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가을의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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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2020. 11. 22.

떠나는 가을이 남기고 간 사랑/정우태

못다 한 사랑

아쉬움 없이 모두

 

찬비를 내리던 삭풍

그리움 씻은 채

 

다가오는 그리움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준비되지 않은 이별

저 멀리 아름다운 추억에 미소를 지으며

미워하지 않고 떠나 보낸다

 

아 눈이 오려나

회색의 구름이 잔뜩 구부려 있다

 

첫눈이 오면

약속된 그리움 찾아

또 하나의 열병이 다가온다.

그립다는 것은....../이정하

 

그립다는 것은

아직도 네가

내 안에 남아 있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지금은 너를 볼 수 없다는 뜻이다

볼 수는 없지만 보이지 않는 내 안 어느 곳에

네가 남아 있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그래서

가슴을 후벼 파는 일이다

가슴을 도려내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