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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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은 시도다

2021. 8. 20.

 

잠자리가 서늘해서 눈을 뜨니 새벽이다. 강더위는 어디로 갔을까?

밤새 열어 놓은 뒷베란다 창문을 닫으려고 하니, 닫혀 있는 다른 창문에 서늘바람이 흰구름을 몰고서, 잠든 아파트에 들어와 있다.

AI구름일까?

가을이 오는 것은 반갑지만은 않다. 시간의 속도가 바람보다 더 빠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눈을 비비며 그들을 따라 나서는데 유리문이 막아 선다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