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향한 따뜻한 시선-치유

곱게곱게 2014. 12. 26. 01:34

 

크리스마스 이브날,

저녁만찬을 준비하겠다던 딸아이는 이런 요상한

케잌을 만들어놨다.

장작모양을 닮아서 장작케잌이라 부른다는

"부쉬드노엘"

프랑스어라 이름도 요상한...ㅋㅋ

 

 

 

나와 남편이 극찬했떤

"짬뽕탕"

이건 정말 대박 맛있었다.

우동사리를 넣으려다

퍼져버릴까봐 넣지 않았다는데 그래서 더 담백했다.

저 속에 내가 새우 좋아한다고

새우도 넣고,

아빠를 위해 생굴도 넣었단다.

 

 

요건

자기가 먹어 싶었던  튀김.

이 또한 아주 굿~~

 

 

식사를 끝내자 딸아이가 선물 상자 하나를 내밀었다.

세상에!!!!

세상에!!!

이걸 직접 만들었단다.

동대문 주얼리상가까지 왔다갔다하며

완성했단다.

나,,,...완전 감동.

남편도 완전감동

 

 

이쁜 편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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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들은 밤마다 혼자

숨어서 만들었다는 반지의 탄생과정.

반지안쪽에는

나와 남편의 탄생석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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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를수록 감사하고 기분 좋은감정을 넘어,

자꾸 울컥거린다.

내딸과 나,

나와 우리 엄마....

 

나는 엄마에게 투정만 많이 부린 딸이었지

내 딸처럼 엄마를 위해 무언가를 해 준적이 없다.

오빠만 좋아한다는 질투심에 휩싸여 쉽사리 엄마곁에

서는것이 나도 모르는사이에 멀리만 서있다.

 

 

사촌동생 결혼식에 갔을때

나는 막내이모의 팔을 잡고 서있다.

나를 항상 챙겨주고 좋아한다고 말해주는 막내이모가

나는 제일좋다.

내 옆에 서 있는 큰 이모는...별루....

별루다.

그리고 맨 끝에 서 있는 내 엄마.

사진마다 나는 엄마곁이 아니라

다른사람곁에 서있고,

엄마가 때로는 적어진 가족수에 눈시울이 붉어져도

나는 별로 개의치도 않고 있다.

ㅠㅠㅠ

엄마와 딸.

나는 여전히 철들지 않는 딸같아 마음이 아프다.

.

.

.지난달,

엄마를 위해 따순 털실로 뜨게질한 숄.

이걸 뜨면서 드는 생각은,

'엄마는 이거 좋아하지 않겠지?'였다.

'쓸데없이 왜 이런걸 떳노? 하시겠지?'

였다.

택배를 보냈다고 전화를 드리니 역시나 왜 쓸데없이 돈을 들이냐고

하셨다.(인사치레가 아니라 엄마와 나는 스타일이 아주 다르다)

"정 맘에 안들면 울산 이모 드려. 그럼되지뭐..."

물론 미리 각오하고 있어서인지 엄마의 그 말씀이 그리

아프지는 않았다.

 

 

다행히도 며칠뒤 전화를 걸어온 엄마는

"아이고, 이거 참 따숩겠다야, 이모 안주고 내가 걸쳐야지"하셨다.

나는 안도하며 다행이네...하고 전화를 끊었다.

 

나와 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 엄마.

내가 좋아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고,

항상 뒤에서 조용히 계시는 걸 좋아하는 우리엄마.

그리고 인내가 인생의 전부라 믿고 사시는 우리 엄마.

그래서 힘들었었던 나.

 

딸아이의 선물을 받으며

나오 우리엄마와 오손도손 손잡고 마음맞춰가며

그렇게 살고싶다.

우리 엄마 나이는 먹어가는데....

ㅠㅠㅠㅠ

감동받아 눈물나고

엄마에게 미안해서 눈물나는 크리스마스다...

ㅠㅠ

 

 

아이고 어쩜 이리 이쁜 딸이 있나요...
비결 좀 가르켜 주세요. 어떻게 하면 이런 딸로 키울 수 있는지..ㅎ
따님 선물덕에 감동해서 눈물나고
아직도 좀 거시기한(?) 어머님과의 관계때문에 눈물난 곱게님.
곱게님도 어머님의 정말 좋은 따님이세요.
너무 맘 아파하지 마세요.
곱게님 따님이 누구보며 그렇게 예쁘게 컸나요.
바로 곱게님이시잖아요.ㅎ
정말 정말 부러운 크리스마스 선물이네요.
나중에 보여 주세용.^^
그쵸?
이쁜딸이죠?
좀 거시기한 엄마는 막상 만나면 기쁘고,
만나면 안스러운데 다르다는건 힘든일이예요.
잊지못할 크리스마스 추억이 될거 같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와우...부러운 선물...
부모를 향한 딸래미의 사랑이 대단하네요.
전 맘접고 산지 오래되었어요.ㅎㅎ
곱게님 어머니께서도 곱게님을 향한
속사랑이 깊으실거예요.
자식을 내치는 부모가 어디있겠어요
표현력과 성격차이겠지요.
이렇게 말은 하면서도 곱게님 심정 이해 된다는......
저도 엄마에 대한 마음이 그래요~~
맞아요. 맞아요.
막상 만나보니 주름이 가득해서 맘이 너무 아팠어요.
어쩜 엄마와 나는 이렇게 다를까...그 생각은 여전하구요.
나와 다른 내 딸처럼요.
엄마의 마음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다르다는건 힘든일인거 같아요.
나도 엄마도, 나도 내 딸도.
베티님, 새해 복 많이 받스세요!!
반지 이쁘네요.
자식으로 인해 감동 받고...
행복하십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나 싶었어요.
오빠의 빈자리를 채워야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는거 같아요.
한해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을미년새해 복많이 밭으십시요 ^^
제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상에나! 세상에나! 딸이 엄마 닮아 재주가 많고 마음씀이 대견해요.
정말로 의미있는 선물이어요.
새해에도 가정내 화평하시고 좋은 일이 가득하길 기원드릴게요.
서희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한해 시작이길 바랍니다.
저 행복했습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엄마같은 딸과 딸 같은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세모여의 이야기속엔 사랑이 가득해서 글이라도 찡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카라님,
이런 선물은 처음이라 감격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올해엔 엄마께 조금더 살갑게 다가가는 딸이 되어보세요...
물론 난향도 그게 잘 안된답니다...;;;
날마다 그런건 아니니까요.ㅠㅠ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추운날씨입니다
건강챙기시구요
행복한 저녁시간되세요^^
고맙습니다.
제이님^^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