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금수강산/경상남도

보리숭어 2021. 5. 8. 17:30

 

기기묘묘한 바위능선으로 누룩덤의 암릉미가 일품!

2021-08   부암산(696.5m), 보암산(723.8m), 감암산(34m), 돌구먼당산(395m)

 

■ 산행일자 : 2021. 5. 2

■ 산행코스 : 이교마을 - 부암사 - 부암산 - 보암산 - 느리재 - 암수바위 - 감암산 - 828봉 - 칠성바위 - 누룩덤 - 천황재계곡 - 대기마을 - 안산(288m) - 돌구먼당산 - 대기마을 (12.7km)

■ 산행시간 : 4시간 20분

■ 산행방법 : 안내산악회

 

 

 

전국적인 철쭉 3대 명산으로는 황매산(1,108m)과 소백산 그리고 지리산이 있는데 경상남도 합천군과 산청군의 경계에 있는 소백산맥 중의 한 산으로 황매산(黃梅山)은 가야산(1,430m)과 함께 합천을 대표하는 명산이며 황매산의 무학굴은 조선의 태조 이성계의 건국을 도운 무학대사가 합천군에서 태어나 수도를 한 동굴로 전해지는데, 수도승 시절 무학대사의 어머니가 산을 왕래하며 수발하다가 뱀에 놀라 넘어지면서 칡넝쿨에 걸리고 땅가시에 긁혀 상처 난 발을 보고 100일간의 기도를 드려 뱀, 칡, 가시가 없는 "삼무의 산"으로 불렸다는 전설이 있다.

봄에는 천상의 화원으로 고산철쭉 자생지인 철쭉평전이 있고 가을에 억새군락지로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해발고도 900m 고지까지 차량진입이 가능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다.

감암산(甘闇山)은 이 황매산(1,113m)을 모산으로 하면서 경남 합천군 가회면 중촌리와 산청군 차황면 상법리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황매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산릉은 946.3m봉(지형도 상의 베틀굴)에 이르면 동쪽으로 지능선 하나를 분가시켜 모산재를 일으켰고 946.3m봉에서 계속 남진한 능선은 약 1km 거리에서 암릉으로 이뤄진 비단덤(885m)을 빚어 놓는다. 천황재에서 잠시 맥을 낮추었다가 힘차게 들어 올린 산이 바로 828m봉인 감암산이고 여기서 동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에는 바위를 겹겹이 쌓은 듯 한 누룩덤이 있는데 이는 마치 술을 빚는 누룩을 겹겹이 쌓아 놓은 형상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감암산 명소이다.

황매산에서 뻗어 나간 산줄기는 남동쪽에 천태만상의 바위산인 잣골덤을 이루고도 뭔가 부족했는지 감암산에서 남으로 약 2.5km 떨어진 능선에 두개의 멋진 암봉을 일궈 놓았으니 이 산이 바로 스승바위산으로 불리는 부암산(傅岩山)이며 그 여맥은 단계천에서 가라앉는다. 스승바위는 이 산에 있는 아랫음달덤, 윗음달덤, 부엉덤, 챙이바위 등 무수한 바위 중에 하나다.

부암산 남동쪽 500m 떨어진 곳에 내려 덮칠 듯한 절벽 위에 챙이바위가 있고 그 아래 용정이란 신비스런 샘이 있는데 이 용샘은 반드시 혼자 찾아가 세 번 절하고 두 손으로 정성스레 샘물을 퍼 마시면 삼년 안에 스승이나 현인을 만난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11:00 이교마을

도로를 따라 들어서고 이교마을회관(11:04)을 지나 부암사 입구에 이른다.

11:07 부암사 입구. 이정표(부암산 2km)가 있고 시멘트 길을 따라 완만히 계속 올라간다.

11:13 부암사. 좌측에 부암사로 사찰은 간초하고 조용하다.

이어서도 시멘트 길을 따라 계속 들어서 다리(11:17)를 건너자 삼거리다.

11:18 들머리에 이정표(이교마을 1.0km, 부암산 정상 1.3km)가 있고 우측으로 꺾어 너른 길을 따라 완만히 올라간다.

11:20 갈림길. 이정표(부암산 정상 1.0km, 부암산 정상 1.0km, 이교마을 1.2km)

능선과 골짜기 갈림길로 거리는 똑같다. 편안하게 골짜기를 택해 올라간다.

11:22 갈림길로 너른 길을 우측 묘로 가고 직진으로 등산로를 따라 들어선다. 능선 골짜기 소나무지역을 지나 가파르게 올라간다. 바위지대(11:29)가 나타나고 이어 갈림길이다.

11:30 바위 앞에 이정표(절터(샘), 부암사 정상)가 있고 가까운 거리에 절터(샘)로 간다. 기도처가 있고 바위아래 굴이 있고 바위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다.

