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박가네)

세상을 후회없이 살다 간 성실했던 한 인간으로, 사는데 있어서는 냉정했었지만 그래도 정을 알고 나눴던 한 인간이었다고 생각되는 사람이고 남고 싶습니다. 늘 사랑입니다.

* Jubilee Stomp - Tuba Sk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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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음악(팝,칸소네,샹송)

2020. 2. 23.



뉴올리언스 구시가지의 프렌치 쿼터(French Quarter)에는

재즈 카페와 나이트클럽, 그리고 그곳을 찾은 관광객들로 항상 붐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 로열 스트리트(Royal Street)에는

거리 밴드들이 목 좋은 장소를 점유한 채 흥겹게 버스킹을 하며 주위를 둘러싼 관광객들을 즐겁게 한다.

이들 가운데 대형 재즈 페스티벌에 초대를 받거나 매년 음반을 낼 정도로 유명한 밴드도 있다.

튜바 스키니(Tuba Skinny)가 그런 밴드다.


이들이 결성된 시기는 2009년이니 이제 12년 차가 되었다.

뉴올리언스에서 1920년대에서 1930년대 사이에 유행하던 재즈음악을 하면서 자연스레 모였다.

악기도 당시의  악기인 코넷, 클라리넷, 트롬본, 튜바, 테너 반조,

기타, 워시보드(Washboard, 빨래판처럼 생긴 타악기)로 구성했다.

이들은 로열 스트리트에서 주로 버스킹을 하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멕시코나 유럽의 재즈 페스티벌을 돌아다니며 순회 연주를 했다.

이들은 매년 음반을 내며 그동안 쌓은 디스코그래피도 벌써 10장에 이르렀다.


이 밴드의 동영상들을 볼 때마다

그들의 연주도 수준급이지만

길거리움악을 즐기며 춤추는 주민들의 모습과

그와 어우러진 거리풍경이 항상 푸근한 정겨움을 안겨줍니다.


이 동영상에서도

밴드의 흥겨운 연주뿐만 아니라

연주 초반에 등장하는 길거리 강아지.

(다른 영상에도 이 강아지가 곧잘 등장하여 이 밴드가 데리고 다니는 강아지가 아닐까도 추측)

그리고 곧이어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중년 커플의 모습.

그리고 거리를 청소하는 청소부의 모습이

길거리음악의 현장감과 생동감을 잘 전해주어

미소짓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