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정안 2008. 10. 20. 18:16

 

먼저 이 놈은 우리 집 강아지 큰 녀석인 복순이다.

언제 왔는지 정확히 나의 기억이 없지만 내 기억과 아버지의 기억으로 보면 8년 정도 된 녀석이다.

이 사진은 이 녀석이 아주 어릴 때에 아마 작은 놈이 없을 때에 한 5개월 째에 우리 식구들이 오랜만에 외갓집에 가서 촬영한 것으로 기억이 난다.

아~ 그 때에 외할머니와 어머니가 마당에서 백숙을 하신다고 아궁이에다가 불을 피워 나무를 넣고 큰 아~ 뭐지? 기억이.... 암튼 큰 그릇 안에 물을 넣고 뭐~ 그냥 기억으로 그렇게 바삐 움직이시고 아버지는 두 분을 도와 주시다가 내가 복순이를 안고 있으려니 사진기를 끄내 오셔서 촬영해 주신거라네.

 

 

 

 

 

 

두 놈의 개성이 있고 각자 성격도 다르다.

두 놈 다 어미가 다르고 큰 놈인 복순이는 1년 먼저 울 집으로 왔었고 작은 놈인 몽실이는 1년 후에 왔다네.

그리고 둘이 4월 달에 왔다네.

그리고 생후 한 달이 지나서들 다 울 집으로 왔다네.

엄마는 사실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았다.

뭐~ 사실대로 말하면 강아지를 키움에 있어서 똥 오줌 못 갈리는 것을 싫어하셔서 한 몇 달 키워 보다가 그 놈들이 못 갈리면 가차없이 사라진다지.

하지만 이 놈들은 다행히 똥 오줌 잘 갈리고 이쁜 짓들도 잘 해서인지 엄마가 이쁨을 많이 주신 편이다.

사실 큰 놈은 좀 불쌍하다지.

울 엄마는 어디서 말도 안 되는 아줌마들의 말씀을 듣고 오셔서 애견들은 많이 먹이면 많이 커지기에 못 나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놈은 매우 적게 밥을 먹이고 늘 배고픔을 견디며 살아온 놈인데, 그래서 영양 실조로 아이가 털도 탈색해지고 몸도 건강한 편에 속하지 않는 놈이다.

하지만 작은 놈이 울 집으로 오면서 먹을 것을 많이 주고 엄마가 왠일로 그 놈들을 위해 닭고기를 사 오셔서 삶아 주고 그래서인지 두 놈 다 건강하다.

큰 놈은 거의 작은 놈 덕으로 잘 먹게 되었지. 하하~

작은 놈도 큰 놈 덕이 있었지.

 

정확히 두 놈의 성격을 말을 해 보자면...

아~ 먼저 위 사진에 승질 내고 있는 강아지 보이는데, 이 놈이 큰 놈인 복순이고 왼쪽에 이 강아지 뭐야?하고 쳐다 보는 강아지가 바로 작은 놈인 몽실이라네.

큰 아이는 매우 예민한 성격을 가진 아이다.

겁도 많고 예를 들면 낯설은 뭔가가 나타나면 경계를 하면서 구석진 곳에 숨어 버리고 그 곳에서 짖기만 한다.

그리고 욕심과 질투심도 강하고 도도하다.

우리 식구들은 저 아이가 사람으로 테어났다면 분명 도도하고 예쁜 아가씨일 것이라고 말을 한다.

작은 놈인 몽실이는 이름 그대로 매우 순하고 호기심도 강하고 배려심도 있고 장난끼가 심하다.

한 번 놀아 주면 멈추지 않고 지치지도 않고 잘도 논다.

하지만 복순이가 잘 안 놀아 주고 그러자 보니 이 놈도 좀 나이가 먹어 가면서 잘 안 움직이지 않는다.

아~ 그리고 매우 사람을 잘 따르는 편에 속한다.

복순이는 다른 사람들이 오면 따르지 않고 구석진 곳에 숨어 있지만 몽실이는 다르다.

먼저 짖어 대다가 좀 시간이 흐르면 와서 예뻐해 달라고 애교를 떨고 정신없이 돌아 다닌다.

아마 우리 조카 건우가 좀 자라면 이 놈들의 친구가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