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트름게슈쯔의 밀리터리와 병기

대한민국 밀리터리 & 역사 블로그

쇠사슬 도리깨로 지뢰를 제거한 영국군의 M4 셔먼 크랩전차 [British M4 Sherman Crab Flail Mine Cleaning Tank]

댓글 0

U.S Tank

2012. 11. 19.

 

 

노르망디 해안의 영국군 M4 크랩 - 1944년 6월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이 처음 사용했던 M4 셔먼전차의 전면에 

원통형 회전  쇠사슬 도리깨를 장착시켜 지뢰를 제거시켰던 크랩 전차

 

 

 

굿 우드(Good Wood) 작전 당시 영국군의 M4A4 셔먼 크랩 전차 - 1944년 7월 1일


 

 

 

M4A4 셔먼 크랩 도리깨 전차의 지뢰제거 작업 모습

 

 

 

 

영국 보빙턴 전차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M4 셔먼 크랩 지뢰제거 전차 - 2011년 3월 11일


 

한비자(韓非子)는 중국 전국 시대의 한비가 쓴 책으로 법가 사상을 집대성한 책이다

육도삼략,손자병법과 더불어 세계의 대표적인 병법서 중의 하나이자

인간 경영의 지침서이기도 한 한비자(韓非子)에는 이러한 글이 있다.
호랑이가 개를 굴복시킬수있는 것은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호랑이에게 이빨과 발톱이 없다면 개는 호랑이를 두려워하지 않을것이다.
오히려 개가 호랑이를 공격할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표현같지만 맹수가 지닌 무장을 인간과 결부시킨 의미심장한 글이다.
그처럼 호랑이나 표범등의 맹수는 오래전부터 인간에게 힘과 용맹성의 상징으로

인식되어져 내려온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
독일은 2차 세계대전시 육군의 신형전차명을 맹수의 이름을 본떠 타이거와 표범의 이름을 붙였다.
현재 독일의 레오파드전차 또한 맹수의 용맹성에 기인되어 지은 전차명이라 볼수있다.
사나운 흑표범을 애칭으로 붙인 대한민국의 흑표 전차 또한 마찬가지인 것이다.

만약 대한민국 육군 K-2 전차의 애칭을 흑표범인 아닌 

한국 재래종 포유류인 반달곰을 붙여 반달곰 전차라고 명명했다면 

무기의 성능에 앞서 1차적으로 듣는이로 하여금 벌써 

이름에서 다가오는 뉘앙스로 부터 맹수가 아닌 그렇고 그런 

시시한 성능의 전차로 인식이 될수도 있다.
미군의 경우는 한번 물면 결코 입을 떼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흉칙한 습성으로 인하여 

덩지가 대단히 큰 불곰도 함부로 공격을 하지 못하는 

매우 사납고 용맹한 미국산 오소리인 울버린의 이름을 딴 M10 울버린 전차와 

루이지애나주와 플로리다주의 늪지에 서식하는 사나운 북미산 악어의 

이름을 붙인 수륙양용단정 LVT 앨리게이터 (악어 수륙양용단정) 등이 있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이러한 사나운 짐승들의 이름에 못지 않게

 자그마한 게를 별명으로 붙인 전차가 있었다.

구경이 큰  대전차포의 무장을 사나운 맹수의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에 비유한 맹수전차들과는 달리 

자그마한 게에 비유한 게전차는 맹수 전차들이 결코 할수 없는 중요한 일을 해내는 전차였다.

그것이 바로 M4 셔먼 크랩 전차였다.

 M4셔먼 크랩 전차는 셔먼전차의 전면에 동력을 마련한 둥근축을 회전시킴으로써

그곳에 여러벌로 붙어있는 쇠사슬끝의 철공이 땅을 치며

 전진하면서 지뢰를 폭파하여 제거시키는 전차였다.
2차 세계대전시 영국인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발휘하여 

노르망디 상륙작전때 비로소 첫 선을 보인 영국군의 M4 셔먼 크랩 전차는 

독일군이 매설해 놓은 지뢰들을 제거시키는데 대단히 효과적인 무기임을 입증시켰다. 

영국군은 그러한 도리깨 철공 지뢰 제거 시스템을

 자국의 마틸다 전차와 밸런타인 전차에도 장착한 

지뢰제거 전차로 활용하여 전선에 투입시켰다.

둥근축을 돌려 쇠사슬끝의 철공이 땅을 치면서 폭파시켜 

전진해 나가는 지뢰제거 원리는 셔먼 크랩 전차와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작업이 끝난후 영국군 처칠 전차의 후미에 실패 타입의 거적을 깔고

그것을 표시로 적의 지뢰원 안전지대로 보병을 전진시키는 처칠 보빈전차가 있었다.
전진하는 탱크의 최대 장애인 지뢰제거를 농부의 도리깨질에서 힌트를 얻어 제작된

이 병기는 당시 영국군의 지뢰제거용 신병기 였던것이다.
2차 세계대전시 노르망디 해안의 모래사장에 매설된 수많은 독일군의 지뢰원을 돌파하기 위해서

제작된 쇠사슬의 도리깨 지뢰 제거전차는 영국군의 M4 크랩 전차는 

최전선에서 독일군과 전투를 벌이는 연합군들의 주력전차및 구축전차 못지 않게 

지뢰의 폭발을 무릅쓰고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전진하는 매우 위험한 일을 감당하는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차였다.
현재의 각국 기갑부대의 공병대에는 거의 불도저형 구난전차가 지뢰제거 작업에 이용된다.

 

 

 

 

 

 

 

 

photo from : olive-drab.com

                         usmarinetankers.org

 

 

 

사업자 정보 표시
| | |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