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풀 꽃 피는 언덕

지금 이 순간을 사랑으로 채우리라

국화향기 나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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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

2021. 10. 18.
















10윌 6일 개막하여,
11월 15일까지
"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이 진행된다
갑자기 기온이 급강 10월 중순 이른
가을한파에 조계사 뜰 꽃들은
어떻게 견디고 있을까
시내 나갔다 집에 돌아오는길에 들렀다.
며칠후에 친구들과 약속했기에
겸사겸사 사전답사겸..

대웅전 앞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나는 성인들 모신곳은
어디든 두손모아 합장한다
그분들이 인류에게 남겨주신 경전이
감사해서...

형형색갈의 꽃들
누구는 전신에 누구는 가슴에
머리에 이기도 하고
추운 날씨에도 끄떡없이 각자
형상을 나타내며 당당하다.
11월.15일 폐막 날자가 남아선지 자세히보면
덜 개화된 꽃도 많다.
들판에서 피어나는 꽃들은 바람도
비도 햇빛도 맞아가며 피었겠지만
사찰안의 꽃들은 거기에 더, 사람 정성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꽃가지 입장에서 보면 꺽이고 생장과정을 콘트롤 받으니 성가셨을께다)

잎이 새파랠때부터 꽃망울 맺힐때
터질때 희열도 느꼈으리라
우리들은 그 노력에 눈만 가져가면 되니
세상엔 좋은 일 하는 사람들도 많다.

마당 가득 국화꽃들
고급진 향기를 엄청 품어내고 있겠지만
작년에 이어
마스크땜에 맡지는 못했다.
쪼그리고 앉아 마스크 살짝 올리고 맡은
잠간의 향기에 얼릉 아버지 얼굴이
스쳐갔을뿐..
노랑 자주 흰색 토종 국화들을 아버지는
서리올때까지 가꾸고 즐기셨다.

꽃의 일생을 관찰하다
다음 타자로 보여줄 탱글탱글 여문 모습
삐죽삐죽 두어가닥만 선보인 모습
일년내 간직한 꽃잎, 하나 둘 셋 넷 다섯
펴지는 모습
하늘을 향해 제 자랑해도 되는 최고 예쁜 꽃
사력을 다해 힘껏 아낌없이 보여 주는 꽃
기세가 꺽이고 풀이 죽고 색이 변하고
세상 구경 다한듯
옆으로 스러지고 있는 꽃의 일생
내 위치는 어디쯤일까 맨 끝으머리다.

종로통 콘크리트 높은 빌딩속 사이에
세월을 간직한
큰 기와집 안마당에서 벌린 꽃 잔치
해질녁이라 사진은 선명하지 않지만
사람도 바글바글 하지 않고
시간되는분들 이번주에 다녀오면 좋으리라.
이날은 자물통이 채워있어 들어가진
못했지만...
근처 전통찻집에서 차도 마셔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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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보지는 못했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다
ᆢ김남조ᆢ
조계사 꽃 전시 "시 정원"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