되돌아오자 절터(11:34)가 있고 가파르게 우측으로 사면으로 비켜 올라간다. 돌너덜에 미륵바위(11:37)로 기도처가 있다. 매우 가파르게 계속 올라서면 지능선에 이르면서 좌측으로 꺾어 바위능선으로 이동한다. 우측으로 꺾어 다시 바위벽 아래를 지나 올라선다.

11:48 갈림길. 이정표(부암산 1.0km, 이교마을 3.1km, 동곡마을 3.9km)

좌측으로 틀면서 정상을 향해 가파르게 올라간다.

 

 

11:52 부암산

정상표석이 있고 이정표(동곡마을 3.9km, 하산로 3.0km), 삼각점(산청 307)이 있다.

부암산은 스승 부(傅)자를 사용하여 스승바위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온통 바위투성이의 산이다. 멀리서 쳐다보아도 암반 투성이고 정상에서 주위를 둘러보아도 역시나 북쪽의 산들은 모두 바위산이다

조망바위에선 가야할 수리봉, 그 뒤로 감암산과 황매산이 보인다.

조망이 너무나 좋아 좌측에 있는 암봉으로 가본다. 그곳에서 올라서는 산우들을 만나는데 갈림길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면 이곳을 통해 올라서게 된다.

정상에서 가파르게 로프를 따라 내려선다. 로프를 따라 안부에 이르고 가파르게 올라서면 암릉으로 안전 와이어와 따라 철계단(12:03)을 오른다. 계단은 직각에 가까워 발 앞부리로 올라서야지 조그만 깊이 넣으면 계단에 걸리고 가파르게 암릉을 올라간다.

12:07 갈림길. 이정표(동곡마을, 부암산 0.4km, 감암산)

좌측으로 틀어 암반을 지나 정상으로 올라선다.

 

 

12:09 보암산

정상에 커다란 바윗덩어리가 있고 정상표시는 없다.

등산지도에는 보암산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리봉으로 부르고 있다.

압봉답게 조망이 좋고 날씨까지 맑아 시계가 시원하게 트인다.

정상을 완만히 내려서는 길에 바위들이 나타나고 조망바위(12:18)에서 가야할 부암산을 바라보고 가파르게 내려선다. 안부를 지나 따르다가 좌측으로 틀어 따르는 길에 갈림길이 있다. 망설이다가 다소 떨어지는 능선을 따르면서 잘못 가고 있는가? 싶었는데 다행이고 우측으로 꺾어서는 가파르게 내려간다.

 

 

12:24 느리재

느리재에서 사면으로 내려서는 길을 만나고 가파르게 소나무능선을 계속 올라간다.

12:34 갈림길. 이정표(부암산, 바람흔적미술관, 감암산

12:36 703봉을 가파르게 내려서면 평상(12:37)이 있고 부드러운 길을 따라 내려간다.

12:39 안부에 갈림길이 있고 가파르게 올라간다. 너럭바위(12:42)에서 조망을 보고 우측으로 꺾어 따르다가 알바를 조금하고 다시 따르는 등산로는 암봉으로 올라서 않고 사면으로 비켜 지나간다. 상법마을 갈림길이 있어 독도에 조심할 곳이다.

12:49 갈림길, 이정표(황매산, 상법마을 2.6km, 이교마을)

 

 

12:50 암수바위

암수바위 좌측으로 올라서면 너럭바위 능선으로 웬만한 무리가 식사를 해도 되겠다.

엉덩이 모양 같은 바위 옆에 또 바른 바위가 붙어있는데 남근 형상을 하고 있다.

완만히 올라서면 암봉을 우측으로 로프를 따라 우회하여 가파르게 암봉 사이를 올라간다. 우회한 봉우리에 올라 지나온 능선을 조망을 보고 가파르게 나무계단(12:59)을 연이어 올라간다. 가파르게 계속 올라 818봉(13:05)에 올라서니 '감암산3봉'이란 리본이 붙어있다.

다음 봉우리가 감암산으로 곧바로 안부를 지나 암봉으로 올라선다.

 

 

13:07 감암산

자연석으로 만든 감암산 정상표석이 있고 나무평상에는 산객들로 붐빈다. 828고지에서 감암산은 가까운 거리에 있어 대기마을로 내려서는 길에 들리고 있어 오가는 산객들로 번잡스럽다.

다음지도에는 배내미봉으로 표기되고 조망으로는 황매산이 살짝 보인다.

가파르게 내려서고 점점 완만해지면서 순탄한 능선을 따른다.

13:12 갈림길. 이정표(서매정계곡, 황매산 정상 4.5km, 토궁산장 1.1km, 상법마을 1.6km)

안반에 로프안전난간을 따라 가파르게 올라선 다음, 완만히 정상으로 올라선다.

