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새우난초(안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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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2022. 5. 6.

지난달 야생은 아니지만 개인식물원에서

새우난초를 처음 접했다.

지난해부터 안면도에 새우난초 자생지가 있다는

대략적인 정보를 얻고 많은 블로그를 검색해봤지만

그 어느 블로거도 위치를 감추고 있었고

그나마 신빙성 있는 유일한 정보였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더닝 크루거 효과(Dunning Kruger Effect -

- 잘못돈 결론에 도달하더라도 능력(정보)이

없기 때문에 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현상 ▶

이 지도 한장을 포스팅한 블로거의 글을 반복해서

읽으며 나름의 약도를 수첩에 빼곡하게 정리를 하고

한낮의 더위를 피하겠다고 아침 6시가 조금 지난

이른 시간에 출발을 하여 8시쯤 도착했다.

차를 적당히 주차하고 트랙을 따라 걸을까 하다가

아무 생각없이 중간 중간 차를 세워 놓고 주변의 

소나무가 많은 야산을 헤멨지만 결론은 꽝였다.

결론적으로 12km에 가까운 거리를 걷지 않은게

그중 다행이 아닐까 싶었다.

선밀나물

마음은 콩밭에 가있는데.....

우산나물

각시붓꽃

다행이도 어느 착한 블로거께서 아마도 실수였겠지만

노출시킨 지번 한개를 갖고 있었다.

'밑져야 본전'이고 

'칼을 뽑았으니 물이라도 베어야 겠다'라는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 창기리를 포기하고 그곳으로 향한다.

웬 굴거리나무 식생지였던 그곳을 거의 포기하는

심정으로 훝어보다가 눈이 번쩍 뜨인다.

'아싸 가오리' 드디어 야생의 새우난초를 만났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다.

만족스럽진 못했지만 그래도 꽤 여러곳에 새우난초를

만났으니 오늘 일찍 서두른 밥값은 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