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박가네)

세상을 후회없이 살다 간 성실했던 한 인간으로, 사는데 있어서는 냉정했었지만 그래도 정을 알고 나눴던 한 인간이었다고 생각되는 사람이고 남고 싶습니다. 늘 사랑입니다.

* 2명을 위한 버스 기반 캠핑카 - 필드라이프 ROOTS 5.9 T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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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캠핑장,캠핑카 정보,자동차

2021. 1. 27.

우리나라보다 일찍 오토캠핑 문화가 자생하기 시작했다. 80년대 거품경제의 붕괴 이후로 일본의 여행문화가 크게 변화하기 시작하면서 도입된 것이 바로 오토캠핑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서구식의 RV문화가 함께 유입되면서 오늘날 일본의 RV산업은 자국 시장의 특수한 환경에 맞춰 진화를 거듭해 왔다. 일본의 수많은 RV제작사들은 오늘도 자국 시장의 환경에 맞춘 다양한 종류의 RV를 생산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주류라고 할 수 있는 분야는 단연 캠핑카(Motorhome)라고 할 수 있다. 일본RV협회의 회원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캠핑카 제작사들이기도 하다. 캠핑카가 일본 RV산업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까닭에는 일본의 주거 및 교통 환경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의 캠핑카 분류 예시>

일본의 캠핑카는 베이스차량에 따라 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버스 컨버전(Bus Conversion, バスコン), 화물차를 기반으로 하는 캡 컨버전(Cab Conversion, キャブコン), 승합차를 기반으로 하는 밴 컨버전(Van Conversion, バンコン), 그리고 일본 특유의 경차를 기반으로 하는 경차 베이스 캠핑카(スキャンパ)의 네 가지 갈래로 나눈다. 그 중에서도 버스 컨버전의 경우에는 차체의 개조 여부에 따라, 차체 전체를 개조한 풀 컨버전(フルコン)과 일부만 개조한 세미 풀 컨버전(セミフルコン)으로 또 한 번 나뉘어진다. 이번에 소개하게 될 일본의 캠핑카는 버스 컨버전 캠핑카인 필드라이프(Field Life) 사의 루츠 5.9 트립(ROOTS 5.9 TRIP, 이하 루츠 트립) 모델이다.

<닛산 시빌리언>

필드라이프 루츠 트립은 버스 컨버전 캠핑카로,그 중에서도 차체 일부와 도어 등을 개조한 세미 풀 컨버전 캠핑카에 속한다. 베이스가 되는 차량은 닛산의 중형버스 시빌리언(Civilian)’으로, 우리나라의 현대 카운티나 대우버스 레스타 등과 유사한 등급의 모델이다.

필드라이프 루츠 트립의 특징 중 하나는 개조된 형태의 차체다. 특히 실내 상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일반 버스보다 지붕을 더 높게 설계한 점이 눈에 띈다. 변경된 차체 구조에 맞추기 위해 조수석측 윈도우 프레임도 변경되었으며, 일반 버스 사양보다 더 작은 비닫이 창이 설치되어 있다. 출입구 또한 버스의 그것이 아닌, 캠핑카 전용의 도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차체 측면은 캠핑카에 자주 사용되는 백색 패널이 눈에 띄며, 그 위로는 FIAMMA 사의 어닝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출입구 상부와 어닝 하단에는 LED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차체 우측에는 거실 공간을 위한 가로로 긴 형태의 창이 설치되어 있다. 차체 후미부 근처에는 에어컨 실외기와 함께 청수 주입구와 외부 전원, 그리고 카세트 토일렛 수납부 도어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있다. 차체 후면 상부에는 침실용 창과 침대 하부의 수납공간으로 접근하기 위한 전용 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차체 길이는 5,950mm, 폭은 2,100mm, 높이는 2,800mm이다.

밴이나 소형 트럭 보다 넉넉한 편에 속하는 중형버스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차내 공간은 상대적으로 넉넉한 편이다. 차내는 운전석 공간과 거실공간, 주방, 침실, 그리고 화장실겸 욕실로 구분된다.

제작사인 필드라이프에 따르면, 루츠 트립은 기본적으로 2명의 성인이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개발된 차량이라고 한다. 이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요소 중의 하나는 바로 거실에 위치하고 있는 L자형 소파라고 할 수 있다. 루츠 트립의 L자형 소파는 필요시 침대로 변환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테이블은 차체 전후방을 따라 길게 뻗은 형상으로 만들어져있다. 소파 측면에는 TV스탠드와 작은 수납공간, 그리고 조명을 포함한 각종 설비의 조작부들로 구성되어 있다.

거실 상부에는 일본의 가정집과 유사한 벽걸이형 에어컨을 비롯해 환풍기, 조면, 차량용 공조장치 조작부, 그리고 선반형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 외에도 조수석 뒤편에는 손님용으로 마련한 좌석이 1개 배치되어 있다. 손님용 좌석은 앞좌석과 동일한 사양으로 제작되며, 회전이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다.

주방은 2구 가스레인지 일체형 싱크대와 수전, 하부 수납공간, 환풍기, 냉장고, 그리고 전자레인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캠핑에서 하게 되는 간단한 수준의 요리나 즉석식품을 조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냉장고는 110리터 용량의 WAECO 제품을 사용한다.

루츠 트립의 주 침실은 2,000mm X 1,315mm 크기의 2인용 침대가 적용되어 있다. 상부는 별도의 수납공간과 전용 창 등으로 꾸며져 있으며, 100V 전원을 제공하는 선반이 설치되어 있다. 침대는 위치가 다소 높은 편이지만, 측면에 마련된 접이식 계단을 이용해서 더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했다.

욕실 겸 화장실은 공간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은 편이지만 설비는 충분히 갖춰져 있다. 작은 크기의 세면대와 함께 샤워기 겸용의 수전이 설치되어 있으며, 수전 걸이, 행거, 거울 겸 수납장, 그리고 도메틱(Dometic)제 변기로 구성되어 있다. 상부는 별도의 천창을 사용하여 내부를 환기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루츠 트립의 실내는 필드라이프가 고안한 바닥 환류 시스템을 통해 보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차내 구석구석까지 에어벤트를 설치하여 모든 공간에 공조장치의 바람이 지날 수 있도록 한 이 시스템은 주행 중에도, 정박 중에도 차내를 항시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공조장치의 경우, 주행 중에는 강력한 버스의 냉난방 시스템을 활용하다가도 정박 시에는 2개의 FF히터가 제공하는 난방과 벽걸이형 에어컨으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단열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특히 가장 많은 열이 발생하는 엔진룸은 이중으로 단열재를 시공하여 엔진룸의 열이 실내로 쉽게 침입하지 못하도록 했다.

운전석의 경우, 시빌리언의 것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 중형버스인 시빌리언은 운전석 기준으로 180도에 달하는 시야각을 제공하여 쾌적한 운전 환경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시빌리언의 4.5리터 직렬6기통 OHV 가솔린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를 그대로 사용한다. 4.5리터 엔진은 173마력/4,400rpm의 최고출력과 32.0kg.m/3,600rpm의 최대토크를 낸다.

2명의 인원이 여유롭게 여행과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필드라이프의 루츠 트립의 차량 기본 가격은 1,059 5,000~1,297 3,900(한화 약 1 836~1 3,270만원)의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선택사양을 추가하면 가격은 더욱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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