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박가네)

세상을 후회없이 살다 간 성실했던 한 인간으로, 사는데 있어서는 냉정했었지만 그래도 정을 알고 나눴던 한 인간이었다고 생각되는 사람이고 남고 싶습니다. 늘 사랑입니다.

* 사랑이라는 걸 알았을 땐 / 초암 나 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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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사랑

2020. 6. 9.

사랑이라는 걸 알았을 땐



               초암 나 상국



바람이 흔들고 간 자리

꽃 향이 그윽합니다

언제나 응달지던 자리에

어느 날부터

햇볕이 들기 시작 하였고

설레이는 마음

처음에는

정확히 그 감정이

뭔지를 잘 몰랐습니다

아니 애써 무관심 한 척

외면하려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외면하려 할수록 깊어가는

그것이 사랑이었다는 걸

햇빛이 사라지고

또 다시 응달이 들기 시작하면서부터

알았습니다

때 늦은 후회가 밀려들면서

가슴을 저리도록

난도질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