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2021년 06월

07

산행기록/산행(2021~2022) 설악공룡 능선 바람따라

산솜다리 활짝 핀 설악공룡능선 태풍보다 강력한 바람 속에 걸었다. 4년만이다. 설악공룡을 다시 찾은게.. 설악소공원에 밤12시 반쯤 도착 주차비5천원 내고 비선대 개방시간에 맞춰 차에서 잠좀 청하지만 잠은 오지 않고 개방시간에 맟춰 2시가 좀 넘은 시간 입장료 내고 비선대로 출발! 비선대 도착하니 3시가 좀 넘었다. 여러 사람들 속에 섞여 마등령까지 힘든 경사길로 접어든다. 비선대에서 한시간 정도 엄청난 급경사 오름길을 힘들게 오르니 새벽달이 선명하고 조금씩 날이 밝아지기 시작한다. 건너편 화재봉 능선너머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이바위를 넘어가면 경사도는 완만하다 급해지곤한다. 이제는 걸을만 하다. 아직 일출이 시작되기 직전 건너편 공룡능선과 그아래도 설악의 장엄한 풍경들이 점점 또렸해진다. 일출시간..

10 2021년 05월

10

산행기록/산행(2021~2022) 안양산에서 무등산 철쭉길을 걷다.

안양산에서 무등산으로 광활한 능선 철쭉길 따라 걷다. 코로나 시국에 인천서 광주까지 4시간 이상 마스크 쓰고 버스에 갇혀있는 것도 고역이지만 그날따라 전국을 뒤덮은 황사 미세먼지는 산행을 포기하고 다시 집으로 되돌아갈까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날씨 또한 최악이다 어버이날이라 그런지 아침 일찍부터 고속도로 여러구간에서 정체가 생기다 보니 11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산악회버스는 계획했던 무등산 휴양림이 아닌 어느 도로에 내려주고 떠난다. 도로가 옹벽을 넘어 산길은 급격한 경사를 이루고 한참을 걸은 후에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을 따라 안양산 정상까지 완만한 경사길이 이어진다. 절정기를 지난 철쭉을 보면서 정상으로 오른다. 최악의 황사가 전국을 뒤덮은 날 하늘빛은 온통 잿빛 하..

07 2021년 05월

07

산행기록/산행(2021~2022) 황매산 철쭉 풍경

황매산 철쭉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아침에 황매산 주차장 들어가는 길은 회전교차로에서 수신호를 해야 들어갈 정도로 차가 밀리기 시작한다. 오토캠핑장은 이미 만차.. 캠핑장 아래 정상주차장에도 이미 차는 꽉차있고 겨우 빈자리 찾아 주차를 하고 서둘러 황매산 정상으로 향한다. 5월 어린이 날 황매산 자락이 싱그럽다. 등산로를 접어두고 희미한 흔적을 따라 그냥 올라간다. 제철 맞은 철쭉은 아직 만개를 하지 않았다. 어찌 색감이 좀 진하지 않은 듯 하다. 황매산 철쭉 평원이 눈앞에 조금씩 펼쳐지고 겨우 몇명만 다닌 희미한 길을 올라서니 만나는 사람이 없으니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 숨쉬기가 수월하다. 멀리 철죽 군락지 철쭉이 붉게 물든다. 아직 개화상태는 90%쯤으로 보아야 할까? 새벽에 그친 비로 공기는 신선..

03 2021년 05월

03

여행 외연도 여행

서해 외딴섬 외연도를 걷다. 4년간 머리속에서 잊혀졌던 외연도를 당일치기로 나선다. 버려지다시피 방치된 어구들 너머 망재산이 자리잡고 있다. 대천항에서 08:00 여객선을 타고 1시간40분이 걸리는 외연도에 도착했다. 우선 선착장 좌측의 망재산부터 오르기로 하고 곧장 망재산 가는 길로 접어든다. 외연도항 주변에는 폐기되다 시피한 어구들과 젓갈통에서 나는 짠내음이 코를 진동한다. 때마침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눈을 뜨기도 힘들 지경이다. 아늑하게 자리잡은 외연도 교회는 정적만 맴도는 것 같고 젓갈썩은 냄새가 풍기는 폐기된 어구들을 뒤로하고 곧바로 망재산 오름길로 오른다. 유채꽃 망재산 오름길 대나무 숲을 통과하고 병아리꽃이 활짝 피었다. 반디지치는 이섬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다. 5월로 접어든 외연도 망재..

