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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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서 일장(一章) 유치환 나의 지식이 독한 회의를 구하지 못하고 내 또한 삶의 애증을 다 짐지지 못하여 병든 나무처럼 생명이 부대낄 때 저 머나먼 아라비아의 사막으로 나는 가자 거기는 한번 뜬 백일(白日)이 불사신같이 작열하고 일체가 모래 속에 사멸한 영겁의 허적(虛寂)에 오직 알라의 신만이 밤마다 고민하고 방황하는 열사(熱沙)의 끝 그 열렬한 고독 가운데 옷자락을 나부끼고 호올로 서면 운명처럼 반드시 `나'와 대면케 될지니 하여 `나'란 나의 생명이란 그 원시의 본연한 자태를 다시 배우지 못하거든 차라리 나는 어느 사구에 회한(悔恨) 없는 백골을 쪼이리라 작자 소개 유치환 (柳致環 1908∼1967) : 시인. 호는 청마(靑馬). 경상남도 통영(統《營) 출신. 유치진(柳致眞)의 동생이다. 연희전문..
11 201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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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마 유치환과 이영도의 사랑 모음시 솔새 김남식정리 http://cluster1.cafe.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1DUxn&fldid=D3X8&datanum=610&openArticle=true&docid=4302656277&q=%C0%CC%BF%B5%B5%B5 [참고] 이영도(李永道/1916~1976) 시조시인의 삶: http://blog.daum.net/djcho1212/5344 청마(靑馬) 유치환(柳致環, 1908.7.14(음)~1967.2.13) 경..
24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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