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하얀머리 2014. 3. 21. 00:01

3월  21일     사순  제2주간  금요일

 

 

 

 

 

 

 

 

 

 

오늘의  복음

 

 

 

마태오.21.33-43.45-46.

<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자.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다른 비유를 들어 보아라, 어떤 밭 임자가 '포도밭을 일구어 울타리를 둘러치고 포도 확을 파고 탑을 세웠다,

그리고 소작인들에게 내주고 멀리 떠났다,

 

포도 철이 가까워지자 그는 자기 몫의 소출을 받아 오라고 소작인들에게 종들을 보냈다,

그런데 소작인들은 그들을 붙잡아 하나는 매질하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였다,

 

주인이 다시 처음보다 더 많은 종을 보냈지만, 소작인들은 그들에게도 같은 짓을 하였다,

주인은 마침내 '내 아들이야 조중해 주겠지,' 하며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

 

그러나 소작인들은 아들을 보자,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고 우리가 그의 상속 재산을 차지하자, 하고 저희끼리 말하면서,

그를 붙잡아 포도밭 밖으로 던져 죽여 버렸다, 그러니 포도밭 주인이 와서 그 소작인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그렇게 악한 자들은 가차 없이 버리고, 제때에 소출을 바치는 다른 소작인들에게 포도밭을 내줄 것입니다," 하고 그들이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성경에서 이 말씀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너희에게서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아, 그 소출을 내는 민족에게 주싱 것이다,"

 

수석 사제들ㅇ과 바리사이들은 이 비유들을 듣고서 자기들을 두고 하신 말씀인 것을 알아차리고,

그분을 붙잡으려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웠다, 군중이 예수님을 예언자로 여겼기 때문이다,

 

 

 

 

 

 

 

 

 

 

 

 

 

 

오늘의  묵상

 

 

 

20세기 전반 헐리우드 영화의 전성기를 누리던 사람들 가운데 프랑크 카프라 영화 감독이 이ㅆ습니다, 그의 영화들은 유머와 재치, 달콤한 사랑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사회의식과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공감과 정의감, 인간미를 깊이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긴 세월 속에서도 영화의 고전으로 살아 있습니다.

 

그의 대표작이 "멋진 인생"이라는 영화입니다, 70년이 다 되어 가는 영화이지만 감동의 힘은 연전합니다, 영화의 대단원이 크리스마스에 이루어지고 수호천사가 등장하기도 해서 성탄절에 보고 싶은 영화로 꼽히며 동화 같은 이야기라는 인상을 주지만, 사실 이 영화는 '올바른 인생의 가치'라는 보편적이고 절실한 주제를 다룹니다, 유쾌하고 정의로움 따뜻한 가장인 주인공 조지 베일리는 기업을 이어받아 최선을 다해 일하는 가운데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을 많이 합니다, 그 반면, 전쟁과 공황의 어려운 시기를 이ㅛㅇ해 수많은 사람의 집과 가게와 회사를 삼켜 엄청난 부를 축적한 포터가 그와 대립합니다, 그는 탐욕과 지배욕으로 가득 찬 자입니다.

 

영화에는 멋진 대사들이 많이 나오면서 올바른 인생길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하는 장면들이 이어집니다, 그 가운데 특히 인상적인 것은, 왜 그렇게 포터가 조지 베일리를 괴롭히며 파멸시키려고 애쓰는지에 대한 조지의 삼촌의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부를 늘리려고 주인공의 회사를 합병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를 미워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미움의 이유는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주인공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선을 실행하려는 항구한 마음입니다.

 

오늘 제1독서와 보음에서 우리는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벌어벗으 마음을 똑똑히 대하게 됩니다, 선과 아름다움, 거룩함 앞에서 미움으로 대응하는 자세, 그것이 악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처지입니다, 그것이 우리 시대의 자화상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우리 역시 그러한 악의 세렦력에 희롱당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미움을 이겨 내는 것은 오직 선에 대한 사랑과 실천으로 가능합니다. 

 

 

 

 

 

 

 

 

 

 

봄비가 내린다 /  賢智 이경옥




봄비가 내린다
내일 오실 님의 마음처럼
촉촉히 젖어드는 눈가에 이슬이 맺힌다
산위의 하얀눈이 녹아 흘러내림에
오늘도 내 눈시울을 적시어 간다


봄비가 내린다
창 너머엔 약속이나 있었다는 듯이
언 땅을 헤집고 나오는 파란잎사귀
어쩌면 오늘 웃어야 하는 이유인가 보다


봄비가 내린다
보일듯 보일듯
희뿌연 안개속에
다시 들려 오는 너의 목소리
잠잠이 그속을 헤메어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