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 소설

은방울꽃 2014. 2. 7. 08:00

 

동료들과 한 잔 술에 얼큰해진 진혁, 대리기사를 보내고 대문을 열려다가 담장 옆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현지를 본다.

“누구~세요?”

깜박 졸던 현지, 아련한 진혁의 목소리에 정신이 번쩍 든다.

“진혁 오빠? 내가 왜 여기에 ...

현지는 진혁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고개를 돌린 체 가방을 끌고 달아난다.

“뭐야, 저 여자, 이상한 여자 아냐, 왜 남의 집 앞에 그러구 있지,”

별 여자 다 있다고 그저 넘겨 버리려던 진혁이 이상한 느낌에 뛰어가 달아나는 현지를 쫓아가서 잡아 세운다.

“너, 현지니.. 그렇지 현지 맞지?

어둠 속이라 잘 알 수 없지만 분명 현지라고 생각한 진혁은  현지를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아니에요, 놓아 주세요.

그 목소리는 분명 현지다. 놀란 진혁은 술이 확 깬다. 진혁의 손에 이끌려 찻집으로 들어온 초라한 모습의 현지는 고개도 들지 못하고 있다.

“무슨 일이야? 이 가방은 또 뭐고..

부드러운 진혁의 목소리에 왈칵 울음이 쏟아지는 현지,

“왜 이 시간에 네가 여기 있는 거지? 말을 해 봐!

“오.. 오빠.. 나 집나왔어요,”

“집을 나와! 왜?”

“그 사람과 이혼 하려해요,”

“무슨 이런 일이..”

“..”

“네가 숙고해서 내린 결정이겠지만 그래도 좀 더 생각해 보지 그랬어!

“많이 생각했어요, 하루 이틀 생각한 게 아니에요.”

“그래! 저녁은 먹은 게야?”

말없이 고개를 흔드는 현지를 진혁이 일으켜 세운다.

“어디 가서 저녁부터 먹자, 배고프겠다.”

“어디 봐! 우리 현지 얼굴 좀 보자 왜 자꾸 고개를  숙이고 그래?”

식사를 주문하고 밝은 불빛아래 앉자 자꾸 고개를 숙이는 현지를 진혁이 이상히 여겨 현지의 옆자리로 이동하여 얼굴을 치켜 올린다.

“이런, 이런 남편이 이렇게 한 거니?”

여전히 눈물을 찔끔 대던 현지는 그 말에 서러움이 복받쳐 올라 진혁에게 와락 안겨 흐느낀다. 말을 잊지 못하는 진혁은 그저 현지의 등을 토닥거려줄 뿐이다.

“지금껏 이렇게 산 거야?”

“.”

“그래! 잘했다고는 하지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살 수야 없는 일이지.”

음식이 나오자, 허겁지겁 배를 채운 현지는 한시름 놓은 듯 거울을 보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시작한다.

“어휴~ 나 참 흉하지, 이런 얼굴로도 살겠다고 꾸역꾸역 먹고..

시퍼렇게 멍든 얼굴을 하고 웃는 현지의 얼굴이 볼 상 사납다.

“아니야! 잘했어, 먹을 건 먹고 힘내서 살아갈 생각을 해봐야지.”

“.”

“이제 어떻게 할 거야?”

“글쎄,”

“대책도 없이 집을 나온 게야?”

“너무 화가 나서 짐 싸서 나오긴 했는데 갈 곳이 없더라고, 그래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나도 모르게 이곳으로 와 버렸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오빠가 눈앞에 있는 거지”

“그래, 오늘은 어디 가서 좀 쉬고 천천히 생각해 보자,”

모텔에 투숙시켜주고 진혁이 돌아가자 현지는 침대에 누워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 일이다.

‘왜 이곳으로 온 거지, 조금만 더 가면 친정도 있는데...왜 하필 진혁 오빠냐고..’

 

다음날 일찍이 진혁이 찾아온다.

“밤새 생각해 봤는데, 친정으로 갈거니?.

“아니, 그런 생각은 전혀 없어요, 이런 얼굴로 어떻게 가겠어,”

“그래! 그럼 좀 쉬면서 몸을 추스르고 취직을 해야겠네,”

“그래야겠지, 그런데 내가 갈 만한 데가 있을까? 몇 년을 집에서 살림만한 내가,”

“내가 여기저기 알아 볼 테니, 그 동안 맘 편하게 먹고 쉬어,”

“당분간 내가 집으로 들어 갈 테니 내 집에서 생활하도록 해”

“고마워 오빠, 그래서 내가 오빠 곁으로 왔나 봐,”

현지는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애교를 섞어 배시시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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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먼저 주면 복이 올 수밖에 없고
도망가던 복도 다시 옵니다.
그것이 복을 받는 법칙입니다.

사랑도 받으려고만 하면 오지 않지만,
먼저 줄수록 더 잘 받을 수 있습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항상 웃음으로 사랑을 주십시오.
손과 눈과 입,
이것이 사랑을 불러들이는 무기입니다.

사랑을 주면 없어지는 줄 아는데,
사랑과 복은 주면 줄수록
그 이상으로 돌아옵니다.
이것이 복을 받고 사랑을 받는
방정식입니다.


- 일지 희망편지 에서 -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하는데
늘 방문해주시고 댓글을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기온차가 심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주말을
맞이하시길 바라오며 다녀갑니다(^^)
꽃마음으로 살아가는 현지씨를 그려 봅니다.

