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하얀머리 2014. 3. 28. 01:15

3월  28일     사순  제3주간  금요일

 

 

 

 

 

 

 

 

 

오늘의  복음

 

 

 

 

마르코.12.28ㄴ-34.

<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니, 그분을 사랑해야 한단.>

 

 

 

그때에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또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고 이르셨다,

 

그 뒤에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분께 묻지 못하였다.

 

 

 

 

 

 

 

 

 

 

 

 

 

오늘의  묵상

 

 

 

회개와 새로운 변화를 소망하는 이 사순 시기에 우리가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오늘과 내일의 제1독서에서 호세아서는 명확하게 전합니다, 바로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를 확신하는 것입니다,

 

호세아는 어느 예언자보다도 더 분명하고 절실하게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려 줍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당신께 돌아오라고 호소하시는 분이십니다, 회개하고 돌아오려는 죄인에게 분노를 거두시고 알뜰히 사랑해 주시며, 그의 생명이 다시 향기를 내고 열매를 맺게 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인간을 사랑하시기기에 옳은 길로 가도록 잡아 찢으시고 치시기도 하지만 결국은 다시 아픈 데를 고쳐 주시고 싸매 주시는 분이십니다,(내일의 제1독서 참조).

 

사실 우리는 하느님에 대한 잘못된 관념으로 스스로 하느님께 다가서는 길을 막아서는 일이 많습니다, 하느님을 자비로운 아버지이시자 구세주로 대하는 긍정적 체험보다 우리 무의식 속에는 오히려 벌하시는 심판관과 감시자라는 부정적이고 피하고 싶은 하느님의 모습으로 각인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두려움 일색의 하느님 모습이 지배할 떄 우리의 마음은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무거운 마음은 오늘 복음에서 말하는 가장 큰 계명, 곧 사랑의 이중 계명,을 다시금 무거운 짐으로만 느끼게 만듭니다, 이러한 죄 의식과 달아나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 찬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하는 것이 바로 회개하는 삶의 출발이어야 합니다, 영국의 작가 체스터튼은 이러한 시를 노래하였습니다.

 

"새는 날렵하다, 주드러우므로 / 돌은 굼뜨다, 굳어 있으므로 / 천사는 스스로를 가볍게 여기므로 날 수 있다 ' 무거기는 쉽다, 가볍기는 어렵다 / 사탄은 그의 무게 때문에 추락하였다,"

 

우리가 주님의 자비를 믿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기꺼이 그분께다가가기를 바란다면, 진지하고 깊은 묵상이나 재계의 실천 이전에 머저 어린아이와도 같은 무조건적 신뢰와 순수한 기도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벚꽃나무

 

 

 

글   /   이   화  숙


벚꽃이 개화하여
아름다운 나무가 되었네


              
땅의 풀보다
늘 푸른 소나무 보다
절정의 꽃잎송이가 되어
흐드러지게 피었네

겨울에 흰눈이 나뭇가지 위에
핀 눈송이 같다면
봄의 꽃, 벚꽃나무는
흰눈꽃송이 처럼
나무를 하얗게 탐스럽게 피어 올랐네
화사한 벚꽃나무를 보니
심심한 내마음에도
사랑의 벚꽃잎이 피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