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지금 이 순간을 사랑으로 채우리라

14 2021년 11월

14

09 2021년 11월

09

신문스크랩 60년간 최고 악단들 이끈 명지휘자 "세상 구원 못 해도, 예술은 소중한 일"

노인 한 명의 죽음은 도서관 하나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 지난 10월 21일, 가장 넓고 깊은 경험을 쌓은 노인이 세상을 떠났다. 세상의 지휘자들 가운데에서, 가장 화려하지 않고, 가장 겸손하고, 가장 조용하게 살았지만, 최고의 실력을 지녔고 가장 많은 명반을 녹음했던 지휘자 중의 한 명인 베르나르트 하이팅크(Bernard Haitink·1929~2021)가 92년의 생을 마감하였다. 그의 이력을 나열하려면 어떤 지면도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아는 유명 지휘자들은 외향적인 화려함이나 카리스마 넘치는 통솔력이나 세련된 제스처나 매력적인 외모를 자랑한다. 그러나 그는 그런 모습과 거리가 멀다. 평범한 외모에, 독특할 것이 없는 동작에, 눈을 끌 사생활이나 기벽도 없다. 도리어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다..

댓글 신문스크랩 2021. 11. 9.

09 2021년 11월

09

하린이 유감(하린이)

Tv에 나온 신동 김태연이를 보며 할아버지 "쟤는 애가 아녀 하린이여 아니지 하린이가 더 났지 하린이는 이도 혼자 뺐잖어 쟤 태연이는 이 빼러 치과에 갔을걸." 혼자 이를 뺐다고 자랑한 하린이를 한 껏 치켜 세워주는 할아버지!. 지금 하린이 윗니는 징검다리. "할머니, 오늘 학교에서 단원 평가 했는데 어려운 문제가 있었는데 맞춘애가 한명도 없어" 한참을 신이나 조잘조잘 "그래서 너는" "나두 틀렸지" ㅎㅎ "그럼 다른 문제는 다 맞은거야" "응" "잘했네~ 아주 잘했어~~." 잠시후 목소리 톤을 낮추더니 "백점 맞았으면 더 좋았을거야" "왜~?" "100점 맞으면 엄마가 나 갖고 싶은거 한가지 사준다고 하셨거든" 하하하~~ (틀린문제 10번^^)

댓글 하린이 2021. 11. 9.

01 2021년 11월

01

가족 이야기 3년전, 고성산불에

세상에나 이렇게 변했네요 영랑호 숲속 작은집 기억들 나시지요 행복1번지 가족모임때 각자 맡은 음식 가지고 속속 도착 했던 곳. 3년전 고성산불 화마가 여기까지... 골격만 남기고 이즈러진채 옛 여행객을 맞네요 팬션앞 갖가지 초목들은 우후죽순 제멋대로 자라 얼키고설키고 스산하기까지 한데 가을바람이 날아와 우수수 울려놓고 가버리네요 우리는 과거에 내집이었던냥 망연자실 그 앞에 서 있구요 여기쯤일까 저기쯤일까 찾다 없었으면 어쩔번 했나 애처롭지만 저 모습만으로도 반가웠습니다. 2박3일 가족여행으로 설악산 간김에 속초 명소 후보지들을 제치고 이곳에 와보고 싶었습니다 십여년 세월에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 공사중이고 (11월13일 개통예정) 둥근 호숫가 수목들은 자지러지도록 예쁘게 물들어 있었어요 가을 한파 때문인..

23 2021년 10월

23

18 2021년 10월

18

아름다운 자연 국화향기 나눔전

10윌 6일 개막하여, 11월 15일까지 "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이 진행된다 갑자기 기온이 급강 10월 중순 이른 가을한파에 조계사 뜰 꽃들은 어떻게 견디고 있을까 시내 나갔다 집에 돌아오는길에 들렀다. 며칠후에 친구들과 약속했기에 겸사겸사 사전답사겸.. 대웅전 앞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나는 성인들 모신곳은 어디든 두손모아 합장한다 그분들이 인류에게 남겨주신 경전이 감사해서... 형형색갈의 꽃들 누구는 전신에 누구는 가슴에 머리에 이기도 하고 추운 날씨에도 끄떡없이 각자 형상을 나타내며 당당하다. 11월.15일 폐막 날자가 남아선지 자세히보면 덜 개화된 꽃도 많다. 들판에서 피어나는 꽃들은 바람도 비도 햇빛도 맞아가며 피었겠지만 사찰안의 꽃들은 거기에 더, 사람 정성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23 2021년 09월

23

나의 이야기 어찌하면 좋으냐

사진, 명동성당 ........................... 오호라~ 아가들에게 댓가없는 희생을 하는 이유를 알았다 이들이 쓰라고 한 적 없는 신용카드를 미리 쓰고 있는 염치 때문이라는 걸 나라 운영에 돈이 모자라도 표 떨어지는게 무서워 지출을 줄이거나 세수증대에 용감히 나서지 못하는 정치인들.. 덕택에 죽어라 여행다니며 먹고 쓰고 버리는 지금세대 어차피 계산서는 수십 년 후에 돌려질테니 다음 세대들 카드 빚 청구서 받아들고 아찔 할 순간 볼 새도 없이 사라져 버릴 사람들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고령화 시대에 뒷감당 할 후손 부족 하다고 저출산 탓하며 참정권 없는 이들 어깨에 짐을 지우고 있는 뻔뻔한 선(先)세대 어른들이 누리는 물질적 풍요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사랑하는 자식들의 미래를 빼앗..

15 2021년 09월

15

하윤이 하윤이와...

2021.9.5일 하늘은 푸르고 가을바람은 산들거리고 추석은 다가오고 옆에 두고 싶은 아이 아빠엄마하린이는 제주도 여행가고 하윤이는 월요일 학교 때문에 집에 있는 날 하윤아, 오늘 뭐해? 할머니랑 만날까 네, 오늘은(토요일) 채윤이가 온다고 해서요 낼 만나면 안되요? 괜찮아~낼 몇시에? 오후6시쯤요 좋아~ 낼 개봉역에서 만나자. 학교끝나면 학원으로~~ 어디로 요즘 아이들은 숨차다 그럼에도 데이트 신청을 수락한 녀석 부모 앞에서는 자식은 절대 어른이 안된다고 한다 늘 불안한 나의 아가다. 하윤이는 내가 보호 받아야 될 약자로 보이나보다 건널목을 건널때도 지가 앞서 간다 싶으면 다시 돌아와 옆에 선다 묵직한 유리문 앞에서는 그룹 회장님 처럼 나는 통과만 하고 걸음도 내 보폭에 맞춰 팔장을 낀채 길을 안내했다..

댓글 하윤이 2021.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