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박가네)

세상을 후회없이 살다 간 성실했던 한 인간으로, 사는데 있어서는 냉정했었지만 그래도 정을 알고 나눴던 한 인간이었다고 생각되는 사람이고 남고 싶습니다. 늘 사랑입니다.

* 통나무 주택의 좋은점을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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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인테리어 참조

2021. 1. 27.

통나무 주택의 좋은점을 적어 봅니다.

통나무주택의 장점

 

통나무주택의 장점은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지만, 가장 큰 것은 인간에게 유익한 건축물이라는 점입니다.
나무라는 자연소재를 풍부하게 사용하여 나무가 가지는 장점들을 최대한 살릴 수 있습니다.

 

 

 

 

나무는 습도조절 능력이 뛰어납니다.
이는 나무가 겨울을 나기 위해 가을에 잎을 통해 내부의 수분을 발산하고,
봄에 다시 물기가 오르는 현상으로 알 수 있습니다.

평균 30cm 직경에 길이가 11m인 원목의 경우 한 봉의 최대 수분 조절량은 약 300kg정도 됩니다.

 

 

 

 

25평 통나무주택이 원목을 50봉 정도 사용한다고 보면

이론상 약 10톤의 수분을 조절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건조한 겨울에는 수분을 뿜어내어 습도를 유지시켜주고,

다습한 장마철에는 내부의 수분을 흡수하여 실내가 습하지 않게 조절해줍니다.

 

 

 

나무의 섬유세포가 공기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콘크리트의 10배 정도 되는

높은 단열성을 갖고 있는 것도 통나무주택을 건강하고 쾌적한 집으로 만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나무의 열전도는 수심을 통해서만 전달되기 때문에

원목이 가지는 두께만큼의 단열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 때 통나무주택의 단열성을 최대한 발휘시키기 위해서는 통나무와 통나무가 접하는 그루브 부분을

완벽하게 단열처리 하여야 합니다. 통나무주택을 짓고는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춥다고 하는 이유는

그루부와 개구부의 단열, 특히 지붕의 단열을 소홀히 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단열처리만 한다면 통나무주택은 원목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단열재입니다.

 

 

 

 

또한 통나무주택은 지진과 태풍 같은 자연재해에 강한 연구조 공법으로, 부재 하나하나가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어 지진 등의 진동을 모두 흡수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일본의 고베 대지진 때 24만여채의 주택들이 파괴되었지만, 피해지역의 통나무주택들은 안전하였습니다.

 

 

 

 

통나무주택의 수명은 일률적으로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잘 지어진 통나무주택은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사람이 거주할 수 있을 정도로 유지되지만

부적절하게 지어진 통나무주택들은 건축 후 몇 년이 지나지 않아서 사람이 거주하지 못하게 되어

비어 있는 통나무주택들도 더러 눈에 뜁니다.

이러한 건물들이 통나무집의 평판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통나무주택의 수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축 당시부터 보존을 염두에 두고

적절하게 비와 햇빛으로부터 보호받는 구조와

습기가 차지 않고 환기가 잘 되는 구조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통나무주택은 살아 있는 건축물이기 때문에 건축 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와 관리를 하지 않으면 급격히 노화되어갑니다.

통나무주택의 수명은 통나무 자체의 수명보다는 구조와 유지보수에 의해 결정됩니다.

 

 

 

통나무주택의 단점

통나무주택이 가지는 단점은 나무라는 자연소재이기 때문에 일어나는데,

일단 벌레들이 많이 모여드는 걸 들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살기 좋은 환경은 벌레들도 좋아하는 환경입니다.

통나무주택을 지으면 나무의 향기에 끌려서 많은 종류의 벌이 날아와 집을 짓습니다.

특히 말벌들이 도리에 집을 짓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습기 조절에 실패한 집에서는 지네와 흰개미의 번식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목은 음을 잘 전달하고, 조적된 통나무 벽체의 요철은 음향을 불규칙적으로 확산시키기 때문에

통나무주택은 음향효과가 뛰어난 건축물입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생활소음이 잘 울리는 단점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층간소음이 심하므로 바닥에 카펫이나 차음재를 설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통나무주택은 불에 잘 타지 않아 안전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으로 현재 통나무는 불연 재료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고,

이 때문에 건축법에 의해 3층 이상 건축할 수 없습니다.

 

 

 

 

산에 살아 있는 나무는 산불이 나면 겉 표면이 타면서 탄화되어 더 이상 불이 내부로 번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 통나무로 지은 건축물에서 불이 나면 전혀 다른 상황이 됩니다.

통나무가 건조되어가면서 갈라지기 시작하여, 장작과 같은 조건으로 변해가는 것입니다.

 

 

 

창문이나 문과 같은 개구부를 통해서 계속 공기가 공급되면 통나무 부재는 쉽게 연소되게 됩니다.

통나무는 보통 침엽수로 짓는데 침엽수는 활엽수에 비해 불이 빨리 붙고 금방 타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통나무 구조체 이외의 부재들이 연소되기 쉬운 재질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통나무주택은 불에 강한 집이라는 잘못된 지식을 믿고 아무 방비도 하지 않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입니다.

건축단계에서부터 화재가 발생하면 소화하기 유리하고 대비하기 편리한 구조로 설계하여야 합니다.

 

 

 

통나무를 옆으로 쌓아서 짓는 통나무조적방식의 경우 지나치게 많은 나무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산림환경의 파괴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통나무주택에 사용되는 원목들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국산 원목 중에서 통나무집을 짓기에 적합한 나무를 다량으로 구하기 어렵고, 값이 비싸기 때문입니다.

포스트 앤 빔이라고도 하는 통나무목구조방식의 경우는 과다한 원목의 사용도, 압박감도 없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사용하는 원목의 양이 통나무조적방식에 비해서

반 정도이기 때문에 나무가 가지는 장점도 그만큼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