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하얀머리 2012. 9. 16. 01:49

 

 

9월  16일   일요일    연중  제24주일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 없음

 

 

 

 

 

 

오늘의  복음

 

 

 

마르코.8.27-35.

<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실 것이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카이사리아 필리피 근처 마을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그리고 길에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고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당신에 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예수님께서는 그 뒤에,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명백히 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돌어서서 제자들을 보신 다음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에게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며 끄짖으셨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군중을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의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오늘의  묵상

 

 

서울 도림동 본당의 마당에는 젊은 사제 이현종 야고보 신부를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저 있습니다, 이현종 신부는 1950년 4월 15일에 사제품을받고 도림동 본당 보좌 신부로 부임했습니다, 육이오 전쟁이 발발한 뒤 공산군이 영등포 일대를 점령하여 살해와 약탈을 일삼고 있었습니다, 이 신부는 상항의 심각성을 우려해 피난을 떠났지만 남아 있던 교우들이 걱정되어 다시 본당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야고보 신부는 남아 잇던 교우들을 돌보며 성무를 집행하였습니다, 전세가 더욱 악화되자 교우들은거의 피난을 떠나고 본당에는 이 신부와 성당을 돌보는 서봉구 마리노 형제가 남아 있었습니다,

 

 

7월 3일, 성당에 들어닥친 인민군들은 제의실 앞에서 수단을 입고 "성무일도"를 손에 든 이 신부와 마주쳤습니다, 우두머리로 보이는 한 인민군이 나서면서 "너는 무엇하는 사람이냐?" 하고 묻자, 이 신부는 :나는 이 성당의 신부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대답이 끝나자마자 이 신부를 향해 방아쇠가 당갸졌습니다, 이 신부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지만 아직 의식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 신부는 그를 향해 "나를 죽이는 게 그렇게도 워이라면 마져 ㅆ시오," 당신은 내 육신을 죽일 수 있어도 영혼은 빼앗아 갈 수 없을 것이요," 라고 말합니다, 그 인민군은 이 신부를 향하여 또다시 총을 난사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끔찍한 만행의 광경을 목격한 두 여교우의 증언에 따른 실화로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순교자 성월을 지내면서 이현종 야고보 신부의 믿음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 신부는 육신은 죽어도 영혼을 빼앗아 갈 수 없는 이들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영원한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은 주님뿐이시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 신부는 수난과 죽음 뒤에 맞이하게 될 부활에 대한 귿은 믿음이 있었기에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이현종 야고보 신부, 그는 우리 시대의 참된 순교자입니다.

 

 

 

 

 

 

 

 

 

 

 

 

 

* 우연처럼 다가온 사랑 *

 

 


                                   우심 안국훈

행운은 간절함에서 시작되고
사랑은 기다림에서 시작되던가  
처음부터 가슴에 꽂힌 것도 아니고
좋아한다고 마음먹은 적 없는데
괜스레 마음 편한 사람 있다

행복은 감사함으로 커지고
사랑은 그리움으로 커지던가  
바람에 흘러가는 벙어리구름도 아니고
가을에 떨어지는 나뭇잎도 아닌데
자꾸만 생각나는 사람 있다

사랑한다고 생각해본 적 없는데
미칠 듯 그리워질 때 있다
하늘 날며 노래하는 종달새도 아니고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도 아닌데
자꾸만 보고픈 사람 있다

내가 그토록 그리워한 사람
어느새 가슴속에 들어와 꽃이 되었다
내 가슴 향기 고운 그리움으로 가득 차서야
무작정 흐르는 것이 눈물인 줄 알았다
아, 가슴이 시키는 사랑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