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없는 찐빵' 덕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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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산행일기

2021. 11. 28.

산행의 테마가 애매모호한 시기이다.

이미 단풍시즌은 끝났고 본격적인 설(雪)산행은 이르고

이달 초부터 덕유산의 설경이 펼쳐졌다는 소식에

큰 기대는 아니였지만 아직 남았을꺼라는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 덕유산을 찾았다.

예상외의 포근한 날씨와 늦은 출발로 인해

콘돌라 탑승장에서 바라본 설천봉이 일찍 

일말의 기대를 접게 만드는듯 싶다.

설천봉

어찌되었든 눈산행은 눈산행이다.

상제루

함께한 운영위원님들

향적봉 인증을 위한 대기줄이 엄청났고

멀찌감치서 이렇게 한장을 남겼다.

오랫만에 나서는 산행이기도 했고

중봉까지만 왕복하는 짧은 산행이 애초 계획이었다.

아무 생각없이 향적봉대피소에 도착하니

중봉까지의 등로는 가을철 경방기간으로 

통제되어 있었다.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음에 할 말은 없지만

현지 상황에 맞지 않는 일률적인 통제엔 불만스러웠다.

많은 적설은 아니지만 산불의 위험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상황으로 보이는데 그들(국립공원공단)은

탁상행정으로 요지부동인듯 싶다.

그간 겨울에만도 적지 않게 덕유산을 찾았는데

오늘 처럼 경방통제의 경험은 한번도 없었다.

봄철,가을철 경방기간을 피해서 찾았는지 까지는

기억이 없는듯 싶다.

단 한곳 열린 곳은 구천동~향적봉 구간인듯 싶다.

무주리조트와 국립공원공단은 당연 별개이겠지만

이 시기에는 무주리조트만 배불려주는 시기인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