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하얀머리 2012. 9. 10. 00:33

 

9월  10일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오늘의  복음

 

 

 

루카. 6.6-11.

< 그들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그곳에 오른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쵸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에 서라," 하고 이르셨다,

그가 일어나 서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묻겠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모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그리고 나서 그들을 모두 둘러보시고는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그렇게 하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그들은 골이 잔뜩나서 예수님을 어떻게 할까 서로 의논하였다.

 

 

 

 

 

 

 

 

 

 

 

 

 

오늘의  무상

 

 

 

예수님께서는 참포도나무라고 하시며 포도나무에서 잘린 가지는 말라 죽는다고 말씀하십니다,(요한.15.1-6.참조) 손이 오그라들었다는 말은 그리스 말로 "말라서 오그라들다"라는 뜻을 내포합니다, 마치 포도나무에서 잘라진 가지가 말라 오그라드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생명의 말씀인 하느님의 말씀과 관계없이 사는 것은 영적으로 말라 죽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치유하시는 예수님을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그들은 안식일이라는 조건을 붙여 반대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뜻은 사람을 일으키고 살리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살리시고자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율법 학자들과 바리이사이들은 하느님의 뜻대로 살리시려는 예수님을 썩 마음에 들어 하지 않습니다.

 

 

손이 오그라든 사람은 자신만을 위해 사는 사람을 표상합니다. 바리사이들이야말로 육신은 멀쩡하지만 영적으로 손이 오그라든 사람들입니다, 손을 편 사람은하느님과 이웃을 위해 살아갑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하느님과 이웃을 향해 손을 펴며 살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면 지금 우리의 손은 어떠합니까? 

 

 

 

 

 

 

 

 

 

 

 

별나무 밑에서
                       박유동

시원한 사과나무 밑에 누웠으니
빨갛게 익은 사과 알이
온 하늘을 가리도록 조롱조롱 달렸는데
어쩌다 건듯 부는 바람
사과 알이 툭툭 내 머리에 떨어지네
나는 누워서도 사과를 주서 먹으니
이럴 때는 내 팔자 상팔잔가 싶었네

오늘도 툇마루에 누워 밤하늘 쳐다보니
온 하늘 가득 별이 총총 열렸는데
너무도 무르익은 과일이기에
바람 한 점 없는데도 별이 휙휙 떨어지네
어느 누구한테 다 굴러가더냐
나는 이날 평생 별 하나 못 주서 먹었으니
이럴 때는 못난 내 팔자 하늘 탓인가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