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하얀머리 2012. 9. 6. 00:40

 

 

9월  6일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오늘의  복음

 

 

 

루카.5.1-11.

<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예수님께서 겐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시고,

군중은 그분께몰려들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을 때였다,

그분께서는 호숫가에 대어 놓은 배 두 척을 보셨다,

어부들은 거기에서 내려 그물을 씻고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그 두 배 가운데 시몬의 배에 오르시어

그에게 ㅜㅌ에서 조금 저어나가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시몬이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 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나 스승님 말씀 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겟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고기를 잡게 되었다,

 

그래서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고 하였다,

동료들이 와서 고기를 두 배에 가득 채우니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 되었다.

 

시몬 베드로가 그것을 보고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하였다,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사실 베드로도, 그와 함께 잇던 이들도 모두 자기들이 잡은 많은 고기를 보고 몹시 놀랐던 거이다.

시몬의 동업자인 제베오의 두 아들 야보고와 요한도 그리하였다.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거이다,

 

그들은 배를 저어다 뭍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일을 위하여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시몬 베드로가 밤새워 애썼지만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시몬은 어릴 때부터 고기를 잡아 왔기에 고기잡이에는 자신만만하던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시몬에게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시몬이 예수님의 말씀대로 하자 그물이 찟어질 만큼 많은 물고기가 잡힙니다, 예수님께서는 몹시 놀라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사람을 낚는 사도의 사명을 맡기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간택하실 때 그들이 인간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밤을 겪은 다음에 부르셨습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의 기술이나 능력을 다 동원해 고기를 잡앗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이처럼 부르심의 시간은 인간의 무능력함을 철저히 깨우친 뒤에 찾아옵니다, 제자들은 허무한 밤을 체험했기에 예수님을 따라나설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겸손은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데 필요한 전제 조건입니다, 인간은자기 재주와 능력만 믿고 살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교만은 언제나헛 수고로 끝납니다, 우리는 이해하기 힘든 주님의 말씀에 대한신뢰가쉬운 일이 아님을 압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주님의 말씀을 믿고 따를 때 상상하기 힘든 일이 우리 앞에 펼쳐집니다, 그제야 우리의 눈이 열려 주님을 참되게 따를 수 잇습니다.

 

 

 

 

 

 

 

 

 

 

 

 

 

껍데기는 가라

 

 

 

 

                                    글     //       신      동   엽

 

껍데기는 가라.

사월(四月)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 곳에선, 두 가슴과 그 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中立)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 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