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미 공군

흑표 K2 2012. 12. 17. 22:16

남포에 인접한 초도는 한국전 당시 첩보부대인 해상 고트(Goat) 부대와 미 공군 레이더 운용파견대(608 AC&W SQ detachment 2), 구조용 헬기와 보트를 운용하던 미 공군 구조파견대가 주둔하면서 해상고트 부대는 황해도와 평안도의 반공유격대와 연계해 활발한 대북 후방작전을 펼쳤으며, 초도에 설치된 미군 레이더는 유엔군의 항공 작전에 크게 기여했고, 전진 배치된 미 공군 구조부대는 미그 앨리에서 피탄되거나 북 후방 폭격 중 피탄되어 서해상에 추락한 유엔군 전투기와 폭격기들의 조종사 구조에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특히 한반도 전 해역을 장악하고 있던 유엔군 함정들의 지원에 힘입어 서해상의 백령도, 초도, 석도, 대화도 및 동해상의 여도, 양도 등 도서들을 거점으로 활동하던 우리측 첩보부대 그리고 이와 연계하여 북 후방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반공유격대들은 1952년 5월부터 유엔군사령관을 지냈던 클라크 대장이 자신의 회고록 ‘다뉴브강에서 압록강까지’에서 언급하였듯 북 후방 내륙에 추락한 유엔군 조종사들의 구출에 상당한 활약을 하여 작전비행에 나서는 폭격기나 전투기 조종사들이 만일의 경우에 낙하산으로 착륙할 수 있는 안전지대에 관해서도 정확한 정보와 상황설명까지 듣고 출격을 할 수 있었고 각 조종사들은 적 후방에서 조난당했을 경우 접근 가능한 지점과 지원요청 상대가 누구인지도 자세히 알고 비행에 임하였는데 비교적 높은 비율로 구출작전이 성공함으로서 유엔군 조종사들의 사기를 앙양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초도 역시 백령도처럼 간조시 해변에 C-47급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천연활주로를 가지고 있어 미 공군에 의해 K-54로 불리웠는데 초도는 해군 함정을 이용한 평안도와 황해도 지역 피난민들의 후송작전에서도 거점 역할을 하였고, 휴전협정 발효 후 우리측 병력과 장비들이 철수한 이후로 북한군이 진주하여 요새화하고 해군 부대를 주둔시키고 있으며 현재는 백령도를 상정한 북한군의 상륙작전 훈련지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