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하얀머리 2014. 3. 25. 00:09

3월  25일    화요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은 말 그대로 주님의 탄생 예고를 기념하는 날이다, 예전에는 '성모 영보 대축일'이라고 하였는데, '영보(領報)란 성모님께서 예수님의 잉태 소식을 천사에게서 들었다는 뜻이다, 예수님께서도 여느 사람처럼 성모님의 모태에서 아홉 달을 계셨다고 믿었기 때문에 이 대축일 날짜는 예수 성탄 대축일에서 아홉 달을 역산한 것이다.

 

 

 

 

 

 

 

 

 

 

오늘의  복음

 

 

 

루카.1.26-38.

<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그때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레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머리아였다,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그 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이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오늘의  묵상

 

 

 

중세의 신비 신학을 대표하는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는 '동정 성모에 대한 찬가'에서 천사의 전갈과 성모 마리아의 응답 사이의 짧지만 위대했던 시간의 신비를 더없이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동정녀시여, 당신께서는 잉태하시어 아기를 낳으시리라는 전갈을 받으시고 또 이것은 사람의 능력으로써가 아니라 성령의 힘으로 되리라는 것을 들으셨습니다, 이제 천사는 당신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는 자기를 보내 주신 하느님께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여왕이시여, 저주의 심판을 받아 비참에 눌려 있는 저희마저 그 자비의 말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당신께 저희 구원의 대가를 주고자 하십니다, 당신께서 승낙하시기만 한다면 저희는 즉시 해방될 것입니다(중약) 복되신 동정녀시여, 믿음에 마음을, 승낙에 입술을, 창조주께 당신의 모태를 열어 주소서, 보소서, 뭇 민족들이 기다리던 분이 문밖에서 두드리고 계십니다, 아, 당신께서 머뭇거리심으로 말미암아 그분께서 지나쳐 버리시어 당신의 영혼이 슬픔 속에 사랑하는 이를 찾기 시작해야 한다면 어찌 되겠습니까? 곧 일어나시어 달려가 문을 여소서......"

우리는 성모님의 응답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이 응답에서 인류의 구원 역사가 시작됩니다.

오늘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은 성모님의 순종이 세상에 가져온 그 큰 은총에 감사하는 날입니다 또한 성모님의 모범을 따라 우리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건네시는 말씀에 조건 없이 "애!" 하고 응답하기로 결심하는 날입니다, ​

 








둥지/ 江山 양태문


금슬 좋은 까치 부부 느티나무 명당에
부리로 한 땀 한 땀 아방궁을 지었었네
태어날 아가 위해 만사가 불여튼튼
이리 흔들 저리 흔들 둥지 요람 새둥주리
  
사방팔방 탁 트이니 조망도 좋을시고
눈비와도 걱정 없고 포식자도 두렵잖네
낮에는 해님에다 밤에는 달님 별님  
하늘 아래 누각이라 구름 속 보금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