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박가네)

세상을 후회없이 살다 간 성실했던 한 인간으로, 사는데 있어서는 냉정했었지만 그래도 정을 알고 나눴던 한 인간이었다고 생각되는 사람이고 남고 싶습니다. 늘 사랑입니다.

* 세계 제일의 난방,구들장 온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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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인테리어 참조

2021. 1. 3.

 

 

구들이란 고래를 켜고 구들장을 덮어 흙을 발라서 방바닥을 만들고 불을 때어 난방을 하는 구조물이다. 구들은 한민족 고유의 문화적 산물인 것이다. 한민족의 전통문화와 주거방식은 구들이라 불리는 바닥 난방과 관련이 깊다.

 

구들은 ‘구운 돌’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초가집이나 기와집 같은 우리의 옛날 집에서 사용되던 바닥난방시설 그 자체를 말하거나 이와 같은 난방법을 이용한 방바닥 또는 방을 통틀어 가리킨다.

 

1.외구들:

고인돌처럼 생긴 돌 구조 아래에 바로 불을 피우는 형태다.

 

2.외고래구들:

외구들을 여러개 길게 연결해 불을 피우는 아궁이와 연기가 빠지는 굴뚝 영역으로 분화된다. 이때 열기가 지나가는 통로인 고래가 등장한다.

 

3.겹구들:

고래를 여러개로 확장해 열기가 여러 곳으로 나눠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서 아궁이가 설치된다.

 

4.굴뚝의 등장:

움막과 같은 실내에 있었던 구들시설에 바깥으로 연기를 배출하기 위해 굴뚝이 생긴다. 그러면서 아궁이까지도 실내엣 벗어나 방 한칸에 구들 한개의 구조를 갖추게 된다.

 

5.완성된 전통구들

처음 이와 같은 구들은 실내에 있었다. 따라서 매연 배기가 원활하 지 못했다. 이로 인해 결국에는 굴 뚝이 개발되게 된다. 그리고 실내 의 아궁이까지도 집밖으로 나간 다. 방 한칸에 구들 한개 구조를 갖추게 된 것이다.

 

그러나 중국 연변에서는 아직까지도 아궁이가 실내에 있는 주택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완성된 구들에 대해 불가사의한 전설이 내려온다. 지리산 반야봉의 동남쪽 해발 약 8백m 고지에 자리잡은 칠불사에는 신라 금관가야에서 온 구들도사 담공선사가 만든‘아자방'이라는 구들방이 있었다.

 

고래모양이 아(亞)자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칠불사하면 가장 유명한 것이 "아자방(아짜방)"을 대표적으로 말할 수 있다. < 亞 > 이 글자는 '버금 아'자로 우리가 누구누구에, 어디어디에 '버금간다'고 할 때의 그 '버금'이다. 즉 亞 글자 모양의 구들과 방 모양이라는 뜻이다.

 

버금 아를 잘 살펴보면 중간에 십자모양이 보인다. 이 부분은 구들이 내려앉아 있다. 그래서 스님들이 중간중간 경행을 하신다. 그리고 그 외의 공간, 위 아래 십자를 떠받들고 떠받치는 부분은 참선하시는 곳이다. 중앙이 움푹 내려앉아 있고, 그 외의 공간은 위로 치솟아 있다.

 

아자방은 지금 동안거 수행하시는 스님들이 계셔서 조용히, 관람용 유리를 통해 내부 구조를 살필 수 밖에 없다. 이 방에 불을 한번 지피면 열기가 무려 49일 동안 유지됐다고 한다. 현재 아자방은 조선시대와 한국전쟁 당시 몇차례 화재로 그 원형이 사라졌다.

 

그래서 1982년 구들 명장인 김용달(82세)옹이 이를 복원했다.

이때 이를 확인해본 결과 봄·가을에 온기가 10일 정도 유지된다고 한다. 구들전문가들은 전설의 49일이 유지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불가사의한 전설이 내려올 정도로 구들은 한민족이 자랑스럽게 생각 하는 효율적인 우리 고유의 난방법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