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2021년 09월

06

06 2021년 09월

06

31 2021년 08월

31

31 2021년 08월

31

23 2021년 08월

23

관객과 배우 만해 한용운_<사랑하는 까닭>을 읽고

사랑하는 까닭/한용운(1879~1944)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만을 사랑하지만은, 당신은 나의 백발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만은,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만은,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지난 주말에 TV 체널을 여기저기 돌리는데, 마침 '만해대상'시상식을 중계하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에 신문에서 읽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소설가 오정희작가가 만해문예대상을 수상하였어요. 축하축하 '2021 만해 대상 시상식'을 계속 시청하면서 한용운 시인..

21 2021년 08월

21

관객과 배우 구재기_으름넝쿨꽃 외2편

《月刊文學 》630 2021년8월에서 옮김 이 시대 창작의 산실 ㅣ 구재기 시인 ㅣ 대표작 으름넝쿨꽃 외2편 이월 스무아흐렛날 면사무소 호적계에 들러서 꾀죄죄 때가 묻은 호적을 살펴보면 일곱 살 때 장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님의 붉은 줄이 있지 다섯 누이들이 시집가서 남긴 붉은 줄이 있지 우리 동네에서 가장 많은 호적의 붉은 줄 속으로 용하게 자라서 담자색으로 피어나는 으름넝쿨꽃 지금은 어머니와 두 형들의 혼을 모아 쭉쭉 뻗어나가고 시집간 다섯 누이의 웃음 속에서 다시 뻗쳐 탱자나무숲으로 나가는 으름넝쿨꽃 오히려 칭칭 탱자나무을 감고 뻗어나가는 담자색 으름넝쿨꽃 달ㅡ千房山에 오르다가 ·46 1 千房山 절터에 달이 밝으면 보살님 웃음소리 등 너머로 들려온다 어디선가 香내음이 몰려 와 늙은 소나무 가장이*에 바..

20 2021년 08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