댓글 여행 2021. 5. 3.

27 2021년 04월

27

여행/일상에서 효빈 길을 나서다. "힐링되는 트레킹과 산행"

다음 인기블로그 "효빈 길을 나서다" 의 블로거인 효빈의 "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 "아름다운 산행과 여행"에 이은 세번째 책이다. https://blog.daum.net/0709im/725 힐링되는 트레킹과 산행 효빈 길을 나서다의 세번째 책, 《힐링되는 트레킹과 산행》이 출간되었습니다. 전작인 《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 《 아름다운 산행과 여행 》에서는 야생화 부분에도 할애를 좀 했었다면 blog.daum.net 책 출간소식에 반가운 마음에 서둘러 책을 샀다. 간략하게 책을 소개해 본다. 책은 계절별로 산과 바다를 다녀온 소감을 기행문과 수필 쓰 듯 그려냈고 여행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아직 전부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작가가 다녀온 곳과 일치하는 곳을 유독 관심있게 읽어 본다. 작가의 눈에..

26 2021년 04월

26

산행기록/산행(2021~2022) 각흘산과 명성산

연두빛 물들어간 각흘산과 명성산 길을 걷다. 봄이 깊어간 각흘산과 명성산의 모습이 궁금하다. 차는 명성산 산정호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자등현까지 택시를 이용했다. 요금은 3만원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막기위해 흉물스럽게 설치한 철책문을 열고 각흘산까지 그리 멀지 않은 길을 걷는다. 자등현에서 각흘산까지 그리 급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이어지는 오름길 각흘산 오름길을 한시간 정도 꾸준하게 걸으면 탁트인 개방감이 일품인 각흘산 방화벽 능선에 도착한다. 날씨는 흐렸지만 미세먼지가 사라진 날 조망 한번 끝내준다. 건너편 광덕산이 선명하다. 각흘산 북쪽으로 이어진 방화벽 능선과 멀리 대성산 꼭대기의 군시설물도 눈에 들어오고 그 뒤로 북한땅의 모습도 비교적 선명하다. 각흘산의 북쪽 방화벽 능선 아직 저 곳은 가보지 못했..

19 2021년 04월

19

산행기록/산행(2021~2022) 까칠한 문경 성주봉

성주봉 까칠한 암봉을 넘다. 하필이면 최악의 황사가 뒤덮힌 날 문경으로 내려간다. 아침부터 하늘은 온통 누렇게 변한게 마치 화성에서 바라본 하늘같이 답답하다. 문경읍 당포리 마을에 주차를 하고 조용한 마을길을 걷는다. 사람들 북적이는 도시의 산을 떠나 오랫만에 홀가분하게 호젓한 산행을 즐길려고 한다. 마을 입구 몇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을보니 나보다 앞선 산객들이 있었다. 계절은 완연한 봄이다. 쇠울타리 너머로 바깥 세상이 그리운 철쭉은 황사로 희뿌연 아침에도 햇살을 받아 빛이 난다. 성주봉 산행은 마을을 벗어나면서 곧바로 수리봉으로 오르는 암벽길의 시작이다. 7년만에 다시 찾은 성주봉은 예전의 생생한 기억을 더듬을 필요도 없다. 그냥 올라가 보자 4월 중순을 넘긴 숲은 벌써 연두색이 완연하게 물..