 

 

13:19 828고지

이정표(초소전망대 1.9km, 대기마을 2.6km, 감암산 0.5km, 부암산 3.0km)

다음지도에는 이곳이 감암산으로 표기된다.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는 길에 철쭉능선은 분홍색으로 물들어 있다. 지금 시간이면 충분히 모산재로 내려설 수 있으나 칠성바위와 누룩덤이 구경거리라니 대기마을로 내려서고 있다.

828봉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이 온통 바위로 이뤄진 누륵덤 능선으로 등산인들에게 인기 있는 산이다.

완만히 내려서니 묘(13:23)를 지나고 이어 바위봉우리(13:24)이고 곧장 내려서니 안부 갈림길(13:26) 이정표(828고지 0.3km, 대기마을 2.3km)를 지나 암릉에 이른다.

13:28 칠성바위. 일곱 개의 바위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하여 칠성바위라 한다.

암봉을 내려다보며 암릉을 따라 내려간다.

12:30 암봉에서 칠성바위를 뒤돌아보고 안전로프를 내려서 완만히 내려서니 웅장한 누륵덤으로 암릉을 따라 올라간다.

13:39 갈림길. 누룩덤 이정표(828고지 0.8km, 대기마을 1.8km)에서 누룩덤으로 올라간다.

 

 

13:40 누룩덤

누룩은 술을 빚는 발효제다. 거대한 바위들이 누룩이 포개져 있는 것처럼 층층이 포개져 있다 하여 부르는 암봉으로 내려설 때 봐야 누룩덤의 형상을 제대로 볼 수가 있다.

좌측으로 안전다리를 지나 바위굴을 통과하여 누룩덤 반대편으로 이동하여 암릉을 계속 내려서고 조망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다. 오늘 산행 중에 하이라이트 코스로 기묘한 바위들을 감상해가며 시계까지 좋아 한번쯤은 권장해볼만한 코스다.

13:48 급경사의 암반을 내려서면 이정표(대기마을 1.5km, 828고지 1.1km, 감암산 1.6km)가 있고 우측으로 돌아 내려선다. 너럭바위(13:54)에서 내려설 대기마을을 조망하고 여기서 좌측으로 틀어 가파르게 내려선다.

13:57 거북바위. 우측으로 거북바위가 있다.

가파르게 내려서고 암반에 안전로프가이드(14:01)를 붙잡고 가파르게 내려선다. 내려서면 암릉은 드디어 끝나고 능선골짜기를 따르면 목교다.

 

 

14:06 천황재계곡

목교 이정표(철쭉군락지 2.6km, 828고지 1.7km, 대기마을 0.9km), 등산안내도

우측으로 꺾어 조금 내려서면 민가가 있고 시멘트 길을 줄곧 내려서자 삼거리다.

14:13 묵방사 입구. 이정표(828고지 2.2km, 대기마을 0.4km)

도로를 따라 대기마을로 들어선다.

14:18 대기마을회관

 

 

14:20 대기농촌체험관

좌측으로 내려서면 산행종점이지만 곧바로 좁은 길로 직진한다. 5시가 마감시간으로 2시간 40분을 기다려야 하여 안산과 돌구먼당산을 들리기 위해서다.

우측으로 새터마을을 통과하여 도로에 이른다.

14:26 도로에 새터버스정류장이 있고 대기교(14:27)를 건넌다. 황매산로를 따라가면 돌구먼당산으로 올라설 길을 확인하고 먼저 안산을 들렀다가 이곳을 통해 돌구먼당산으로 올라설 것이다.

14:32 목곡마을 입구로 마을표석이 있다.

비포장 길을 들어서면 곧바로 우측이 안산으로 벌목으로 순탄하게 정상으로 올라선다.

 

 

14:39 안산

정상에는 리본 2개가 걸려있다. 다음지도에 표기되어 있는 산이다.

되돌아 돌구먼당산으로 간다.

14:45 좁은 시멘트 길을 들어서면 산자락에서 산판길을 따라 올라간다. 산판길을 따라 마지막까지 올라가면 묘(14:52)에서 끝나고 이제는 정상을 향해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는 수밖에 없다. 그래도 가시덤불이 없으니 치고 올라갈 만하다.

 

 

14:59 돌구먼당산

정상에 리본 몇 개가 걸려있고 다행이도 정상표시가 있다. 다음지도에 표기된 산이다.

내려설 땐 능선을 따라 용수사로 내려설려다가 차라리 편안하게 올라섰던 길을 따라 되돌아 내려간다.

15:16 대기교부터서는 황매산로 도로확장공사 중으로 차량들이 쉴 틈 없이 오가고 있다.

 

 

15:20 대기마을

차량은 대기마을 입구에 정차해있다.

누룩덤은 가파른 바위산을 오르내리며 천 길 낭떠러지를 내려다보는 경치와 움직일 때마다 한 장면 한 장면이 산수화에 버금갈 정도로 아름답다.

산행도중 만나는 웅장한 암봉이나 기암괴석 그리고 가지각색의 바위 모양은 대자연의 위대함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