이제 잠시 후면 2014 소치동계올림픽이 개막됩니다.
자랑스러운 우리의 아들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한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세계만방에 마음껏 떨쳐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림픽 이념에 입각한 페어플레이정신으로 정정당당히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다 보면
결과 또한 아름답게 도출되겠지요.
세계 각국 모든 출전선수들의 선전을 박수로써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fighting!!!
Peace 지구별!!!
마음이 따뜻한

좋은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글 행복했습니다ㅡ
오늘도 이렇게 감상하고 갑니다.
잘 이끌어 주세요.
모두가 이곳에 들려 행복한 마음이 되도록 말이예요....
감사 합니다.
좋은 꿈 꾸고 잘 주무셨나요. 대구에는 단비 같은 이슬비가 내리네요.
내 마음 안에 불화가 없어야 진정한 평등입니다.
내 마음에 불만, 시기, 탐욕, 성냄이 가득한 상태로는
어떠한 평등, 자유, 기쁨도 누릴 수가 없습니다.

내 마음에 어떤 마음을 가져야 진정으로 잘 살 수 있는지깊이 생각해 보소서…
은방울님이 정성들여 올리신 고운 글 잘 보고 갑니다.
깊은 잠을 자다 깨어나니 상쾌합니다.
오늘도 벗님들을 찿는 마음이 즐겁습니다.
주말을 맛아 즐겁고 보람있는 일들이 많으시길..
그리고 가정에 평화와 사랑이 넘쳐 나시길 빕니다.
존글 ...읽어보며 토요일 즐겁게 보네요
안녕요 블벗친구님
즐거운주말인디눈이많이오고있습니다.
출타시 옷멋지고 따스하게입고 눈길
안전운전하시고 행복넘치는 주말보내셔요.
사랑방다녀갑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이혼은 하지 말아야 하는데 ~~

지금 서울을 잔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가 봐야겠지요?

주말 잘 보내세요^^
예전엔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 했는데.
잘 읽고갑니다.
주말 즐거이 보내셔요.
집을 나올 수 밖에 없을 정도로...ㅜ
이야기 전개가 갈수록 흥미로워 집니다.
고운 주말이 되세요.^^
세상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것은 눈 하나라고
여겨짐니다 힘들고 어려울때 덮혀진 눈위에서
딩구는 동물들이 제일 좋아하지요.
눈이 나린다는 예보를 받고 금년에 힌눈은 마즈막
작품이 될런지도 몰라서 서둘러 답니다.
새벽녁에 나리는 작은 눈을 바라보면서 주말로
이어지는 오늘 하루에 내가 맡은 일에 대한 꼼꼼히
따져보면서 찾아오는 봄길을 눈속에서 열어봅니다
안녕하세요 토순맘 다녀갑니다.
눈이내리는 토요일이네요
눈길 안전조심하시구요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하세요^^
또 놀러올께용~~~
좋은글(^^)(즐)감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좁은땅 높고 넓은 땅위에 눈이오고 비가오며
하루라는 시각의 초심속에 바라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각하는 아름다운 자연의 품안에서
님의 작품을 바라보며 머물다 갑니다.
촉촉히 젖어드는 물기의 신비를 곱게 간직하는
토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은바울꽃님!
좋은글 잘 보고 가네요
여긴 눈이 소북히 쌓였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안녕) 하세요 고운님.
동이 이제왔쓰요 눈오는 금욜도 저물었습니다
눈이 더 많이 내린다고 하는군요
고운님.눈길 조심하시구여 기쁘고 (즐)건 마음으로 2월의 두째휴일
잘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 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 기쁨 행운 모두 드리고 싶네요.(ㅎ)
좋은글 감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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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행복하세요,금욜도늘겁게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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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건강조심하시구요고마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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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부근 야산을 산책하면서 보니 제법 새싹이 많아요.
봄은 이렇게 우리가 느끼지 못한 사이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봄이 다가 오기 위해 추위가 오고 다시 누그러지기를 반복 하다가
비를 내리기도 한가 봅니다.
어둠의 창가엔 가는 비가 내리나 봅니다.
감기조심하시고 즐겁고 보람있는 휴일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안녕 하십니까,
우리나라가 좁은 땅덩이로 느껴 지지만 이렇게 지방에 따라 폭설이,
가량비가 내릴때면 넓은 느낌이 든답니다.
몇년 전에 강릉부근의 산밑에서 생활해본적이 있는데 그쪽은 구정만 지나면 이렇게
짓눈이 많이 내려 밤이면 쌓이는 눈에 묵묵히 산하를 지키고 있는 노송의 가지가 견디지 못해 " 우지-직" 꺽어지는 소리가 소름끼치게 들려왔던 기억이 납니다.
강원도 산에 좋은 소나무가 눈이 온다고 피해가지도 못하고 그대로 서서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을지 염려가 많이되네요.
이곳은 눈이 조금내렸으나 길에는 거의 녹았고 날씨도 다소 봄기운이 도는것같아 별로 춥지 않네요,
오늘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휴일에 행복한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나이는 시간과 함께 달려 가고
뜻은 세월과 더불어 사라져 간다.

드디어 말과 떨어진 뒤에 궁한 짐 속에서
슬피 탄삭한들 어찌 뒤돌릴수 있으랴
-小學-에서
늘 정성과 느낌으로 전해오는 좋은 글로
방문해주시는 고운님 정말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불변의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