23 2021년 03월

23

여행 순천만 습지 풍경

결혼 30주년이다. 여느해 같으면 해외여행이라고 설레일텐데.. 코로나는 모든 것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겨울이 지나가는 2월 마지막 토요일 먼길을 달려 순천까지 내려갔다. 순천만 습지 3년전 추석연휴에 처가내려왓다가 엄청나게 밀리는 차때문에 고생하고 비싼 입장요금에 놀래서 비나 팍 쏟아져라 저주를 퍼붓고 되돌아 나간 그 곳에 뭔가 미련이 남았나 다시금 찾았다. 2월의 마지막 주말 남도지방에 봄바람에 제법 거세게 불었다. 억새와 갈대가 적당히 섞인 곳으로 바람이 제법 세차다. 이미 봄이 오고 있다. 겨우내 무채색의 버드나무에 연녹색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갈대밭과 습지가 바다처럼 펼쳐지는 곳 순천만 습지 겨우내 미세먼지에 시달렸던 날이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그나마 바람은 미세먼지를 잠잠하게 했다. 드 높은 파란..

댓글 여행 2021. 3. 23.

23 2021년 03월

23

여행 동백꽃 터널따라 금오도 비렁길 3~4코스 걷기

봄이 찾아온 날 금오도 비렁길을 걷다. 2월의 마지막 날 남쪽 지방에는 바람이 유난히 심하게 불어댄다. 09시10분 돌산 신기항에서 출항하는 배를 타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배표를 끊고 배를 타니 출발 5분전 아침부터 바쁘게 시간이 흘러간다. 신기항에서 여수 금오도까지는 배로 25분 걸리는 가까운 거리이다. 차량은 이미 만선이라 늦게 도착한 차는 다음 배편을 이용해야 했다. 금오도에 도착하면 마을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3코스 출발점인 직포로 가는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비는 2천원 현금만 통하는 섬이다. 버스 승객 모두는 금오도 비렁길을 걷는 사람들이다. 3코스 시작점인 직포마을 풍경이다 동백나무 터널로 들어가면서 3코스가 시작된다. 동백나무길에 푹신한 야자수 멍석을 깔아 났으니 걷기가 참 편하다. 전..

댓글 여행 2021. 3. 23.

27 2020년 12월

27

산행기록/산행(2019~2020) 운악산 운주사 코스

경기 5악 운악산을 포천 쪽에서 오르니 새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2020년 마지막 산행지는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포천의 운악산이다. 2주전 가려다가 미뤘던 산행지 사람들이 조금은 한산할 것 같아 선택한 곳이다. 운주사 입구 운악 광장에 도착하니 몇몇이 산행준비를 하고 있었다. 1코스로 올랐다가 2코스로 하산할 계획 주차장에 먼저 도착한 몇몇은 배낭에 로프를 메고 간다. 바위산 운악산에 암벽코스가 있나 싶었다. 휴양림을 지나고 표시된 이정표를 보고 능선길로 접어들다 이내 작은 암자인 운악사와 만난다. 운악산 깍아지는 듯한 벼랑 아래는 허름하게 마치 무허가 판자집 같은 운악사가 초라하게 자리잡고 있다. 뒤로 병풍같은 바위들이 인상적이다, 운악사를 지나면서 능선에서 내려다 보니 2코스로 오르는 길이 능선..

20 2020년 12월

20

산행기록/산행(2019~2020) 계양산과 천마산

확실한 산행 계획이 없었던 아침은 일찍 일어날 자신이 없었다. 시계 알람은 6시에 맞추어 있었지만 그냥 침대에서 나오기가 싫다. 햇살이 환하게 퍼지는 오전 그냥 집구석에만 있기가 좀 억울한 느낌이다. 친구 딸래미 결혼식에 간다는 와이프를 데려다 주고 차는 아파트 주차장에 모셔두고 오랫만에 전철타고 가까운 곳으로 찾아가 본다. 계산역 5번 출구 뒤쪽으로 계양산을 올라간다. 점심 때가 다된 시간 계산역에서 내리니 배꼽시계가 울린다. 근처 식당에서 혼자 칼국수로 배를 채우고 물 한병 없이 빈 몸으로 산책하듯이 계양산까지만 갔다 올 생각으로 걷는다. 5년전 봄에 올랐을 때의 모습과 변한 거 같다. 널찍한 잔디밭 개방적인 모습이 특이하다 산책로깥이 잘 꾸며진 길을 걷는다. 봄이면 다양한 꽃들로 길을 장식할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