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박가네)

세상을 후회없이 살다 간 성실했던 한 인간으로, 사는데 있어서는 냉정했었지만 그래도 정을 알고 나눴던 한 인간이었다고 생각되는 사람이고 남고 싶습니다. 늘 사랑입니다.

29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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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한국) * 천재의 광기 김시습&권필과 남효온의 한시

나의 초상에 쓰다(自寫眞贊) 俯視李賀(부시이하) 이하(李賀)도 내려 볼 만큼 優於海東(우어해동) 조선에서 최고라고들 했지. 騰名謾譽(등명만예) 높은 명성과 헛된 칭찬 於爾孰逢(어이숙봉) 네게 어찌 걸맞겠는가. 爾形至眇(이형지묘) 네 형체는 지극히 작고 爾言大閒(이언대동) 네 언사는 너무도 오활하네. 宜爾置之(의이치지) 너를 두어야 할 곳은 丘壑之中(구학지중) 금오산 산골짝이 마땅하도다. *금오산은 운영자가 덧붙임. 산골짝은 경주 남산 삼릉게곡. 김시습은 용장사 거소에서 를 창작함. 에 수록된 김시습의 '自寫眞贊'부터 그는 기인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젊은 날의 자기 모습에다 노년의 오만상을 찌푸린 모습까지 그렸으나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던 젊은 날의 모습은 노추에도 변함없다. 허나 주름 때문인가 많이 온..

댓글 고전(한국) 2020.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