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하얀머리 2014. 1. 30. 00:06

 

 

 

1월  30일     연중  제3주간  목요일

 

 

 

 

 

 

 

 

오늘의  복음

 

 

 

마르코.4.21-25.

<등불은 등경 위에 놓는다, 너희가 되어서 주는 만큼 되어서 받을 것이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누가 등불을 가져다가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놓겠느냐?  등경 위에 놓지 않겠느냐? 

숨겨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

누구든지 들을 귀가 있거든 들어라.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새겨들어라, 너희가 되어서 주는 만큼 되어서 받고 거기에 더 보태어 받을 것이다,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오늘의  묵상

 

 

 

오늘 독서에 나오는 '다윗의 감사 기도'에서 우리가 무엇보다 깊이 감명받고 새롭게 인식하게 되는 것은 다윗의 참된 겸손입니다, 겸손과 겸허가 기도의 밑바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사실 우리는 자주 그 참뜻을 오해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가진 것마저 빼앗기는 가진 것이 없는 자'에서 우리는 잘못 이해된 겸손을 실감합니다, 세상에 드러나는 등불과 대비되는 이 모습은 자신이 받은 몫을 부끄러워하고 그저 숨어  웅크리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상징한다고 하겠습니다.

 

참된 겸손은 두려움과 자기 페쇄에서 비롯된 무조건적인 비하가 아닙니다, 그러한 태도는 실제를 외면하고자 하는 일종의 심리적인 자기방어에 불과합니다, 여기에는 기쁨도 기다림도, 새로운 시작도 없습니다, 성경의 인물들을 통해 나타나는 참된 겸손은 오히려 움츠러들지 않고 실제의 모습이나 상황을 똑바로 바라보는 대담함과 자신에 대한 긍정을 담고 있습니다, 겸손은 보잘것없고 비천한 자기에게 다가오시는 하느님을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며, 하느님께서 하실 큰일을 기대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자세입니다.

 

2년 전에 선종한 이탈리아 밀라노 대교구의 전 교구장 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 추기경은 대담집 "예루살렘 밤의 대화"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아무리 잘못 그은 선이라도 교정해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긋지도 않은 선을 고쳐 그으실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부족함에 대해 스스로 부끄럽게 여기는 마음을 떨쳐 내고, 주님을 신뢰하는 가운데 늘 새로이 시작하려는 용기를 갖는 것, 그것이 참된 겸손이며 주님께서 원하시는 기도의 자세일 것입니다.

 

 

 

 

 

 

 

 

 

 

 

생각의 크기 /손계 차영섭

      생각은 에너지다
      에너지는 살아 움직인다
      그럼으로 생각은 생명체다

      모든 생명체는 좋은 것을 좋아한다
      생각은 물잔을 보면 물잔만 하고
      항아리를 보면 항아리만 해진다

      구름을 보면 구름을 닮고
      물을 보면 물을 닮으며
      하늘을 보면 하늘을 닮는다

      생각은 고속도로와 같이
      직진하려 하고, 유턴이나 출구를 싫어한다
      그래서 입구를 잘 들어서야 한다

      아름다운 상상을 하기 위하여
      아름다운 자연을 보아야 한다
      눈을 감고 생각하면 환경의 영향력이 줄어든다

 

구경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