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하얀머리 2012. 9. 3. 01:48

 

 

9월  3일   월요일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몀일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은 540년 무렵 로마의 부유하고 신심 깊은 가문에서 태어났다, 법학을 비롯한 귀족 계층의 고등 교육을 받은 그는 로마의 고위 공직자를 지넬 정도였으나, 모든 재산을 교회에 기증하고 수도원에 들어가 사제가 되엇다, 590년에 교황으로 뽑힌 그레고리오 성인은 교황을 '하느님의 종들의 종'이라고 표현한 최초의 교황이다, 교황권을 지배하는 특권이 아니라  '봉사하는 특권'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레고리오 성가 도 그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듯이, 그레고리오 교황은 전례 음악뿐 어니라 신앙과 윤리에 관한 저서를 많이 남기고 604년에 세상을 떠났다,

 

 

 

오늘의  복음

 

 

루카. 4.16-30.

<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어떤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경을 본독하려고 일어서시자,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가 그분께 건네졌다,

그분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예수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 시중드는 이에게 돌려주시고 자리에 앉으시니,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의 눈이 예수님을 주시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그러자 모두 그분을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면서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틀림 없이 의사야, 네 병이나 고쳐라, 하는 속담을 들며,

네가 카파르나움에서 하였다고 우리가 들은 그 일들을 여기 네 고향에서도 해 보아라, 할 것이다,

그리고 계속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삼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 온 땅이 큰 기근이 들었던 엘리야 때에,

이스라엘에 과부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엘리야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 되었다.

 

또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움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나만만 깨끗해졌다.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그래서 그들은 들고 일어나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

그 고을은 산위에 지어져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그 벼랑에까지 끌고가 거기에서 떨어뜨려고 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고향 나자렛의 회당에서 당신의 사명을 선포하십니다, 예수님의 사명은 하느님의 은혜로우심을 세상에 알리는 일입니다, 곧, 대희년의 정신을 이 땅에 실현시키심으로써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자비로우심을 깨닫게 하는 일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는 '오늘 이 셩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희년이란 칠 년에 한번 돌아오는 안식년을 일곱번 지내고 난 다음 해인 50년이 되는 해를 말합니다, 희년에는 빚을 진 사람은 빚을 덜게 되고, 땅을 빼앗긴 사람은 땅을 돌려받으며,노예 생활을 하는 이는 노예의 신분에서 해방됩니다, 이처럼 희년은 창조된 모든 것이 기쁨을 누리는 해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는 한 번도 희년의 정신이 실현된 적이 없습니다, 이제 희년의 정신은 예수님을 통해 이 세상 한가운데서 완성 될 것입니다,

 

 

'있는 나'라는 하느님의 이름은 '지금 여기에 존재하시는 분' 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지금 여기에서 실현하심으로써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셨습니다, 이처럼 믿음은 과거나 미래의 일이 아닙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렸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 우리의 소관이 아닙니다, 믿음은 '지금 여기'에서 실천되여야 합니다, 따라서 사랑을 하려면 지금 사랑해야 하고, 용서를 하려면 지금 용서해야 합니다.

 

 

 

 

 

 

 

 

 

 

 

 

 

가을의 기도

 

 

 

 

                                                 글    /     김   현   승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肥沃)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百合)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