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하얀머리 2012. 9. 17. 01:39

 

9월  17일    연중  제24주간   월요일

성 로베르토 벨라르미노 주교 학자

 

 

 

 

 

 

오늘의  복음

 

 

루카.7.1-10.

< 나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예수님께서는 백성에게 들려주시던 말씀을 모두 마치신 다음,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다,

 

마침 어떤 백인대장의 노예가 병들어 죽게 되었는데,

그는 주인에게 소중한 사람이었다,

 

이 백인대장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유다인의 원로들을 그분께 보내어,

와서 자기 노예를 살려 주십사고 청하였다,

 

이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이렇게 말하며 간곡히 청하였다,

는 선생님께서 이 일을 해 주실 만한 사람입니다,

그는 우리 민족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회당도 지어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가셨다.

 

그런데 백인대장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르셨을 때,

백인대장이 친구들을 보내어 예수님께 아뢰었다,

 

"주님,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님을 찾아뵙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

 

 

사실 저는 상관 밑에 매인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군중에게 돌아서서 말씀하셧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심부름 왔던 이들이 집에 등어가 보니 노예는 이미 건강한 몸이 되어 있었다.

 

 

 

 

 

 

 

 

 

 

 

 

오늘의  묵상

 

 

 

어느 군종 신부가 '발바닥만 신자'인 부대장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신부님, 지난 주일의 신부님 강론 내용이 무었이었는지요?  군종 신부는 '지난 주일의 강론은 카파르나움의 중대장의 믿음에 대한 강론이었습니다,'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부대장은 '카파르나움의 중대당이라 ! 아, 그 유명한 중대장 말이군요, 그런데 그 중대장은 요즘 어느 부대에서 근무하는지 혹시 신부님은 아십니까?' 하고 묻더랍니다, 오늘 복음에서 카파르나움의 백인대장의 믿음에 대한 내용이 나와 문득 우스갯소리가 떠올랐습니다,

 

 

백인대장은 백 명이 부하를 둔 사람으로서 요즘 군대의 중대장급이라 할 수 잇습니다, 백인대장은 자신의 노예가 병들어 죽게 되자 예수님께사람을 보내어 자기 노예를 살려 달라고 간청합니다, 그는 누구를 찾아가야 하는지를 알았고, 주님의 손에 그 종을 맡겼습니다, 백인대장은 자신의 집에 예수님을 모실 자격조차 없으니 말씀만 하시면 자기 종이 나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의 믿음을 보시고 그 종을 낫게 해 주십니다.

 

 

백인대장은 비록 종인 노예일지라도 그 사랑 안에 있는 고귀한 존엄성을 인정한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을 위해 일하는 종이지만 병으로 고통을 겪는 그 종의 처지를 해아릴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백인대장은 종의 불행을 외면하지 않고 종을 위해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백인대장처럼 남을 위해 살아가는 '이타적 존재'요, '다른 사람을 위한 존재'로 부름 받은 사람입니다.

 

 

 

 

 

 

 

 

 

 

 

 

 

마음의 태양

 

 

 

 

 

                                           글     /     조   ㅈ;   훈

 

 

꽃 사이 타오르는 햇살을 향하여
고요히 돌아가는 해바라기처럼
높고 아름다운 하늘을 받들어
그 속에 맑은 넋을 살게 하자.

가시밭길 넘어 그윽히 웃는 한 송이 꽃은
눈물의 이슬을 받아 핀다 하노니
깊고 거룩한 세상을 우러르기에
삼가 육신의 괴로움도 달게 받으라.

괴로움에 짐짓 웃을 양이면
슬픔도 오히려 아름다운 것이
고난을 사랑하는 이에게만이
마음 나라의 원광(圓光)은 떠오른다.

푸른 하늘로 푸른 하늘로
항시 날아오르는 노고지리같이
맑고 아름다운 하늘을 받들어
그 속에 높은 넋을 살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