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에 한번씩 만나는 초딩 동창 모임날
제 철인 게와 대하,가을전어를 맛나게 먹을 생각을 하고
길음역에서 친구의 차를 타고 출발...
일부는 그 곳에서 만나서 합류하기로 하고 가는데
의외로 길이 안 막혀서 좋다면서 씽씽달려서 소래포구가 보이는 곳까지는 안착...
거기서 부터 주차하는데 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리고...
그래도 거기까지는 괜찮았는데
오~~~메~!!!!!
무슨 사람이 그리 많은지 인파에 떠 밀려서 어시장을 돌다 보니 물건을 사기도 어렵고
또 산다해도 먹을만한 장소가 없었네요~
차림상을 봐 준다는 음식점은 이미 다 차 있고 문 앞에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것이
12시에 만나서 점심을 먹기로 한게 주차하고 횟거리 사고 또 다른 자리를 찾느라 혼줄이 다 빠져나간 것 같데요~ㅠㅜ
친구들과 만나고 헤어지고 찾고.....
그 와중에 사람들 틈에 겨구 끼어서 셔터를 누르기는 했는데 영~아니올시다네요...ㅋ
그래도 잠시 내려다 본 포구의 흐린 물결이 마음을 편하게 해 주기도 했네요~
요 대하는 수족관 안에 있는거였는데...
사진이 요래 나왔네요...ㅠㅜ
대충 그래도 맛나고 배부르게 전어구이,대하구이.회 등을 먹고는
주변을 산책이나 해 보려고 전날 미리 소래생태습지 소래철교 등등...
찾아는 보고 갔는데 먹으려다 미리 지쳐 버려서 멀리는 못가고
바로 옆 소래박물관에 들어가 봤지요^^
증기 기관차가 아주 멋지네요~
사랑스런 울 친구들.....
이제 세월의 흔적을 지울 수는 없겠지만
아름다운 유년시절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고 즐거워 하는
그야말로 소꼽친구들이네요~
박물관 내부에는 옛 소래역사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열차시간표와 기관사 아저씨
그리고 녹슨 난로.....
그 앞 오래된 벤치에는 우리의 할머니 셨을 것 같은 한 할머니가 열차를 기다리고 계시고...
친구들은 할머니 생각난다며 옆에 앉아서 추억을 남기고자 합니다~
어구들과 소래역앞 골목길 풍경이 정겨워요~
소래다방 미쓰김 때문에 매일 매일 커피 마시러 갔던 이도 있었을 것이고...
참 재미난 상상을 하게 하더라구요~ㅎㅎㅎ
우리들이지요~^^
수인선을 달리던 협궤열차 한량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내부에 들어가 보니까 옛날 생각이 솔 솔 나드라구요~
기차타고 통학했던 친구들은 더욱 그런듯 하고...
옛날이,아나로그가 좋은 점도 많아요.....
옛 추억을 떠올리며 수다를 떨고 있습니다요~
새로 만들어진 시장 내부는 그래도 덜 북적거리는데
이 앞 시장 광장은 또 북새통이었어요
소래포구로 나들이 가실때 필요한
TIP 1
집에서 야채와 양념을 준비하고 휴대용 버너도 있으면 대하도 구워 먹을 수 있겠지요~^^
돗다리를 준비해 가시면 딱 좋겠드라구요~
그래서 회만 구입해서 뜨면 한적한 장소에 앉아서 정말 소풍을 즐길 수 있겠다 싶어서요~
제 철에 뭐 좀 먹으려면 주말은 꼭 피하시구요~
저희 블로그에도 방문해 주시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