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하얀머리 2014. 3. 22. 00:13

3월  22일     사순  제2주간  토요일

 

 

 

 

 

 

 

 

 

오늘의  복음

 

 

 

루카.15.1-3.11ㄴ-32.

< 너의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

 

 

 

그때에 셋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하고 투털거렸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에게 아들 둘 있었다, 그런데 작은 아들이, '아버지, 재산 가운데에서 저에게 돌아올 몫을 주십시오,' 하고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에게 가산을 나누어 주었다, 며칠 뒤에 작은 아들은 자기 것을 모두 챙겨서 먼 고장으로 떠났다,

그리고는 그곳에서 방종한 생활을 하며 자기 재산을 허비하였다,

 

모든 것을 탕진할 즈음 그 고장에 심한 기근이 들어, 그가 곤궁에 허덕이기 시작과였다,

그래서 그 고장 주민을 찾ㅇ라가서 매달렸다, 그 주민은 그를 자기 소유의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다,

그는 돼지들이 먹는 열매 꼬투리로라도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아무도 주지 않았다,

 

그재야 정신이 든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내 아버지의 그 많은 품팔이꾼들은 먹을 것이 남아도는데,

나는 여기에서 굶어 죽는 구나,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렇게 말씀드려야지,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에께 죄를 지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저를 아버지의 품팔이꾼 가운데 하나로 삼아 주십시오,"

 

그리하여 그는 일어나 아버지에게로 갔다, 그가 아직도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 아버지가 그를 보고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달려가 아들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에께 죄를 지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종들에게 일렀다, '어서 가장 좋은 옷을 가져다가 입회고 손에 반지를 끼우고 발에 신발을 신겨 주어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아라, 먹고 즐기자,

 

나의 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도로 찾았다,

그리하여 그들은 즐거운 잔치를 벌리기 시작하였다,

 

그때에 큰 아들은 들에 나가 있었다, 그가 집에 가까이 이르러 노래하며 춤추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하인 하나를 불러 무슨일이냐고 묻자, 하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아우님이 오셨습니다, 아우님이 몸성이 돌아오셨다고 하여 아버님이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습니다,

큰아들은 화가 나서 들어가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버지가 그를 타이르자, 그가 아버지에게 대답하였다,

 

"보십쇼ㅣ오, 저는 여러 해 동안 종처럼 아버지를 섬기며 아버징릐 명을 한 번도 어기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아버지는 친구들과 즐기라고 염소 한 마리 주신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창녀들과 어울려 아바지의 가산을 들어먹은 저 아들이 오니까, 살진 송아지를 잡아 주시는군요,"

 

그러자 아비지가 그에게 일렀다,

'애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다 네 것이다, 너의 저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다,

그러니 즐기고 기뻐해야 한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의 '되찾은 아들의 비유'는 너무나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신앙을 갖지 않은 이들 가운데에도 이 이야기를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명불허전'이라고, 이 비유의 말씀은 우리가 믿는 하느님의 모습을 참으로 두드러지게 보여 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비유를 사실은 '되찾은 아들의 비유'라기보다 오히려 '자비로운 아버지의 비유'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학자들의 견해가 꽤 설득력이 있습니다,

 

이 구절의 묵상과 관련해서 헨리 나우웬 신부의 "탕자의 귀향"이라는 책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우리 시대의 손꼽히는 영성 고전이라 할 만합니다, 저자는 러시아의 한 박물관에 있는, 화가 렘브란트가 그린 성경의 이 장면에 대한 그림을 오랜 시간 감상하면서 이 비유의 참뜻을 차분하면서도 가동적으로 묵상해 나갑니다.

 

이 책에서 특히 인상적인 것은, 작은 아들과 큰아들의 처지에서 묵상하고 또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를 충분히 묵상한 뒤 우리의 소명에 대하여 말해 주는 부분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더 이상 작은아들과 큰아들로 머무를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아버지처럼 되어서 자비와 인내와 포용을 보여야 한다는 호소였습니다, 우리 인생의 과제는 바로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를 닮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신학생 시절 교수 신부님 한 분이 이 책을 소개하면서 독일어판의 제목이 더욱 정곡을 찌른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 제목은 '그분의 모습을 마음에 담아라,'는 정도로 번역됩니다ㅏ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를 닮고 그분처럼 되는 삶의 길은 결국 그분의 자비를 마음에 담고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을 것입니다 그분의 자비를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는 인생길이 바로 하느님 아버지의 자녀들에게 합당하고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삶의 지혜

                         글    /     장   진  순
살아가면서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분별하는 것은 지혜이다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다가
낭패를 당하는 사람
해야 할 일을 미루다가
기회를 놓치는 사람
잊어야 할 일을
떨쳐버리지 못하여
깊은 수렁에 빠지는 사람
보존해야 할 일들을
쉽게 내 팽개쳐
근본마저 흔들리는 것을 본다.

분별력은
지혜에서 오는 것이지만
지혜는
지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삶을 통해서
얻어지는 경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