억되던 중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작품‘ 《시》에 주연으로 출연하였고 프랑스 칸 영화제에 초대되어 10분간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어요 지금은 딸과 남편 백건우와 프랑스 파리에서 거주하고 있지요 학력으로는 전남여자고등학교 (졸업) 조선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중퇴) 고려대학교 사학과 (졸업) 중앙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학과 석사과정 (졸업), 예술학석사 (학위논문명 - 영화사적 측면에서 본 한국여배우연구 : 1903-1946년을 중심으로) 프랑스 파리 제3 대학교 대학원 영화학과 예술학 석사 (졸업) 윤정희씨의 마지막 작품은 2010년 개봉한 영화‘ '시'이지요 중학생 손자와 함께 살면서 치매를 앓는 66세 여성 역할이었어요 그때 실제로 66세였던 윤정희는 치매가 현실이 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겠지요 윤정희는 영화 개봉 당시 "여배우로서 나이 먹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관객들이 그럴수 있는 용기를 준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라고 했어요 우리가 사랑했던 여배우는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무대에서 내려가고 있지요 이젠 그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관객들이 용기를 불어넣어 줄 차례이지요 아름다운 여배우는 언제나 우리의 뇌리속에 각인되어 있는지도 몰라요 -* 언제나 변함없는 일송처사 *-












    ▲ 프랑스 문화훈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