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정안 2008. 10. 19. 12:51

사실 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있는데...

아마 엄마가 답답하기도 하고 나의 생일이 오늘이라 보니, "내일 너의 생일이기도 하니, 우리 그 기념으로 대학로나 나가서 연극이나 볼래?" 그러시는게 아닌가?

그래서 난 "내일 나가자." 그리고 몰라서 뭐~ 볼만한 연극이 뭐 있나?하고 보았지만 그다지 볼 것도 없고 그렇게 아는 것이 없어서 그냥 인터넷으로 보다가 좀 보고 싶는 것이 두 개 정도로 보였다지.

하나는 멜로드라마라는 김성경이 연극을 하는 것이여서 가격이 좀 다른 데보다 비쌌고 하나는 잘 자요. 엄마라는 것인데... 사실 난 후자를 더 보고 싶었지만 그냥 엄마가 벌써 나갈 준비를 다 하시고는 나가자고 그러셔서 헉~ 어쩔 수 없이 나도 엄마 따라 나갔다지.

정말 나가고 싶지 않았다만 좀 엄마에게 승질 내고 그랬을텐데... 하하~

그래도 나도 그렇게 나가고 싶었었나 보자, 대충 식사를 하고 옷을 입고 엄마랑 같이 오랜만에 대학로를 갔다지.

오후 4시 좀 안 되어 대학로로 도착을 하니, 마로니에 공원에서 뭔~ 민주노동당에서 뭔 행사를 하고 주위에선 사람들이 많고 정신이 없었다지.

그렇게 엄마랑 극장을 찾아 다니며 좀 돌다가 엄마는 재미있는 것으로 보자고 하시고 나도 엄마 스타일이 재미있는 것을 보실 것이라는 생각에 그 위주로 찾았지만 뭐~ 알아야지.

그러다가 <개그콘서트> 출연자들의 사진이 있고 엄마는 "3만원이라네. 이거 보자. 두 사람이 3만원이면 싸지." 헉~

난 "집에서 매주 보는 것인데... 여기 와서도 그거 봐요. 다른 거 찾아 보다가 없음 다시 와서 이거 봅시다. 자~"

그렇게 엄마랑 돌아 다녀도 영 감이 안 잡히고 그래서 "웃찾사" 공연을 보고 난 사실 개그콘서트보단 웃찾사가 좋다지.

그래서 엄마 보고 여기 가서 보자고 하여 보았다네.

그런데 웃긴 것은 매표소에서 파는 것과 나와서 파는 아이들이랑 가격이 다르네.

매표소는 두 명당 4만원 달라고 하고 밖에선 두 명당 3만 5천원을 달라는 것이 아닌가? 헉~

그리고 엄마가 "아니, 다른데에선 3만원인데 여긴 왜 비싸?" 그러니, 파는 놈의 말이 "거기는 2,3년 전의 출연한 분들이 나오고 여긴 지금 출연을 하는 분들이 나오세요." 그런데 직접 보니, 다들 얼굴이 알려지지 않는 친구들이던데... 아~ 몇 명 있긴 했네.

 

 

거기 극장에서 어두운데에도 관객들이 자기들끼리 사진 촬영하고 그래서 엄마가 "나 좀 찍어 봐라."하셔서 1장 찍고 나도 한 장 엄마가 촬영해 주셨다네.

암튼 엄청 오랜만에 웃었다지.

 

 

요즘 인기있는 웃찾사의 웅이아버지에서 출연하는 오봉이라고 하나?

그 친구도 그 극장에 나와서 하던데... 엄청 웃기였다지.

거의 마지막에 두 번 정도 나왔는데... 어느 남자랑 같이 나와서 뭔 작곡가로 출연을 하는데... 가끔 웅이아버지에서 보여 주는 눈 크게 뜨고 두 주먹을 턱에 개는 행동을 하고 그 중에 한 남자 관객에게 자주 그런 행동을 보여 주고... 하하~

그리고 그 놈이 이런 말을 하더군.

"왜 이래? 나 군대 나온 여자야."라고...

그리고 나중에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나와 연기를 하는데, 이 놈이 또 나타나서 이상한 소리를 하고 퇴장을 하는데...

퇴장을 하는 장소랑 입장을 하는 장소가 두개인데, 그 놈이 퇴장하는 곳에서 나와 입장하는 곳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입장하는 곳 안에서 누군가 못 들어가게 하고 그러다가 한 개그맨이 웃통을 벗고 그 놈이랑 무대로 나와 넘어지는데, 완전 웃겼다지.

이 극장에 매주 오는 관객들도 있나 보다.

암튼 즐거웠다.

그리고 극장에서 나와 엄마랑 좀 돌아 다니다가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데... 완전...

정말 그냥 음식 가격이 좀 싸서 괜챦았지만 완전 맛도 없고 위생에도 문제가 많더구먼.

너무좋아
잘생겨서.귀엽다
형너무보고싶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